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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교사들의 독서 교육의 실천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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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대학을 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농어촌 지역의 고3교실에서도 EBS문제지 풀이 위주의 수업이 일반적이다. 문제풀이 기술을 앞세워 다섯 보기 중 정답일 확률이 높은 답을 찾는 빠른 길을 뚫는 게 목표인 것처럼 다른 방법은 별로 생각지 않은 수업을 행해 왔다.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면 외적인 내용을 곁들이며 처져 있는 아이들을 깨우지만 이내 아이들은 심드렁해져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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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대학을 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농어촌 지역의 고3교실에서도 EBS문제지 풀이 위주의 수업이 일반적이다. 문제풀이 기술을 앞세워 다섯 보기 중 정답일 확률이 높은 답을 찾는 빠른 길을 뚫는 게 목표인 것처럼 다른 방법은 별로 생각지 않은 수업을 행해 왔다.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면 외적인 내용을 곁들이며 처져 있는 아이들을 깨우지만 이내 아이들은 심드렁해져 고개를 숙이고 만다. 나 홀로 수업에 익숙해 한 시간 떠들고 나올 때면 밀려드는 허탈감이 컸다. 고등학교에 재직할 때는 중학교로 가서 원 없이 독서 교육 실컷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여전히 못할 이유는 도처에 자리했다.

 

   사유하며 표현하는 일에 익숙지 않은 중학생들은 물음을 던지고 함께 생각해 의견을 공유하자는 말을 피하고 싶어 하였다. 생각도 해보지도 않고 그냥 귀찮다며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뱉는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힘을 생각하며 이런저런 수업을 병행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수업으로 지치지 않는 교사와 배움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마음을 바로 잡고 생각하는 배움을 실천하는 독서를 염두에 두고 매시간 책 읽고 표현하는 힘의 막대함을 역설했다.

 

   기승전책으로 불리는 국어 시간은 입시에 대한 부담 없이 기획한 수업을 시도할 수 있어 여건은 좋은 편이다. 진득하게 앉아 집중하여 책 읽기를 힘들어하지만 조금씩 시간을 늘려 가는 학생들을 보며 잘 안 된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알아차릴 수 있다. 등교하면 도서실에서 책을 찾아 읽고 골똘히 생각하는 학생 한둘의 모습에서 희망을 떠올리며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는 글 속에 실린 교사들의 독서교육의 실천적 사례에 감화 받는다.

 

   정시로 대학을 주로 가는 대도시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인문 독서 프로젝트, 자아 정체성을 찾아 진로를 탐색하는 독서, 시를 읽고 함께 하는 공부 등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여 조화로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문학 작품 읽기는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일깨우며 공동체적 삶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교과서 속 사건들이 일어난 원인과 배경, 사건 발발 후 영향 등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는 역사 시간, 선생님은 그림책 읽기로 교과서 속 사건에만 머물러 있던 데서 벗어나 현재적 관점으로 통찰하는 힘을 길러주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흥미롭게 보는 역사 만화를 읽기 교재로 삼아 지금도 되풀이되는 적폐를 새기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며 일상을 보내는 일은 나은 자신과 대면하는 순간으로 이끌 것이다.

 

   방황한 시간이 길었던 국어 교사는 그 시간이 있었기에 현실의 벽과 타협하지 않고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를 그릴 때가 있었다고 회고하며 수업 사례에 그 내용을 녹여냈다. 작품을 읽고 경험과 결부지어 의미를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자발성을 찾아가는 일은 교사와 학생의 경계를 세운다고 소리를 지르던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관련 도서를 읽고 친구들과 책 속 의견을 나눔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치유하며 성장하는 독서 활동 시간이길 바라며 연수 경험을 나눈 교사들의 실제 수업 사례는 함께 읽기의 힘이 끌어낸 결과물로 여겨진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교사와 기꺼이 배우려는 학생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수업을 그리며 책을 읽는다.

n*****9 2019.01.17. 신고 공감 8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서해문집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서해문집" 내용보기
현직 교사들의 독서교육을 향한 고군분투를 담은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다."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는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교사들의 모임이라는데...독서와 토론을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그 경험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흠... 말만 들어도 지난한 작업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요즈음은 오로지 대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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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들의 독서교육을 향한 고군분투를 담은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다.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는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교사들의 모임이라는데...

독서와 토론을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그 경험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흠... 말만 들어도 지난한 작업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요즈음은 오로지 대입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원하는(소위 괜찮다는) 대학을 진학하여...

안전한 대기업이나 국·공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는 세태라서 우려가 되었다.

독서도 오로지 수행평가에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방편이란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서! 이 내신이란 놈이 팔팔한 청춘들의 발목을 잡고 목을 조른다고 한다. 불쌍해...;;;

그렇기에 오로지 내신에 유리한 점수를 얻기 위하여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형도 눈에 불을 켠다.

그러나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에 소속된 교사들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이 책에서는 학부형과 학생들의 반대에 대한 내용은 없었지만 아마 반대하지도 않았을까?

아무튼...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라는 제목에서 짐작하듯... 앞선 책의 반응이 좋았나 보다.

내 경우... 책은 혼자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이지 무슨 함께 읽기람...? 도 싶었지만...

워낙 워어~낙 입시에 치여 요즘 아이들은 책 한 권을 순수하게 제대로 읽지를 못한다고 한다.

뭐... 입시도 문제겠지만... 스마트폰이란 녀석이 나오고 난 후로는 더 심각해졌지 싶다.

아무튼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독서 지도를 위해 실천했던 생생한 경험담이 실린 책이다.

많은 작품을 읽기보다는... 교과서에 실린 정답이 정해져 있는 작품을 읽기보다는...

단 한 권의 책이라도 읽으며 생각의 폭을 넓게 깊어지게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인 듯 보였다.

반 정원이 60여 명이 훨씬 넘는 콩나물 교실에서 달달달 외워야만 하는 주입식 교육을 받던...

우리 학창시절과는 다른 학생들의 모둠조 활동이니 현장실습이니 하는 것이 쬐끔 부럽기도 했다.

책 한 권 읽기에도 버거워하고... 글 몇 줄 쓰기에도 힘겨워하던 아이들의 변화...

확실히 교육의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였다.

혼자 읽는 독서도 중요하지만 독서의 힘을 알게 하는 함께 읽기도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함께 읽고 토론하는 것이 아닐까도 싶었고...

책을 통하여 다각도로 문제를 분석, 이해하는 힘을 기르고... 타인의 생각도 수용할 수 있는...

함께 읽기는 여러모로 힘이 세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다.

요즈음은 자기소개서가 진학에도 취업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고 들었다.

얄팍한 수이겠지만... 자기소개서 쓰는 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될 함께 읽기... 같다는...

이런 선생님이 계시고 이런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지들이 복받았다는 것을 알란가 몰라...

무조건적으로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고 판서를 베끼고 달달달 외우던 이 할줌마는 참 부럽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에서의 교육을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받았으면 하고 바라본다.

덤으로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 카페의 주소를 아래에 옮겨본다네... :-)

다음이구만? 다음카페 바로가기 주소염! ▶ http://cafe.daum.net/book-read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e*******l 2018.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 독서로 두 손을 맞잡은 참교육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 독서로 두 손을 맞잡은 참교육" 내용보기
제목: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지은이: 김영희, 권은재, 김은선, 문숙희, 김경미, 전지향펴낸 곳: 서해문집​  예쁜 분홍색 표지를 보니 마음속에 알록달록 따스한 봄이 피어오르고 벚꽃이 흩날리는 듯하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이 책은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경기도 중등 독서교육 연구회 교사모임에서 펴낸 감동 실화집이다. 그동안 편견 없이 살았다고 자만했던 내가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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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지은이: 김영희, 권은재, 김은선, 문숙희, 김경미, 전지향

펴낸 곳: 서해문집

 

 예쁜 분홍색 표지를 보니 마음속에 알록달록 따스한 봄이 피어오르고 벚꽃이 흩날리는 듯하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이 책은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경기도 중등 독서교육 연구회 교사모임에서 펴낸 감동 실화집이다. 그동안 편견 없이 살았다고 자만했던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고개를 숙이고 또 숙였는지...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한 이야기가 어쩜 이렇게 아름답고 재밌을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지만, 이 책은 정말 놀랍도록 재밌고 첫 장을 펼친 순간, 마지막 마침표에 도달할 때까지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상당하다.

 우선, 이 책은 선생님들이 썼기 때문에 재미없는 학술서일 거로 생각했던 내 첫 번째 편견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다들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지 여느 소설 못지않게 재밌어서 이분들이 정말 학교 선생님이 맞나 싶을 정도.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각박한 이 세상에서 학교 선생님은 그저 철밥통 끌어안고 세월아 네월아 무사안일한 사람들이 많다고 오해했지만, 이 책에서 만난 선생님들은 진정한 참교육자였다. 또 빗나간 내 두 번째 편견. 이과생들은 책을 안 읽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한 김영희 선생님은 미래 공대생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SF소설을 골라 읽고 토론하며 수업을 이끌었다.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억지로 시키는 게 아닌 우러나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에서 안절부절, 미안하고 고마워서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그림책으로 역사를 생각하도록 이끌고 시로 토론을 꾸리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지금 이 순간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선생님의 모습은 바로 이게 아닐까 깊이 감탄하고 공감했던 시간.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직접 부딪치며 수업을 이끈 선생님들의 경험담이기에 여러 가지 변수와 뜻밖의 감동 등등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선 절대 전할 수 없는 뭉클하고 희망찬 이야기로 가득하다. 더불어,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 목록과 아이들의 불평을 어떻게 받아주고 흥미는 또 어떻게 유도할지 본인이 가진 노하우를 열정적으로 공유한다. 현직 교사들이 알면 도움 될 내용이 참 많으니 교사 필독서로 지정해야 옳다! 부디 많은 선생님이 읽어주시길! 아이들 편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책을 읽게 만든 이분들이 이 시대의 참 영웅이다. 이런 스승을 만난 아이들은 인생의 큰 선물을 얻은 것이리라! 독서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도하고 마침내 아이들과 선생님이 두 손을 맞잡는 순간 너무 감동한 나머지 울어버렸다. 그래, 세상 어디에도 구제 불능이라며 포기해야 할 아이는 없는 거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제목의 의미를 깨닫는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너와 내가 함께 읽으며 꿈꾸고 꾸려갈 세상은 분명 지금보다 나을 테니, 무미건조했던 일상이 갑자기 희망으로 벅차오른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2018년 최고의 책으로 인정!

s******g 201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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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교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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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함께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조금은 안다.지속적인 독서동아리 활동으로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다름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기 때문이다.[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표지에는 커다란 책의 앞과 뒤 그리고 위에서도 자리를 잡고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이들은 같은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까?아름답고도 세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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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함께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조금은 안다.

지속적인 독서동아리 활동으로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다름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기 때문이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표지에는 커다란 책의 앞과 뒤 그리고 위에서도 자리를 잡고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들은 같은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아름답고도 세속적인 독서교육!!

지치지 않는 교사들!!


교사들이 만들어 나가는 독서교육을 만날 수 있다.

교사들이 바라보는 독서의 방향과 교실에서 아이들과 지치지 않고 독서하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교사들이 모임이다.

좋은 교사가 되려고 함께 고민하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서로에게 배우는 모임이다. 6명 교사들의 세속적인 독서교육 이야기 속으로 어서 들어가보자!!







- 얘들아 화내지 마 촉촉한 공학자 만들기 대작전


- 그림책으로 되찾은 살아 있는 역사 시간


- 책에 길을 묻다! 인문학도 프로젝트


- 시니까 같이 읽자


- 북적북적 이매동 책공방 탄생기


-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독서



두근두근 설레인다. 독서교육이 이렇게 흥미로운 제목으로 시작할 수 있다니!

함께 읽는다는 것이 이런 다양한 주제로 뻗어나갈 수 있다니!!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니!!!





촉촉한 공학자?

자연계열 학생들을 촉촉하게 만들고자 한 교사의 뜻은 무엇일까?

공학자들에게 왜 촉촉함이 필요할까?





교사는 엄청난 변화를 기대하지 않았다.

감성적인 존재로 만들어가는 것에 과감히 도전했다.

촉촉해지는 것은 감성적인 인간을 말하는 것이었구나!

물기 있는 존재로 성장하면서 나를, 내 주변의 너를, 그리고 우리를 생각하는 공학자를 꿈꾸셨구나!! 




"문학은 사회적 약자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리는 글입니다."


읽고 또 읽은 문장이다.

문학은 그렇구나! 

약자의 이야기를 만나고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게 하는 것인 문학이구나!!

내가 읽은 문학 속 주인공들이 그렇게 아팠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구나!!

사회적 약자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문학...문학을 만나면 아픔을 필연적으로 만나겠구나...


끊임없이 배운다.

계속 깨우친다.

난 오늘도 하나의 문장을 마음에 새긴다.




문학을 읽는 공학자가 되길. 기술의 발전 속도에 되취되지 않길. 약한 존재들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되길. "누가 뭘 배우고 연구하든, 결국엔 경쟁에서 이기고 부자 되는 길만 좇을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인공지능이 아니라 더 좋은 걸 개발해도 지옥문 앞을 장식할 거적때기밖에" 되지 않을 것이므로, 내가 아이들과 사부작사부작 해 나가는 일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주변을 둘러보고 나와 같은 사람들과 나란히 서서 연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것이다.



그 무엇보다 되는 것보다 그저 '측은지심'을 가진 인간이어야 한다.

나의 아픔을 알고 너의 아픔에 공감하고 우리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는 인간...!!

그런 존재로서의 인간이 가야할 길을 위해 교사는 천!천!히! 오늘도 학생들에게 문학을 읽히고 있었다.




시니까 같이 읽자 _ 영혼을 치유하는 씨앗 심기


시...

낯선 분야이다.

그저 작가의 의도와 행간의 의미만을 달달달 외웠던 문학장르...

지금도 쉽사리 손에 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시는 어떤 방법으로 같이 읽고 나눌 수 있을까?




누군가 한 사람 창가에 앉아

울먹이고 있다.


햇빛이 스러지기 전에 떠나야 한다고 

한 번 가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야만 한다고

그곳을 아주 먼 못이라고 

조그만 소리로 속삭이고 있다

잠시만 더 나와 함께 여기

머물다 갈 수는 없나요?

손이라도 잡아 주고 싶어 내밀었을 때 

이미 그의 손은 보이지 않았다.



시인이 무슨 의미로 시를 썼는지 알 수는 없다. 

시인의 의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시를 읽는 이는 그 시와 만나며 자신의 이야기와 연결한다.

그리고 그 시는 독자에게 와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잘 모르겠다고 언급하던 학생들이 제대로 감상하고 있었다.

그저 느끼면 되는구나... 떠오르는 장면을 가만히 바라보면 되는구나...






시가 그 아이에게 치유가 되었을까?


시가 각자의 삶과 연결되는 순간, 각자의 삶이 친구들의 삶과 연결되는 순간.

시를 만나고 글을 쓰고 친구들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바라는 교사가 여기 있다.



순간들이 모인다.

그 순간으로 치유가 시작되고 성장으로 돌아선다.

내 삶에 자리잡은 문학이 나를 이끌어준다.

시는 낯설다는 이유로 기피했지만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우리의 영혼을 돌보고 치유하는 평범한 일상...!!


마음을 돌봐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어루만지고 격려하며 살아가야 하는 시대이다.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는 있다.

그 길에 시가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시의 씨앗을 심고 싶은 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느 시인의 시부터 먼저 만나볼까?



 


'계속' 함께 읽을 수 있는 방법들이 나를 응원한다.

학교,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도서관 그리고 주민센터에 그림책을 들고 간다.

함께 읽고 함께 놀면서 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 책의 교사들처럼 천천히 지치지않고 독서교육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는 살아 있는 교실을 보여주었다.

교사와 학생이 살아 숨쉬는 교실의 풍경은 나에게 비타민이 되었다.


b*****5 201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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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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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도 몇 날, 머리에 떠도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정리가 되질 않는다.가슴에 돌덩이를 얻어맞은 기분.'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는 실용서적이자 전문서적으로 분류하는 게 맞겠다."함께 읽기"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과 자극이 될 것이 분명하고나처럼 방향을 잃고 헤매던 사람에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 확실하다.1. 현직 중고등학교 선생님 집필현재 중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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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도 몇 날, 머리에 떠도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정리가 되질 않는다.

가슴에 돌덩이를 얻어맞은 기분.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는 실용서적이자 전문서적으로 분류하는 게 맞겠다.

"함께 읽기"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과 자극이 될 것이 분명하고

나처럼 방향을 잃고 헤매던 사람에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 확실하다.



1. 현직 중고등학교 선생님 집필

현재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실제 수업 내용이 들어 있다.

독서교육이 날로 강조되며 수업시간에 '독서' 과목(?)이 들어간 세상.

홀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함께 읽기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고민의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겼다.

30여 명의 청소년을 앉혀놓고 독서와 토론과 쓰기 수업이라니.

나는 생각만 해도 진이 빠지는데 우리 선생님들은 치열하게 그 작업을 해내고 있었다.


2. 이론이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증언

혼자 하는 행위인 '독서'가 수업으로 연결되기까지 선생님의 고민이 살아있다.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수업에 연결시켰으며 그 결과물이 어떻게 나왔는지까지 모두 싣고 있다.

계획서도 공개했고 책 목록과 아이들이 쓴 글까지 모두.

'함께 읽기' 작업을 하는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장담했던 까닭이 바로 이것.

학교 선생님은 물론 사교육 논술 선생님, 집에서 아이를 스스로 지도하는 엄마들도 환영할 자료다.


3.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혼자 읽을 땐 더디고, 포기하고 싶단 생각을 하기도 전에 포기하지만 "함께​" 라면 중간에 포기할 수가 없다.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 앞에서 결과물은 크게 중요치 않다.

책 읽으라는 잔소리가 사라지고 함께 읽어내는 과정을 즐기는 건 덤.

그림책을 읽으며 역사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과

시(詩) 를 읽으며 토론하는 선생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역사 선생님이 책을 선택하고 이야기 나눌 주제를 선정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과정까지 준비하시다니.

'열정' 이란 말로 표현하기엔 부족한 애정과 노력에 가슴이 뭉클하다.


시로 토론하는 수업은 어떻고.

아는 사람은 안다, 시로 토론하고 생각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그 과정을 기꺼이 즐기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잘 가르치는 선생이 되기보다 무엇을 가르칠 선생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아름다운 선생님들을 만났던 시간.

자신들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마음은 또 어찌해야 할런지.

고맙고 고마운 선생님들.


이 고마운 마음을 어디로 전해야 할까나.......


 

s*****2 2018.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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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교사들의 아름답고도 세속적인 독서교육"   서해문집의 책은 '젊은 책(?)'이 많다. 지난 번 읽은 '예민함을 가르칩니다'는 초등교실에서 젠더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의 '젊음'이 좋았다. 이번 책도 교사들의 나이는 가늠할 수 없지만, 그와 상관없이 교실에서 실천해준 '독서교육'만으로 '젊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교사들의 열정과 도전이 돋보였던 책이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내용보기

"지치지 않는 교사들의 아름답고도
세속적인 독서교육"

 

 

서해문집의 책은 '젊은 책(?)'이 많다. 지난 번 읽은 '예민함을 가르칩니다'는 초등교실에서 젠더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의 '젊음'이 좋았다. 이번 책도 교사들의 나이는 가늠할 수 없지만, 그와 상관없이 교실에서 실천해준 '독서교육'만으로 '젊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교사들의 열정과 도전이 돋보였던 책이다. 독서지도를 실제 공부했고, 전문적으로는 아니지만 집에서 아이들과 독서활동을 해보고, 학생들과 그룹 수업을 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여러 독서수업 사례는 부러움과 도전 자체였다.

이 책은 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어 왔고, 그 실례들도 많이 참여해봤다. 현 교육과정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시행되면서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온 책 읽기'라는 이름으로 좀더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듯 독서의 중요성을 교육부 차원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입시위주'의 교육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반문해 보게 된다. 그것도 초등 교실이 아니라 중고등 교실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높다. 경기도에 소재한 고등학교에서 근무중인 선생님들이 그동안 교실에서 학생들과 실천해 온 <함께 읽기>, 그 생생한 독서 교육 보고서이기 때문이다.

'자연 계열 학생들과 함께한 문학 수업'을 소개한 천천고등학교 김영희 선생님의 글부터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낼 순 없겠지만, 시도는 해 보고 싶었다. 자연 계열 학생들을 물기 있는 존재로 성장시키기. 쿡 찌르면 눈물을 왈칵 쏟는 감성적 존재로 만들어 나가기. 그게 내 수업의 목표였다. 촉촉해져라, 아이들아. p.18

말이 쉽지,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촉촉한 감성을 이끌어내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그러나 자연계열 학생들의 특징과 수준에 맞는 책 선택부터 철저한 수업 준비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한 흔적이 곳곳에 여실히 드러난다(참고한 책, 자료 주석 등). 또 지필 평가와 생활기록부 기록 등 학생들에게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까지 신경써주신 모습, 무언가를 가르쳤다기보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는 고백 등도 인상깊었다. '학생들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는, 잔망스런 기술' 팁까지 알려주는, 정말 센스 만점 선생님!

 

 

 

요즘 같은(스마트폰 보급, 교권하락, 사교육) 때에 처음부터 성공하는(?) 수업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교사들의 고민은 점점 깊어진다(열정이 있는 경우겠지만). 풍생고등학교 권은재 선생님이 그런 경우였다. 독서교육은 국어 과목에만 국한된 게 아니었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그림책'을 사용했고, 공감대를 찾아간 사례이다. 그림책으로 아이 셋을 키운 지난 10년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성인인 내가 읽어도 참 좋은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함께 읽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다. 역사와 그림책의 매칭이라니! 중고등 학생들에겐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교사의 질은 수업 장악력이 아니라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에 있다는 것을. 그동안 나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지 않았고 아이들의 변화를 기다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의 변화를 천천히 기다리는 중이다. p.81

이와 더불어 교과융합 독서교육 사례, 입시위주의 학교 현장에 대한 통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교사들... 시를 읽고 함께 토론하고 직접 창작해서 '나만의 시집 만들기'로 이어간 동탄고 학생들의 이야기는 잔잔히 파동이 되었다.

 

 그렇게 시가 우리의 가슴에 퍽하고 꽂혔다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는 일처럼, 시를 읽는 행위가 어느 특정한 계층의 사치스런 전유물이 되지 않고 우리들의 영혼을 돌보고 치유하는 평범한 일상이 되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공평할 수 있게 교실에 그 씨앗을 심고 싶다. p.182

책을 읽으며 '이 선생님들, 참 대단하다'란 생각을 했다. 기본적으로 교육에 대한 고민들이 좋았고, 사람됨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고민하는 분들이었다. 처음부터 잘 가르쳤던 교사들이 아니라 문제와 고민 속에서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려고 애쓴 모습들, 거기서 나온 예쁜 열매들이 참 좋았다. 학교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9 2018.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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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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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출간되었던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의 2탄입니다. 서해문집 출판사는 이렇게 교사들의 다양한 교육을 책으로 엮어줘서 정말 좋습니다! 선생님들에게는 논문과 워크샵을 찾아다니는 고생을 덜어주고, 학생들은 독서나 (젠더교육처럼) 다방면의 교육을 체험하거나 희망할 기회를 더해주고. 국어교사도, 학생도 아닌 저에게는 내 독서 방법에 더해 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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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출간되었던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의 2탄입니다. 서해문집 출판사는 이렇게 교사들의 다양한 교육을 책으로 엮어줘서 정말 좋습니다! 선생님들에게는 논문과 워크샵을 찾아다니는 고생을 덜어주고, 학생들은 독서나 (젠더교육처럼) 다방면의 교육을 체험하거나 희망할 기회를 더해주고. 국어교사도, 학생도 아닌 저에게는 내 독서 방법에 더해 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하고 또 제 학창시절을 돌아보게 합니다.

 

저자 선생님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바로 선생님 스스로 책이 인생에 어떤 좋은 영향을 주는지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자각한 교사들의 수업은, 학습목표를 달성하고 시간만 채우는 수업에서 발전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애정으로 발전합니다. 손발은 휙휙 잘 안맞지만 마음은 척척 맞는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이 어쩐지 저는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독서 교육을 듣고자란 그 학생들은, 어떤 것을 마음에 지니고 살고 있을까 궁금하고 부러웠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일 때 했던 독서활동이라면, 반별로 같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후에 읽은 책은 다음반으로 넘기고 앞반에서 책을 받아 또 읽고... 책과 관련된 활동은 이것 하나였지만 어쩐지 다른반 같은 번호 친구와 감상을 주고받는 것 같아 설렜던 기억이 남아 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엔 도서관도 작고 (1기 졸업생이라 도서관도 엄청 늦게 지어졌어요ㅠㅠ) 고3때는 전교에서 가장 책을 많이 빌려봤다며 다독상을 받았는데 오히려 담당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수능이 최고였으니 공부할 시간에 왠 독서냐 하는 안타까움에서 그러셨겠죠?

 

실은 이 책은 제목만 보고 고른 책이라, 교실 안에서 '어떻게 잘 읽을 것인지'를 말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 책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바라며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 잠시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교실이라는 작지만 강한 공동체는 학교를 떠나는 순간 만나기 어려우니까요.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평가라는 아주 적절한 시스템이 뒷받침해주는 모임도 찾기 어렵죠. (때문인지 아이들에게 그때가 좋을 때라며... 점점 꼰대가 되어가고 있어요ㅠㅠ) 페이지를 넘기면서 부러움으로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중에, 문득 번뜩! 반가운 생각이 찾아왔습니다.

 

독서모임에 적용해봐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이 말이죠ㅎㅎㅎ 모임에 완벽하게 적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함께 같은 책을 읽고 함께 고민하면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모둠별 활동의 경우는 지금도 충분히 작은 방에서 이벤트성으로 진행해볼만한 것 같아요. 제목처럼 함께 읽기를 희망하는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c******a 2019.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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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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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중등독서교육연구회/독서교육'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낼 순 없겠지만, 시도는 해보고 싶었다.'여섯 명의 선생님들이 펼치는 학생들과의 독서 열정. 그 시작은 이과 전공자들에게 문학, 그리고 책읽기란 생소한 분야라고 설명하시는 김영희 선생님의 에피소드이다.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입시를 위함이 아닌 습관화 된 독서를 정착시키려는 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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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중등독서교육연구회/독서교육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낼 순 없겠지만, 시도는 해보고 싶었다.'

여섯 명의 선생님들이 펼치는 학생들과의 독서 열정. 그 시작은 이과 전공자들에게 문학, 그리고 책읽기란 생소한 분야라고 설명하시는 김영희 선생님의 에피소드이다.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입시를 위함이 아닌 습관화 된 독서를 정착시키려는 선생님의 노고와 열정이 흥미롭다.
그래서 독서의 장르도 이과에게 알맞은 SF류의 소설을 준비함으로 그 시작이 재미있는 독서가 되길 바라셨던 선생님. 이에 더해 다양한 책읽기 방법들이 정착되어 가면서 학생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토의를 통해서 책의 주제와 학생들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화기애애한 독서 나눔으로 발전해가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담당 교사의 다채로운 구상과 학생들의 눈노핑를 맞추려는 독서 방법과 과정의 설계가 함께 책읽기를 가능케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있던 독서였다.

그림책으로 중고생 아이들과의 수업이 가능할까? 권은재 선생님은 이런 식상한 반응을 깨기 위해 도전한다. 편견의 시작이 그 틀을 깬 놀라움에 독자인 내 자신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의 내용이었다. 역사의 깊이와 중압감을 그림책이란 매개체를 활용해 독서에 집중한 역사 선생님. 그저 그림책을 우습고 유치하게 여겼던 아이들이 변화해감에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
전쟁 게임을 좋아하던 아이가 전쟁의 폐해로
인한 아픔을 알게 된다. 또한 위안부 소녀상과 4.13사건, 5.18민주항쟁 등의 역사적 사실을 그림책에 담겨진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의 상황 혹은 지금까지 지속되는 역사의 아픔을 함께 공감한다. 그리고 이런 그림책의 내용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바라보고 앞으로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토론할 수 있음이 독서의 힘임을 깨닫게 한다. 쉽지 않았을테지만 그림책이란 장르를 활용해 중고생 아이들에게 역사를 읽고 가르치며 토론하는 법을 배우게끔 가교 역할을 해주신 선생님. 왜곡 된 진실을 밝혀주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준 중요한 의미를 던져주는 함께 읽기의 사례로 주목된 내용이었다.

책 한 권 사유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던 교사 김은선. 그 교사 또한 교사가 되기 전 수많은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교사로서의 시작은 그에게 천직이란 닉네임을 붙여 주었고 인문학이란 주제를 통해 책과 학생들이 하나 되게하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여행과 독서, 그 안에서 역사와 전통을 논하고 함께 토론하며 사유한다는 자체로 소름 돋는 일이다. '징비록', '명견만리' 등 우리가 흔히 아는 작품과 그 역사가 묻어나는 저자의 생애 터전을 탐방해보고, 그 지역사회를 방문해 그 곳의 과거와 현재를 직접 몸으로 체험한 학생들. 그 안에서 사유의 확장을 하게 된다는 과정에 뿌듯함이 느껴지는 책의 내용이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각 전공 분야별로 이야기 및 토론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인문학도, 사람이 글을 통해 자신의 방향을 찾는 의미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아이가 말했다. 이 시를 읽으니 그 사람 생각이
난다고. 아이들이 물었다. 그 사람은 누구고, 왜 돌아오지 않느냐고."

시를 통한 독서 수업도 관심이 가지는 분야이다. 최근 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어렵다는 단순한 편견만 가진 독자로서 시를 좀 더 접해보고 만나보고 싶은 생각의 전환이 있던 와중에 시를 통한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사례를 읽다보니 좀 더 관심이 가졌다. 시는 묵독 보다는 실제 써보거나 소리내어 읽는 습관이 중요하고, 시란 하나의 의견보다 다양한 의견과 결과 도출이 다르다는 것. 그만큼 시를 읽고 느낀 감정이 천차만별이라 어찌보면 시를 통한 토론 교육? 문화가 독서계에선 필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또한 시를 논하는 것을 뛰어 넘어 학생들 스스로 써보고 수정해가며 자신의 심리와 현재 상황을 표현하고 은유해보는 행위, 그것이 독설 넘어 서는 올바른 문학 알기가 될 것임을 선생님과 제자들의 시모임 활동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흥미를 높이는 방법이란 것, 시로의 접근도 빼놓지 말아야 할 주제인 것 같다.

책 읽기, 소설, 에세이류의 식상함에서 나만의 도시 이야기, 서울을 시작으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성남에 이르기까지 선생님의 주도하에 아이들은 성장해간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지역의 자료 조사를 통해 배우고 토론하며 아이디어를 통해 결과에 도출해가는 과정이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독서 다음에는 나만의 책쓰기에 대한 꿈은 누구나 꿔본다. 실상의 실천이 어렵지만 이 책에선 한 교사의 열정이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며 책을 사랑하게하고 책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지역까지 아끼고 보존하며 그 흔적을 책으로 완성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작음이 크게 성장하는 과정은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미래, 그 꿈으로 자라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책이란 함께 할 수록 소중하다.

독서를 이루어가는 과정과 방법은 무궁무진한다. 책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동두천중앙고 독서토론. 모둠을 이뤄 토론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발표력과 자신감도 향상 시키는 아이들이 그 학생들이다. 그들은 또 함께 읽은 책을 바탕으로 상황극을 시연해보며 책 읽는 가치를 배 이상으로 증가시킨다.

대미를 장식하는 문학콘서트까지 스승과 제자가 하나되어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와도 같은 향연. 독서의 힘이 느껴지고 함께 읽기의 힘이 이렇게 세다는 의미를 더 더욱 강조한다.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성인 대중에 이르기까지 책읽기의 다양화는 지식과 지혜의 보고를 넓히며 자신이 느끼던 삶의 확장성을 분명히 실현 시킬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로서 십대 시절 아련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며, 타인과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에 대해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u****i 2018.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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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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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2 ​ ​ 지치지 않는 교사들의 아름답고도 세속적인 독서교육 ​ 무엇을 하든 혼자 하는 것 보다는 끝까지 할 수 있게 독려하고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것이 힘이 되기도 한다. 소위 어렵다고 말하는 고전 읽기 같은 경우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좀 더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 요즘같은 스마트폰 세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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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2

지치지 않는 교사들의 아름답고도 세속적인 독서교육

무엇을 하든 혼자 하는 것 보다는 끝까지 할 수 있게 독려하고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것이 힘이 되기도 한다.

소위 어렵다고 말하는 고전 읽기 같은 경우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좀 더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요즘같은 스마트폰 세대에 <독서교육>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수업 진도 나가기 바쁜, 수능을 위한 수업에 정신없을 교사들일텐데 독서의 중요성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교육 현장에 접목시켰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과연 교사들이 실현하고자 했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학생들이 함께 읽기에 기쁜 마음으로 도전했을까? 입시교육이 아닌 독서교육에 부모들은 반대가 없었을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순식간에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차례 하나 씩 읽어 나갈수록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열정적인 교사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부터 계획했던 대로 착착 진행되진 않았지만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다.

모든 학생이 100% 만족하는 수업은 없다고 봅니다. 취향과 목적, 눈높이가 다른 사람들이 모였으니까요.

10%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 일에 대해선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여기시며 마음을 다스리는 편이

현명합니다. (중략)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 그 분위기와 느낌을 경험하게 하는 일,

참 멋지지 않습니까.

나는 학생들이 책 속에서 자유롭게 사유하고, 그 사유가 교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발 디디는 모든 삶의 현장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조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직접 부딪치고 깎이며 배우는 교훈들이 오히려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준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는 일처럼, 시를 읽는 행위가 어느 특정한 계층의 사치스런 전유물이 되지 않고 우리들의 영혼을 돌보고

치유하는 평범한 일상이 되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공평할 수 있게 교실에 그 씨앗을 심고 싶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교사의 생각대로 잘 따라오지 않는 학생이 많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도 이끄는 이들에 따라 달라진 다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을 믿고 조금 느리더라도 따라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교사. 많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였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참고해서 보면 참 좋겠다 생각한 책이다. 자연스럽게 독서를 하고 그 속에서 토론과 글쓰기 등을 하며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함께 함의 참된 의미를 알 수 있다면 적극 참여하게 하고픈 '독서교육'이라 하겠다.

a*******7 201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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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 우리의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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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은 모두가 동의하는 바, 어린시절부터 책 읽는 습관을 아이들에게 들이려 노력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은 그토록 친해지길 강요받던 책으로부터 다시 멀어진다. 그렇게 멀어진 아이들을 다시 책과 가깝게 만드는 일이 쉬울리가 없다. 이미 주입식의 수동적인 강의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쓰게 만드는 독서 수업은 낯설고 또 하기 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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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은 모두가 동의하는 바, 어린시절부터 책 읽는 습관을 아이들에게 들이려 노력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은 그토록 친해지길 강요받던 책으로부터 다시 멀어진다. 그렇게 멀어진 아이들을 다시 책과 가깝게 만드는 일이 쉬울리가 없다. 이미 주입식의 수동적인 강의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쓰게 만드는 독서 수업은 낯설고 또 하기 싫은 수업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의 세계로 끌어들이려는 선생님들이 있다. 아무리 학교와 선생님들에 대한 위상이나 그 믿음이 많이 희미해져 가고 있다곤 해도 아이들이 가정에서 또는 개인적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채워줘야 하는 곳이 학교이고 또 선새님들의 교육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기 위해 분명 쉬운 길이 있음에도, 돌도 돌아 멀리 가야하는 길을 택하는 선생님들의 용기와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현실적인 꿈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가치 있는 꿈을 꾸고 그것을 세상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는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교사들의 모임이다. 독서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온 선생님들이 모여 연수를 시작했고 연수에서 교사들은 직접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실습을 하면서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독서·토론 수업을 구상해 보게 되었다. 그 뒤 각 학교에서 실천한 경험들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더 좋은 책을 찾아 읽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선생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독서와 토론을 아이들의 수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였다. 선생님 혼자 모든 것을 꾸려나가기엔 벅찰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연구회는 함께 모여 방법을 모색하고 서로의 아이디어와 사례를 아낌없이 나누며 책을 통해 교실 수업을 변화시켜 보고 싶다는 선생님들의 바람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주는 연구회로 자리잡았다. 


책에는 총 6명의 선생님들이 각자가 진행했던 독서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연 계열 학생들과 함께 인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물기있는 공학자가 되길 바라며 진행하는 문학 수업,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지만 살아 있는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수업, 인문학도로의 발전을 위해 교과융합 독서를 통한 견학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수업, 시를 읽으며 토론하고 느끼고 자신만의 시집을 만들어 보는 수업, 커뮤니티 매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우리동네 책 만들기로 작가가 되어 보는 수업,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며 협동으로 빚어낸 문학콘서트로 이어진 수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독서 토론 수업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던 교실의 모습이 차례로 이어진다. 중간중간 수업에 참여했던 아이들의 후기는 서서히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수업을 이끌어 가기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과 아이들의 변화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우리의 교과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제 나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물음표를 향해 가는 아이들을 옆에서 응원하는 조력자가 되기로 했다. 닫힌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 속에서 학생들이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이 스스로의 꿈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를 느린 호흡으로 기다려 주는 지킴이가 되기로 했다.


 

 

 

 

획일화된 주입식 강의 수업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협력이 필요한 모둠 활동과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하는 독서 토론 수업이 쉽진 않았을 것이다. 선생님들도 편한 수업 방식을 버리고 힘든 길을 가고자 했을 때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노력이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고 직접 책을 만들고 또 여러가지 방식으로 표현해 내며 점점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보며 학교의 수업이, 교실의 모습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시험에 얽매여 자신의 꿈을 꾸지도, 더 넓은 세상을 만나지도 못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로인해 자신을 치유하고 각자의 삶이 친구들과 연결되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진짜 학교에서 배우고 느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 작품이 문제를 풀기 위해 분석하고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닌, 온전한 예술로 아이들에게 와 닿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필요하기에,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새로운 독서 수업이 생겨야 할 것이다. 그런 변화의 시작을 이끌어 나가는 선생님들의 노력 속에서 진짜 아이들에 대한 진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부모로서는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던 것 같다. 



나는 꿈꾼다.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문제를 위해 조각나고 편집되지 않은, 하나의 온전한 예술로서 소설과 시를 읽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작품이 한 사람의 영혼에 닿고 한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영혼에 닿는 그 순간을. 그래서 독서수업이다.

 

m*********9 2018.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