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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임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기
"받아들임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기" 내용보기
우리가 왜 고통 받는지 이해하려면먼저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처에 취약체질이 있다. 사람들이 의미 없이 하는 행동과 말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상처받고는 속앓이를 하며 힘든 시절을 보낸 기억은 아마 누구에게나 생의 관문처럼 경험한 바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상처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회복탄력성이 좋아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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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고통 받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처에 취약체질이 있다. 사람들이 의미 없이 하는 행동과 말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상처받고는 속앓이를 하며 힘든 시절을 보낸 기억은 아마 누구에게나 생의 관문처럼 경험한 바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상처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회복탄력성이 좋아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방면에 어떤 사람은 그 상처가 마음의 암이 되어 자라게 방치하며 암울한 시간들을 보낸다상처를 금방 딛고 일어서는 힘이 절로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때 우리가 자주 쓰는 방법은 상처 받지 않은 척 하는 처연함을 가장하는 것이다. 이런 처연함은 고통을 주는 문제들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철학과 교수인 토드 메이는 세상의 관점을 이런 상처 받지 않음의 관점으로 바꾸면 고통에서 보다 자유로워 질 것이라 한다. 한동안 우울증을 앓았던 저자는 자신의 고통을 바탕으로 인간의 특이적 체질인 부서지기 쉬운 삶을 사유한다. 그는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상처 받지 않으려는 상처 받지 않는 처연함의 삶의 방식을 1장과 2장에서 다루는데 부서지기 쉬운 삶의 큰 그림은 우선 삶의 과제를 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삶의 과제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그 어떤 고통에서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삶의 과제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은 호감이 가는 경력도, 친밀한 관계도 없으며, 의미 있는 어떤 일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취미도 없으며 그런 사람은 자신의 삶에 어떤 특징도 없는 것으로 스스로의 삶에서 익명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과제는 고통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다.

 

삶의 과제를 정하고 난다면 그 과제를 가치 있는 일과 가치 없는 일로 나누고 가치 있는 일에만 중점을 갖는다. 삶의 과제를 가지고 나아가다 보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장애와 부딪힌다. 그 장애란 때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인 것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도덕적 딜레마와 같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다가와 고통에 빠뜨리는 것이다. 이때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종교나 약, 철학, 또는 문학도 하나의 치유법이 된다. 그 가운데 토드 메어가 주목한 것은 불교의 사성제이다. 모든 번뇌의 중심에는 과거와 미래의 무게로 인한 것인데 현재라는 시간에 집중하게 된다면 상처를 받지 않는 초연함으로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당신의 삶의 상황은 골칫거리로

가득 차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순간에 어떤 문제라도 있는지 찾아보라.

내일이나 10분 뒤가 아니라 지금이다.

지금 문제가 있는가?“

-에크하르트 톨레

 


그러나, 우리는 흔히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상처 받지 않는 처연함을 가장하곤 하는데 이것은 만들어진 위로일 뿐이다. 그렇기에 4장에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임을 말한다. 고통에 초연하기 보다는 상처에 취약한 것이 인간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나를 괴롭게 하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는 일상에서의 고통이란 것은 은 스스로 부과한 것이거나 불필요한 것들이 대다수이다. 게다가 때론 어쩔 수 없는 고통이 찾아와도 삶에서 (1장에서 내가 세운 삶의 과제가 아니라면 )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상처에 초연함은 고통을 단기적으로 해결해주는 것 같지만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으며, 받아들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세상을 통해 감동도 받지만 때론 세상에 의해 완전히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또한 부서지기 쉬운 삶에 노출되어 있기에 고통이 극한에 이르면 두 번 다시 일어설 힘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고통을 받아들임을 통해 상처를 받지 않는, 보다 양질의 철학적 치유를 부서지기 쉬운 삶에서부터 배울 수 있다.

  

인간의 노력이 빚어낸 가장 최고의 것조차

비극을 기반으로 한다는 인식을 지닌 채

우리는 나아간다.

 

우리는 위태로운 존재이지만,

반드시 파멸할 운명인 것은 아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8.12.17.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은 지금이다
"삶은 지금이다" 내용보기
나는 왜 읽고 쓸까. 읽고 쓴다고 삶이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이 행위를 지속하는 이유가 한 번씩 궁금하다. 확연히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없어도 적어도 나빠지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원래의 나에서 타락하거나 전락하지 않았으니 그걸로 된 거다. 요즘은 예전처럼 닥치는 대로 읽거나 바로 쓰지 않는다. 않는 건지 못하는 건지 좀 애매하지만 천천히 읽고 전보다 더 애써야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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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읽고 쓸까. 읽고 쓴다고 삶이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이 행위를 지속하는 이유가 한 번씩 궁금하다. 확연히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없어도 적어도 나빠지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원래의 나에서 타락하거나 전락하지 않았으니 그걸로 된 거다요즘은 예전처럼 닥치는 대로 읽거나 바로 쓰지 않는다. 않는 건지 못하는 건지 좀 애매하지만 천천히 읽고 전보다 더 애써야 겨우 완성되는 글이 나쁘지 않다.

 

  추석 연휴 내내 부서지기 쉬운 삶을 곁에 두고 지냈다. 예상은 했지만 빠르게 읽을 수 없었다. 책 제목에서 낌새를 챘겠지만 근래 나는 손에 잡히지 않는 가루 같은 삶에 관심이 기울고 있다. 마음에 세월의 기름이 잔뜩 끼어 ()독해지는 사람도 있고, 냉정한 세상 앞에 강함을 잃어가는 사람도 있다. 사방으로 열린 문은, 열어둔 문은 때때로 혼자 버티기 힘든 강풍을 만든다. 이럴 때 나를 보호하고 지키는 자세를 단단히 해두고 싶다.

 

  책에서도 삶의 궤적을 언급하는데 사십대 중반까지 오년 마다 변화가 따랐다. 이 말은 위기이자 기회인 전환점이 주기적으로 찾아왔다는 뜻이다. 해온 일을 매듭짓고 다음 길로 나아가는 새로고침이 가능한 시기였다. 가족들은 요즘 내 변화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눈치다. 정작 나는 지금의 나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 쉬어감이 방전된 기운을 보강하고 미흡했던 일을 보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마도 이 책을 통해 삶은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는 반증을 듣고 싶었나 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삶의 힘겨움을 드러내는 어른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래서 삶은 정직한 정산 법에 따라 운영되는 줄 알았다. 현실에서 갑자기 빠진 타이어의 바람과 놓친 풍선에 당황해하는 건 오직 나뿐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불면과 자학, 스트레스로 인해 병을 얻었음에도 심신을 애틋하게 챙기지 못하고 도리어 화를 냈다(가장 쉬운 대응법이다).

 

  여기까지의 삶은 내가 한 학업에 대한 결과로 소극적으로 이어온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진짜 내가 원하고 존중받는 느낌이 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전념했다고 해서 그 자체로 그럴만한 가치와 의미 있음이 성립되지 않는다. 여생은 내 존재의 있음을 긍정하고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 싶다. 내게 없는 것과 노력해봤자 겨우 기본인 일에 매달려 마음을 다치거나 기운을 빼고 싶지 않다.

 

  그런 다짐을 받고 각오를 다질 지지의 말이 필요한 시점에 부서지기 쉬운 삶을 읽었다. 고통과 마주함에 있어 취약하기보다는 무심하고 초연하기를 바랐다. 감정보다는 이성과 평온함으로 세상에 맞서고 싶었다. ‘아무리 흔들어 봐라 내가 동요되는지그런 강인한 심지 하나쯤 세우고 싶었다. 그러나 책은 실용서가 아닌 철학서답게 뚫린 직선의 길을 제시하지 않는다. 불교, 도교, 극기주의, 쾌락주의 등을 꾸불꾸불 우회한다. 저자는 보다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해 일인칭 시점으로 쉽게 썼다고 하는데도 어지러웠다

 

  공부하듯 책을 읽어나가다 어느 지점에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지인 중에 동양철학을 전공한 선생님이 있는데 그분이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나서다. “서양에서 공부한 철학자들은 피곤하고 싫다. 동양철학은 조화와 평정심을 추구해 인간적인 대화가 가능한데 서양철학은 결코 아니다.” 선생님의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 책을 읽으니 어떤 맥락에서 한 소리인지 비로소 이해가 갔다. 결국 돌고 돌아 저자가 제시한 결론은 받아들임이다. 긍정과는 다른, 있는 그대로의 수용을 도모한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초연함이 사실상 비인간적인 기질과 맞닿는 성질이 있음도 인정한다. 주장하고 예상되는 의문에 반박하느라 지지 않는 회오리 화법을 펼치다가 종국에는 다양성 중 하나의 방식이라고 젠틀하게 매듭짓는다

   

  그렇다고 해도, 알고 있었으나 새삼 놓쳤던 지금에 몰입하는 마음을 점검하게 되었다. 바꿀 수 없고 알 수 없는 시간에 얽매여 지금을 살지 못하게 막는 두려움과 불안 심리를 지적하고, 그로 인해 야기되는 고통의 함정을 꼬집는다. 번민의 쓰나미 속에서 나에게 던져볼 질문이 생겼다. ‘그래서 그게 지금 실제 문제인 거야?(Is anything wrong now?)’

 

  살아보지 않은 시간에 대해 우리는 알 수 없다. 오직 끝난 시점에서만 판가름할 수 있다. 인생의 궤적은 서사의 일관성(흐름)을 형성하는데 이것에 따라 상승과 하강 궤적을 파악할 수 있고, 비교적 성공한 삶인지 실패한 삶인지 개인이 상대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삶은 그렇다와 아니다로 명확히 끊어지지 않고, 단지 라는 수식어가 있을 뿐이다.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지나온 과거를 기웃거릴 이유가 없다. 그 과거가 지금으로 이어진 길이고 나는 지금 여기를 살면 최선이다.

 

  대체적으로 나를 힘겹게 한 것은 외부 자극에 대한 내 해석과 반응이었던 셈이다. 지금 내게 일어난 일에 적정한 거리를 두고 와락 휩쓸리지 않는 평정심이 내게 부족했다. 실망에 그쳐도 될 일에 화를 내고 분개했다. 온건한 회의주의자이면서도 삶이 고통으로 가득하다는 원리는 외면했다. 안 좋은 기분과 감정이 평생 갈 것처럼 행동했다..

 

  이 책뿐 아니라 김연수의 시절일기에서도 느닷없는 상실과 불운과 공분에 처했을 때 왔다가는삶의 흐름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도 한사람의 인생을 바다의 파도로 묘사한다. 역사라는 검은 해협에서 인간은 잠시잠깐 뜬 부유물이자 포말인 것이다. 영영 죽지 않고 살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가장 미련하고 우둔한 짓으로 손꼽는다. 영원한 권력과 불멸하는 삶은 실재하지 않는다. 일었다 가라앉고 솟구쳤다 밀려나는 게 인생이다. 그러하니 긍정도 후회도 무의미하다. 있는 그대로 살아내는 일이 모두의 기본 과제이고, 누구로 어떤 모습으로 살지는 각자의 중심 과제에 준해 결정할 몫이다. 나는 누구이며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뒷받침할 수행 업무와 실천이 모두에게 요구된다.

 

  사람은 자기 삶을 살지 못할 때 어둠의 여왕인 우울증이 덮친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나 오지 않는 죽음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일정한 음식과 잠과 온기와 우정을 확보하면 취약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여 무의미한 고통을 제거할 수 있다. 몸을 정기적인 운동과 관리로 챙기듯이 정신도 세심히 보살필 필요가 있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형에 맞춰 시간을 두고 영적으로 단련할 수 있어야한다.

 

  <부서지기 쉬운 삶은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영역은 오직 내 삶의 궤적이라고 피력한다. 지금을 받아들이고 계속해보겠다는 의지가 깊은 수렁과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전 울프의) 주관적인 매력과 함께 (그녀가 놓친) 객관적인 매력도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오래된 진리는 난해하지 않다. 오히려 대개 극도로 단순하다. 흔히 진부해보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 의미를 이해하려면 이 진리를 살아내야 하고 끊임없이 재경험해야 한다(232-233).” 이 마땅한 진실을 얻기 위해 이 책을 만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저자는 아포리즘 음미를 높이 산다. 어느 순간 언어의 덫에 걸려 우롱 당하고 헤매기도 하지만, 우리의 오늘을 살리는 것은 이처럼 작고 낮은 말이다.

 

*     *     *

 

우리의 삶을 있는 그대로 지지하고자 한다면, 우리를 여기에 이끈 경로도 지지해야 한다. (71)

 

나는 바다에 속해 있으며 파도가 이는 잠깐 동안만 바다에서 독립적인 존재처럼 보인다. (102)

 

도덕적 곤경과 갈등은 더 큰 과정의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일어난 일만이 실재하며 다른 현실은 없다. 인간은 언어의 덫에서 벗어나면서 욕망과 갈망도 버리게 되며, 이를 통해 그런 초연함이 가져다주는 평화에 이르게 된다. (119)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와 세계의 관계, 즉 실존적으로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통제할 수 있다. (123)

 

진정한 구원은 두려움, 고통, 결핍과 부족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 그로써 모든 갈망, 욕구, 매달림,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다. (146)

 

우리의 삶을 문제가 많으면서도 희망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는 것으로, 취약하면서도 부서지지는 않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192)

 

우리의 삶은 우리가 저지르지 않았고 바로잡을 수도 없는 잔혹 행위들에 기반해 있다... 인간의 노력이 빚어낸 가장 최고의 것조차 비극을 기반으로 한다는 인식을 지닌 채 우리는 나아간다. (200)

 

매일 아침 너 자신에게 말하라. 오늘 나는 참견하는 사람을, 배은망덕한 사람을, 오만한 사람을, 신의 없는 사람을, 악의 있는 사람을, 이기적인 삶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선과 악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 아우렐리우스

 

우리는 상처에 취약하다. 우리는 상실, 실패, 도덕적 갈등, 신체적 쇠약함에 직면하여 고통 받고, 불안이나 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해 짓눌린다. 상처에 취약함은 우리의 자연적 상태다. (214)

 

욕망이나 감정에 덜 좌우되고, 그들의 욕구가 종속시키는 감정적 롤러코스터에 덜 얽매이길 바랄 뿐이다. (251)

 

받아들임은 대신에 우리가 바꿀 수도 없고 긍정할 필요도 없는, 우리를 낳은 과거의 비극적 특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252)

 

우리는 세상의 산물이자 행위자로서 세상의 유산에 포함되어 있지만 그 유산은 우리의 의지와 행동의 의도를 넘어선다. (254)

이달의 사락 s********d 2019.09.1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Book_돌베개> 부서지기 쉬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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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돌베개> 부서지기 쉬운 삶 : 상처 주는 세상을 살아가는 법  토드 메이 저/변진경 역 | 돌베개 | 2018년 11월    '지뢰찾기'였던가? 책 표지 전체가 온통 지뢰찾기다... 제목도, 저자의 이름도, 번역가도, 출판사 돌베개도...ㅎㅎㅎ마치 Dos 화면을 보는 듯, 정말 오랜만에 보는 모양새여서 반가웠다.       A Fragile Life... 원제 그대로 '부서지기 쉬운 삶'이라는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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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_돌베개> 부서지기 쉬운 삶 : 상처 주는 세상을 살아가는 법
 토드 메이 저/변진경 역 | 돌베개 | 2018년 11월 

 

 

'지뢰찾기'였던가?

책 표지 전체가 온통 지뢰찾기다...

제목도, 저자의 이름도, 번역가도, 출판사 돌베개도...ㅎㅎㅎ
마치 Dos 화면을 보는 듯, 정말 오랜만에 보는 모양새여서 반가웠다.

 

 

 

 

 

 

A Fragile Life...
원제 그대로 '부서지기 쉬운 삶'이라는 제목의 이 책.
돌베개의 "철학자의 돌" 시리즈 일곱번째 책이다.
철학자의 돌 - Lapis philosophorum 은 궁극의 지혜를 뜻한다고 한다.

삶의 의미를 사색하고 일상을 성찰하는 돌베개 철학 교양 시리즈의 이름이기도 하다.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시리즈다.

앞선 시리즈들 역시

'늙어감에 대하여', '잔혹함에 대하여', '삶의 품격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아픔에 대하여',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기다림에 대하여'

라는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애매모호한 제목보다 훨씬 명쾌해서 좋다.

 

 

 

 

 

 

상처 받지 않고 사는 이가 과연 있을까?
물론 그 상처 받음이...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그 상처 받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 중 한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삶의 상황은 골칫거리로 가득 차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순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라.
내일이나 10분 뒤가 아니라 지금이다.
지금 문제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순간... 나의 대답은 '없다'였다.

 

상처라는 것, 고통이라는 것이 없는 삶이 과연 좋은 것일까?
종교든 어떤 철학이든 그것에 충실해서

세상만사에 초연함을 유지하는 것이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었던가?
...에 대한 내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인생에 교과서가 있던가? 정답이란 것이 있던가?
바쁜 일상 중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역시

책과 함께여서 얻을 수 있는 득이 아니던가.

 

 

c*****n 2018.12.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