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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시험기간에 구입했다. 새해 들어 '매일 글을 써야지' 고민만하고 실천하지 않았다. 매일 글을 쓰며 나를 돌아보지 않으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다.
나에게 쓰지 않는 삶이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나? 제대로 가고 있나?' 끊임없이 의심하며 질문하는 삶이다.
그러고는 계속 쓰지 않는다. 왜 그런가 들여다보고 있다. 다른 일이 많다는 핑계로 글쓰기로부터 도망가고 있었다. 그럼 누군가 그러겠지. '굳이 꼭 매일 써야해?' 모르겠다. 난 그렇다. 삶에서 글쓰기를 빼면 진짜 중요한 중심이 빠진 느낌이다. 아마도 중심이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알면서도 매일 쓰지 않는다. 나에게 쓴다는 기준 글쓰기 멤버들과 함께 쓰는 카페에 원고지 10장 분량의 글을 올린다거나, 책을 읽고 리뷰를 원하는 분량만큼 쓴다거나, 내 개인 카페에 내 생각을 풀어내는 것이다. 요즘은 가끔 쓰고, 거의 쓰지 않는다. 그러다 이 책이 생각났다.
무선키보드를 애용하는 사람이라 손으로 거의 쓰지 않는다. 한동안은 매일 손글씨로 필사한 적도 있었는데(그때 글이 제일 나은 듯하다), 지금은 떠오르는대로 쓴다. 거르지 않는다. 그러니 내 글은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뒤로 가는 느낌이다. (물론 느낌이다.)
유나경 작가님 책을 펼치면서 매일 쓰지 않더라도 책에서 시키는대로 해보자 싶었다. 글쓰기 두 가지 방향 (4쪽) 글쓰기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내부로 향하는 글과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글입니다. 대부분은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글을 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글쓰기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글쓰기는 내가 주체은 '나의 글쓰기'입니다. 내가 써야만 만들어지는 결과물이죠. 그래서 내가 직접 한번이라도 써 봐야 늡니다. 글쓰기는 연습을 통해 좋아지면 양적인 연습이 질적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필사노트이니 따라하면 늘지 않을까 기대감이 생긴다. "하루하루 쌓이는 문장이 모여 비로소 글이 됩니다."(6쪽) 글은 내 인생과 함께 쌓인다. 내가 블로그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 삶의 기록물을 쌓을 수 있는 공간. 가방에 넣어다녀야겠다. 매일 몇 쪽 씩이라도 나와 이어지는 느낌을 원하니 말이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하는대로 써보는데 은근 생각 많이 하게 된다. 이 시간들도 쌓이는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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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아주 잘 쓰고 싶은데 마음 뿐. 말하는거와 글쓰기는 다르겠지만 말도 어렵고 글쓰기는 더 어렵고. 가끔은 아주 간단한 글이라도 잘 써 보고 싶다. 그래서 글쓰기 검색 하다 보게 된 이 책, 유나경님의 '나의글쓰기'. 이게 필사책이라 실물책이 좋겠지만 부피부담에 주로 e북으로 구매 하던터라. 필사는 자투리 노트에 하믄되고. 끈기는 없는편이라 시작은 하였으나 필사를 다 마치는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릴 듯 하다. 필사가 몸 건강 마음 건강에 좋다 하니 조금씩 해 보려 했다.천천히 해 보자. 진짜 글쓰기 힘이 좋아진다면 참 좋겠다. ...진도가 더디다.ㅜ 8월 3일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