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8%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12%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7.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 엄마의 태교법 - 태교의 오랜 역사를 알아보자!
"조선 엄마의 태교법 - 태교의 오랜 역사를 알아보자!" 내용보기
제목: 조선 엄마의 태교법지은이: 정해은펴낸 곳: 서해문집​  임신했을 때, 쏟아지는 축하 인사와 함께 들었던 얘기, '이제 태교해야겠네?'. 먹고 살기 바빠서 일도 줄이지 못한 채 하루에 7시간 이상 수업하고 집에 돌아와 일거리가 있으면 또 일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배 속에 있는 아기를 생각해서 최대한 잘 자고 잘 먹으려 노력했지만, 태교는 남의 나라 얘기인 양 꿈도 못 꿨던
"조선 엄마의 태교법 - 태교의 오랜 역사를 알아보자!" 내용보기

 

제목: 조선 엄마의 태교법

지은이: 정해은

펴낸 곳: 서해문집

  임신했을 때, 쏟아지는 축하 인사와 함께 들었던 얘기, '이제 태교해야겠네?'. 먹고 살기 바빠서 일도 줄이지 못한 채 하루에 7시간 이상 수업하고 집에 돌아와 일거리가 있으면 또 일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배 속에 있는 아기를 생각해서 최대한 잘 자고 잘 먹으려 노력했지만, 태교는 남의 나라 얘기인 양 꿈도 못 꿨던 힘든 나날. 남들은 바느질도 배우고 동화책도 읽어 주고 산모 요가도 한다는데, 나는 오로지 일, 일, 일, 잠. 아이에 대한 미안함에 속상해하자 친정엄마는 그러셨다. '예쁜 것만 보고 좋은 소리만 듣고 맛있는 음식만 먹고 행복한 생각만 하면 괜찮아. 그럼, 아이도 좋아해.' 어쩌면 임산부와 태아에게 있어 최대의 적은 스트레스일 거다. 미안함도 속상함도 다 털어버리고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했더니 참 밝고 쾌활한 꼬마 천사를 만났다. 그래, 태교가 뭐 별거야? 문득 궁금했다. 태교란 건 대체 누가 알아내서 퍼트렸을까? 태교는 현대 의학의 발달과 함께 생긴 심리 처방인가? 이번에 읽은 책, 『조선 엄마의 태교법』은 우리 선조가 어떻게 태아를 대하고 산모에게 무엇을 권했는지 잘 설명해준다. 그 시절에도 태교했다니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 여자의 인생은 왜 이리 고단한가 한숨이 흘러나오더라. 이제 조선 시대의 태교법 이야기를 해보자.

  다들 알다시피 고려 시대는 남녀가 평등했다.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딸과 아들에게 재산을 골고루 나눠줬다는데, 유교 사상의 유입과 함께 차츰 남존여비 인식이 확립되며, 후반으로 갈수록 남아 선호 사상이 뿌리 깊게 파고들었다. 대를 잇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전제하에 아들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했던 그 시절, 아들을 낳지 못한 여인은 늘 가시방석에 앉은 심정이었을 터. 아들을 낳아야만 모두가 행복할 수 있었던 그 시절에는 우리가 떠올리는 태교법을 넘어서는 낭설에 가까운 기괴한 비법이 확실한 사실인 양 팽배했다. 성별 구분, 임신 중에 딸을 아들로 바꾸는 법과 아들을 임신하는 법 등등 지금이라면 절대 이해 못 할 이야기들. 책 초반부터 이어지는 아들, 아들, 아들 타령에 화가 나서 책을 덮어버릴까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가라앉혔다. 이는 작가의 주장이 아니라 조선의 실상을 전한 것이니, 감정은 배제하고 오로지 학술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읽기 시작. 끓어오르는 분노를 힘겹게 억누르며 집중하기 시작하자 후반으로 갈수록 다행히 태교법의 역사와 내용 그리고 왕실의 태교 같은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컬러로 실은 사진 자료와 여러 문헌을 통해 만나는 그 시절 태교법은 신비로우면서도 지금과 많이 닮았다. 가수 동방신기가 생각나는 책 제목, 『태교신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이 책은 동아시아 태교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이사주당이라는 여인이 쓰고 아들이 편집했다고 한다. 열혈독서광이었던 이사주당은 옛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연구한 바를 책으로 엮으며 놀랍게도 태교는 여성 혼자의 몫이 아니라 남편과 가족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마도 조선 최고의 태교 지침서가 아닐까 싶다. 『태교신기』를 비롯하여 여러 문헌에서 전하는 태교법의 핵심은 결국 어떻게 건강하며 심성이 고운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였다. 불쾌한 남아 선호 사상만 빼면 사실 지금과 상당히 비슷하다. 복중 태아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 산모가 무사히 순산하기를 바라는 마음, 낳기 전에 태아의 성별을 알고 싶어 하는 궁금증, 무거운 것을 들지 말고 안전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등의 상식까지 결국 옳은 이야기이기에 지금까지 비슷하게 전해지고 있는 것 아닐까? 물론 말도 안 되는 비과학적인 낭설들, 특히 아들을 얻는 비법이라는 헛소리는 곱게 봐주기 힘들었지만 '태교'라는 오랜 전통을 시대적 상황과 함께 살펴 본 유익한 시간이었다. 딸이 최고라는 요즘 세상을 보면 선조들은 어떻게 나오실지. 혀를 쯧쯧 찬다거나 거품 물고 쓰러지진 않을까? 여자로서 괘씸하고 분한 마음이 들어 잠시 통쾌한 상상을 해보았다. 혹시나 해서 당부하는데, 『조선 엄마의 태교법』은 태교법을 알고 싶은 임산부가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다양한 자료와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으니 태교의 역사을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

 

 

s******g 2018.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사/조선시대] 조선 엄마의 태교법
"[한국사/조선시대] 조선 엄마의 태교법" 내용보기
올 해의 215번째 책은 서해문집 북씨북씨 서평단으로 읽게 된 ​조선 엄마의 태교법​.임신, 하면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단어 중 하나인 태교.그 태교의 시작이 어디서부터인지, 특히 조선시대엔 어떤 태교법이 있었는지, 왜 해야했는지 등 태교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제사를 딸이 지낼 수도 있었고 재산까지 골고루 나누어 줄 정도로 남녀가 평등했던 고려시대.허나 유
"[한국사/조선시대] 조선 엄마의 태교법" 내용보기

 

올 해의 215번째 책은 서해문집 북씨북씨 서평단으로 읽게 된 ​조선 엄마의 태교법​.

임신, 하면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단어 중 하나인 태교.

그 태교의 시작이 어디서부터인지, 특히 조선시대엔 어떤 태교법이 있었는지, 왜 해야했는지 등 태교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사를 딸이 지낼 수도 있었고 재산까지 골고루 나누어 줄 정도로 남녀가 평등했던 고려시대.

허나 유교사상이 자리잡히게 된 조선시대엔 남아 선호사상도 같이 자리잡게 되었고 그렇기에 아들을 낳아야만 사랑받고 인정받았던 시대.

그냥 태아와 산모를 위한 태교가 아닌, 사내아기를 태어나게 하기 위한 태교마저 있었다는 사실에 꽤나 충격이었다.

태 중의 아이를 남아로 바꾸기 위한 태교라니...... 그게 당연시 되었다는 사실에 역사에 씁쓸했던.

 
(p45)

태아가 딸인지 아들인지 구별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허준의 <언해태산집요>의 내용은 위와 같다.

지금처럼 의학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시대이니..... 그렇다고 쳐도 그 유명한 허준마저 이렇게 썼다니 참....

그렇지만 이런 것 중 몇 몇 개는 지금도 전해져내려오기도 하니 나름 신기하기도 했다 (특히 저 배 모양 이야기 ㅎㅎ)

 

책 내용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 중 하나는 <태교신기>를 쓴 이사주당의 말로

'태교를 실천할 때 온 집안사람의 참여를 귀하게 여겼다. 임신부뿐 아니라 남편을 포함한 온 집안사람이 함께 참여할 때

비로소 태교가 가능하다고 보았다.'(p249)라는 부분이었다.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보아야하니 임산부 혼자서만 될 일이 아니라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조선시대때에도 강조했구나!

하는 생각과 오늘날에도 잊어선 안 될 부분이라는 점에 공감이 되었던 :)

 

다 읽고나니... 태교법 자체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썩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고..

그 당시의 태교는 무얼 위한 것이었으며 어떤 방법들을 썼는지 등등, 태교에 관한 역사를 알고 싶은 분에겐 도움이 될 책이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18.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 엄마의 태교법 - 정해은
"조선 엄마의 태교법 - 정해은" 내용보기
조선 엄마의 태교법 - 정해은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건 읽어야 한다! 는 생각 밖에 안 들어서 앞뒤 생각안하고 읽게 된 책입니다. 그런데 보통 밖에서 책을 읽는 편인데, 제목이 조금 쑥스러워서 집에서만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ㅠㅠㅋㅋ 태교에는 어려서부터 궁금한 것도 많고 관심도 많았습니다. 제가 12살이 되던 해에 막내 동생이 태어났는데 엄마랑 태교를 위한 활동을 같이
"조선 엄마의 태교법 - 정해은" 내용보기

조선 엄마의 태교법 - 정해은

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건 읽어야 한다! 는 생각 밖에 안 들어서 앞뒤 생각안하고 읽게 된 책입니다. 그런데 보통 밖에서 책을 읽는 편인데, 제목이 조금 쑥스러워서 집에서만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ㅠㅠㅋㅋ

태교에는 어려서부터 궁금한 것도 많고 관심도 많았습니다. 제가 12살이 되던 해에 막내 동생이 태어났는데 엄마랑 태교를 위한 활동을 같이 했었거든요ㅋㅋㅋㅋ (왠지 부끄럽네요)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듣고, 좋은 말만 하고, 좋은 생각을 하고! 당시에 저도 미래에 엄마가 되면 우리 엄마처럼 몸가짐 마음가짐을 귀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같이 예쁜 막내를 위해 기도했었지요. (지금은 사춘기 폭탄을 맞아서 하나도 안 예쁘지만ㅋㅋ)

그리고 태교를 생각해보면, 전 어쩐지 양반 여인들이 수를 놓고, 글을 짓고, 난을 치는 모습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 책은 제가 가지고 있던 그런 인상과 딱 맞아떨어지는 책이었어요!

책에서는 동아시아 역사에서 태교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발전되었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굳혀졌는지를 역사문헌을 토대로 설명해줍니다! 중국의 주나라부터 (당시 한반도는 고조선 이전 청동기시대) 시작된 태교는 왕실의 첫 교육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보단 출산 중 산모와 아이의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임신한 때부터 산모의 건강을 위한 지침서로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산모의 건강이 곧 태아의 건강이라 여기며, 어머니의 덕과 지혜가 아이에게도 전달된다며 태교를 강조했어요. 이때부터 시작된 태교는 왕실에서 주로 사용하다가 조선 후기부터는 백성들에게까지 보급됩니다. 저는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태교신기’를 저술한 이사주당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조선의 여인이자 어머니하면 신사임당이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 떠올릴 사람이 한 명 더 추가되었네요.

놀라웠던 것은, 요새도 태교는 어머니만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는 편인데 조선시대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태교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태어날 아이가 가문의 미래이기 때문에, 산모가 가려야할 음식, 장소, 일 등을 가족이 함께 힘써 지켜 산모를 도왔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한 우리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읽기 어려운 책 일수도 있지만, 아버지 어머니가 될 때 읽어보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a 201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 엄마의 태교법/정해은/서해문집
"조선 엄마의 태교법/정해은/서해문집" 내용보기
한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것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나 역시도 온갖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소리를 무척이나 들었다.솔직히 다 맞는 말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는 것이 한둘은 아니다. 마는...복 중의 태아를 위하고 산모의 건강을 위한 말이란 것쯤은 잘 알고 있다.이 책 <조선 엄마의 태교법>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교훈을 들려주고 있다."기질 바른 아
"조선 엄마의 태교법/정해은/서해문집" 내용보기




한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것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온갖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소리를 무척이나 들었다.

솔직히 다 맞는 말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는 것이 한둘은 아니다. 마는...

복 중의 태아를 위하고 산모의 건강을 위한 말이란 것쯤은 잘 알고 있다.

이 책 <조선 엄마의 태교법>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교훈을 들려주고 있다.

"기질 바른 아이를 낳기 위한 500년의 역사"라는 부제처럼...

아니, 부제가 무색할 정도로 그 역사가 더 오래되었음은 살짝 놀랍기는 했다.

서책으로는 먼 중국의 주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고...

최근까지도 맹종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를 않는다.

못마땅 한 것은 남아선호사상이 되겠다. 대를 이을 아들을 낳기 위한 방법...

태중의 아이를 남아로 바꾸는 방법이라든지 하는 것이 어이가 없다.

물론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이기에 이해는 가지만 말이다.

수정되는 순간 성염색체로 인하여 남자와 여자로 확정 지어지는데도...

남아를 낳기 위하여 도끼를 침상 아래에 날을 위로해서 둔다든가...

일정 기간 내에 어찌어찌하면 딸이 아들로 바뀐다 소리는 들어본 적도 있다.

어디에서 누가 부르면 돌아보는 방향에 따라 아들인지 딸인지 알 수 있고...

배의 모양이 둥그렇든지 볼록하든지에 따라 딸 아들 구별이 가능하다든지...

맥노리라고... 맥이 어떻게 뛴다든가 바늘의 방향이 어떻다든가 하는...

온전히 아들 낳는 책임과 가문을 부흥시킬 책임을 여자에게 묻는다 등등...

읽노라면 속에서 불덩이가 울컥울컥 치솟아 욕지기가 절로 나왔다.

반듯한 자리에만 앉고, 모로 서지 말고, 듣고 보고 말하고 먹는 것을 가리는 것은...

오늘날에도 태교에 있어... 아니, 평소에도 실행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지만...

과학적으로 근거도 없는 것을 대대손손 신봉하여 물려주었다니 어이가 없을 정도다.

아들 낳는 법? 인공수정을 하지 않는 다음에야 인위적으로 어쩔 수 없고...

딸을 아들로 바꾸는 법? 이미 성별이 정해져 잉태된 아이를 어쩌라고? 싶었다.

솔직히 이 책 <조선 엄마의 태교법>은 과거에는 이런 책이 있었다 참고할 뿐...

이 책에 나오는 얼토당토않은 태교법은 부디 따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개된 과거의 문헌들을 통하여 우리 조상들이 태교에 있어 중요시하던 것들을...

이러했구나... 정도의 참고사항이면 좋겠다는 <조선 엄마의 태교법>이었다.

오늘날 진정한 태교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옛 문헌 속의 태교법이겠다.







 

e*******l 2018.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엄마의 태교법
"조선엄마의 태교법" 내용보기
‘한국에서 태교의 전통은 연원이 길다. 이미 신라시대 유명한 여러 선사의 비문에 태교의 기록이 나타난다.’     제목에서 묻어나는 육아의 기본기를 익히는 방법이 태교에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태교에 대해 궁금해하고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임신 초기 순간이 아닐까? 그리고 그 시기는 출산 때까지 이어지며 배 속의 아이를 애지중지하며 각종 태교에 도움이
"조선엄마의 태교법" 내용보기

    

한국에서 태교의 전통은 연원이 길다. 이미 신라시대 유명한 여러 선사의 비문에 태교의 기록이 나타난다.’

 

 

제목에서 묻어나는 육아의 기본기를 익히는 방법이 태교에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태교에 대해 궁금해하고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임신 초기 순간이 아닐까? 그리고 그 시기는 출산 때까지 이어지며 배 속의 아이를 애지중지하며 각종 태교에 도움이 되는 방법의 시도한다. 현대 사회에서 부부들이 아이를 가졌을 때 시행하는 태교법과 오랜 시간 전통을 고수하며 발전해 왔을 조선시대 엄마들의 태교법을 비교, 군세해 보는 것도 재밌는 방법이자,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될 것이다. 아이를 낳아본 독자는 추억을 더듬고, 아이를 갖게 될 부부 독자에겐 그 방법을 미리 예측하고 공부해보는 뜻깊은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사주당이 62세 때 쓴 태교신기라는 태교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작품에 흥미를 갖고 영감을 얻어 태교에 대한 관심과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 태교라는 문제를 여성주의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의 태교는 분명 현재와는 다르다. 뱃속 아기의 안전과 생명존중을 과거에 중요하게 여겼다면, 현재는 태교 자체가 태어나서 시작 될 교육의 목적에 부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체로 약간은 씁쓸한 심정의 태교법이 주를 이루지 않나 생각해본다. 어떻게 태교를 하면, 태어나기전부터 아이의 머리, 두뇌가 좋아지고, 똑똑하게 자랄 수 있느냐의 고민, 다른 아이보다 내 아이가 더 돋보이기 위한 태교법 등, 아이의 숫자는 줄어들고 그 아이에게 혼신할 수 밖에 없는 이기적인 부모의 마음만 가득한 태교법이 성행하고 있지 않나 씁쓸함을 금치 않을 수 없다.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이보다는 기질이 좋은 아이를 위한 태교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선시대에도 자녀의 출산은 꼭 필요한 중요한 자산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 이유가 농업사회의 인력창출을 위한 필요성이건, 전쟁을 대비한 방책이건 출산을 장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하나의 미덕이었던 것 같다. 이때 주목할 점은 바로 남존여비 사상이 아닐까? 지금이야 딸을 더 원하고, 행여나 아들 형제들로만 가득 채워질까 고민하한다. 그렇지만 조선시대는 그렇게도 장손의 귀함을 여기고 가문의 대를 위해 아들을 선호하였으니, 태교 또한 아들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이뤄지지 않았을까? 이러저러한 궁금증이 생기는 조선시대의 엄마들의 태교법이 책의 전반부에 담겨 있다.

 

아들을 선호했던 조선시대. 그 의도는 알겠지만 지나칠정도로 유교 사상이 인간의 생명과 탄생이란 상황의 존중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향약집성방이라든지 허준의 언해태산집요>, <부인대전양방등에는 태어나기전 딸이었던 아이를 아들로 바꿀 수 있는 법, 약이나 음식을 통해 아들을 나을 수 있는 법, 임산부의 몸이나 동작을 보고 아들인지, 딸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들, 여성스러움이 그 관건일 수도 있다는 확증되지 않은 소문들이 부지기수셨다. 이런 부분이 책을 읽으면서 당시 대개의 부류들이 지나치리만큼 편중 된 남아선호사상과 함께 믿고 따라야 할 각종 의학서나 자료들까지 올곧지 못한 편협함으로 당시의 전통을 고수하는데, 일조했음에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본격적 태교는 그럼 언제 시작되었나. 이는 중국 주나라로 거슬러 올라가며 한반도에 정착하기로는 9세기말 신라 선승의 일대기를 기록해놓은 탑비에 등장한데서부터 시작이라 여기고 있다.

 

이 외의 '태교'라는 단어의 직접적 표현은 충북에있는 '제천 월광사지 윈랑선사탑비'를 꼽을 수 있다고 전한다. 아이를 잉태한 날부터 예절을 지기고 조심스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태교 초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다. 그 이후 고려 시대의 태교는 왕실을 중심으로 올바른 군주를 키워내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물론 불교 국가답게 불심을 중심으로 불경을 외우거나,독송하면서 신앙 안에서의 태교 활동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 당시에도 교육적 목적이 중시 된 태교를 강조했던 학자가 있었으니 '목은 이색'이라는 학자이자 정치가였다. 그는 목은시고의 시에서 마냥 뛰어놀게한 손자에 대한 한탄을 노래하고 있다. 아이의 바름을 만드는 것이 태교이며, 그 중요성을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투영시켜 태교의 중요서을 더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태교에 대한 생각은 기질 혹은 성품과도 연관이 있다. 아이의 기질이나 인품 또한 태교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오히려, 부모가 가진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정의내리는 경우도 있다. 부모의 올바른 태교,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바른 성품과 기질을 바탕으로 태어나게 될 아이를 돌보고 아낀다면 책에서 언급하듯 '하늘과 땅의 좋은 기운'을 기다리며 좋은 성품의 아이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또한 불교에서 바라보는 태교, 불교는 윤회사상을 기본으로하는 돌고 도는 삶의 지속성을 강조하므로 전생에 지은 업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해 환생한다고 한다. 태아 또한 이와 같은 시각이며 부모와 아이의 인연도 불교식 용어로 '중유'가 존재해야 임신을 통해 아이가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배 속의 상태에 따라 임산부인 어머니의 마음과 행동이 달라진다니 이마저도 임신과 잉태를 통해 아이와 어머니 모두 해탈을 누릴 수 있다는 불교식 해석이 내포 된 건이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이외 소혜왕후가 지은 내훈>, 류중림의 증보산림경제>, <태산여록>, 이 책의 동기부여가 된 이사주당의 태교신기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엄마들이 잊지 말아야할 임신 중 마음가짐과 자세, 피해야 할 음식 등 무엇보다 태어날 태아를 위한 안전함과 평온함이 바탕이 되었을 조선시대의 전통이 담겨진 태교의 역사를 작게나마 경험할 수 있는 독서였다. 태교란 이 책의 포인트가 되는 생명 존중의 실천, 모성의 보호가 기본이 된 바른 기질의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데 목적이 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 자라온 역사와 시대상에 따라 태교의 차이는 있겠지만, 생명의 고귀함, 그리고 안전이란 기본 맥락은 동일하다는 것을 깊이 있게 새기는 독서가 되며 이 작품이 태교를 준비중인 부부 및 가족에게 모범이 되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

    

YES마니아 : 로얄 u****i 2018.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른 태교의 의미
"바른 태교의 의미" 내용보기
"혼례는 두 성(姓)의 좋은 점을 합쳐, 위로 조상을 받들고 아래로는 후손을 잇는 것이다."이책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태교에 관해서라면 너무나도 극성을 부렸던 나였기에 태교에 대해참으로 할말이 많기도 하다. 이책이 조금 더 일찍 나왔더라면~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태교는 꼭 아이를 낳아기르는 과정이 아니라도 우리의 삶 자체에서 속속들이 묻어나는 부분이다.책
"바른 태교의 의미" 내용보기

"혼례는 두 성(姓)의 좋은 점을 합쳐, 위로 조상을 받들고 아래로는 후손을 잇는 것이다."



이책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태교에 관해서라면 너무나도 극성을 부렸던 나였기에 태교에 대해

참으로 할말이 많기도 하다. 이책이 조금 더 일찍 나왔더라면~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

태교는 꼭 아이를 낳아기르는 과정이 아니라도 우리의 삶 자체에서 속속들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책에서 태교라고 하는 단어에 대한 정의를 "인간의 희로애락과 자연의 원리를 잘 파악해 세상 살이와

하늘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기위한 인간의 노력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책속에 다양한 사료들을 기반으로 자료가 꽤 많이 소개되고있는데 읽으면서 요즘의 우리가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들과 별반 다르지않음도 신기하고 재미있다.

임신한 여성이 잘 삼가면 형용이 단정하고, 재주와 식견이 반드시 남보다 뛰어난 아이를 낳게된다고

설명한다. 바로 여기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여겼는데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태교를 실천할때 온 집안의 사람의 참여를 귀하게 여겼다는 부분이다.

아비의 낳음과, 어미의 기름과, 스승의 가르침이 모두 한가지다. 라는 문장은 아이하나를 낳아 기르는

과정에 온 마을이 참여해야한다는 외국 속담과도 연결이 되는것 같다.


우리나라도 꽤 오래전부터 태교에 관한,  아이의 탄생에 관한 자료들이 꼼꼼하게 기록이 되어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아이를 잉태한 여성에게는 금기시되는 사항들이 참 많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그런 행동강령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아이를 잉태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어려서 길러진것은 천성과 같고, 습관은 자연과 같다."는 공자의 말처럼 건강하고 바른 인성의 습득은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오래전부터 강조하고 있는것이 바로 태교의 핵심이다.

 

 

오스트리아의 뵐렌도르프의 비너스와 유사한 조각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었다. 다산과 번성을

기원하는 행위는 집단생활을 하고, 종족을 이어나가는 삶의 모습들이 어디나, 시대와 상관없이

비슷하다는 점도 재미있다.

되도록이면 좋은것을 보고, 좋은것을 먹고, 작은 행동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정성으로 생명의

탄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거친다면 어찌 그 생명이 헛된 삶을 살것인가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조선시대부터 태교나 각종 관련 의학서가 중요시되고, 교훈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큼 태교는 이미

사회적인 중요한 사안으로 계층에 상관없이 그들만의 전통으로 이어져왔음을 알수 있다.

저자는 태교를 개인과 가족에서 이웃과 국가차원으로 모든사람과 함께하는 사회운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통이라고 하면 오래되고 낡은 고리타분한 형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조들의 경험이 녹아있는 삶의 지혜가 담긴 주옥같은 정보들인 경우가 더 많다.

점점 사회가 발달하며 편리하고 좋은 점들도 많아졌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경악할 만한 사건

사고들의 중심에 어린아이들이 대거 포함되는 사례도 많아졌다.

과연 그 책임을 모두 그들에게만 돌릴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태교는 작게는 한 생명의 탄생이지만, 우리사회가 함께 바른 인성으로 자라기위한 토대가 되는

가장 기본이지만 중요한 일이라고 꼽고싶다.

y****6 201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 엄마의 태교
"조선 엄마의 태교" 내용보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축복으로 여기며 축하하는 것.  이처럼 위와 같은 가치는 대부분의 가족에게 있어서 당연하게 여겨져야 할 가치라 여겨진다.    그렇기에 먼 옛날의 조선시대에 있어서도 임신(회임)은 단순한 생명을 품었다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집안의 핏줄을 이어준다는 기대를 현실화 한다는 면에 있어서 분명 반가운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그
"조선 엄마의 태교" 내용보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축복으로 여기며 축하하는 것. 

이처럼 위와 같은 가치는 대부분의 가족에게 있어서 당연하게 여겨져야 할 가치라 여겨진

다.    그렇기에 먼 옛날의 조선시대에 있어서도 임신(회임)은 단순한 생명을 품었다라는 것에

서 더 나아가, 집안의 핏줄을 이어준다는 기대를 현실화 한다는 면에 있어서 분명 반가운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생명이 태어나며 마주하는 여느 '조건'들은 분명 현대인이 볼때 쉽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로 이 태교를 함에 있어서 보여지는 극단적인 남아선호

사상이 그 대표적이라 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단순히 회임을 한 여인이 생명을 품으며 피

해야 할 것, 그리고 좋은것만을 접할 것을 권하는 것은 지금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허나 그러

한 조건이 순전히 아들을 얻기 위하여 행하여지고, 또 더 나아가 성별을 뒤바꿀 수도 있을것이

라는 기대속에서 행하여 진 것이라면? 역시 이것은 당시 조선사회가 가진 한계를 분명하게 보

여주는 것이라도 정의 할 수 있다.


허나 그러한 것을 떠나서 순수하게 '태교'를 바라본다면 이 행위에 대한 가치가 대단히 기묘하

게 보이기도 한다.  물론 지금의 한국사회속에서 바라본다면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겠지만, 보

다 세계적인 가치로 이를 바라보면, 분명 태교는 극동아시아 세계에서 보여지는 매우 특이한

행위로 비추어 질수도 있는 것이다.


'태어나기 전부터 가르친다'


이처럼 어떻게 보면 태교란 '비상식적이다' '기대심리가 아닐까?' '상당히 한국적?이다' 라는

다양한 정의가 가능한 행위로 비추어진다.  허나 현대의 태교는 그 많은 인식을 떠나, 오롯이

영재교육의 시작점이라는 목적의식을 지닌다.  그러나 본래 진실된 태교의 의미는 어떠한 것이

였을까?    이에 이 조선시대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때때로 감탄스러울 정도의 '의식'들이 드러

나  '나' (독자)로 하여금 인간으로서의 의미에 대하여 조금 더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부여한

다.


비록 조선시대의 태교라는 것이 산모에게 적지않은 부담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였다 할 지라

도!

결과적으로 그것을 감내하게 했던 '근본'만은 상당히 본받을만 하다.    과거 근대의 유전학적

개념이 등장하지 않았던 세상에서,  더욱이 의학의 개념조차 완전치 않았던 세상속에서, 태교

는 조선시대의 완벽하지 않은 의학의 한 개념을 차지하여 왔다.   때문에 이들은 산모의

영양상태나, 스트레스와 같은 부분적인 의학적 접근과 더불어, 성리학적인 개념... 즉 수행에

따른 인간성의 형성과 같은 후천적인 변화에 대한 개념까지도 태교에 필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는 분명 근대 서구사회에 등장한 '우생학'보다도 더욱더 성숙하다.    단순하게 유

전적 기질이 결합함으로 인하여 우성,열성이 등장한다면?   이에 후천적인 교육등은 어떠한 방

향으로 흘러 갈 수 밖에 없는것인가?    이때 책 속의 해석은 다르다.  조선시대에서는 생명을

부여하는 본체의 영향력을 (단점 등을) 태아가 외부의 영향 (교육)을 통해 극복 할 수 있다 

믿는다.  그렇기에 인간은 단순한 생명의 잉태를 뛰어넘어, 보다 더 앞선 개념을 새 생명

에게 부여하려 한다.   바로 그것이 태교의 본질이 아닐까?


부모는 아이를 위하여 바른 품행을 갈고닦는다.   그리고 사람이 근간이라 생각했던 당시의'

가치'를 끝임없이 학습하며,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흡수할 그 바탕을 만들어주려 했

다.    그렇기에 태교의 진짜 교육은 '효' 와 '예'였다.    비록 그것이 얼마만큼 (실질적인) 효과

가 있었는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조선의 태교는, 조선시대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그 시작점 전부터 '사람이 되는 준비

를 해야 하는 것이였다'

q*******a 2018.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조선 엄마의 태교법 - '기질 바른' 아이를 낳기 위한 태교의 역사 살펴보기
"[서평] 조선 엄마의 태교법 - '기질 바른' 아이를 낳기 위한 태교의 역사 살펴보기" 내용보기
[서평] 조선 엄마의 태교법 - '기질 바른' 아이를 낳기 위한 태교의 역사 살펴보기태교라 하니 현재 임신중인 여동생이 생각나서 신청한 책이다. 그런데 읽어보니 현재 시행되고 있는 태교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이 책은 분류하자면 '교육'보다는 '역사'에 더 맞는 것 같다. 조선시대 태아 인식, 태교의 시작, 원리, 관련 문헌과 지식, 태교법과 태교 음식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다. '기
"[서평] 조선 엄마의 태교법 - '기질 바른' 아이를 낳기 위한 태교의 역사 살펴보기" 내용보기

[서평] 조선 엄마의 태교법 - '기질 바른' 아이를 낳기 위한 태교의 역사 살펴보기


태교라 하니 현재 임신중인 여동생이 생각나서 신청한 책이다. 그런데 읽어보니 현재 시행되고 있는 태교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이 책은 분류하자면 '교육'보다는 '역사'에 더 맞는 것 같다. 조선시대 태아 인식, 태교의 시작, 원리, 관련 문헌과 지식, 태교법과 태교 음식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다. '기질 바른' 아이를 낳기 위해 노력한 조선시대 여인들의 태교법을 쭉 훑어보는 책이랄까? 태교법이라는 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고, 사회의 변화 등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역사 사료로서의 태교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교법을 살펴보는 것도 역사를 훑어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태교는 가정교육의 시초로 동양의 독특한 전통이다. 독특하다는 것은 특수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른 사회가 생각하지 못한 독자적인 전통이라는 뜻이다. 서양에도 임신한 여성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금기 사항이 있으나, 태아 교육의 의미는 아니었다. -8p, 


?중국의 태교론은 유교, 불교, 도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로 의학 차원으로 발전한 반면, 한국에서는 한대에 형성된 유가적 태교론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강한 도덕적 성격을 띠었다. 이 지적은 태아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어머니의 마음과 몸가짐이 태아의 자질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 조선 태교의 특징을 잘 말해준다. -216p


1. 읽다보면 옛날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알게 되었을까 궁금해진다. 특히 3개월째 성별이 정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 + 그림으로 배아의 상태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는 것에 상당히 감탄했다.


2. 조선시대 태교법이다 보니, 아들 낳는 방법 등 여전히 남아선호사상이 엿보인다. 새삼 지금시대에 여자로 태어난 게 얼마나 감사한지..=_=, 왕실에서의 태교 부분을 읽었을 때는 더했다. 정말 난다긴다하는 왕실에서도 출산하다 많이 죽었는데 세상 많이 좋아졌다. 사피엔스와 스캔들 세계사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3. <광제비급>에 관하여


이 의서가 탄생하기까지는 1789년 함경도 관찰사로 부임한 이병모의 노력이 숨어있다. 그는 이 지역 사람이 질병으로 고생하면 약 대신 무당을 더 믿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보았다. 그는 누구나 소매 속에 넣고 다니면서 쉽게 처방할 수 있는 의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명의로 이름난 이경화에게 요청해서 3개월만에 이 의서를 펴내게 되었다.-189p


?이 부분을 읽으며 나이팅게일이 생각났다. 간호의 천사라고 불리게 된 것이 환자를 잘 간호해서라기보다, 통계를 이용하여 사망자수를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인 것처럼, 통계적 사고의 중요성을 또 다시 체감했달까..?


?책을 읽다보니 아쉬운 부분도 몇 가지 눈에 밟혀서 같이 기록해본다.


4. 책이 고대 문화를 살펴 보는데만 주력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작가의 소리가 들어가는 말 (21세기, 왜 태교가 필요한가) 4.5장 + 나가는 말 (태교의 가치,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의 2.5장 뿐이다. 한명의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이사주당은 태교신기에서 태교를 여성이 해야할 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해야 할 일로 서술했다. 일반적으로 연구되는 부분이 아니니만큼 현대에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좀 더 피력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5. 태교법에 관한 배경이나 맥락 설명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261-262p의 한장 정도라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뭐.. 이걸 다 실을 수는 없긴 하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보다 이런 부분을 조금 더 실어주는 게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지 않았을까.


?예를 들면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에, 율무가 포함되어 있는데, 율무는 찬 성질이 있어, 일반적으로 부종과 비만에 효과가 좋고 특히 염증성 질환에 탁월하다. 기미나 사마귀 같은 잡티를 없애주어 피부미용에 좋달까. 율무는 내가 사마귀 때문에 한참 민간요법 찾아보다 나온 재료인데, 염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임산부가 먹으면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한다. 무조건 먹지 말라는말고기, 개고기, 토끼고기는 무슨 성분때문에 그런지 살짝 궁금해졌는데, 의외로 찾기가 힘들어서 포기했다.ㅜ


?6. 태교법이 과거의 것을 유지+보수하면서 발전하다보니, 사료로 실려 있는 책의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약간 지루하기도 하다. 책의 내용을 직접 인용한 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읽다보면 거의 어느 문구는 외우고 있달까..? 임신하면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되고, 바른 자세로, 바르게 자른 음식을 먹어야 하고, 자극이 강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고, 무거운 것을 들지 말며, 블라블라-(너무 많으므로 그 이하는 생략한다.)


+ 기타


규합총서의 이빙허각이나 태교신기의 이사주당은 계속 언급된다. 분명 둘다 이씨인데... 이름이 '빙허각'? '사주당'? 남윤인순 의원이 순간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며 설마 이 시대에도 부모성을 하나씩 땄나? 싶어 검색해봤는데, 이런 걸 당호라고 한다. 하긴 신사임당 이름이 사임당이 아니지..=_=.. 조선시대 규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았다고... 뭐, 덕분에 더 찾아본 자료에서 조선시대 활동한 여성들을 좀 더 알게된 건 뜻밖의 수확이다. 

r*******v 2018.1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