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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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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교육학자로서 오랜 동안 교육 관련 문제들을 고민하고, 책을 쓰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 분은 이 책을 쓰기 전에도 ‘교육전쟁론’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5년 동안 더 깊게 연구하고 보완하여 이 책을 쓴 것이니, 책을 쓰는 것을 기준으로 해도 거의 20여 년 동안 교육에 관한 연구와 고민을 해 온 것임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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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교육학자로서 오랜 동안 교육 관련 문제들을 고민하고, 책을 쓰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 분은 이 책을 쓰기 전에도 교육전쟁론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5년 동안 더 깊게 연구하고 보완하여 이 책을 쓴 것이니, 책을 쓰는 것을 기준으로 해도 거의 20여 년 동안 교육에 관한 연구와 고민을 해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문제에 무관하고 무관심한 형편으로서, 교육의 중요성과 복잡성에 대하여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흔히 교육을 백년대계라고들 합니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함을 상징적으로 응축해 놓은 말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의 정책들이 쉽게 바뀌고, 교육을 총괄하는 부서의 장에 교육과 무관한 인물이 등용되는 것들을 보면,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는 거리가 있는 듯하여 염려가 됩니다.

 

지금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고들 합니다. 기존의 학문과 지식은 더 이상 효용성을 잃었고, 급변하는 환경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깊은 사유가 담겨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교육관련 업무에 기획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교육은 단순한 가르치고 배우는 분야의 문제만이 아니라 정치나 사회적, 또는 전통적이거나 사회 제반 여건들까지 폭 넓게 망라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교육이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그리고 학부모의 범주에서만 생각해 왔기 때문에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내 생각이 잘 못 되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현재까지의 교육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통칭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능력으로, 창의력, 협동력, 소통력, 공감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305p)'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 기존 교육은 지식 위주의 교육, 교사 주도의 주입식, 암기식, 그리고 경쟁 위주의 지필식 총괄평가 탓이라고 하며, 그 대안으로 역량 중심 교육, 학생 주도의 배움 중심 교육, 수행평가와 과정 평가가 강조되는 것(306p)에 대한 오해와 유의점 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을 가진 교육이기에 저자도 매우 신중하고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중성이 이 책의 신뢰를 더 높여 주고 있습니다.

 

h*******0 2018.12.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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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와 학종과 수능, 주입식 교육과 혁신학교, 학벌과 실력,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통찰
"수시와 학종과 수능, 주입식 교육과 혁신학교, 학벌과 실력,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통찰" 내용보기
수능처럼 0.1점 차이로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갈 수 없는 것은 불공정한가, 학종은 부자들을 위한 전형인가, 주입식 교육은 낡은 교육인가, 혁신학교는 우리 사회가 원하는 교육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인가, 공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교육은 없앨 수 있는가. 내가 학생이었을 때, 사회인이 된 후, 학부모가 되고나서 다양한 생각들 사이를 휘청이고 있고, 그 동안 교육제도는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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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처럼 0.1점 차이로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갈 수 없는 것은 불공정한가, 학종은 부자들을 위한 전형인가, 주입식 교육은 낡은 교육인가, 혁신학교는 우리 사회가 원하는 교육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인가, 공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교육은 없앨 수 있는가. 내가 학생이었을 때, 사회인이 된 후, 학부모가 되고나서 다양한 생각들 사이를 휘청이고 있고, 그 동안 교육제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만난 이 책 <실력의 배신>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여러 통찰을 전해준다.

 

이 책의 내용을 거칠게 요약하자면, 사람들은 한 줄 세우기가 문제라거나 수능이나 사법시험처럼 단 한번의 시험으로 뭔가를 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실제로 '실력주의 사회'란 '사회적으로 합의된 하나의 잣대가 존재'(p28)하는 사회라고 말한다. 우리 사회는 이것이 너무나 강하게 구축된 덕에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가 생긴 것이지 실력주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의 실력주의 사회는 '승자독식'이라는 부작용을 낳았고 이것이 빈부격차를 확대하여 '실력주의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으므로 이것을 옅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보완(사배자 전형 등)이 필요하며, '실력'을 갖추게 되는 과정 속에는 본인의 '노~오력'만이 작용한 것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과 운도 작용했음을 일찌감치부터 가르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사람들이 덕분에 얻게된 부를 비롯한 재화 중 일부를 나눌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확보된 재원으로 기본소득을 보장한다면 '무조건 실력주의 사회의 꼭대기'를 향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아 노력하는 다양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이다. 이것이 '신실력주의'사회가 되는 길이고.

인상적인 구절이 매우 많았다. 열심히 기록해둔다.

 

p48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는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상층으로 몰림에 따라 하층민을 대변할 지도자의 부재 및 이에 따른 하층민의 정치적 무관심과 자포자기 증가, 세습이 아니라 실력으로 지위와 부를 획득함으로써 정당성을 확보한 상층부의 과욕에 대한 사회적 제재 수단 결여, 이에 따른 계층 간의 양극화 심화, 실력 판단 기준인 교육을 향한 극단적 경쟁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제반 문제는 실력주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결과가 아니라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인 것이다.

p106,107 실력주의가 제대로 구현되면 될수록 빈부 격차는 커지게 마련이므로, 실력주의가 지속되면 부모배경에 따른 자녀의 실력차이도 점차 커지게 될 것이다. 개인간 소득 격차 심화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포함하여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를 옅게 하기 위한 보완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한 부의 직간접적 대물림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오늘 결과의 불평등은 미래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하므로 부모, 즉 개인 간 재산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앳킨슨의 주장도 되새겨볼 만하다.

p153 신실력주의 사회란 실력과 대학 및 직업 배분 사이의 연결고리는 유지하되, 직업과 보상 사이의 연결 고리는 줄이는 사회다. 누진소득세, 최고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임금 체계 개혁, 저소득층 조세 감면제도, 마이너스 소득제, 임금보호 제도, 고용보호 제도, 실업보호 제도, 상속세, 기부문화 확산 등을 통해 근로 의욕은 유지시키면서도 직업 간 사회적 재화 분배 차이를 줄이는 제도적/사회문화적 보완 장치가 마련된 '근로의욕고취형 복지사회'가 바로 신실력주의 사회다.


p160 누구나 어느 정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보장된다면 부모들은 자녀를 무작정 입시 경쟁에 몰아넣지 않을테고, 학생들도 지금보다는 자유롭게 자신의 적성을 찾아 원하는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주위 친구들을 시기하거나 경쟁 상대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실력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재화를 창출하도록 장려할 것이다.

p205,206 키울 능력이 없거나 키울 의사가 없는 부모가 자녀를 낳으면 사회의 양육 부담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행복하게 성장하기 어렵다. 출산율 제고 정책은 자녀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의 자녀를 낳아 잘 기를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부모와 함께 힘을 모으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아이를 낳는 것은 사회를 위한 노동력을 생산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신과 더불어 영원히 살아갈 후손을 갖는 아름다운 활동이다. 다만 국가와 사회가 개인의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개인의 노력이 사회가 유지 및 발전하는 데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p251 교육개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때 개혁주체 혹은 아이디어 제공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데 관심을 갖고 따져보아야 한다.

p381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실력주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학교가 시험을 없애고 숙제도 내주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이다. 실력을 쌓도록 돕지 않으면 졸업한 후에 어찌될 것인가에 대해 부모들이 너무 잘 아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고 야간자율학습을 없앤 결과 사교육이 더 증가한 것처럼, 극한의 실력주의 사회에서는 학교가 공부를 적게 시킬수록 사교육은 더욱 성하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교육에 무관심한 가정의 아이들은 기본 학력은커녕 기초학력도 갖추지 못한 채 학교를 졸업하는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 이 책은 온오프믹스를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서평은 제 마음대로 썼습니다.

 

 

y********1 2018.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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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실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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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실력이 과연 노력의 결과물일까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우리는 주입식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오고, 재능은 1%만 있어도 99%의 노력만 있으면 그 어떤것도 가능하다는 소위 노력무한가능록을 교육받으면서 무조건 실천해야한다는것을 맹신하며 살아오고있다. 성적이 떨어지면 좀 더 노력해야지, 잠을 더 줄이고 더 노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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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실력이 과연 노력의 결과물일까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우리는 주입식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오고, 재능은 1%만 있어도 99%의 노력만 있으면 그 어떤것도 가능하다는 소위 노력무한가능록을 교육받으면서 무조건 실천해야한다는것을 맹신하며 살아오고있다. 성적이 떨어지면 좀 더 노력해야지, 잠을 더 줄이고 더 노력해야지, 이런식의 인식이 사회에 팽배하다. 과연 옳은것일까? 과연 끊임없이 노력만하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언젠가는 도달하게 되는것일까? 이 책의 주제와 내용이 주로 이러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에 대한 대입 정책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도 있다. 실력 형성에는 단지 노력만이 필요한게 아니라, 타고난 능력, 개인의 노력, 그리고 교육, 환경적인 요인들 (가령 가정배경이라던지, 운 등)이 복합적인 요소로 섞여 이뤄지는 결과물이라는것이다. 물론 과거 70-8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자체가 소위 못사는나라에 속했기때문에 대부분이 환경적인 요인과 교육이 비슷했고, 타고난 능력과 개인의 노력 이 2가지가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차지할수 밖에 없었기에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난다라는 말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빈부격차가 그 어느때보다 높고, 돈만 있으면 개인과외를 붙여서라도 족집게과외를 통해 기출문제형식으로 내신성적을 극대화 시킬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미국대입시험 SAT까지 철저하게 준비할수 있다. 그렇기에 개인의 의지만으로 끈기를 갖고 끝가지 완주하지 못하는것을 두고 노력이 부족하다라고만 단편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게 자기 삶의 주체가 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n*******1 2018.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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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실력의 배신_실력주의 사회의 신화를 해체하기
"[서평]실력의 배신_실력주의 사회의 신화를 해체하기" 내용보기
실력의 배신 박남기 지음 저자는 사회의 상위 10퍼센트에 속한 사람들의 실력과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정말 노력이 아니라 상당부분 부모의 배경을 포함한 우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밝히며 실력이란 우리가 생각하듯 개인의 순수한 능력과 노력의 요인이라고 말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런 개인적인 실력의 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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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의 배신

박남기 지음

저자는 사회의 상위 10퍼센트에 속한 사람들의 실력과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정말 노력이 아니라 상당부분 부모의 배경을 포함한 우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밝히며 실력이란 우리가 생각하듯 개인의 순수한 능력과 노력의 요인이라고 말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런 개인적인 실력의 대가로 많은 보상을 받는 사회는 기회가 많고 살기 좋은 사회가 아닌 승자독시의 경쟁 사회이며 실력주의 사회의 부작용인 그림자- 빈부 격차 심화, 갈등 심화, 학교교육 파행, 인성교육 실패 등을 낳는다.

실력에 따라 사회적 재화를 배분하는 실력주의 사회에선 기회의 균등과 과정의 공정성으로 실력주의 사회가 진행될수록 기회의 균등을 불균등으로 과정의 공정성은 불공성으로 이행하면서 그 간극이 커지게 된다. 그 이유는 실력주의를 통해 부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한 부모는 그 부를 자녀에게 물려줘서 자녀의 기회가 그렇지 못한 빈곤층자녀보다 많으며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실력과 자본에 대해서 그리고 대학과 취업에서 선발기준에 대한 실력과 공정성문제등과 노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낱낱이 해부하며 실력이 개인의 의식적인 노력의 결과이고 자신이 쌓은 부 또한 자신만의 것이라는 착각은 위험하며 실력주의 패러독스와 실력 형성에 비실력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역설에 대해서도 짚는다.

우리나라의 학벌주의는 극단적인 실력주의 사회가 지속되면서 나타난 그림자임을 밝히고 있다.

실력주의 사회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신실력주의 사회 구축을 위한 교육개혁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실력주의의 사회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 모형과 교육정책도 제시한다.

프랑스와 미국의 대입선발기준의 변화와 학생과 부모의 행복도가 높은 네덜란드의 교육제도와 문화, 사회제도들을 살펴보면서 교육의 문제와 해법의 접근을 고민해본다.

인상깊은 구절

기회의 불평등이 해소되면 결과의 불평등은 당연한가? 오늘의 결과의 불평등은 내일의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한다. 교육격차를 줄이려고 교육정책에 의존하는 건 온전한 해결책이 아니다. 결국 부모, 즉 개인 간 재산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390

 

감상

실력이란 개개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복잡성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 노력만의 산물이 아니며 우리가 그토록 외친 공정한 시스템 에서의 개개인의 실력발휘로 평가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가 될 수 없음을 생각해 보게 한다.

사회문화적으로 공부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실력주의 사회에 대한 반대 정서를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문화와 제도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행복한 네덜란드의 교육입시와 제도만을 보여주지 않고 한국사회의 정서와 승자독식의 실력주의의 극한을 치닫는 한국사회를 보여주면서 단순히 유럽학교의 무시험, 무숙제제도만 도입하면 그 피해가 저소득층 자녀에게도 돌아와 실력주의의 그림자를 짙게 하는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물질적 부에 대한 욕망을 행복도의 척도로 삼지 않고 검소하게 사는 네덜란드 사람들, 잘 만들어진 사회보장제도, 낮은 빈부격차로 불평등도가 낮다. 기본적으로 다른 조건은 변화시키지 않고 대학입시제도에서 정시나 수시비율의 가중치만 바꾸거나 더 다양한 요소를 입시제도에 반영시킨다고 해도 실력주의사회를 지향하며 불평등을 완충하는 장치가 없으면 지금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없다.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다 함께 더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의 극단적인 경쟁을 지속하는 것이 과연 공정하고 옳은 일일까? 모든 사람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시점이다. 이 책은 실력이란 화두로 교육, 취업, 빈부격차와 불평등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며 교수이자 대학교 총장이며 교육행정전무가로서 교육입시나 대학교육으로 협소하게 보지 않고 개인과 관련된 종합적인 삶의 방향에서의 고민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준다.

 

s******9 2018.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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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서 더 발전하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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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가 건너가도 학벌이라는 것은 없어지지 않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학벌보다는 그 사람의 실력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과연 이건 정말일까? 그리고 우리사회가 실력자들로 이뤄져있을까?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실력은 이제 어떻게 갖추어지는 걸까? 사실 흙수저들이 금수저가 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실력을 쌓는 거라고들 하지만 이는 사실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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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가 건너가도 학벌이라는 것은 없어지지 않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학벌보다는 그 사람의 실력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과연 이건 정말일까? 그리고 우리사회가 실력자들로 이뤄져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실력은 이제 어떻게 갖추어지는 걸까? 사실 흙수저들이 금수저가 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실력을 쌓는 거라고들 하지만 이는 사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실력은 기득권의 세습으로 이어지고 오히려 신계층을 나누는 잣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신실력주의를 이야기한다. 신실력주의사회란 실력과 대학 및 직업 배분 사이의 연결고리는 유지하되, 직업과 보상 사이의 연결 고리는 줄이는 사회를 의미한다. 재분배를 통해 계층 구분없이 고르게 발전, 성장하고 창의력을 키워 기계와 공존하는 순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진정한 실력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가...읽으면서 약간 피상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사회의 교육에 대해 전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h*****9 2018.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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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배신, 창의력 향상, 행복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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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장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은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p.393)'어린 시절 뉘엿뉘엿 해가 저물 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가던 아련한 추억, 친구를 집으로 부르거나 같은 동네 친구네 집에 가서 날밤을 새우던 때의 행복한 추억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부모가 따로 만들어준 조잡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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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장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은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p.393)'어린 시절 뉘엿뉘엿 해가 저물 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가던 아련한 추억, 친구를 집으로 부르거나 같은 동네 친구네 집에 가서 날밤을 새우던 때의 행복한 추억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부모가 따로 만들어준 조잡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수만 년에 걸친 시행착오를 통해 뇌에 새겨진 자연스러운 길을 따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에 따르면, 아이들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환경이지만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가정환경과 무관하게 똑같이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지적.정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p.395) 청소년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성인들이 만든 설익은 프로그램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주려고 하는 대신, 이미 수만 년에 걸친 시행착오로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함께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하자

   어린 시절 친구 집에서 날밤을 새던 날의 행복한 추억을 이젠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캠페인이라도 벌여보았으면 싶다. (끝)

 

이렇게 책을 다 읽고 표지와 뒷면을 보았다.

<실력의 배신. (부제) 왜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도 여전히 불행한가?>

그리고 눈에 띤 부러진 연필. 실력을 키우려고 열심히 공부 했지만 그 연필은 산산이 부러지고 행복하지 못했다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표현한 것인가? 사실 기억은 오류가 많다. 저자는 친구와 놀던 시절을 행복하게 그렸지만, 불행한 적도 있었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다보니 그 시절을 행복하게 회고하지 않았을까. 그러하기에 요즘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돌려주자는 저자의 마음에 공감을 표한다.  

 

(뒷면) 실력주의에 대한 환상과 과도한 집착이 만들어낸 한국 사회의 거대한 불평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실력은 순전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

> 실력주의 사회가 내세우는 공정성은 정말 정의로울까?

> 실력으로 성공한 사람은 정말 그 결실을 다 가져도 될까?

 

사실 이 책 뒷부분의 참고문헌과 주를 보니 학위논문처럼 어려웠고 분량도 많았다. 서평이벤트가 아니었으면 읽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온오프믹스 서평이벤트)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대해 총체적인 관점을 가지고게 했고, 나의 편협한 시각도 돌아보게 했다.

 

   가장 먼저 공감이 간 부분은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대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TV프로그램에선 그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해 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를 소개한다. 결국 '열심히 노력하면 그 선수들처럼 금메달을 딸 수 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금메달 지상주의, 일등 우월주의를 심어주었다. 물론 요즘엔 그런 시각이 옅어지곤 있지만, 여전히 노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

 

(p.68) 널리 알려진 '1만 시간의 법칙'을 주창한 말콤 글래드웰은 성공에 있어서 개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주위 환경의 중요성 또한 일깨워주고 있다.

(p.69~70) <1만 시간의 재발견>에 따르면, 1만 시간이라는 양보다 더 '결정적 요인'이 필요하다. '올바른 방법'으로 '의식적인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훌륭한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김연아도 세계적인 스승을 찾아가서 배웠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따라서 실력이 개인의 순수한 의지적 노력에 의한 결실이라는 우리의 믿음은 상당 부분 과장된 것임을 알 수 있다.

(p.75) 노력무한가능론은 수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이 없다면 노력의 의지가 꺽인다는 이유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듯 호도해서는 안된다. "누구나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는 주장은 "누구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로 바뀌어야 한다.

(p.85) 아이러니하게도 실력 형성에는 비실력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

(p.90) 비유하건대 아이가 타고난 잠재력이 씨앗이라면, 가정과 사회 여건은 이 씨앗이 얼마나 잘 자랄지 결정하는 토양ㅇ이고, 부모와 마을 사람들은 씨앗을 가꾸는 농부다.

(p.91~92) 성공은 실력만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과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면서 나보다 공부 잘하고 뛰어나다고 여긴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은 어떻게 저런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을 따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고등학교땐 4당5락을 시도하다가 건강만 나빠져서 황새쫓는 뱁새가 되고 말았다. 대학교땐 처음엔 연습도 해보았지만, 내가 갈 길이 아니라고 깨닫고 빨리 포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아다닌 기억만 남아있다. 

 

두번째 편견은 내 자신의 창의성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이었다. 어떤 계기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폐해의 결과였다고 생각해왔다. 독서에 빠지기 전까지 무려 20여년간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회사 다니면서 마인드맵, 트리즈를 배우고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 바탕이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아래와 같이 '창의력은 지속과 반복에서 나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p.322)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창의력은 머리가 아닌 엉덩이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창의력이 요구되는 작가나 연구자들이 그러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잘 알다시피 능력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끝없는 반복이 없이는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어렵다. 이는 스포츠나 예능 분야뿐만 아니라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다.

 

(p.324) 엉덩이는 지식을 습득하는 데뿐만 아니라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희정의 <하루키 스타일>을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창조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달리기를 하고 일본에 있건 해외에 있건 매일 일정량의 원고를 쓰는 꾸준한 반복에서 나온 것이다. 하루키 스스로도 꾸준하게 반복하는 데서 창조성이 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어느 정도는 나의 오해에서 벗어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이론적인 근거를 찾았다는 위안을 받았다.  

 

책 표지에서 발견한 부러진 연필에서 나는 온전한 새로운 연필을 찾았다. 그 연필로 제2의 반세기를 시작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d*****k 2018.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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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 강조하니 실력주의 패러독스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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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 강조하니 실력주의 패러독스 빠진다[리뷰] 『실력의 배신』(박남기, 쌤앤파커스, 2018.12.03)교육은 백년이 아니라 천년을 살리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현재 정말 암울하다. 공교육은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며,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 모두가 불행한 상황이다. 심지어 교육 관료들과 교육 정책가들, 사교육에 종사하는 자들마저 자괴감에 휩싸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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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 강조하니 실력주의 패러독스 빠진다

[리뷰] 『실력의 배신』(박남기, 쌤앤파커스, 2018.12.03)


교육은 백년이 아니라 천년을 살리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현재 정말 암울하다. 공교육은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며,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 모두가 불행한 상황이다. 심지어 교육 관료들과 교육 정책가들, 사교육에 종사하는 자들마저 자괴감에 휩싸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읽은 『실력의 배신』은 과연 우리가 어떤 문제점을 지니고 있고,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조타수 역할을 한다. 교육의 전문가이자, 광주교육대학교 총장까지 지낸 박남기 교수(광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를 옅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는 ‘실력주의’를 지향한다. 실력이 있으면 좋은 직장을 얻고 높은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많다. 공부를 잘 하고, 기술이 좋으면 잘 사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과연 그 ‘실력’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느냐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실력주의 패러독스’에 휩싸인다. 박남기 교수가 언급하는 실력주의 패러독스는 다음과 같다. 실력주의가 사회에서 인정되려면 실력주의가 지탱되는 조건, 즉 기회의 균등과 과정의 공정성이 견고해야 한다. 하지만 실력주의 사회가 득세하면 득세할수록 이 2가지 조건은 취약해진다. 실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 실력의 측정 잣대를 더욱 치밀하게 만들면 만들수록 비실력적 요인인 치맛바람이나 정보력, 집안의 재력 등 비실력적 요인이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느낀다.


예를 들어, 생물학적으로만 보더라도 실력이라는 게 단지 개인의 노력으로 드러나는 건 아니다. 톰 크루즈 같은 경우 난독증이 있지만 불굴의 노력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그게 단지 톰 크루즈의 하늘을 감동시키는 노력을 해서일까? 톰 크루즈는 대신 난독증을 극복할 만큼 좋은 기억력을 대신 부여 받았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난독증 환자 중 성공한 이들은 생물학적으로 난독증을 극복할 수 있을 만한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 물론 그들의 노력을 전부 부정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난독증 환자의 80% 이상은 난독증만 나타날 뿐이라고 한다. 다른 능력은 주어지지 않아 평생 글을 못 읽고 사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왜 난독증을 극복하지 못하느냐고 비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실력주의 패러독스, 실력 중요해지면 놓치는 것들


실력이란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주어지는 게 절대 아니다. 실력이란 사회적 제도와 다른 사람들의 재능 기부, 타인의 배려 등 환경적 요인이 작용해야 한다. 박남기 교수는 “우리 사회와 세계가 실력주의 사회 신화를 신봉하는 바탕에는 ‘실력 형성 요인’에 대한 오해가 놓여 있다.”면서 “실력이란 부모나 다른 요인과 무관하게 개인의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이고, 또한 그럴 수 있다는 착각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만약 실력이라는 게 순수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실력에 따른 성공과 그에 따라오는 사회적 지위와 재화 배분은 당연하고 공평한 것이 된다. 심지어 성공한 이들에게 세금을 많이 부과해도 안 될 것이다.


실력이란 무엇일까? 『실력의 배신』에 따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의미하는 광의의 측면에서의 실력이 아니라 좁은 의미의 실력을 뜻할 때가 많다. 실력주의 사회에서 실력이란 거래 가능하고 수요가 존재하여 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뜻한다. 이로써 실력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받고 대우를 받는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실력을 키워준다는 좋은 교육을 향한 염원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어떻게든 성공하기 위해서 부나방처럼 비싸더라도, 불공정하더라도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개인의 실력은 개인만의 결과는 아니다. 김연아만 하더라도 부모의 도움과 좋은 스승이라는 외부 인프라가 있었다. 박남기 교수는 『그릿』(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를 강조하는 책)에서 중요시되는 개인의 집념이라는 게 결국은 유전자나 경험(운)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개인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라온 배경과 환경이 더욱 큰 작용을 한 것이다. 따라서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 같은 사람들이 단지 자신들의 자유의지만으로 성공했다고 치부하거나 미화하면 안 된다. 그건 착각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성공한 사람들은 사회에 기부르르 많이 한다. 이런 측면에서 교육의 역할은 자기 자신만의 노력으로 이룬 성공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와 배경 속에서 이룬 성공이라는 점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성공은 실력에 더불어 개인의 특성, 외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개인의 성공은 개인만의 노력이 아니다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세계. 그래서 나타나는 것들이 바로 ▲ 대입 전쟁 ▲ 교육 대물림 ▲ 사교육비 과다지출 ▲ 학생들의 행복도 저하 ▲ 학교 폭력 증가 등이다. 사회 문제는 교육 문제와 맞닿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실력주의 사회의 그림자이다. 정말 완전한 실력주의 사회에서는 가족과 공동체도 필요 없어질 것이다. 실력에 따라 재화와 지위가 분배 가능하다. 박남기 교수는 실력주의 사회가 드리운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는 건 ‘신실력주의’를 지향함으로써 가능하다. 그에 따르면, 신실력주의는 실력과 대학 및 작업 배분 사이의 연결 고리는 유지하더라도, 직업과 보상의 차원에서의 연결 고리는 줄여나가는 사회다. 박 교수가 구체적인 지향점으로 삼는 건 유럽형 복지국가와 교육 체계이다.


여기 『실력의 배신』의 핵심을 드러내는 한 문장이 있다. “아이가 타고난 능력은 씨앗이고, 가정환경은 씨앗이 자라는 토양이며, 부모는 씨앗을 기르는 농부이고, 실력이라고 하는 것은 씨앗이 성장하여 이룬 결실이다.” 씨앗은 분명 성장해야 하고, 성장을 위해선 토양이 중요하다. 허나, 그 성장을 위해 땀을 흘리는 농부의 숨결이 없으면 성장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 사회의 교육은 과연 어디를 향해야 할까? 실력이 중요하지만 그 실력을 키우기 위한 출발선의 공정성은 보장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호는 좌초되고 말 것이다.

k******l 2018.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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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다. 박남기 교수님 블로그는 이웃 추가를 해놔서 종종 글을 보곤 한다. 보면서 정말 교육에 관해 열정적이신 분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 책도 그 열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교수님께서 이 책의 서문에서 쓰셨듯 15년 간의 열정이 담겨져 있었다.​ 최근에 사람들이 '내신 전형을 없애고 백퍼센트 수능 전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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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다. 박남기 교수님 블로그는 이웃 추가를 해놔서 종종 글을 보곤 한다. 보면서 정말 교육에 관해 열정적이신 분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 책도 그 열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교수님께서 이 책의 서문에서 쓰셨듯 15년 간의 열정이 담겨져 있었다.

최근에 사람들이 '내신 전형을 없애고 백퍼센트 수능 전형으로 대입을 바꾸자.'고 주장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수능이 가장 공정하다는 그 의견을 듣고 나서 '과연 수능이 가장 공정한 것일까?'하는 의문이 생긴 적이 있다. 수능 또한 그 유형의 시험에 적합하도록 '타고난' 사람이 있으며, 단 하루의 수능이 그 사람의 모든 노력과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사실 나는 수능 전형도, 내신 전형도 아닌 제 3의 유형의 대입을 꿈꾸는 사람이기에 그런 생각을 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백퍼센트 수능 전형'에 공정성을 근거로 동의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공정성의 근거로 실력을 들었다.

그러면서 헌데 실력을 어떻게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실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실력으로 줄세우기를 하는 것은 타당할까?, 이 책에서도 언급하듯 왜 사람들은 능력도 '타고날' 수가 있는데 돈을 타고난 사람은 금수저라는 비판을 받고 능력을 타고난 사람은 존경을 받을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나를 덮쳤다. 이 책을 타고 읽어나가며 그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조금씩 찾아나갔긴 하지만 말이다. 같은 의견도 있고 다른 의견도 있긴 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는 돈과 달리 능력은 개인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존경받아 마땅하다 생각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사람들이 얼마나 개인이 경이로운 노력을 했는지보단 능력으로 얼마나 경이로운 결과물이 나왔는가로 존경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티브 잡스를 잠깐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나아가 나는 교육 문제가 갈수록 악화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아무튼 이 책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지 적절한 대안책을 강구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교수님께서는 문제 의식을 갖고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를 분석하여 적절한 해결책, 대안책을 제시하시니 정말 본받아야 마땅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앞으로는 생각에서 나아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여러 솔루션들을 낼 수 있는 사람으로 크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한 책이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육개혁 패러다임을 향해 나아가는 분들을 보면서 미래에 우리 교육이 어떻게 변화되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내가 어렸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봐도 정말 많이, 긍정적으로 달라졌기에 더욱이 기대가 크다. 파이팅!

a******0 2018.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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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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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의 배신   학벌주의를 타파하고 실력주의 사회로 가자.   제가 어렸을 때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쭈~욱 들었던 주장입니다.현재는 2010년대에서 20년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학벌주의가 타파되었나요 블라인트 테스트니 뭐니 하지만 학벌주의는 여전히 우리사회에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이 책. 실력의 배신을 읽으며 왜 학벌주의는 무너지지 않는가에 대해 절감하게 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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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의 배신

 

학벌주의를 타파하고 실력주의 사회로 가자.

 

제가 어렸을 때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쭈~욱 들었던 주장입니다.

현재는 2010년대에서 20년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학벌주의가 타파되었나요 

블라인트 테스트니 뭐니 하지만 학벌주의는 여전히 우리사회에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이 책. 실력의 배신을 읽으며 왜 학벌주의는 무너지지 않는가에 대해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실력의 배신이라는 제목과 책 소개를 봤을 땐 예상하지 않았던 내용들이지만 대부분 내용에 공감하고 실력주의 사회의 타파라는 허실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학벌주의를 타파하면 실력주의 사회가 된다 

터무니 없는 주장이란 겁니다.

책을 읽다보니 공감되었습니다.

학벌로 인재를 채용하면 능력이 떨어진다?

이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명문대라는 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학벌이란 것이 견고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능력이 떨어져도 그 학벌이 채용된다는 것이 실력주의 사회로 가자고 주장하는 분들의 얘긴데...

아니라고 보는 게 맞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압니다.

명문대 출신이라고 마냥 맞지 않는 사람들을 막 뽑아댔다가 어떻게 될까요? 회사 망합니다.

명문대라고 일컬어지는 학교들은 일반대학들과 비교하여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 대해 충분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학생들을 뛰어난 교수가 뛰어난 환경에서 가르치는 겁니다.

이렇게 가르친 학생들이 창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고 합니다.

 

이 주장도 근거가 없는겁니다.

창의력이 필요한 교육이 필요하고 그런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명문대에서는 그런 사회의 수요에 맞게 변화합니다.

 

왜 학벌이 없어지지 않았냐구요 

이 책에서 답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학벌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그것에 맞춘 명문학교들의 변화에 의하여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잘 나가던몇몇 명문대는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명문대는 2~3년 내에 다시 회복하게 되는겁니다.

 

이러한 문제인식으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이기적인 학생들이 아니라 보다 공동체와 남을 생각하는 그런 학생들 위주로 명문대 학생을 모집해야 한다.

 

무슨 의미인지 공감했습니다만... 가능성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이런 시도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명문대를 없애려는 시도는 그만두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것보단 어떤 직업을 가지든 먹고 사는 데 별 차이가 없고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람과 가장 돈을 적게 버는 사람의 월급, 혹은 임금, 혹은 연봉차가 보다 적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계점은 보였지만 충분히 괜찮은 책으로 보였습니다.

한국사회의 실력주의라는 개념과 극복 방법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 것입니다.

u***z 2018.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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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빡세게(?) 공부해온 세대가 우리 세대이다. 인성교육은 하지않고 그저 공부만 잘 소화해내면 그것이 전부인 세상, 인성보다는 어느 대학, 어느 과에 입학하였는지가 전부인 세상을 살아왔다. 그런 세뇌적인 학습방법에 역풍으로 부모자식간의 갈등, 자살소동, 청소년폭력, 교권실추등등 다양한 후유증을 지켜봤다.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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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빡세게(?) 공부해온 세대가 우리 세대이다. 인성교육은 하지않고 그저 공부만 잘 소화해내면 그것이 전부인 세상, 인성보다는 어느 대학, 어느 과에 입학하였는지가 전부인 세상을 살아왔다. 그런 세뇌적인 학습방법에 역풍으로 부모자식간의 갈등, 자살소동, 청소년폭력, 교권실추등등 다양한 후유증을 지켜봤다.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방법은 옳은 것 일까? 대한민국의 교육방향성에 대한 문제는 이미 수차례 도마위에 올라왔고, 우리정부도 그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깊이 세습되어 온 이 모습을 바꾸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나조차 실력주의 사회의 모습을 믿고 의지해왔다. 노력해도 불가능한 사회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고 싶지 않아서 나의 노력이 부족한걸꺼야..일이 안풀리면 무조건 나의 탓을 해왔다. 물론 내 탓이 가장 크겠지만, 100% 나의 탓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 도서. '실력의 배신'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과 다양한 사회문제를 공부할 수 있었다.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읽기 어렵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서 눈깜짝할새에 다 읽어버렸다. 부모가 된 시점에서 이 책을 읽은 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 앞으로 우리아이의 교육문제에도 큰 도움을 줄 도서이다.  


r****3 2018.1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