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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의 야만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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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리뷰.  구매한 책도 쌓여 가고 읽은 책도 쌓여갔지만, 쓰기를 너무나 오래 동안 멈추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단지 게으름이란 단어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2년만에 리뷰하기 위하여 선택한 '문 앞의 야만인들'은 한국 출간 전 부터 반드시 읽어 보겠다고 생각했던 책이다.  등장 인물이 너무 많아 책 앞뒤를 오고 가며 각각의 인물을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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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리뷰.  구매한 책도 쌓여 가고 읽은 책도 쌓여갔지만, 쓰기를 너무나 오래 동안 멈추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단지 게으름이란 단어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2년만에 리뷰하기 위하여 선택한 '문 앞의 야만인들'은 한국 출간 전 부터 반드시 읽어 보겠다고 생각했던 책이다.  등장 인물이 너무 많아 책 앞뒤를 오고 가며 각각의 인물을 확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거의 1,000페이지에 달하는 양에 비해서는 빨리 넘어가고 잘 읽히는 책이다.

 

  KKR, 지금은 우리 나라 경제지에서도 가끔 보여지는 최고의 사모펀드가 RJR Nabisco라는 거대 소비재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이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사실에 기반한 방대한 취재와 해당 업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본 '거래'에 참여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통하여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를 시종일관 놓치지 않는다. 

 

  LBO가 자본주의와 금융 메카니즘이 탄생시킨 최고의 기업 효율화 방안인지. 아니면 소수의 금융 자본가와 전문 경영인의 탐욕에 의해 파생된 이기적 시스템인지를 논의하기 전에 당시 이 거래에 참여한 월스트리트의 모든 플레이어들의 대담함은 반드시 인정되어야만 한다.  결국, KKR이 수행한 수많은 프로젝트 중 거래의 규모를 제외하고는 변변히 내세울 것 없이 숱한 화제와 루머만 양산하였던 거래가 되었지만, 본 서를 통해서 LBO의 실체를 깊게 체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주요 등장 인물들의 넘치는 탐욕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사모펀드와 LBO를 바라보는 공정한 시각이 될 수 없다.  영화 '월 스트리트'의 고든 게코의 일성 'Greed is good, greed works'라는 일성 처럼 욕심을 빼고서는 KKR의 RJR Nabisco 바이아웃 딜은 결코 성립되지 않을뿐더러 설명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결국 어떠한 형태의 LBO든 자본의 최적화와 재배치 뿐만아니라 중, 장기적인 경영 전략에 의한 성장이 담보되지 않은다면, 그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클로징 될 수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다시 배울 수 있다.  심심치 않게 들리는 사모펀드의 M&A 기사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해당 업계의 일원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들의 출중한 취재력과 객관성을 높지 않은 서술에 경의를 표한다.  같은 제목으로 HBO의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영화도 반드시 보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n 2015.02.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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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의 야만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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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을 받아서 이렇게 놀래기도 드문 듯..912페이지짜리 책으로 두께가 나니아 연대기와 맞먹는다. 오레오, 리츠 등 굴지의 과자 브랜드를 다량 보유한데다 담배 사업에서 나오는 막대한 현금으로 '절대 망할 것 같지 않던' 회사, RJR내비스코가 처참하게 몰락하는 스토리를 다룬 책이다. 제목의 '야만인들'은 알토란 같은 기업을 벗겨먹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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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을 받아서 이렇게 놀래기도 드문 듯..912페이지짜리 책으로 두께가 나니아 연대기와 맞먹는다.
오레오, 리츠 등 굴지의 과자 브랜드를 다량 보유한데다 담배 사업에서 나오는 막대한 현금으로 '절대 망할 것 같지 않던' 회사, RJR내비스코가 처참하게 몰락하는 스토리를 다룬 책이다.
제목의 '야만인들'은 알토란 같은 기업을 벗겨먹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월가의 투자자들, 특히 결국에는 이 회사를 인수하고야 마는 KKR을 지칭한다. KKR은 LBO 방식으로 250억 달러라는, 17년 동안 깨지지 않을 인수대금을 지불한다. 저자들은 책머리에서 LBO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는 듯한 여지를 남겼지만 LBO와 그 LBO를 수행한 월가를 부정적으로 접근한 것 만큼은 사실이다.   
책을 쓴 브라이언 버로와 존 헤일러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으로 서문에서 "WSJ이 표방하는 정확성과 탁월함"을 바탕으로 100건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소재를 발굴했다고 소개한다. 그 성실성에 대한 자평이 무색하지 않게 어마어마하게 방대하고, 동시에 세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두께가 사람을 질리게 하지만 스토리를 전개하는 식으로 구성돼있어 읽는 재미가 있고 책 후반부는 기업 인수에서의 실제 입찰 과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엿보게 한다.
그러나 두께만큼이나 아쉬움도 크다. 책을 읽으면서 일단 "누가 야만인이라는거지?"하는 의문이 든다. 책 제목을 붙여줬다고 하는 테드 포스트먼은 정크본드를 활용해 LBO를 수행하는 월가의 인물들을 '야만인'이라고 지칭했으나 사실 RJR이 망하는데 일등 공신은 KKR이 아닌 로스 존슨 등 경영진이 아니었나 싶다. 적어도 저자들의 '정확하고 탁월한' 취재와 인터뷰 결과를 종합적으로 놓고 보면 그렇다.
KKR과 퍼스트보스턴이 LBO에 뛰어들기 전에 가장 먼저 LBO로 회사를 차지하겠다고 결정을 내린 것도 존슨 CEO이며, 망할 수 없는 회사를 망하도록 낭비 구조를 만든 것도 존슨이다.
RJR의 공군은 경영진의 모럴 헤저드를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 RJR 전용 격납고는 타지마할처럼 어마어마해서 바로 곁의 코카콜라 격납고는 초라할 정도였으며, 조종사 36명의 휴식을 위해 25만 달러짜리 건물을 짓고 60만 달러어치 가구와 10만 달러 규모의 장식을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발간된 투자 윤리 책을 보면 대리인으로서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언급하면서 꼭 제트기를 언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드물다보니 그닥 와닿지 않았으나 RJR 사례를 읽고 나서야 미국 기업에서 제트기 문제가 보통 심각한게 아니라는걸 알았을 정도다.
이 책이 나온 후에 조지 베이커 등이 쓴 <KKR스토리>를 읽어봐도 RJR의 몰락은 KKR의 투자 건에서 예외적으로 다뤄져야 할 사례라는걸 알 수 있다. KKR은 대다수의 경우 기존 경영진을 그대로 두면서 부채를 활용해 경영진과 주주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전략을 고수한다. 그러나 RJR의 LBO는 태생적 한계로 기존 경영진과 한 배를 탈 수도 없었고 인수 이후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다. 
KKR이 비판을 받을 구석이 있다면 RJR을 LBO로 인수했다는 사실 자체 보다는 오히려 스스로의 원칙을 깨고 경영진과 같이 가지 못할 딜에 뛰어들었다는게 아닐까. <KKR스토리>는 "<문 앞의 야만인들>은 RJR 내비스코 거래와 상황의 핵심을 잘 잡아냈지만,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더 큰 현안은 언급하지 못했다. 다만 저자들은 부지중에 전 SEC 위원인 조지프 그런드페스트를 통해 진정한 야만인들은 이사회 회의실 안에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아쉬운건 천 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을 써놓고, 정작 중요한 인수 후 사후관리에 대해서는 에필로그 식으로 짧게 언급하고 넘어갔다는 점이다. 경영진과 퍼스트보스턴, KKR의 삼파전이 수백페이지에 걸쳐 진행되다가 KKR이 주당 109 달러에 인수키로 낙점됐다! 는 결과를 알려주고는 책은 허탈하게 끝나버린다. 이 두꺼운 책을 쓴 사람과 읽은 사람의 수고가 반쪽 짜리에 그치고 마는 대목이다.
결국 <문 앞의 야만인들>에 대해 금융경제학자인 마이클 젠슨이 내린 다음과 같은 평가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에서 나타나는 것은 - 저자들은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것 같지만 - 회사의 잉여현금의 대량 낭비를 포함해 RJR 내비스코 전체에 나타나는 비효율성으로서, 이것이 KKR이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 대비 120억 달러의 프리미엄을 지급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게 만든 원천이 되었다."


p****o 2010.08.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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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의 야만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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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주하자마자 1000여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이 책을 과연 얼마만에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부터 앞섰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이건 뭐..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20세기 Top 10 경제서적 중 하나라는 포브스의 찬사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책은 20여년전 RJR나비스코의 LBO라는 사건과 관련된 엄청나게 얽혀있는 수많은 실타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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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주하자마자 1000여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이 책을 과연 얼마만에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부터 앞섰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이건 뭐..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20세기 Top 10 경제서적 중 하나라는 포브스의 찬사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책은 20여년전 RJR나비스코의 LBO라는 사건과 관련된 엄청나게 얽혀있는 수많은 실타래를 그야말로 멋지고 흥미진진하게 책한권으로 풀어냈다.. 이 사건에 참여했던 수많은 미국 금융시장의 참여자들, 그리고 그들이 왜 '참여'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배경, Deal이 진행되면서 수없이 왔다갔다하는 그들의 심리묘사, 전화 한통, 몸짓 하나로 상대방의 의중을 정확히 집어내는 소름끼치는 치밀함까지.. 이 책의 내용은 정말 하나도 놓칠만한 것이 없다.

 

당시에는 너무나 무모하다고 여겨졌던 RJR나비스코의 LBO.. 그 출발점은 단지 주가 부양으로 자신의 명성과 부를 더 높이려는 RJR나비스코의 CEO였지만, 결국 나중에는 이사람은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한채 RJR나비스코라는 먹잇감을 노리는 수많은 야만인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상식적으로, Deal의 금액이 커질수록 참여자는 보다 치밀하게 deal을 분석하고, 실수하기를 두려워하며, 최적의 합리적인 안을 도출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본 Deal의 참여자들의 행태는 그와는 정반대였다. 보다 나은, 보다 위험이 적은 최적의 옵션이 무엇인지 다들 알면서도 그들은 상대방에 대한 개인적 감정, 회사의 명성 등 비합리적 부분에 매달리고 또 매달렸다. 물론 그런 밑바탕에는 그들 각각의 탐욕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게 보인다.

 

별다섯개 이상의 가치.. 이 책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 최고다. 말이필요없다.

 

y****l 2009.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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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과 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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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acquistion 의 기법 중 LBO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갔던 KKR의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로웠다. 법조인이 되기전 형사판례에서 LBO는 업무상배임죄 유죄다 라는 식의 단순한 암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좀 더 알아보니 생각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마치 이 사건 딜의 내부인의 시각으로 딜의 진행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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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acquistion 의 기법 중 LBO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갔던 KKR의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로웠다. 법조인이 되기전 형사판례에서 LBO는 업무상배임죄 유죄다 라는 식의 단순한 암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좀 더 알아보니 생각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마치 이 사건 딜의 내부인의 시각으로 딜의 진행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l******2 2015.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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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LB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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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RJR 나비스코라는 거대 규모의 미국기업이 1980년대에 LBO거래로 매각되는 스토리를 다루었다. 그야말로 사실을 다룬 내용인데, 이 한 건의 거래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다양하고, 각각 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파고들었다. 책의 분량이 거의 1000페이지에 달한다. 이런 것을 보도문학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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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RJR 나비스코라는 거대 규모의 미국기업이 1980년대에 LBO거래로 매각되는 스토리를 다루었다. 그야말로 사실을 다룬 내용인데, 이 한 건의 거래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다양하고, 각각 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파고들었다. 책의 분량이 거의 1000페이지에 달한다. 이런 것을 보도문학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최근에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스노볼> 등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사모투자펀드, 바이아웃, 헤지펀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모든 바이아웃 거래가 LBO는 아니다. 바이아웃이란 경영진이 사모펀드의 돈을 투자받고 본인도 투자하여 회사를 주주로부터 사들이고, 3~5년간 경영해서 회사 가치를 올려서 되파는 거래를 말하는데, 거기에 부채를 차입을 많이 해서 주주들에게 회사 매수 대금을 지급하게 되면 그게 LBO가 된다. 과도한 LBO는 회사를 인수한 이후에 회사에 많은 재정적인 부담을 준다. 

만약 인수한 경영진 혹은 사모투자자가 예상한대로 실적이 나와주면야 빚도 갚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겠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과도한 부채는 주주가치를 날리고, 더구나 회사를 위기에 처하게 해서 직원들이 오랜기간의 삶의 터전이었던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몇몇의 투자자와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수과정에서 1980년대에는 정크본드를 발행하는 드렉셀번햄램버트같은데서 인수자금을 조달하였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의 채권을 마구발행해서 그것이 나중에 큰 문제를 야기하였는데, 특히 이 RJR나비스코 거래에서 드렉셀은 KKR에 자금을 조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제목이 RJR나비스코의 몰락으로 되어 있어서 바이아웃과 LBO거래가 대부분 망한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KKR과 같은 사모펀드는 막대한 돈을 벌고, 현재까지 건재하고 있고 대단한 규모로 성장하였다. 그만큼 바이아웃 거래 등이 막대한 수익을 가져오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것은 자금 조달과정에서 막대한 정크본드를 발행하고, 과도하게 레버리지 비율을 높인 것이었던 것 같다. 

책의 분량이 압박스럽다면, 맨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주의깊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 전체는 RJR나비스코가 어떤 경매 과정을 거쳐서 매각이 되었는지를 다루고 있고, 에필로그는 매각 이후에 그야말로 어떻게 되었나를 다루고 있다. 헤피엔딩은 아니다. 아메리칸 익스플레스 카드의 부회장인 루거스너를 영입해서 회사의 경영을 맡겼고, 초기에는 잘 해나갔으나, 담배산업이 연이은 악재에 시달려고, 식품사업도 초기만큼 실적이 좋지 않아서 끝이 아름답지는 않았다. 

머천트 뱅킹의 생리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월가의 큰돈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대규모의 기업의 경영진들이 어떤 호사를 누리는지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대한민국도 자본시장통합법과 최근의 여러 조치로 헤지펀드도 생겨나고, 사모펀드도 만들어져있다. 해당시장 관계자는 물론 직장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들은 다음과 같다.

<바이아웃 : M&A의 진짜 비밀> : 바이아웃의 구체적인 생생한 스토리, PE펀드와 경영자인수가 실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KKR스토리> : LBO, 바이아웃 펀드의 절대 강자인 KKR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바이아웃의 역사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전해준다.

<스노볼> : 워렌버핏의 전기인데, 그의 삶의 역사와 겹쳐지는 금융사가 나오고, 워런버핏의 시각에서 월가를 바라볼 수 있다.

<사모투자펀드 : PEF> : 국내저자가 집필한 사모투자펀드, 바이아웃에 관한 책

s****a 2009.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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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난스(혹은 재테크)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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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O,KKR,M&A등의 단어에 관심있거나 그 세계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하는 책이다.   우선 LBO(Leverage BuyOut)에 대한 이해를 실제적인 사건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해 줄만한 책은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KKR등 미국의 사모펀드의 태생 및 활동등을 알기 위해서도 필독을 권한다.     그럼 독자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1)재무에 관심있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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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O,KKR,M&A등의 단어에 관심있거나 그 세계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하는 책이다.

 

우선 LBO(Leverage BuyOut)에 대한 이해를 실제적인 사건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해 줄만한 책은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KKR등 미국의 사모펀드의 태생 및 활동등을 알기 위해서도 필독을 권한다.

 

 

그럼 독자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1)재무에 관심있는 경영학도;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2)재테크에 관심있는 일반독자: 주식투자(혹은 부동산투자)를 할 때 상대할 수 있는 사모펀드에 대해 알 수 있고 겸손해질 수 있다.

 

3)그리고 일반독자들...

 

미국 자본주의가 2000년대에 들어와서 막가는 원인 중 하나가 되는 사건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최상의 기회다. 자본주의를 비판하기는 쉬워도 잘 알고 비판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책은 미국 자본주의의 천민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책 내용은 좋으나 다만 아쉬운 점은 책이 900페이지가 넘어 읽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상하권으로 나누어 출판했으면 가독성이 더 늘지 않았을까 싶다

 

 

YES마니아 : 골드 b*******h 2009.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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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의 야만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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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점에서 보자면 LBO는 중고차를 사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LBO의 목표 대상 기업의 연차보고서나 공시 내용은 중고차 광고란에 실린 광고에 비유할 수 있다. 광고처럼 구매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광고에 나온 내용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 그는 자동차 소유자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고, 엔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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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점에서 보자면 LBO는 중고차를 사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LBO의 목표 대상 기업의 연차보고서나 공시 내용은 중고차 광고란에 실린 광고에 비유할 수 있다. 광고처럼 구매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광고에 나온 내용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 그는 자동차 소유자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고, 엔진이나 에어컨을 자세히 살펴보고 싶고, 또 가능하다면 시운전해서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고 싶어 한다. 기업을 인수하려는 주체의 입장에서도 그 기업을 철저히 조사하는 작업은 결정적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보다도 더 철저하게 구매 대상을 살펴야 하는 게 바로 LBO분야이다. 대상기업이 얼마나 많은 부채를 감당할 수 있으며, 또 어느 정도의 비용을 삭감할 수 있고 또 부채를 신속하게 청산하기 위해선 어떤 사업부문을 매각할 수 있는지 등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느냐에 따라 LBO의 성패가 갈린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사람에 비유하자면, LBO에서 구매자는 앞으로 그 자동차가 몇만 킬로미터나 더 달릴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지 사소한 부분까지 정확히 예측하고 파악해야 한다. 까딱 잘못해서 엔진 수명이 다 되었다거나 크랭크축에 금이 가 있는 줄 몰랐다면 그야말로 망하는 지름길이다. LBO에서도 상황은 이와 비슷하다. 계산이나 예측을 잘못했다가는 사는 쪽이나 파는 쪽 모두 쪽박을 차고 빚더미에 올라앉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만일 당신이 헨리 크래비스인데, 중고차 소유주들이 팔려고 내놓은 자동차의 엔진을 보여주기는커녕 타이어조차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상최대의 거래인 RJR 내비스코의 LBO에 대한 900쪽짜리 대하드라마다.

일전에 읽은 전염성탐욕이 파생상품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고백했다면

이책은 LBO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경제저격수의 고백, 월스트리트 게임의법칙, 쇼크독트린, 전염성탐욕, 그리고 이책은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월스트리트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매트릭스의 현실을 보여주는 일련의 시리즈다.

 

거래와 협상에 대한 훌륭한 생중계와 대하드라마가 이 책안에 모두 들어 있다.

그래선지 이책은 현재 내노라하는 비즈니스스쿨에서 기업윤리에서부터 투자에 이르는

폭넓은 범위의 수많은 주제들을 다루는 교재로 쓰이고 있다.

인간의 탐욕이 어떻게 훌륭한 기업을 망가뜨리는지, 그리고 그 탐욕의 결과가

업계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기술주의 광풍과 파생상품의 득세..그리고 몰락을 보면

20년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같은 일은 반복되고 있다. 다만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지.

 

책을 쥐게 되면 그 두께에 압도당한다.

책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하지만 책을 다 읽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h******b 2009.08.25.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