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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사무소>를 감탄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박하민님의 차기작인 <온 에어 24>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다. 일본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데뷔작이 그 정도 수준이라면 어떤 배경, 어떤 시대라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작가님일거라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이 되었다. <온 에어 24>는 YBS 방송국의 시사 프로그램인 [비하인드 24]의 PD들이 주인공이다. [비하인드 24]는 공영방송인 YBS의 간판 보도탐사 프로그램인데 정부 비판 보도를 자주 내보내는 걸 불편해하고 싫어하는 윗선에서 폐지를 통보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하인드 24]가 간판이 된 건 강재희 메인PD가 팀장이 되면서부터인데 어떤 압박에도 굴종하지 않고 목숨까지 걸면서 특종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런 강재희 PD가 첫사수였던 서정언 PD는 시사보도국에서 평균 근속이 2년도 채 되지 않는 [비하인드 24]에서 7년이나 버텨낸 유일한 여자 PD이다. 정언과 재희는 선후배 사이지만 정언이 재희를 짝사랑했다는 건 다들 알고 있다. 이 두사람은 사랑보다는 동지애로 엮여있는 게 편한 관계이기도 하고 재희에게 가슴아픈 사연도 있어서 끝까지 로맨스가 끼어들지 않는다. 폐지가 통보된 [비하인드 24]에 새로운 PD를 발령낸다면 그건 좌천이나 징벌감이 분명한데 교양국에서 [오늘의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2년차 PD인 김윤이 사고를 쳐서 바로 그 당사자가 되었다. 사고랄 것까지도 없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친구 오태훈 PD의 하소연을 듣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술김에 사내 게시판에 비판글을 쓴 게 다였는데 그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공영방송국 YBS 이사진이 트집을 잡은거다. 같은 방송국이지만 교양국과 시사보도국은 온도차가 많이 다르다. 윤은 교양국 PD일 때는 시사보도국이 주축이 된 노조에서 강경발언을 할 때도 잘못된 걸 알지만 그냥 지켜보는 타입이었으나 막상 [비하인드 24]에서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당하다 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사수인 정언은 위험에 처해도 담담하게 자신의 일을 할뿐이라고 말하는데 되려 자기 속이 끓고 답답해지고 억울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윤은 방관자에서 행동하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그러면서 동경은 사랑으로 진화한다. [비하인드 24] 7년차 독종 PD인 정언과 시보국은 초보인 2년차 PD인 김윤이 마지막 방송이 될지도 모를 사건을 함께 취재하면서 남들이 보기엔 약간 의아한 사고로 끝날 수도 있었던 제보가 거물 정치인의 비리를 캐내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데 등골이 오싹해졌다. 제보를 한 뒤 신변의 위협을 받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용기에 감탄했다. 이상한 걸 알아채고 몸을 사리면서도 한편으론 필사적으로 증거를 모으려했던 죽은 이들의 유품에 눈물이 났다. 이 모든 증거를 갖추고도 방송을 못하게 만든 상황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생방송을 해버린 방송국 사람들이 멋있었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서 막장이라면서 저건 말도 안된다는 소릴 간혹 한다.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거지. 근데 <온 에어 24>의 내용은 우리의 현실을 아주 순화시켜 놓은 소설이다. 소설보다 훨씬 막장인 현실을 우린 이미 경험했다. MBC의 사장이 갑자기 잘리고 [PD수첩]이 폐지되는 걸 직접 보지 않았던가. 뉴스 앵커가 소신껏 말 하다가 교체되는 꼴도 다 현실에 있었던 일이다. 그 답답했던 몇년간의 현실을 소설에선 1~2년으로 축약해서 그려놓았는데도 열불이 난다. 언론이 망가지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지 실시간으로 목격했으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세상일은 알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온 에어 24>를 읽다보면 아무래도 방관자였던 김윤에게 이입이 된다. 앞에 나서기보다는 자기 일을 충실히 하면서 비합리적인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래도 세상은 순리대로 나아갈 거라고 믿는 대중들이 대부분이고 나도 그런 사람이니까. 그러나 윤은 지켜보는 입장에서 그 대중에게 진실을 알리는 사람이 되었다. 언론인은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물이 가득찬 양동이에 물 한방울을 더해서 넘쳐흐르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구절이 떠오른다. "<비하인드 24> 방송하면 상황이 달라져?" "확신 못합니다. 그렇다고 안 하면 아무 것도 안 달라지니까 하려는 거고요." - [비하인드 24] 생방송을 송출하기 위해서 주조정실 MD인 여소명을 설득중인 강재희 PD - 윤이 정언에게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묻던 것도 생각난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라고 했던가. 언론인은 진실을 은폐하지 않고 알리는 게 직업인 사람들이다. 그렇지 못한 언론인들이 많았기에 공영방송사 두 곳이 엉망이 되었다.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있다. 일제 강점기를 예로 들자면 독립운동은 못할망정 친일파가 되지는 않아야 하지 않나. 주인공들을 위주로 소개했지만 <온 에어 24>에 등장하는 조연급들도 정말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이라서 실제 있었던 현실과 맞물려 만감이 교차한다.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경멸스러운 인간도 많다. MBC가 정상화된지 겨우 2년 정도 지났을 뿐이지만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 왜 더 빨리 괜찮아지지 않을까 의문이 든다면 이 소설을 입문작으로 해서 뒤에 수록된 참고문헌들을 다 뒤져보는 것도 좋을 듯. 작가님이 조사를 많이 하고 소설의 재미도 놓치지 않게 잘 구성해서 쓰셨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이 로맨스소설이 맞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예스! 다. <경성 탐정 사무소>를 읽어본 독자들은 알겠지만 사건에 비중을 크게 두고 로맨스는 약한 편이었다. 물론 그 정도로도 충분히 로맨틱했지만. 근데 <온 에어 24>는 정언과 윤이 연애를 제대로 한다. 직진연하남 윤이 철벽 정언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중하면서도 돌직구형인 남주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다섯권이나 되는 장편이라서 꺼리는 독자들도 많은데 첫부분을 읽기 시작하면 손떼기 어려울걸요? (종이책은 네 권) 로맨스뿐 아니라 캐릭터도 생생하고 사건 전개까지 치밀하고 촘촘해서 나무랄데가 없는, 이렇게나 멋진 로맨스소설을 쓰신 박하민님의 다음 작품은 어떤 배경의 소설일지 정말 기대가 된다. |
| 박하민 작가님의 온에어 24 1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작가님의 전작인 경성탐정사무소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정말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이야기들이어서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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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민 작가님의 온에어 1권 후기 입니다. 박하민 작가님은 경성탐성사무소 를 통해 알게됬고 이후 타사에서 온에어 도 구매해 읽다가 소설은 너무 좋은데 답답한 현실이 너무 적나라하게 담겨있어 끝까지 못읽고, 몇년만에 예사에서 재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박하민 작가님 소설은 경성탐정하무소 에서도 그랬지만, 너무 잘 짜여지고 자료조사며 표현이며 너무 훌륭한 작품들 입니다. 비슷비슷한 소설들의 재탕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시대와 이야깃 거리들을 어찌 이렇게 제대로 풀어내시는지... 온에어 역시 수년전 작품이지만 꼭 미래 예견처럼 2024년 현실과도 너무 흡사에서 (분노로) 줄줄 읽어 내려가기 답답할 정도로(!) 잘 쓰셨어요. 제대로 된 소설 원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요. 너무 답답하지 않게 로맨스도 섞여 있는데 흔하디 흔한 가볍디 가벼운 표현들이 아닌 등장인물들이 다들 제대로 된 어른들이라 이 역시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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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에어 24는 로맨스 비중이 적고 사건사고와 관련해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전개가 진행돼요! 그래서 로맨스 소설임에도 로맨스 비중이 낮은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로맨스 비중이 높은 것을 선호하시는 분은 실망스러울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책에서 주인공들의 프로그램인 비하인드24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모티브로 구성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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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권만 읽은 리뷰입니다. 로맨스 소설은 아니예요. 아~주 현실적인.. 지금도 우리 곁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비리와 언론탄압을 탄탄한 스토리로 잘 그려내고 있네요. 가끔 풋..하고 웃을수 있는 남주의 허당미도 있고, 여주의 당찬 기운도 매력있어요. 남조인 강재희도 멋있어요. 방송국 PD들 이야기를 취재부터 윗선들과 정치인들이 언론을 어떤식으로 탄압하는지까지 꼼꼼하게 잘 그려내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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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여 일단 작가님의전작 경성탐정사무소를 재밌게 봐서 별로 고민하지 않고 질렀습니다 근데 좀 다르긴 한 거 같아요 일단 현실? 시대? 라고 해야하나 시간 배경이 현대라서 그런지 거리를 두고 볼 수 없긴해여 글구 전작보다 여주랑 남주가 좀 더 티격태격 싸우네요 전작은 당찬 여주였지만 그래도 나이차도 그렇고 여주가 남주한테는 안되서 좀 아쉬웠는데 여긴 그런게 좀 덜한 거 같아서 좋은거 같아요 암튼 보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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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담 출판사에서 출간된 박하민 작가님의 온에어24 리뷰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이미 도서관 대출로 완독하였지만 소장하기 위해 쿠폰 모아서 전자책으로 한권씩 모으고 있습니다. 온에어24는 로맨스소설이라고 하기엔 일반 장르소설에 가깝고 로맨스 요소 또한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하지만 주,조연 할 것없이 거를 인물이 없고(특히나 남조 강재희ㅠㅠ) 스토리 또한 무척 탄탄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소재 자체가 제가 좋아라하는 소재여서 더 재밌었던듯 싶어요.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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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은 방송될 수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이 TV 뒤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시작부터 강렬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에피소드가 아마 큰 틀이자 계속 가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긍정적인 결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이니 소설 속에서라도 성공하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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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작이고 너무 글을 잘 쓰시네요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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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입니다 여러분! 제가 정말 오랜만에 대작을 만났어요! 스토리 탄탄하고 캐릭터 설정 완벽합니다! 끝까지 힘도 안빠지고 캐릭터 붕괴도 안오구요~ 진짜 시사토론 책 읽는 것처럼 현실적이고 전문적이면서도 문체가 간결해 어렵지않습니다:D 무거운 주제인데도 주인공 매력과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로맨스로 전혀 불편하지않게 끌어가요!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뭐 흠을 찾으라면 로맨스가 조금 적다는정도? 둘이 너무 잘어울려서 계속보고싶은데 사랑하는 장면은 진짜 쪼-끔밖에 없어요 하하..그래도 그 쪼끔이 핵 귀염'_' 1편 따로구매해서 결국 다 따로샀는데 여러분를 일괄구매해서 10%할인도 받으세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