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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의 비밀 편지 Der Gluck des Zauberers』는 마법사의 삶을 살면서도 외피로는 건강한 인간으로 살았던 106세인 '파흐로크' 씨가 111세까지의 이야기를 손녀 '마틸다'에게 편지 형식으로 전한 기록이다. 생후 3개월인 마틸다가 5살 6개월이 될 때까지의 기록은 파흐로크의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왕복한다. 그가 마틸다에게 유독 특별한 애정을 보인 것은, 아기인 마틸다가 팔을 길게 늘여서 사물을 잡아채는 일명 '팔 늘이기'라는 천부적인 마법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편지 열두 통에는 마법 한 가지씩을 주제로 삼아 중요한 마법 경험들을 전하고 있다. 편지는 2030년 이후에 마틸다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유언하지만, 마법 기술에 관한 구체적인 서술은 하지 않았다. 내용은 한 세기를 넘치게 살아왔던 지혜로운 경험들로 가득하다. 히틀러의 등장과 유대인 학살, 제2차 세계대전, 무너진 베를린 장벽과 통일, 1969년 최초의 달나라 착륙, 전직 영화배우 도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이 된 소식, 고르바초프를 겨냥한 모스크바 소식 등 독일의 역사를 포함해 시대적 상황을 유머러스한 단어를 차용해 함께 살펴보았다.
삶은 행운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건 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p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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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마법이 있나요? [마틸다의 비밀 편지]
해리포터의 마법 학교 이야기가 나왔을 때사람들은 열광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이야기가 툭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기차역 중간의 벽 사이로 뛰어들어가면 마법학교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고 거인과 상상 속의 동물들이 존재하며 마법 지팡이와 마법 빗자루로 휘리릭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세계. 아직 어리며 수업 중인 호그와트 마법 학교 학생들이 주인공이며, 부차적인 인물로 나오던 선생님들도 시리즈가 지나면서 점차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어른들까지 단숨에 판타지 속으로 빨려들게 만드는 흡인력까지. 상상력을 자극하던 책의 내용은 곧 각 장면을 그대로 현실에 옮겨놓은 듯한 영화로 상영되었고 해리포터 신드롬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걸까. 여기, 해리포터와는 또다른 결로 마법을 이야기하는 이야기가 있다. [마틸다의 비밀 편지]는 111세까지 살았던 마법사 파흐로크가 손녀에게 전하는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화 될 것을 미리 예견하기라도 한 듯, 파흐로크를 주인공으로 상정한 시나리오 형식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파흐로크가 손녀 마틸다를 보다가 깃털에 잉크를 묻혀 편지를 쓰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노인이 1955년 아들에게 썼던 편지를 60년이 지나 젖먹이 손녀에게 고쳐 쓰는 이유가 회상을 통해 밝혀진다. 마틸다는 성년이 되어 이 편지를 읽게 될 것이다...
2005년에 태어난 마법사 파흐로크는 1955년부터 중병에 걸린 아들 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손녀 마틸다에게 보내는 편지로 고쳐쓴다. 마법사 능력은 부모에게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불모지에서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거라서 그는 꼬마 마법사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아이를 낳았다. 2012년 아직 넉 달도 되지 않은 마틸다가 요람 밖으로 팔을 길게 늘여서 그의 코에 걸쳐 있던 안경을 잡아채 던지자 그 때 마법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기가 태어난 걸 알게 되었다. 그는 편지로 중요한 마법 경험들을 전한다. 편지 한 통에 마법 한 가지씩 주제로 삼아 쓴 것이다. 그 편지에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12가지 마법이 실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팔 늘이기부터 시작해 아름답게 그리고 다르게 보이기, 공중에 뜨기와 날기, 사랑 찾기, 투명 인간 되기, 벽 통과하기, 강철 되기, 생각 읽기, 돈 만들기, 사람을 번창하게 만들기, 지혜에 도달하기, 세상에 이별 고하기.
이 편지들 속 이야기를 읽으면 현실과 마법의 경계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게 될 것이다. 정말 이게 가능해?거짓말 아니야? 물론, 소설 속 이야기를 믿고 안 믿고는 독자의 마음이다. 웬만하면 믿는다는 마음으로 읽고 싶지만, 에이, 그게 가능하겠어? 라는 의문이 반 이상이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가 매력을 가지는 것은, 우화 형식으로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삶의 지혜 혹은 진실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부터 공중을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벽을 통과하거나 몇 초 동안 강철이 되는 능력을 익혔던 마법사 파흐로크. 그는 이 기술들 덕분에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무사히 살아남는다. 돈을 자유자재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 금세 마법의 대가 반열에 오르지만, 라디오 수리공, 발명가, 심리치료사 등으로 역사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변신을 거듭한다. 그랬던 그가 106세 되던 해에 손녀 마틸다를 위해 쓰기 시작한 편지는 열 두 통이 되어 첫 번째 부인 엠마와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그가 얻은 지혜를 담아낸다. 둘째 부인 레일란더는 그 편지를 마틸다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고 [마틸다의 비밀 편지]프롤로그를 열게 된다.
하늘을 날거나 죽고 난 뒤에 나뭇잎으로 변하게 될지라도 돈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거나 가방을 시시각각 바꿔 들고 다닐 수 있는 마법은 없지만, 내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마법 하나 쯤은 갖고 싶지 않은가? 남 앞에 서면, 남들이 내 말을 귀 기울여 듣게 만드는 마법이라든지 사람들이 지갑을 열 수 있게 만드는 마법...같은 것? 생각해 보면, 이것들은 마법이 아니라도 조금만 수련을 하거나 마음을 쓰면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인 것 같다. 마법이라는 이름을 씌우고 보면 마법이 되지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 해서 보면 굳이 마법이랄 것 까진 할 수 없는 것들. 삶을 바꿀 수 있는 마법 같은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덤으로 팔 늘이기 기술도 하나 장착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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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의비밀편지 (2018년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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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음악이 청중을 변화시킬 때 그 주체가 작곡자인지 연주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문학과 미술도 마찬가지죠. 마법도 다를 게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모순과 우연의 영역을 다뤄요. 그들은 '우연일 리가 없어'라고 말하죠. 놀라움에
겨워서 하는 말이지만 누가 그걸 했는지, 혹은 누가 하긴 한 건지 알아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건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은 그걸 보고서도 자신들의 눈을 믿지 않죠.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기적을 신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적이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돼요. 바로 그걸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겁니다." p.157~158
이 책은 파흐로크 할아버지가 손녀 마틸다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파흐로크가 첫 번째 편지를 쓸 때 그는 106세였고, 마틸다는 생후 3개월이었다. 그리고
아이가 다섯 살 6개월이 되었을 때, 마지막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미처 끝맺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그때 그의
나이 111세였고, 그 편지들은 12년 후에 마틸다에게 전달이 되어야 했다. 마법사였던 파흐로크 씨는
그렇게 손녀에게 총 열 두 통의 편지를 남긴다. 편지에는 그가 마법사로서 어떻게 마법을 연마하고 능력을
익혔는지부터, 마법의 대가가 되었지만 이후의 삶에서 라디오 수리공, 발명가, 심리치료사 등으로 신분을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온 그의 삶 전체가 담겨 있다. 분명 마법을 소재로 하고 있으니 판타지 장르의 소설처럼 보이지만, 막상 진행되는 스토리는 현대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지혜를 다루고 있어, 마치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독특한 작품이었다. 마법이라는 특수한 기술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가 현실 세계에서 튀지 않고, 모나지 않게 살아가기 위한 처세술이라는 것이 다소 황당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신선하게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했다.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 맞서 자신만의 기술로 한 세기를 살아온 한 남자의 전례 없는 삶의 역사라니 그것만으로도 너무 흥미진진한 이야기이기도 했고 말이다.
마틸다, 우리가 마법의 힘으로 단번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실하고 믿음직한 사람, 다른 사람을 도울 일만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언제까지나 이기적인 일은 도모하지 않을 사람 말이야. 선한 마음을 마법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럼 우리는 천사가
될 거야. 그런데 천사로 살면 행복할까? 그건 회의적이구나. 아마도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되면 마법사의 삶이
소름 끼치게 지루할 것 같다. 우리 모두 자동으로 착해진다면, 크든
작든 그 어떤 노력도 필요 없을 테니까.
p.342
마법의 기술들을 제목으로 한 목차부터 재미있었다. 첫 번째 편지인 '팔 늘이기' 부터, 공중에 뜨기와 날기, 투명인간 되기, 벽 통과하기, 강철 되기, 생각 읽기, 돈 만들기 등등... 파흐로크 씨는 정말로 손녀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벽을 통과하는 기술에 대해서 알려 주면서, 벽은 커피에 적신 비스켓 처럼 한순간에 부드러워지지만, 조금은 찐득거릴 수도 있다고. 보통의 벽들은 통과하자마자 곧장 닫히고 눈 깜짝할 사이에 본래의 강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만약 자신에게 총알이 날아들게 되면 그 탄환은 벽에 그대로 박히게 된다는 거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벽 뒤에 무엇이 있는지 꿰뚫어 보는 능력은 나이를 좀더 먹어야 찾아오니, 절대 경솔하게 벽을 향해 돌진하면 안 된다고, 혹시 그 너머에 사람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하고, 고층 외벽을 뚫고 나와 허공에서 팔다리를 허우적대는 것은 위험하니 잘 살펴야 한다고 말이다. 이렇게 만화 같은 상황에서, 정말 판타지 영화스러운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것은 자신이 살아온 세월 동안 깨닫게 되는 삶의 지혜이다.
사랑하는 마틸다, 끈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배우렴. 모든 능력들은 끊임없이 시도하다 보면 저절로 얻어지는 법이란다. 때로는
오랫동안 발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거야. 하지만 마법은 어느 순간 선물처럼 나타난단다.
'마법'이라고 하면 해리포터
시리즈나 판타지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 속에서 등장하는 마법이라는 것은 1차 세계대전부터 현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통과하고, 단단히
현실에 발을 딛고 서있는 느낌이라 그런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마법을 이용하면 손가락 두 개를 책등에
얹는 것만으로 1분 안에 모든 내용을 파악할 수 있지만,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독서를 손쉽게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두려움은 나쁜 것이 아니며, 용기는 무조건 필요하다고, 그리고 마법사는 마법으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되고, 특별한 재능 때문에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텐 나돌니는 이 작품을 통해서 마법사의 눈으로 독일 역사의 굴곡진 마디마디를 짚어내면서 우리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마법에 대한 설레임과 위로를 이끌어낸다.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12가지 마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만나보자. 모든
마법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믿음, 진짜로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 모두 각자 인생의 마법사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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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설로 판타지 소설입니다. 마법사 파흐로크가 마법사의 피를 타고난 손녀 마틸다에게 남기는 12편의 편지를 묶은 책입니다. 본래 아들 존(요한)에게 남긴 편지였습니다만, 수정하여 손녀의 18살이 되면 전해지도록 한땀한땀 정성과 사랑을 담은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마틸다에게 마법을 전수하기 위해서요. 파흐로크의 자식중엔 마법사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한 세대를 건너 뛰어 가장 어린 막내 손녀 마틸다에게 마법사 징후를 가지고 태어났고, 파흐로크는 그런 마틸다에게 애정을 갖고, 자신의 평생을 걸친 인생이야기와 마법에 관한 편지를 씁니다. 매 장마다 마법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파흐로크의 긴 이야기(수다스럽다고 살짝 언급한 바가 있긴했지만...)와 따뜻하고, 도움이 될 조언들을 사랑하는 손녀위해 써내려 갑니다. 가르쳐주려는 마법을 자신이 터득하게 된 계기와 사건들 그리고 그 마법을 사용해야할 때 조심해야 할 것과 살아가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조언까지~!!
무엇이든 다 가능한 건 아닙니다. 물론, 마법을 쓴다는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 재능이 막강한 것도 아니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참신하기도 했고, 어쩐지... 그냥 일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와 사랑하는 손녀에게 남기는 조언과 사랑과 염원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 열심히 살아가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함께하는 이야기라 참 좋았습니다. 따뜻한 조언들을 판타지와 섞어 전해주니 즐겁게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2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친구였지만, 서로 너무나도 달랐고, 뛰어난 마법사인 슬로스제크의 제자가 되고 싶었지만, 파흐로크는 된 반면에 슈나이테바인은 슬로스제크의 제자가 되지 못한 것으로 괜히 질투를 느껴 파흐로크와 등을 지고, 몇번을 파흐로크를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그런 슈나이테바인은 정치판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능력 씁니다.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인의 이야기를 옅볼 수 있었습니다. 그저 마법사가 나오는 판타지 소설(해리포터 같은)이라고 생각했다가.... 마법이 아닌 연장자로부터 따뜻하고, 힘이 되는 조언들을 듣게 된 것 같아서 즐겁고,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은 할아버지가 살아오면서 담아온 삶의 지혜들과 손녀에게 전하는 이야기들 중 좋은 부분이 많아서 소설인데도 꽤 포스트잇을 많이 붙이며 읽었습니다. 포스트잇 붙였던 부분들을 따라 필사하다보니 누군가에게 이런 진심어린 사랑의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버렸습니다.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고 자신하지 말거라. 차라리 두려움에게 자리를 주고 반려동물처럼 길들이렴. 가끔 으르렁거리거나 할퀴는 것을 허용하되 너무 버릇없이 굴거나 뚱뚱해지지 않도록 선을 분명히 긋도록 해. 그렇게 하면 두려움은 유용한 도구가 될 거야. 위험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경계심을 심어주거든.(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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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마법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마틸다의 비밀 편지》 - 스텐 나돌니
저자 : 스텐 나돌니Sten Nadolny
1942년 제드니크에서 태어나 지금은 베를린과 바이에른을 오가며 살고 있다. 그의 책은 많은 외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잉게보르크 바하만 상, 한스 팔라다 상, 바일하이머 문학상 등 독일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석권했다. 1983년에 출간한 《느림의 발견 Die Entdeckung der Langsamkeit》은 동시대에 가장 크게 성공한 소설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그와 나》, 《무례의 신》, 《바이틀링의 여름향기》 등의 소설이 있다. 1981년 마흔 살의 나이에 첫 소설 《프리패스》를 출간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한 스텐 나돌니는 두 번째 작품인 《느림의 발견》으로 독일 문단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느림의 발견》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200만 부가 넘게 팔렸다. 《마틸다의 비밀 편지》는 그의 최신작이다.
역자 : 이지윤
프레시안 정치부 기자로 일했고 독일 풀다 대학교에서 다문화주의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베네트랜스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옮긴 책으로는 《두 개의 독일》, 《세금전쟁》,《지적인 낙관주의자》, 《만만한 철학》 등이 있다.
나는 아버지가 수영을 가르쳐주었던 일을 아직까지 기억한단다. 잠시 물 위로 나를 들고 있다가 그냥 놓고 가셨어. 내가 비명을 지르고 허우적대자 다시 돌아와서는 가만히 나를 바라보셨지. 나는 가라앉지 않았어. 코르크로 만든 구명용 벨트를 가슴에 차고 있었거든. 아버지는 곁에 그냥 머물러 계셨지. 내 공포는 가라앉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눈빛으로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어. "가끔은 아무도 없이 혼자 헤쳐 나가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런 기분을 느낄 때야. 살아남는 법을 배워라. 헤엄치는 법을 배워!" 굳이 말로 할 필요는 없었어. 아버지는 그냥 다정하고 확신에 찬 눈빛을 보냈지. 그리고 나는 수영을 잘하게 되었단다. 단 한 번도 투명 마법으로 튜브를 만들어 찰 필요가 없었어. 수영에 관해서는 슐로스제크 선생님께 배울 것이 없었지. 그분은 고양이처럼 물을 싫어했으니까. 악어로 변신해도 늪에 들어가지 않는 분이었어. p.79
우리가 마법의 힘으로 단번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면 얼마나 좋을까! 진실하고 믿음직한 사람, 다른 사람을 도울 일만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언제까지나 이기적인 일은 도모하지 않을 사람 말이야. 선한 마음을 마법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럼 우리는 천사가 될 거야. 그런데 천사로 살면 행복할까? 그건 회의적이구나. 아마도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되면 마법사의 삶이 소름끼치게 지루할 것 같다. 우리 모두 자동으로 착해진다면, 크든 작든 그 어떤 노력도 필요 없을 테니까. 하지만 노력은 우리 인생의 맛을 돋우는 양념과 같단다. 노력을 해서 만족을 얻고, 그 만족감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에 이르게 되지. 그러니 자기 개량의 마법 따위는 없어도 된단다. 자신에게는 더 이상 놀랄 것이 없다고 말하는 인생은 이미 무덤에 들어간 것이나 진배없어. 지혜도 비슷하지. 지혜에 이르는 마법은 없어. 하지만 그게 아쉽지도 않단다. 비록 이만큼 나이를 먹어도 지혜롭지 못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아! 어차피 그런 지혜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보수적인 일에만 먹힐 테니까. 그리고 지혜로워지지는 못했지만 통찰은 몇 가지 얻었으니, 110여 년의 인생 여정이 헛된 것만은 아니지. 그런 통찰은 대부분 성공보다 좌절과 함께 온단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어. 그러니 착륙이 순조롭지 못해도 두려워하지 말거라. 불시착 없이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법이지. 어떤 통찰에 이르는 과정은 언제나 고통스럽게 마련이야. 고통 없이는 무분별함이 선물한 안락함에서 헤어날 수 없단다. pp.342~343
행운은 오래 유지될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사라진단다. 새떼처럼 훌쩍 날아가 버리지. 하지만 영영 가버리는 것도 아니야. 또다시 만날 수 있으니 행운이 다른 곳에 깃들었다고 해서 화낼 필요는 없어. 행운은 그저 지루한 게 싫어서 그런 거니까. pp.386~387
이 책은 마법기술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아니다. 읽다보면 사실 우리 모두가 마법사는 아닌지,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마법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파흐로크는 갓난아기인 손녀 마틸다를 보며 자신이 살아온 삶에서 익힌 지혜를 알려주고자 하였고 이는 편지를 통해 독자에게까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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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의 비밀 편지 스텐 나돌리 / 북폴리오 처음 책 제목을 보고 로맨스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제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일지도 모른다고요,, 그런데 책 소개글을 읽어보니 응? 마법이라고? 마법을 평생을 갈고 닦았던 어느 마법사의 인생 이야기라고? 와!~~ 색다릅니다,, 그리고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했구요,, 이 책은 저자는 책좋사라면은 익히 들어봄직한 책인 [ 느림의 발견 ]이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독일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스텐 나돌리 라는 작가입니다. 이번엔 어떤 내용이 있을지 너무나 기대가 되네요,, 마법사의 인생이야기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그냥 막연히 상상하기에는 너무나 신나는 인생이였을 것 같지만 말이죠,, 자!~~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지치고 힘든 일상에 마법이 필요한 순간 106세의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남기는 12가지 삶의 지혜 111살의 마법사로 한세기를 살았던 한 늙은 마법사가 자신의 손녀에게 12통의 편지를 남깁니다. 직접 전해줄 수 없으니 잘 아는 지인에게 이 편지가 손녀가 18번 째 생일을 맞이하면은 이 편지들을 전달하라는 임무를 맡기게 되죠,, 할아버지의 나이 106세 , 손녀 마틸다의 나이 생후 3개월때 할아버지 마법사 파흐로크는 마틸다의 마법사로써의 천부적인 재능을 목격하게 됩니다,,아~~ 얼마나 간절하게 바라던 바램이였을까요? 그 천부적인 능력은 마법사들이 보통 아기일때 잠깐 발현이 되었다가 거의 10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마법이였습니다. 아기때 발현되는 마법은 거의 다가 가장 기초적인 마법이랄 수 있는 일명 ' 팔 늘리기 ' 마법인데요,, 3개월의 아기 마탈다는 아마 자신도 몰랐겠지만 이 ' 팔 늘리기 '마법으로 할아버지의 안경을 벗겨 떨어뜨려버리죠,, 할아머지 파흐로크는 정말 감탄하며 이렇게 말하죠,, " 작은 마법사 같으니라고, 넌 내게 축복이야. 엠마가 보내준 축복 ." (- 9) 이라고 말이죠. 사실 마법이라는 것은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불모지에서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것이라서, 파흐로크와 그의 아내 엠마는 마법사 아이를 간절히 원해서 많은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아이들에게는 마법사의 재능이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막내아들에게서 얼핏 아기때 그런 '팔 늘리기' 재능을 본것 같았지만 이것은 나중에 보니 아내 엠마가 남편에게 희망을 보여주고자 깜짝 속임수였죠.. 그러나 이 막내아들의 딸인 아기 마틸다가 드디어 마법사의 능력을 보여주었으니 할아버지는 들뜬 마음과 동시에 자신이 마틸다에게 들려줄 말이 너무 많음을 알게 되고 이렇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것이죠. 마틸다가 생후 3개월에 첫 번째 편지가 시작되어 마틸다가 5살 6개월이 되었을 때, 파흐로크는 마지막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미쳐 끝내지 못한채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각 한통의 편지에는 마법 한 가지씩 주제로 삼아 자신의 마법 경험들을 손녀인 마틸다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편지에는 팔 늘리기, 두번째 편지에는 아름다운 마법에 대해서, 3번째 편지에는 공중에 뜨기와 날기 ....... 이렇게 마지막 12번째 편지에는 세상에 이별 고하기.. 까지 마틸다가 인생의 단계마다 새롭게 열리는 마법의 장을 차례대로 소개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충고나 조언을 들려줍니다 첫 번째 편지에서부터 저는 잔잔하게 감동이 전해져 옴을 느낍니다,, 가장 기초적인 기술인 ' 팔 늘리기' 부터 자신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인데요,, 자신도 어릴적 아기였을 때 이 팔 늘리기 마법이 발현이 되었고 그후 11살때 마법을 조금씩 부릴 수 있게 되어 마침 2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이 마법이 아니였으면 온 식구들이 모두 굶어 죽었을거라고요,,그리고 자신의 마법의 인생스승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스승의 가르침도 어린 손녀에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마틸다가 자신의 능력을 느끼기 시작할 무렵에 느끼게 되는 감정, 모든 마법사가 두려움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때 어덯게 해야 하는지 등 파흐로크가 살아있다면 인생선배로써 또 마법사 선배로써 들려주었을 이야기들을 편지를 통해서 조곤조곤 들려주는데 가슴이 뭉클해져오더라구요,, 이 책을 읽노라니 아주 예전에 읽었던 약 20년 전이네요,,수산나 타마로의 < 마음가는 대로 >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할머니가 손녀에게 들려주는 삶을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이렇게 하라는 이야기인데 그 책이 갑자기 막 떠오르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마틸다처럼 마법사라면은~~ 얼마나 신날까? 나는 어떤 마법을 제일 먼저 부려볼까? 하는 생각요.. 그런데 책을 읽으보니 마법사라고 마구 마법을 부리면서 세상사를 흩트려서는 안된다고 따끔하고 전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스승한테도 배운 규칙인데,,, ' 정의의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죠 . 좀더 편하고 잘 살아볼 요량으로 마법을 마구 휘둘러서 다른 사람의 기회를 망가뜨려서는 안된다고 말이죠,, 결과가 '페어'하지 못하다면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이죠,, 다른 사람들의 무언가를 훔치기는 마법사들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라서 게을러지고 정으롭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이죠,, 그래서 평생 파흐로크는 마법의 대가 반열에 오르지만, 라디오 수리공, 발명가, 심리치료사 등으로 신분을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갔으면 100살이 넘은 노인이라도 매일 아내의 무덤에 갈때 버스를 타고 움직이였을 정도였으니깐요.. 마법사의 이야기라고 해서 해리포터처럼 주문이 나오고 마법이 실현되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마법을 평생 갈고 닦았던 어느 늙은 마법사가 아직 너무나 어린 소녀에게 마법사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조언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삶의 지혜가 있는 책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네요. 할아버지의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정의의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하며 모든 것을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는 유혹을 이겨내야 하며 용기가 방종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용기는 무조건 필요하다고 말이죠,,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할어버지 할머니의 이런 사랑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저로써는 부럽기까지 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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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발견>이란 책으로 한국을 비롯한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200만 부가 넘게
팔린 화제의 책을 쓴 '스텐 나돌니'의 신작 <마틸다의 비밀 편지>, 하지만 베스트셀러라는 기엄을 토했던 전작이지만 아직 만나보지
못했기에 처음 만나보게 되는 작가의 신간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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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8. 모든 마법은 이 세상 좋은 곳으로 달려나가는 작은 움직임을 꿈꾸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좋은 마법사의 행운은 그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행운을 안겨주기 위한 것이지요.
세계 20여 개국에서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느림의 발견>을 쓴 작가 스텐 나돌리의 최신작 <마틸다의 비밀편지>를 만나본다. 백 살이 넘은 할아버지가 아주 어린 손녀에게 쓴 편지라는 점부터 흥미롭지만 가장 흥미로운 것은 할아버지가 마법사라는 것이다. 마법사 할아버지 파흐로크는 어린 손녀가 팔 늘이기 마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손녀에게 마법에 대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마법을 상상하면서 마법사의 삶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이야기가 가진 매력이다.
이 소설은 흥미로운 다양한 마법들이 등장하니 판타지 소설인듯하다. 하지만 환상적인 장면이 그리 많이 그려져 있지 않고 파흐로크의 삶을 자기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마치 자서전 같기도 하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마법과 관련해서 조금씩 들려준다. 이야기의 전개가 폭포와 같이 극적이지는 않고 편안하게 흐르는 깊은 강물 같다. 그래서 동적인 매력보다는 정적인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정적이다 보니 행간을 여유롭게 지나다니면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흥미로운 마법사의 삶을 따라가면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만나게 되는 데 이 점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인 듯하다. 소설이지만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같이 읽을 수 있다. 편안하게 파흐로크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우리들 삶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이야기가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 주는 듯하다. 아마도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의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파흐로크가 손녀에게 들려주는 재미난 옛날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가졌던 꿈도 만날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갈 방향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롭고 재미난 책이다.
P.101. 진실한 사랑은 이미 정해 놓은 기준을 모두 허물어버린단다. 그리고 오직 한 사람의 목소리만 들리지.
마법사 파흐로크가 쓴 열두 통의 편지를 통해서 만나는 신비로운 마법 세계와 할아버지가 사랑스러운 손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는 인생 이야기가 너무나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주위의 기적들이 마법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무심히 지나치던 일상에서 마법을 찾아볼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건 이 책이 주는 즐거운 부작용일 듯하다. 소소한 일상을 마법처럼 즐거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을 선물하는 마법 같은 책이다. 작은 일상에서 마법을 만나보고 싶다면 마틸다에게 전해질 편지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쩌면 파흐로크보다 더 뛰어난 마법사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관심있게 지켜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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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의 비밀 편지 서평-소설, 독일소설 _모든 마법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독일 소설로 느림의 발견의 작가인 스텐 나돌니의 신작이다. 이 책은 이전에는 보지못했던 마법과 관련한 정말 신선한 느낌의 책이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편지 같지만 비밀스러운 느낌에 기대가 되었던 책이었다. 또 마법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라서 더 궁금했다. ‘마법’이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마법을 좋아해서 흔히 떠올리는 해리포터부터 시작해서 마법과 관련한 판타지 소설들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판타지 소설 같기도 하고, 교훈을 주는 소설 같기도 한 이런 오묘한 느낌의 책이 이렇게 재미있게 다가올지 몰랐다. 이 책의 화자인 마법사 파흐로크씨를 보면서 우리 주변에 마법사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마법사이지만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고, 정말 현실적인 그런 느낌의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12가지 마법은 마법사인 마틸다에게 그리고 그 마법사가 될 수 있을 우리들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이 책을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마틸다에게 마법사 할아버지가 12가지의 마법이 담긴 12개의 편지를 작성했고, 각각의 마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그와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경험)를 전달하고 있는 그 편지의 내용들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이 책에서 화자는 마틸다의 할아버지이다. 마틸다의 할아버지이자 106년을 살아 온 마법사인 파흐로크씨가 손녀이자 마법사인 마틸다에게 전하는 편지의 내용이 이 책의 전체 이야기이다. 편지이지만 흥미진진한 그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또 마틸다에게 그 이야기로서 팁과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마틸다가 성인이 되어서야 볼 수 있는 편지이기에 미리 쓴 편지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화자가 마틸다의 할아버지인 파흐로크씨이기에 책의 내용들이 손녀에게 이야기하듯 ‘~하단다.’의 말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섬세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할아버지가 아니라 할머니로 착각할 뻔 하기도 했다. 그만큼 정말 자상한 할아버지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인 내가 마틸다가 된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다. 지혜로운 마법사 할아버지의 삶이 담긴 편지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많았다.
(39p)
(40p)
(60p) 왜 스텐 나돌니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인지 알 수 있었던 책, 마틸다의 비밀 편지였다. 스텐 나돌니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마법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새로운 느낌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판타지 같지만 판타지 같지 않은 오묘한 느낌의 책이라서 더 흥미로웠던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마법사 마틸다가 되고 싶어지는 책. 마법사 할아버지 파흐로크씨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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