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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위대한 승리, 외형적인 눈만 눈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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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개인의 사물을 바라보는 창이라 한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 눈을 통해서 개인의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또 사람들이 모든 수용하는 것들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눈을 통해서 세상을 인지하고, 그 세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그러한 눈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그들의 삶은 늘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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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개인의 사물을 바라보는 창이라 한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 눈을 통해서 개인의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또 사람들이 모든 수용하는 것들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눈을 통해서 세상을 인지하고, 그 세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그러한 눈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그들의 삶은 늘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가까이 실명한 사람을 보는 것은 본인은 물론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쓰린 마음이 되게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아픔을 소유한 채 태어나 건강하게, 의지적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많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소망이 되는 삶의 모습을 전해 주고 있다. 감동적으로 읽히는 내용이다. 정상인도 하기 힘 드는 일들을 해내고, 그 일들에서 희열을 느끼는 삶을 그려주고 있다. 시각 장애인으로 등반가로 활약하고 있는 안디 홀처의 이야기다. 그는 7대륙의 최고봉인 세븐 서밋 증 여섯 곳을 등반에 성공했다. 정말 대한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또 마지막 남은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니 더욱 놀라울 뿐이다.

 

시각에 문제가 생기면 온몸이 눈이 되는 모양이다. 그는 눈을 잃은 대신에 온몸을 눈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손끝, 발끝 등은 신체의 부분 부분들은 외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그가 만나고 겪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마음에 그림을 그리게 만든다. 그리고 그 그림에 따라 그의 행위는 이루어진다. 등반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들어서 인지된 지식을 통해서 또 타인에 의해서 주어지는 정보로 그는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읽어 낸다. 그리고 그의 몸을 그 지식에 맡긴다. 그러면 그의 행위는 정당성을 획득하고, 생기를 얻는다.

 

그가 힘들어할 때는 잘못된 정보가 제공될 때이다. 본인의 견문을 통해서 이루어진 지식이 아니기에, 본인이 직접 부딪힌 정보가 아니기에 잘못된 그림이 나올 수가 있다. 그럴 때는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가 있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만 그 미궁에서 헤쳐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정보만 정확하게 제공되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정확한 행동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정말 시력장애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을 잘 느낄 수 없는 내용이리라 생각된다. 인간 삶의 기묘한 모습을 보는 듯하여 감동이 된다. 온몸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행위 하는 모습에 대한 깨달음은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의 성장 과정이 그려진다. 그 과정을 통해서 그가 어떻게 우리들이 살고 있는 가시적인 세계를 만나왔는가가 잘 그려진다. 그의 육감은, 그리고 신체적 능력은 대단했다. 한 번 가본 길들은 마음에 인지되어 찾아가고 행동하는데 별로 문제를 느끼는 않은 듯하다. 그리고 놀이 같은 것도 쉽게 익히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나갔다.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어떤 놀이에서는 친구들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좁은 공간, 성장한 곳에서는 마음의 눈으로 인지되어 행동에 불편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그에게 학교에 가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학교는 전혀 새로운 공간이고 알지 못하는 것들의 연속이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되어버릴 수가 있다. 타인이 이끌어 주기 전에는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그는 큰 고통을 느낀다. 그런 시간이 지속되어가자 주위의 도움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는 상황까지 간다. 그런 가운데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글씨도 배우고 급우들의 도움으로 학교생활을 해나가면서 교과목도 배우고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물리적인 시력이 없는 중에도 사물의 모든 것들은 어느 단계를 건너가면 익혀져 나가고, 새로운 자신을 길을 열어갈 수 있음을 체득하면서 그는 삶에 대한 자신감을 붙여 간다. 균형 감각이 유달리 좋았던 그는 자전거도 쉽게 배웠고, 잘 타고 다녔다. 스케이트 스키 등도 잘 탔다. 눈에 의존할 수 없는 그의 온몸을 이용한 균형 잡기는 상당히 일반인들보다 발달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것들이 나중에 등반에 크게 작용하게 되는 듯하다.

 

그가 세상으로 향하게 된 눈이 된 존재는 아내가 된 자비네와 어머니 등이었다. 그들은 그가 처음의 길을 갈 때 늘 동행이었고, 그가 길을 알 수 있게 만들어준 눈과 같은 역할을 감당했다. 그의 뛰어난 예지력과 감응력이 한 번 인식한 길, 장소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면밀할 정도로 잘 적응을 해내고 있었다. 그것이 그가 아내와 어머니 함께 자연 속에 머물면서 느낀 산악에 대한 능력으로 그를 안내했다. 그 후 그는 산에 오르기 시작했고, 정식 산악인들이 그를 데리고 명산을 오르는 기회도 가졌다. 그것이 그가 산에 대해 더욱 진일보한 사고를 가지게 된 일들이 된다. 그가 세계의 산에 차례로 오르게 된 과정이 너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정말 대단한, 그리고 강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의 삶이다.

 

일반적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들이 머무는 세계는 한계가 있다. 그는 그 한계를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일이든 노력과 찾음에 따라 변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의 삶은 세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된다. 정말 대단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었다. 이 글은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글이 될 듯하다. 나의 삶에도 그의 삶의 기적은 많은 감흥으로 다가온다. 정말 가슴 떨리는 책을 만난 듯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겨움에 빠진 분들에게 많이 권하고 싶은 책이다.



j****3 2012.05.21. 신고 공감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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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의 진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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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감각의 80%를 보는 것에 의존한다고 하는데 후천적으로 시각을 잃은 사람들과는 달리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나서 그 어떤 것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의 뇌에는 어떤 형상들이 새겨져 있을까? 색에 대해서는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까? 보이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낯선 이미지와 다른 감각으로 세계를 그들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으리라.       안디 홀처의 누나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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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감각의 80%를 보는 것에 의존한다고 하는데 후천적으로 시각을 잃은 사람들과는 달리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나서 그 어떤 것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의 뇌에는 어떤 형상들이 새겨져 있을까? 색에 대해서는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까? 보이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낯선 이미지와 다른 감각으로 세계를 그들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으리라. 

 

   안디 홀처의 누나가 시야가 좁아지면서 점점 실명하는 질환으로 진단받고 다음에 낳는 아이는 더 심한 장애를 가질 것이라고 경고받는 그 순간 그의 어머니는 이미 안디를 임신하고 있었다. 안디는 누나와 달리 태어나는 순간부터 완전한 실명상태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의 부모는 눈이 안 보이는 남매를 최대한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일반학교에 보내고, 가사일의 분담에도 제외시키지 않고 아주 평범한 아이로 양육했다. 덕분에 그는 어린 시절 부터 눈이 해야할 일을 나머지 감각기관에 배분하여 암흑속에서도 편안하게 지내서 친구들은 오히려 그가 앞을 못 본다는 사실을 잊을 지경이었다. 스키, 자전거 타기에도 익숙해졌고 여름에는 부모와 도보여행을 다녔는데 몇 시간동안 땀을 흘리며 산꼭대기에 올라 정상에 서있는 십자가를 만지면 산행중의 고통을 다 잊을 수 있었다. 십자가의 중간에는 네모난 양철상자가 달려있고 그 안에는 정상까지 올라온 사람들이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이 들어있어서  안디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그의 이름을 쓰면서 훨씬 더 높고 험준한 산에 오르는 꿈을 꾸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정상에 방명록이 있다면 어떨까?)

 

   그가 아버지의 지인인 한스 부르크너와 처음 암벽등반을 했을때 그의 어머니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아들을 위해 등반에 동행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였다. 리엔츠 돌로미텐 산맥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해발 2,772미터의 그로세 잔트슈피체에 올랐을때 한스는 미치광이같은 시각 장애인과 그의 극성스러운 어머니를 품에 안고 감정이 복받칠 정도로 강렬한 행복감을 느꼈다. 이렇게 시작한 암벽등반에서 그는 많은 기쁨을 맛보았지만 친구들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추락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다른 시각 장애인, 절단 장애인들과의 동반등반과 7대륙 최고봉을 차례로 등반하고 있어 에베레스트 등반만 마치면 세븐 써미트를 완등하게 된다고 한다. 그는 한계상황에 처할 때마다 모든 것을 주관하는 창조주를 믿고 의탁했다. 위험한 순간 더 강인해지고 더 강렬한 삶의 의욕을 느꼈는데, 위대한 산악인이었던 라인홀트 메스너가 <죽음의 지대>라는 책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산악 등반에서 사고를 겪은 산악인들이 겪는 공통적 경험이다.

 

   그는 시각 장애인이라는 것을 숨기려고 노력했던 첫번째 인생과 스무살 무렵부터 자신의 장애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 장애가 인생에서 제동장치가 아니라 추진장치라고 생각했던 두번째 인생을 살았다. 결핍된 시력을 보완하기 위해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뿐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온갖 지각능력을 사용했는데, 그가 산행 중 목덜미에 닿는 바람과 햇빛 한 줄기를 나침반으로 활용했으며, 세계를 길이와 각도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한 좌표체계로 이해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시각에 의존하여 살고 있는 우리가 세계를 바르게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혹에 빠져 있으며, 사람들을 만날때 그의 외모와 꾸며낸 표정에 매혹되어 내면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산이 그에게 기쁨을 주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귀한 친구들을 빼앗아 가기도 했듯이 눈도 우리에게 주는 것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도 있으리라. 부자도 아니었고 배움도 길지 않았으나 굳건한 신앙에 기초하여 시각 장애인 남매를 이토록 멋지게 키워낸 안디의 부모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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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 2012.05.14.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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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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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기 마련이며  실수는 사람에게 트라우마를 남긴다.  그러한 이유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위축되어 스스로 포기했을지, 생각만해도 아득해진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러한 트라우마를 겪으면서도 도리어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있다.    안디 홀처는 태어날때부터 앞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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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기 마련이며  실수는 사람에게 트라우마를 남긴다.  그러한 이유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위축되어 스스로 포기했을지, 생각만해도 아득해진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러한 트라우마를 겪으면서도 도리어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있다. 

 

안디 홀처는 태어날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  유아기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지 못한 능력이무엇인지 깨우칠 사이도 없이 세상에 적응할 수 있었다.  자신을 과보호 하지 않는 부모님과 사촌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에게서도 특별대우를 받지 않았던 안디 홀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학창시절을 보낸다.  만18세인 청년이 되었을 때 친구들은 오토바이를 몰고 자동차 면허를 따서 여자친구를 사귀러 갈때, 처음으로 자신이 장애 때문에 잃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의기소침 해지기도 했지만, 밴드를 결성할 정도의 연주실력과 상대방의 목소리로도 감정을 알아채는 섬세한 의사소통 능력이라면 여자친구를 사귀는데도 문제가 없음을 알게된다.  그는 도리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무선통신이었다.  휴대폰과 인터넷이 아직 없던 시절 무선 통신기 앞에서 얼굴도 모른 채 익명의 상대와 함께 나누는 대화는 안디 홀처에게 얼마나 자유로운 세상이었을까.  눈이 안보이기 때문에 더욱 더 발달할 수 밖에 없었던 청력은 상대방의 목소리의 떨림만으로도 감정상태를 정확히 짚어 낼 수 있었고, 그러한 배려는 당연히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렇게해서 오랜기간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 진 자비네를 직접 만나 데이트도 하게되고, 결국에는 결혼까지 하는 평생의 반려자가 되었다.  하지만, 안디 홀처는 자비네를 만날 때 조차도 자신이 완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그는 자전거도 탈 수 있고, 스키도 타고, 심지어는 산악 등반까지 하니 일반인 처럼 연기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을 지 모른다.  다만 자신에게 보통의 애정과 관심만 있었다면 그것이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말이다.  자비네는 안디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니 아무리 일반인처럼 연기한다 해도 그것이 먹혀들지는 못했다.  결국에는 안디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진심으로 자비네에게 고백하고, 진지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간다.  모름지기 연애란 것은 서로에 대해 진정으로 알아야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여태까지 그는 장애를 밝히는 것을 꺼려했는데, 장애가 곧 약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비네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삶 - 자신의 장애를 밝히는 것과 밝히지 않는 것, 여자를 만날 때 20실링짜리 지폐를 미리 챙겨가 마치 보이는 것처럼 행세하며 계산을 하는 것과 그러한 행세를 할 필요가 없는 것 등등 - 즉, 두번째 인생이라고 할만한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러한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은 다름아닌 '암벽등반'일 것이다.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그 형체를 스캔하듯이 머리 속에서 완벽하게 형상화시키는 안디는 산을 오르면서 대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산을 오르는 일은 실제로 목숨을 담보로한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는 끝까지 굴하지 않았다.  함께 산을 오르던 이가 조난을 당해 헬기의 구조를 기다리는 일도 있었고, 자일로 연결되어 함께 산을 오르며 자신을 인도하던 이가 머리위에서 추락하는 소리를 직접 듣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그 소리를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고가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위축시킬 수는 없었다.  그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닌, 직접 맞서 싸우는 쪽을 택하였다.  바늘이 손가락을 찌르는 고통을 줄 때, 그 고통을 잊는 방법은 차라리 바늘로 더 많이 손가락을 찌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남자이다.  그의 암벽등반에 대한 이러한 열정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이 되어 점차 유명해졌고 많은 후원자들도 생겨났다.  그는 지금 세븐서밋이라는 7대륙의 최고봉에 오르는 이 일에서 에베레스트 한 곳만의 등정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 책의 제목은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이지만, 이 책을 읽고난 나는 '그래서 나는 내가 좋다'라는 제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안디 홀처는 눈으로 수많은 것을 보고 있는 나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느끼며,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렇게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방법을 터득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게 됨으로 비로소 두번째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눈이 보이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세상에 어치피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약점은 나의 단점이 아니라, 나를 한층 더 성장시켜 줄 수 있는 나만의 밑거름이다.  나에게 약점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것이 아니라 나에게 약점이 있으니까 그래서 좋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좋다. 

 

 

h****i 2012.05.18.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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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 안디 홀처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 안디 홀처" 내용보기
평범한 일반인과 조금 다른. 그것도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들도 해내기 어려운 일을 해내면 더 관심을 갖게 되고 더 감동하게 된다. 이 책도 그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루어낸 일들이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시각장애인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들지 않았고 그저 안디 홀처라는 사람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 자체가 많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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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반인과 조금 다른. 그것도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들도 해내기 어려운 일을 해내면 더 관심을 갖게 되고 더 감동하게 된다. 이 책도 그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루어낸 일들이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시각장애인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들지 않았고 그저 안디 홀처라는 사람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 자체가 많은 자극이 되었다.

세븐 서밋 등반에 도전을 하고 이제는 마지막 에베레스트만을 남겨놓고 있는 안디...

 

" 세븐 서밋은 봉우리들의 대장관 때문에 흥미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일곱 가지 문화이자. 일곱 가지 대륙이고 , 일곱가지 완전히 다른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각양각색의 촉감의 경험이자. 냄새이며, 울림이고, 맛일 겁니다... "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안디, 그의 누나인 엘리자베스도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둘째를 낳아도 같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것이고, 오히려 더 심한 증상을 나타낼 수 도 있다는 의사를 말을 듣는 그 순간 이미 안디 어머니는 안디를 갖고 계셨고 그런 걱정속에 그는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들 가족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두 아이들을 키웠다

책을 읽는 내내 오히려 안디는 참 많은것은 가지고 있는 사람이리는 생각을 했다.

평범한 아이와 똑같이 키우기 위해 일반학교를 보내고 여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대하지 않는 부모님

 한 마을에서 같이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친척들, 그리고 어린시절 친구들

주위를 둘러싼 알프스의 높은 산들. 같이 등반을 즐기고 이끌어주는 동료들

16살이 되면 자신의 진로를 미리 생각하고 18세에는 독립을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제도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동반자인 아내

그들과 함께. 그리고 그러한 환경속에서 등반가로,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뮤지션으로.무선 통신사로

그리고 맛사지 치료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오히려 보이는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은 의존을 하기때문에 미혹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보이는 사람들에게 계속 설명한다.자신들만이 세계의 모든 측면을 파악하고 있다는 과대평가의 덫에 빠지지 말라고...

우리는 보이는 것 그 자체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안디는 보이지 않는 대신 더 예민하게 발달한 다름 감각으로 그것들을 상상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푸른색과 붉은색의 시원함과 따뜻함을 느끼고 그렇게 손으로 만지고 귀를 듣고 코를 자극한 냄새들로 이루어낸 그만의 세계는 그 자신만의 별세계였던 것이다.

남과 다르다는 것

그것은 아무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라 하더라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닐것이다. 다만 그것에 굴복하는냐 극복하느냐의 문제인 듯 하다.

안디도 자신의 인생은 두단계로 나뉜다고 얘기한다.

성인이 되기전의 자신의 인생과 성인된 후의 인생.

성인이 되기전에는 그저 자신이 눈이 좀 불편한 일반인인양 그렇게 생활을 했다.

그래서 더 실수하지 않기 위해.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더욱 다잡은 생활을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후로는

자신을 인정하고 오히려 그것을 주위사람과 공유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욱 편안함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그는 고통을 피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오히려 그 고통에 근접해 그것을 충분히 느껴야 감내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 짓는 것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들이 있는 듯 하다.

선천적인 것은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내가 노력해서 할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을그저 포기하고 안주하는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흔히 그리고 쉽게 얘기한다.

장애물을 기회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정말 맞는 말이지만 나 자신에게는 반문해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충고하고 말을 해주지만 스스로에게는 너무 관대한 거 아니냐고 말이다..

 

과연 나는 내가 좋을까..

그저 무난하고 평범한 나를 나는 좋아한다. 물론 약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러한 나를 내가 먼저 좋아하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 또한 나를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해주시 않는다...

안디를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긋하게 눈을 감고 미소 짓고 있는 안디의 모습은

그야말로 "그래.. 그래도 나는 내가 좋아.." 라고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나 또한 누구보다 더 건강한  그를 만나고..

 "'그래도'라니... 천만의 말씀 ... 그래서.. 나는 당신이 좋아.. "라고 그에게 말해주고 싶어졌다...

 

 

그대들은 존재하는 사물을 보고 질문을 던진다.

"왜 그러지?"

하지만 나는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사물들에 대해 꿈꾸고 질문을 던진다.

"왜 안 되는데?"

- 조지 버나드 쇼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2012.05.13. 신고 공감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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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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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신체 장애를 안고 있는 홀트 복지원에서 장애아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그들과 가까이 했던 시절이 있다.선천적인 신체장애를 안고 있기에 보기에도 딱하고 안스럽지만 배우려고 하는 그들의 의지에 늘 긴장감과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하려 했던 나의 모습과 자세에서 그들에게 하나라도 정성을 들이고 감정을 넣어 '구연 동화'하듯 가르쳐 주었던 적이 있기에 장애인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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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전 신체 장애를 안고 있는 홀트 복지원에서 장애아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그들과 가까이 했던 시절이 있다.선천적인 신체장애를 안고 있기에 보기에도 딱하고 안스럽지만 배우려고 하는 그들의 의지에 늘 긴장감과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하려 했던 나의 모습과 자세에서 그들에게 하나라도 정성을 들이고 감정을 넣어 '구연 동화'하듯 가르쳐 주었던 적이 있기에 장애인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배여 있다.특히 아토피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는 큰 아이로 인해 우리 부부는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 있지만 언젠가는 나을거야라는 희망을 안고 그가 가렵고 짜증이 나서 괴로워해도 그가 괴롭고 고통스러워하는 만큼 내 마음도 고통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시력 장애를 안고 있는 저자인 안디 홀처를 통해 의지와 열정,불가능은 없다는 '인간 승리'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외삼촌이 산악 등반을 하다 조난을 당하면서 그는 삼촌이 갖고 있는 능력을 존경심으로 받아들이고 부모님이 늘 곁에서 밀어주시는 든든한 정신적 지원과 격려로 안디 홀처는 정상인이 다니는 일반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그는 청소년시절까지는 자신이 시각 장애인이이라는 것을 감춘 채 태연하게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청소년 시절엔 이성과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도 당당하게 이성을 대하고 자신의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에서 의지와 열정,긍정적인 사고를 갖은 사람에겐 장애라는 의미는 한낱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만큼 세상을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려는 자세일지도 모른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시각 중추의 결핍에도 불구하고 청각과 촉각,후각 그외 말로 설명하고 형언키 어려운 감각을 이용한 것들인데 통신과 관련한 모스 부호 시험,마사지 체험 등이었고 안디 홀처가 살아왔고 살아가면서 그의 마음과 몸 속엔 늘 용기와 모험심으로 가득차 있다.주로 정상인도 어렵다는 산악행군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호기심으로 가득찬 그의 인생관 앞에 정상인으로 살아가는 나는 그의 의지와 열정의 몇 퍼센트에 해당할지를 생각케 하고 자숙하는 마음과 존경심마저 든다.그의 산악 등반에는 삼촌과 어머니,아버지의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삶의 방식이 그에게 좋은 방향으로 전염이 된거 같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알프스의 몽블랑,킬리만자로,티벳,남미의 아콩카구아,메킨리 봉우리를 등반대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등반시에는 언제 어떻게 불어 닥칠 자연의 재해 앞에 늘 긴장감과 함께 신에게 우주의 한 조각인 자신의 나약함을 기원하는 모습도 영영 인간적인 모습 그 자체이다.

 

 색채는 사물을 인식하거나 감정을 느낄 때 나에게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하늘색은 내가 언제나 제일 좋아하는 색이다.사람들의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미묘한 색감의 다양한 색들이 팔레트처럼 어린 아이의 뇌 속에 저장되어 있고 그것이 활성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 본문에서 -

 

 아내 자비네의 격려와 든든한 격려 부대 산악 동료들과 일체가 되어 자일팀을 굳건하게 이루어 나가고 시각장애를 안고 있는 안디 홀처는 이젠 외모만 장애일일뿐 결코 장애인이라고 할 수가 없는 어엿한 정상인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험난하고 척박한 삶의 생태계를 의지와 열정 가득찬 삶의 자세 앞에는 그 누구도 장애란 있을 수가 없다.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세상을 버텨 나가고 수저가 없으면 젓가락으로 살아갈 수가 있는게 세상의 이치이듯 그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다른 감각과 그를 격려해 주는 따뜻한 격려라는 시너지 효과를 안고 세상을 멋지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j******6 2012.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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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인생을 만들어 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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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한 이들의 책은 많다.그런 책들 중에서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은 비장애인인 독자가 장애인인 이 주인공의자존감을 불러워할 만하게 썼다는 부분일 것 같다.태어날 때부터 눈이 안 보였다는 그는어릴 때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다니고스키점프를 흉내내는 꼬마였다.이 책을 읽기 전엔 상상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니다.어렸기에 가능했을까?애초부터 본 적이 없었기에 실제론
"기적같은 인생을 만들어 간 사람" 내용보기

장애를 극복한 이들의 책은 많다.
그런 책들 중에서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은
비장애인인 독자가 장애인인 이 주인공의
자존감을 불러워할 만하게 썼다는 부분일 것 같다.
태어날 때부터 눈이 안 보였다는 그는
어릴 때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다니고
스키점프를 흉내내는 꼬마였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상상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니다.
어렸기에 가능했을까?
애초부터 본 적이 없었기에 실제론
못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란 것도 없었을까?
살아가면서 겪어온 경험담들엔
희열이라는 말도 많이 나오지만
두려움이란 단어도 많이 얘기했던 그이기에
그가 살며 발휘한 수많은 용기들을
무모함이나 뭣모르고 행했던 시도라 할 순 없을 것이다.
거기에 또하나 의외였던 점은
점자 읽는 법도 모르고 지팡이로 길찾는 법도 모르는
정상인처럼 살았던 그도 18세가 됐을 땐
한국의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하게 된다는
안마사 비슷한 마사지사가 되려고도 했단 점이다.
워낙 자존감이 세서 난 그런거 못해, 난 특별해가 아니라
시각 장애인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것들도
그리 거부감 없이 행해보고 느껴봤다는 점이
그를 더 특별하게 보이게 했었다.
그럼에도 전문 산악 등반가가 됐고
표지사진의 천상의 미소같은 표정도 지을 줄 아는
흔한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닌 남다른 인물이 된 건
결과로 남았고 진행중이다.
그가 쓴 이 책도 대필이 아닌 그가 직접 썼다는데
생각해보면 그가 살아온 지금까지의 과정이나
이 책을 써낸 것까지 모두가 기적과 같았다.
이 저자와 그의 누나까지 장애인인데
장애를 가진 자식을 하나도 아닌 둘을 가진
그의 어머니나 아버지 또한 그가 만든 기적에 밑거름이 됐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거 같다.
다 읽고 나면 용기도 얻겠지만
읽고 난 독자를 초라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j******3 2012.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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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홀처의 멋진 삶을 본받고 싶은 날..
"안디홀처의 멋진 삶을 본받고 싶은 날.." 내용보기
http://blog.yes24.com/document/6371202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것은 자신의 신체에 이상이 오는 것일 것이다. 건강한 육체가 깃든상태에서는 무엇이든 이룰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주셨어도 어느날 홀연히 사고가 나거나 불행해지거나 암에 걸려 생명에 위협을 받을때는 정말로 난감한 상황이 든다. 그럼에도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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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6371202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것은 자신의 신체에 이상이 오는 것일 것이다. 건강한 육체가 깃든상태에서는 무엇이든 이룰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주셨어도 어느날 홀연히 사고가 나거나 불행해지거나 암에 걸려 생명에 위협을 받을때는 정말로 난감한 상황이 든다. 그럼에도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여건을 불평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이남자가 사는법을 들여다 보면 정말 놀랍다. 어렸을적부터 부모에게서 받은 유전자에서 시력을 잃고 태어났지만 그의 생각은 밝고 건강하고 무엇이든 이루려고 한다. 어렸을적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부모님이랑 수차례 산을 오르면서 최고봉 6등좌를 했다. 단지 손에 의한 감각과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상상과 어떤 기를 갖고서 산을 오른 것이다. 정상인도 두렵다는 산을 그렇게 몇번씩 죽을 고비를 하면서도 그는 이룩했다. 두다리를 절단한 친구와도 산을 오르고 다른 시각장애인들과 그는 산을 오르면서 자신을 사랑했다. 안하면 결코 할수 없는 현실에서 할려는 생각조차 못할 상황인데도 그는 당당히 한계를  깨부셨다. 몇일전에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와 시각장애인 국어선생님을 보았다. TV를 통해서 본 그들의 삶은 맹인견을 보좌로 두면서 거리를 걸어가고 자신들의 보조 눈이 있어야만 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안디홀처는 혼자 걷고 혼자 오르고 혼자 삶을 즐겼다. 물론 한국의 시각장애인들인 그들도 나름대로 점자책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고자 선생님도 되고 아나운서도 되었다.  산을 올라야만 특별한 인간이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 상식으론  산에는 위험이 도사리는데 안보이는 상태에서 올랐다는것은 기이한 일이다. 각자 어떤 삶을 사랑하면서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이룬것이라고 보아진다. 비바람이 치는 날에도 산을 타는 시각장애인 안디 홀처는 자신의 촉각하나에 의지해서 정신력과 체력으로 버티면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듯이 암벽을 탔다. 자일타기와 안전용 하켄을 사용하면서 암벽을 타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도전정신과 선견지명을 갖고 신중을 기하면서 절벽에서 내려오는 돌맹이나 낭떠러지를 예상하면서 천천히 올랐다. 시각장애인들은 정상인보다도 촉각이 발달이 되었지만 일단 보이지 않는 곳이 항상 위험에 도사리다 보니 항상 동료와 같이 도우면서 올라가야 한다. 나혼자 잘하겠다고 스릴을 즐기려다가는 몇백미터 낭떠러지로 매달려 다시 올라가지 못할수도 있다. 그래서 항상 옆동료를 신경써야 하고 목표지점까지 서로 이야기 하면서 조언해주면서 올라가야 한다. 촉감을 믿으면서 예민하게 머리와 가슴과 손을 움직이면서 정상까지 가는 안디홀처는 안보이지만 그걸 결코 안좋게 여기거나 그리고 부모를 원망하지는 않았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을 사랑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면서 산을 오른 안디홀처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상인보다도 더 정상인다운 모습으로 그 높은 산을 오른 사람. 결코 두려움과 패배는 그에게서 찾아볼수가 없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멋진 모험을 했다. 정상인들도 오르다가 포기하고 오르다가 사고를 당하고 산이 좋아 산에서 묻힌 사람들이 많은데 안디홀처는 그런 사람들보다 더 멋지게 산을 오른 사람이다. 숱한 고비와 낭떠러지에서도 아픔을 견디면서 또다시 자일을 몸에 묶고 산을 올랐다. 그의 정신과 그의 긍정성. 그의 타고난 촉각. 이런것들은 그에게 희망과 삶의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우리도 안디홀처를 본받아서 일상생활에서 나태하지 말고 정상인으로서 누릴수 있는 더 큰혜택들을 포기하지말고 누려야 하겠다. 안디홀처가 준 인생의 메세지를 잘 받아서 우리도 무언가를 이루어 나자신에게 정말 멋진 삶이야라고 말할수 있는 인생을 만들어야 함을 느낀다.

안디홀처는 우리에게 인생은 스스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서 무언가를 이루고 그것으로 자신에게 무한한 축복과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심어준듯 하다.

이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거나 삶의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책을 읽고 안디홀처도 해냈는데 나는 못할게 없다라는 자신을 갖고 꼭 당당하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걸 주는것 같다.

깊은 의미를 느낀 책이다. 안디홀처의 앞으로 삶!! 희망!! 사랑!! 모두를 위해  건투를 빌어본다.

y****s 2012.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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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내용보기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수많은 이야기 들이있다. 그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하나같이 안타까움과 동정심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안디 홀저' 라는 시각장애우에 대한 동정심이 한번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그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부럽기까지 했다.     시각 장애인 학교를 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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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수많은 이야기 들이있다.

그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하나같이 안타까움과 동정심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안디 홀저' 라는 시각장애우에 대한

동정심이 한번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그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부럽기까지 했다.

 

 

시각 장애인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자신이 장애인이라기 보다는 그저 조금 불편한 사람으로 인식하며

자기연민에 빠져들지 않도록 자라게 한 그의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 방식에

존경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선천적인 망막염으로 시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시각이 아닌 귀, 코, 입과 손으로 그가 정복한 수많은 산과 세계를

정확하게 형상화하고,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한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평범한 산악인이 전하는 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색깔에 대한 이야기는 없지만

그의 손끝의 감각과 사람의 발자국소리, 바람이 바위에 부딧히는 소리 등으로

느끼는 생생한 묘사들은 마치 그와 함께 산을 오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정상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시각에 너무 의지한 나머지 다른 감각에서

느낄 수 있는 인상을 느끼지 못할 뿐이라는 걸...

그와 같은 사람들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볼 뿐이라는 걸...

내가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다.

 

 

 

 

우리는 시각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다른 것으로 느끼고 형상화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것을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닐까..?

 

시각장애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라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정상적인 삶을 사는 우리가 정말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과연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중 몇명이나 당당하게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많은 질문들을 남기고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지금 자신의 모습에 불만스럽고,

지금 자신의 현실이 원망스럽고,

지금 자신의 주위가 미운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면서...

'안디 홀처'의 짧은 이야기를 전해 본다.

 

 

"서로 의지하는 것은 서로에게 짐이 되는 것이아니다.

함께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과제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고유의 능력을 갖고 있다.

그 점을 이해하게 되면 자신의 과제가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만이 중요해진다.

누군가 스스로가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독립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시각 장애를 가진 나는 자연스럽게 또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

그것을 혹자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보거나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번째 인생을 살면서 뒤늦게 남아 그것을 아주 다른 방식으로 보는 법을 배웠다.

거짓 우월감을 불어넣기 위해서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면 많은 에너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반대로 이 비건설적인 행동 방식에서 벗어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 진정한 삶 속에서. 중에서..

j*******0 2012.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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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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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이 책의 저자 안디홀처는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색소성 망막염 , 그뿐만 아니라 그의 누나도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한다. 그런데 놀라운 건 그가 시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도 하기 힘든일을 한다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스키점프를 하면서 놀고 정상적인 아이들과 같이 할거 다 하면서 자랐는데, 눈이 안보이는대신 다른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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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이 책의 저자 안디홀처는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색소성 망막염 , 그뿐만 아니라 그의 누나도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한다. 그런데 놀라운 건 그가 시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도 하기 힘든일을 한다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스키점프를 하면서 놀고 정상적인 아이들과 같이 할거 다 하면서 자랐는데, 눈이 안보이는대신 다른 감각들이 발달해서 청각과 촉각 감으로 눈을 대신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세븐 서밋이라고하는 7대륙의 최고봉들중 6곳을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 (정말 일반인도 도전하기 힘든, 전문 산악인도 죽음을 담보로 하는 암벽등반에 대한 그의 도전기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의 동료중에도 장애인들이 있다는것도 놀랍다...) 시각장애인ㅇ

눈앞이 점점 까매지면서 몸이 중심을 잡지못하고 쓰러질 뻔 한 적이 있었다. 원래 약간의 빈혈이 있었는데 그 날은 다른 빈혈때와는 달리 서서히 증상이 일어나서 지금도 특별한 상태로 기억하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밝았던 세상이 정말 검은색물감이 번지듯이 내 시야를 채워버렸고 눈을 비비고, 아무리 깜박여봐도 계속 검어지다가 결국 눈을 뜨고있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때 나는 '혹시 이대로 눈이 머는게 아닐까, 이렇게 실명이 되는건가' 라는 공포감이 들었었다. 다행히 10분정도 앉아서 숨을 돌리니까 서서히 다시 빛을 보게 되었지만...정말로 그때부터 내 눈이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면, 정말 괴로워했을 것이다. 똑바로 걷는것도 불가능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상적인 일들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테니까 ! 눈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아마 지금까지 주저앉은채, 좌절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

안디 홀처는 비록 시각 장애인이지만, 그가 해낸 일들을 통해서, 진짜 장애인은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도 하기전에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빠져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 신체적인 장애가 아니라 정신적인 장애를 갖고있는 내가 진정한 장애인임을 깨달았다ㅠ...

 

YES마니아 : 플래티넘 p*******1 2012.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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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유쾌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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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KBS '인간극장'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강신혜씨가 일반 중학교의 교사가 되어 출근하고 비장애인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소개해주었다. 첫시간에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라했더니 한 남학생이시각장애인도 꿈을 꾸느냐고 물었다. 과연,선천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꿈이라는 이미지가 존재할까? 그런 질문을 한 학생이 조금은 야속하게도 느껴질때쯤 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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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KBS '인간극장'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강신혜씨가 일반 중학교의 교사가 되어 출근하고 비장애인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소개해주었다.

첫시간에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라했더니 한 남학생이시각장애인도 꿈을 꾸느냐고 물었다.

과연,선천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꿈이라는 이미지가 존재할까?

그런 질문을 한 학생이 조금은 야속하게도 느껴질때쯤 강선생님의 입에서는 미처 생각못한 답이 나왔다.

선생님은 간직한 이미지가 없는대신 소리와 냄새등으로 꿈을 꾼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난다면 가장 먼저 점자를 배워야 할 것이고 특수학교에 다니며 직업교육을 받는 것이 최선이랄 수 있겠다.

운이 좋다면 맹도견을 데리고 다닐 수 있겠지만 여의치 못하다면 시각장애인용 스틱을 사용하는 법에도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복지정책이 좋아지고 사회적인식이 달라졌다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획을 그어놓고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의 저자 안디 홀처는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에서 선천성 망막염으로 인한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그의 부모에게는 절망적이게도 그의 누나또한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우편배달부였던 안디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결단코 절망하지 않았다.

불행중 다행이게도 그들 가족이 사는 곳은 복잡한 도시가 아니라 목가적인 전원마을이었기에 안디는 비교적 안전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렇다고 그의 부모가 그들 남매를 과보호한 것은 아니고 그들 스스로가 지팡이나 남의 친절에 의지하는 대신 주변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평범한 또래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뛰어놀았다.

학교도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진학했고 통학은 자전거로 했기에 어떤 선생님은 그가 시각장애인인 것을 미처 알아차릴 수 없었다고 한다.

 

 

안디는 학습능력도 떨어지지 않았고 글쓰기에도 소질이 있어 상급학교로 진학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좀더 활동적인 삶을 살고싶어서 실업학교를 선택했다.

시각장애인이라기엔 지나치게 활동적인 그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교묘하게 감추려 애썼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학생들은 그의 문제를 거의 알아채지못했다고 한다.

어디엔가 머리를 부딪히거나 하면 자신의 실수를 안타까워하는 대신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웃기는 연기를 한 것처럼 꾸미고 아이들은 웃음보를 터뜨렸다고 한다.

그런 그의 기질은 그의 인생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도대체가 자신의 장애는 아랑곳하지않고 자전거타기도 스키점프도 산악스키도 다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래도 이런 암벽등반은 사진을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는 사실이다. 

가벼운 소풍정도로 시작했던 가족여행에서 부모는 늘 길가의 바위나 정상의 십자가를 만지도록 해주었고 주변 경관을 말로 설명해 주면 안디는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지도를 만들 듯 머릿속에 저장해 두었다.

아들이 암벽등반을 너무나 하고싶어했으나 함께 산에 오를 파트너를 구할 수 없게되자 그의 어머니는 난생처음 자일을 두르고 아들과 함께 테플리츠봉에 올랐다. 가파른 벽을 올라 정상에 선후의 감격과는 별개로 그들은 이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하지 말자고 약속을 했다. 눈뜬 소경의 안내로 암벽을 타는 것이 남들에게는 이해받지 못할 미친 짓이기에 그로 인해 다시는 산을 타지 말라고 제지당할까 걱정되었던 것이다.

 

 

한사람은 다리를 절단했고 두사람은 시각장애인이다.

2005년 안디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영화를 찍다가 우연히 미국인 시각장애인 에릭을 만나게 된다.

남티롤의 프로이슈트롬 남벽에 있는 험난한 카신루트는 난이도 VII-로 분류되어 거대한 바위장벽과도 같다는 인상을 주는 곳이다. 위의 세사람은 정상까지 완주했다.

안디는 7대륙의 최고봉인 세븐 서밋중 6개를 완등하고 에베레스트만 남겨놓고 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이 쓴 자전적인 책이지만 그의 글을 읽으면 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시각장애인의 표현은 평면적이고 무채색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안디의 글은 그가 시각장애인이라는 것이 맞기는 맞나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입체적이고 화려하다.

하늘색을 가장 좋아한다는 안디는 결혼을 해서 동티롤의 리엔츠부근에 살고있다고 한다.

병원의 마사지치료사로 일하면서 결혼식 축하연주를 하기도 하고 늘 꿈을 꾼다고 한다.

그의 책은 어느 한군데에서도 자신의 장애에 관해 슬프다거나 좌절,분노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시키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통쾌하고 상쾌하다.

 

문화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렇게 훌륭한 아들을 키워내고 그의 꿈을 응원한 그의 부모님들을 존경하게되었다. 마지막으로 그의 책 말미에 있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옮겨본다.

 

산장에서 탁탁 불꽃이 튀는 화롯불앞에서 몸을 녹이던 중 어머니는 나에게 이야기한다.

 

"오늘 우리에게 있었던 일은 아무한테도 얘기해서는 안 돼. 그렇게 했다간 사람들이 우리를 가두려고 할거야. 앞이 보이지 않는 아들과 함께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무책임히게 행동한데다가 환호하기까지 했지. 그건 너무 지나쳤어. 아이고. 안디야. 너와 함께 했던 미친 짓들로 책 한 권은 쓸 수 있을 것 같구나. "

 

지금 나는 어머니의 선수를 친 것 같다.

 

 

 

 

 

 

d*****m 2012.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