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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oogle, 모두가 일하기를 원하는 최고의 직장 그러나 이런 곳일수록 들어가기는 쉽지가 않다. 이미 취직한 직원에게는 천국이지만, 지원자(면접자)에게는 지옥 같다는 그곳, 어떻게 직원을 채용하는지 도대체 어떻게 면접을 보고, 어떤 문제를 내는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해야 할까? 최근에 구글이 우리나라에서 채용을 더욱 확대하겠다지만, 이런 면접문제라면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우리의 젊은이들 과연 얼마나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창의력을 강조하면서도 창의력과 거리가 먼 교육을 받은 우리들, 우리들의 무지를 증명하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면접이란 딱딱한 형식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머리를 써면서 풀어나가는 책으로 만들었다. 거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취직에 목숨을 걸고, 사력을 다하지만, 쉽지가 않은 취업 “우리는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역사상 이렇듯 구직경쟁이 가혹하리만치 치열한 적은 일찍이 없었다. 취업 면접이 이렇게 힘든 적 또한 없었다.” 대학은 취직을 위한 준비기관이 되어 취직대비, 스펙 만들기, 자격증 취득, 외국어공부, 어학연수, 인턴 체험 등 다양한 준비가 이루어지지만 대부분 비슷한 준비를 하는 것이기에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특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취직과 면접, 어쩌면 누구나 거쳐야 할 필수적인 코스, 회사는 회사 나름 고충이 있고, 지원자들도 나름 고통을 겪는 면접,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문제나 질문, 경력을 제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선발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모든 회사가 원하지만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운 혁신능력 등의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Googol(0이 100개)에서 Google로.
이곳에 취직하려면. 이런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당신의 키가 5센트짜리 동전 크기로 줄어든 상태로 믹서 속에 빠졌다고 가정해보라. 부피는 줄었으나 밀도는 평소와 똑같다. 믹서 날은 60초 내에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답은 다양하고 많다. 실상 면접은 전혀 효과가 없다. 사실 면접이란 것을 통해 무엇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 짧은 시간, 비슷비슷한 질문과 대답, 집단 면접을 통해 아무리 면접관들이 전문가라고 해도, 그들만이 특이한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겠는가? 아니면 면접을 보는 이들 속에서 특이한 주목을 끌 수 있는 지원자가 있겠는가? 각자가 바라는 것이 다르다. 이런 면접에서 좋은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학력이나 성적을 보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흔히 창의적이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창의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다. 흔히 천재 한 명이 사회를 먹여 살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천재는 적고, 회사에 도움이 되는 천재는 더욱 적다. 회사에 도움이 되는 직원을 선발하기 위해서, 비교적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 바이오데이터(행동으로 행동을 예측), IQ검사(한때 우리에게 머리 좋음을 평가하는, 하지만 고용영역에서 변별력 거의 없었다.)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었지만, 확신한 방법은 역시 창의성, 확산적 사고, 브레인스토밍, 수평적 사고 등 논리나 직감을 이용해서 가능한 것들의 범위를 좁혀나가는 과정이다. 그 속에 성공과 실패가 있고, 또한 성공은 실패만큼이나 그 이유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최고의 일터를 만드는 것은 인재보다는 신뢰였다. 현재 같은 불경기면 고용자가 더 유리할 것 같지만 구직과 취업에서 고용자와 지원자 둘 다에게 큰 걱정거리가 아닐까? “불경기일수록 기업들은 ‘능률’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채용에서 실패하면 대가가 크다는 걸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 직원들은 능력이 없을수록 들러붙는 힘은 더 강해진다. 여기에 쉽게 해고하지 못하는 법 등 다양한 규제 때문에 기업 역시 직원선발은 큰 문제이다. 그들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조직을 위하는 사람 “하나의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구글 전체에 필요한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한다.” 이다. 거기에다 창의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면 더 좋다. 협조적이고 자기가 만드는 게 곧 팀이 만드는 것임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원하다. 면접장에서 창의적 사고유형의 질문을 던지면, 통상 면접을 하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말처럼 단순한 것일까? 아니다. “구글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스스로가 아이비리그대학교인 것처럼’ 군다.”, 거짓양성과 거짓음성의 판별, 소셜네트워크과 구글링을 통한 조회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공정함과 일관성, 비약적인 통찰력, 수평적 사고 퍼즐, 알고리즘 질문(조직능력을 보는 약식 테스트), 비주얼 솔루션, 화이트보딩, 페르미추정 알고리즘 전략능력, 사고과정을 설명하라, 계란 떨어뜨리기 등 처음 들어보는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된다. 그러나 항상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고 보통 배웠던 게 도움이 안될 때는 그걸 ‘무시’할 줄도 아는 것이 능력이다. 이 세상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제 3자의 시각을 가진 비전문가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신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해답은 여러모로 추론을 많이 해 본 끝에 나오게 된다. 질문에 대한 답은 “문제는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이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에서 출발해 요구 받은 특이한 통계까지 도달하는 경로를 무엇으로 설정하느냐에 있다.”, 질문자도 모르는 답, 알 수도 없는 답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기업에 따라서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아마존은 제너럴리스트(팔방미인)을 좋아한다. 면접에 망하지 않는 법, 불굴의 의지, 쌍방향 질문, 유추, 비판, 효과적인 추론을 통해 목적의 근사치에 가까운 결과를 내는 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답을 잘 마무리 지으려 노력해야 한다. 인간의 정신은 누가 봐도 명백한 해결책을 찾아내도록 최적화되어 있지만 신의 선물 같은 창의성은 재능이라기보다는 ‘악전고투의 과정’을 거치는 노력이고, 인내력 역시 창의성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핑테스트(인터넷), 샌프란시스코를 위한 대피계획, 셀빈의 퍼즐 등 수학적이며 물리학적인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무엇보다 사고의 전환 단순히 계산만을 요구하는 문제는 거의 없다. 이런 다양한 문제에서 어떤 부분이 우연이고 어떤 부분은 고의로 일어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인간은 어떻게 보면 획일적이다. 보통 후회보다는 안전이 낫다고 여기고, 본능적으로 색깔은 무거움, 투명은 가벼움을 느낀다. 하지만, 헬륨풍선은? 당신은 취득과 합병의 차이를 아는지? 비에 덜 젖는 방법? 시애틀에 있는 모든 창문들을 닦는 데 얼마를 요구하겠는가?(페르미 추정) 이런 문제들을 다 답할 수 있을까?
다 읽고서. 선발이라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에 회사는 더 다양한 문제를 만들고, 지원자들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마치 창과 방패의 전쟁이라고 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발전하는 것인지? 지원자들이 면접 질문을 공유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회사에서 출제된 기발한 문제들, 이에 대한 해결책 특히 거의 절반을 문제에 대한 해설과 답으로 되어 있다.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머리를 굴려야 아니 머리를 총동원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 머리를 쥐어 뜯는 듯한 고통 하지만, 가끔 이런 문제를 열심히 풀어서 해결하여 성취감을 얻는 것 또한 즐거움인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가 구글의 면접이라면 그렇게 성공률이 높을 것 같지 않다. 세계의 3%만이 풀 수 있다니 그래도 다행이다.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창의성이기에, 창조적인 생각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도 이런 방향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미래에 세계의 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반복되는 외우기만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어둡게 여겨진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변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제는 우리끼리의 경쟁에서 세계적인 경쟁으로 전환되었기에 과거의 답습으로는 해답들 구할 수 없을 것 같다. * 한마디로 이 책은 “역시 구글이구나!”, 시애틀 창문 닦는데 약 1000만 달러가 소요. * 이 책은 문제를 푸는 과정을 즐기는 이라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문제와 답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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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oogle)은 전 세게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이다. IT 업계에 취업 하려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구글은 꿈의 직장이다. 수없이 많은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직원을 위한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는 구글 플렉스야 말로 모두가 꿈꾸는 꿈의 직장이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공짜요리를 제공하는 최고급 카페테리아가 7개나 있고, 실내 암벽등반장과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다. 탁구, 테이블 축구, 하키 게임기와 빨간색 영국 공중전화 부스와 장식용 공룡등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으며, 구글 직원에게는 세탁, 예방접종, 외국어 강습, 세차, 엔진오일 교환등의 써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면 회사가 5,000달러를 공제해 준다. 출산한 부모는 500달러어치의 테이크아웃 음식과 18주의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다. 이성 배우자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직원의 파트너에게도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모든 직원에게는 매년 공짜 스키여행이 주어지는 곳 그곳이 바로 구글이다. 역사상 지금처럼 구직자들에게 절망적인 시대는 없었다. 이렇듯 구직경쟁이 치열한 적도 없었다. 그건 전 세계적인 풍토이다, 일할 사람은 많고 좋은 직장은 그만큼 적다. 그러니 당연히 취업을 위한 면접이 이렇게 힘든 적 또한 없었다. 이 모두가 ‘고용 없는 성장(jobless recovery)’과 급변하는 노동의 개념이 낳은 씁쓸한 산물이다. 구직자들에게 구글은 저 멀리 빛나는 약속의 땅이다. 전 세계의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가장 멋진 일을 하는 곳! 구글은 포춘 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 중 언제나 1위를 다투는 곳이다. 이렇듯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고 기업은 창의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질문으로 구직자들을 울리고 웃긴다. 이 책은 수없이 많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창조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구글에서 던지는 많은 질문들이 담겨져 있다. 하나의 꼭지마다 지원자들을 선별하기 위한 질문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머리를 아프게 한다. 하지만 여기 나와 있는 질문정도도 소화해 낼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구글은 커녕 국내에 있는 웬만한 회사의 입사도 접는 게 낫다. 왜냐면 지금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러한 질문을 통해 창의력과 창조성이 넘치는 직원을 뽑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IT 업계에 지원하고 싶으면 더더욱 피해갈 수 없는 질문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하지만 1963년 행동과학 연구자인 마빈 D. 던넷과 버나드 M. 바스의 연구자료인HR(Human Resource)에 의하면 ‘사실상 면접은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많은 기업들이 브레인티저(어렵긴 하지만 재미있는 문제)를 위시한 수평적, 확산적사고를 평가해볼 수 있는 다양한 면접을 통해서 상대방의 업무수행능력 및 창의성을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체에 근무하며 직원을 선발할 때 드는 생각은 이 책에 언급된 대로 ‘고용은 늘 도박이다. 예술이라기보다는 운에 가깝다.’ 는 말은 맞는 듯하다. 아무리 다양한 방법을 거쳐 심사숙고 해서 직원을 뽑더라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직원은 반드시 나온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좀 더 양질의 인력을 선발하려다 보니 더욱 더 면접에 신중을 기하게 되고, 면접시 던지는 질문도 심사숙고를 하게 된다. 심지어는 관상을 배워 면접자의 관상을 보고 그에 맞는 질문을 던지는 노력까지 하겠는가? 말이다. 최근에 취업이 안 된다고들 애기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취업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뽑을만한 직원이 없다. 아무리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도 회사가 원하는 직원이 없어 뽑기로 예정했던 정원도 뽑지 못하고 다른 수단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들도 한결같이 애기하는 공통적인 고민이다. 창의성과 개성이 강한 직원을 선발하려고 하는데 모두 다 고만고만한 스펙으로만 무장하고 거의 차이가 없는 이력서들을 들고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더더욱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면접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질문을 던짐으로서 은연중에 나타나는 평소의 생각을 들여다 보기위해 애를 쓰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 회사는 인력을 선발 시 기본적인 스펙은 보지 않는다. 스펙을 가지고 개인 성향의 차별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 약 5회에 걸친 면접을 통해 직원을 선발한다. 최종면접은 내가 한다. 그동안 면접자들에게 던졌던 질문의 유형들은 이미 구글을 비롯한 전 세계의 괜찮은 기업에서 면접 시 던지는 질문과 유사하다. 창의적인 인재를 뽑고 싶은 마음은 어느 기업에서나 같은 모양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그러한 질문들이 어떤 분야에 해당하는 질문인지 친절한 설명이 깃들여 있지만 말이다. 실제 면접 시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오늘 점심시간에 서울시내에서 팔린 짜장면은 모두 몇 그릇 일까요?” 이 질문은 논리성을 요구하는 패르미 추정 질문이다. 구체적인 답을 말하고 그 답이 나오게 된 근거를 조리있게 설명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류의 질문에 면접자의 반응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어이없다는 반응과 그냥 대충 말하고 보는 것과 그냥 얼버무리고 마는 답변이다. 평소에 이런 질의에 대한 훈련이 전혀 안되어 있다는 거다. 이정도 질문에 이미 면접자의 반은 포기상태로 간다. 이와 유사한 질문은 얼마든지 있다. 개인 개인의 성향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질문을 던진다. 언젠가 직원을 선발하는데 경쟁률이 80:1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마지막 면접시 했던 질문이다. “ 서유기는 읽어보셨죠? 서유기에 보면 손오공이 36가지의 둔갑술과 시간당 일만 팔천리를 날아가는 근두운을 타는 재주를 가지고 세상에서 말썽을 워낙 많이 피웁니다. 그러니 천상에 관음보살이 이를 보다 못해 손오공에게 내기를 제안하죠? 만약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날 수 있으면 온 세상을 다스릴 권한을 손오공에게 줄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벌을 받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하루 종일 날아가서 보니 기둥 4개가 서 있어 거기에”대천 손오공 왔다가다“하고 일필휘지로 써놓고 그 자리에서 쉬를 하고 돌아오니 그게 부처님 손바닥이었습니다. 자 문제입니다. 왜 재주가 많은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날아갔는데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을까요?” 이런 류의 질문은 면접자가 살아왔던 그동안의 삶을 요약해서 바로 파악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을 한 사람만이 그때 80:1의 경쟁을 뚫고 입사할 수 있었다. 여러분은 이 질문에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물론 이 질문에도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제껏 수많은 사람들의 면접을 통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변은 있었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답도 있었다. 그 답을 한 직원은 지금도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 사내결혼까지 해서 부부가 같이 회사에 다닌다. 저 질문에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답을 할 능력이 된다면 아마 구글에 입사하는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한다. 제발 이 땅에 젊은이들이 기업체에 지원하기 전에 공부들 좀 하고 지원했으면 한다. 기업체는 획일화된 인재가 아닌 특별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그저 남과 같은 스펙 아닌 스펙으로 치장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색을 가지고 지원했으면 한다. 아니면 스펙이 아닌 책이라도 부지런히 읽고 본인의 굳어버린 머리의 창의성을 깨우는 노력이라도 했으면 한다. 그게 면접 때마다 준비가 안된 지원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애달음이다. 머리는 그저 장식품이 아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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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임북스입니다^^ 독자만의 공간에 불쑥 나타나 인사를 드리려니 쑥스럽네요ㅎ
이렇게 찾아오게 된 건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다소 건방진(?) 제목의 타임비즈의 신간이 삼성경제연구소(seri.org) 북리뷰 코너에 소개되어 혼자 보기엔 아쉬운 마음에......☞☜ 고현숙 대표님의 간략하게 잘 정리된 요↓리뷰를 공유하고자 찾아왔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 또 세계적 인재를 선발하여 좋은 기업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이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리뷰를 올리다 보니 제가 별점을 줘야 하는 민망한 상황이... 회사를 사랑하는 직원의 마음으로 만점♡을 주고 갑니다. (이해해주세요i_i)
출처:http://www.seri.org/bk/bkBookReviewV.html?menucd=0302&pubkey=668&nPage=1&submenu=
고현숙 대표(코칭경영원)
“당신 몸이 동전만하게 줄어서 믹서기 안으로 던져졌고, 60초 후에 믹서기가 돌기 시작할 것이다. 거기서 어떻게 빠져나오겠느냐?”. 세계 초일류 기업들은 지능이나 성적, 적성검사 같은 평범한 방법이 아닌 기상천외한 문제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가려낸다고 한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는 구글 뿐만 아니라, 세계 초일류라 불리는 기업들이 사람을 고르기 위해 쓰는 다양한 두뇌게임과 일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 열정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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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한다. 논리는 둘째치고 학문의 기초가 되는 물리학이나 화학의 기본도 모른 채 창의성 운운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 우리 아이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에를 가고 세계 굴지 기업에서도 러브콜을 보낼만큼 뛰어난 인재가 되길 바라면서도 틀에 박힌 학교 공부만 죽도록 강요했던 것을,
이 책을 읽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가끔 해외 여행을 가거나 해서 외국인들을 만나면 그들이 우리나라 정치를 잘 알고 있는데 비해 나는 그들 나라의 일들을 아무것도 몰라 당황했을 때의 느낌처럼, '나는 왜 이리도 모르나?' 깜짝 놀랐다. 인문 전공자에 맨날 판에 박힌 기획서나 두드리는 나로서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조차 난감한 문제들을 척척 풀어가는 사람들을 보니 그래서 세상은 그런 괴짜들이 바꿔나가는 게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정도로 얘기하면 이 책이 무슨 큰 도전이라도 되는 듯 느껴지겠지만, 실상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풀지는 못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정도는 아니었고, 마치 내 뇌의 활동반경이 확 확장되는 느낌이랄까? 한번도 그런 방식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내 사고가 흡사 퍼스널 트레이너의 지도라도 받고 크게 근육이 붙은 느낌이다.
특히 페르미 추론은 아주 흥미로웠다. 우리도 업계 상황을 가늠할 때 이런 종류의 추론을 하곤 하는데 사실 그저 주먹구구식의 짐작에 불과했다. 하지만 페르미 추론은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영역으로 진입할 때 매우 유용한 사고방식이었다.
이 책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하냐고 묻지만 나는 오히려 "당신은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맨날 틀에 박힌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한계를 넘어서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큰 꿈을 갖고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에게 권한다면, 내가 하는 공부가 더 넓은 목적을 위한 것임을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 같다. 한 편의 지적 유희에 같이 뛰어논 느낌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전개와 위트와 논리력으로 책을 써내려간 저자 파운드스톤의 필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수 밖에 없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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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 하는 회사를 아시는가? 사실 구글이라는 회사가 일반인들에게 유명해 진 것은,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스마트폰의 OS인 안드로이드를 제공했기 떄문이다. 그 이전에도 개발자들에게는 가장 들어가고 싶은 직장 1순위로 꼽히는 회사이다. Microsoft의 아성을 뒤흔드는 세계 최고의 회사.. 개발자들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그 회사.. 구글에 취직함은 개발자의 로망임에 이 책은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구글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은 아니고, 어찌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IQ TEST 관련 서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한 번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에서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자신이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대부분의 경우 중간 이상은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그런 평범한 생각을 후벼 파듯,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라니.. 사실 구글이라는 회사에 전 세계적으로 천재들이 모이기는 하지만, 똑똑하다고 해서 구글에서 일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가? 그렇다면 똑똑함의 기준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똑똑함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수리 능력이 뛰어날테고 어떤 사람은 언어적인 능력이 뛰어날테고, 어떤 사람은 창의력, 어떤 이는 기획력이 뛰어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살짝 반감이 든 것도 사실이다. 갈 수록 취업난은 심해지고 있고, 평균적으로 높아진 스펙에 기업들은 인재 채용에 있어 변별력을 두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에는 각종 면접 시에 나왔던 질문들을 가지고, 적절한 답은 무엇인지.. 또, 답이 없는 질문이라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서 사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는 책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살짝 아쉬운 느낌이다. 내가 생각했던 창의력이나 문제해결 능력이라 함은, 꼭 그것이 정답이 아니더라도 논리적으로 막힘없이 적절한 절차에 의해서 추론된 것이면, 허용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은 물리, 화학, 수학에 능한 사람들이나 푸는 것이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수학이라는 과목을 가장 좋아하며, 전산쪽 일을 하고 있음에 알고리즘을 생각하거나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는 해답 자체가 약간 어거지를 부리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고, 구글이나 Microsoft와 같은 대기업들이 실시하는 면접들이 어떤 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또한, 면접을 위해 출제한 문제라곤 하지만, 느낌 자체가 학벌 좋고 기초 학문의 영역에서 공부를 많이한 사람들에게나 적용될 만한 문제, 상황을 이야기 한다는 느낌도 든다. 이 책의 기준대로라면, 우리들 대부분은 구글에 취업할 수 없다. 책의 제목이 자극적이지만, 이것을 못 푼다고 해서 멍청하다고 할 수 없다. 고민하는 영역이 다른 것이니까............. 어찌 되었건,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일반인들 기준에서는 글쎄 어떨까..? 수학을 매우 좋아하거나, IQ가 높다거나 창의성 좋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면 한번쯤 들여다 보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데에는 충분할 것이다. 재미있는 문제들도 많고,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등장하므로, 수리나 논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 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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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인터넷 브라우저를 2개 사용한다. 하나는 구입 때부터 설치되어 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또 하나는 구글크롬이다. 늘 사용하던 익스플로러에 익숙했었지만 반복되는 오류와 이유를 알 수 없는 디버깅에 지쳐 구글크롬을 설치했다. 간단한 설치만큼 가볍고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하다. 지금까지는. 습관이란 참 무섭고도 질겨서 아직도 컴퓨터를 켜고 제일 먼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마우스가 향하지만 이내 구글을 클릭한다.
몇 년 전 구글어스를 노트북에 설치하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몇 시간을 구글어스와 놀았었던 기억도 있다. 그래서 적어도 내게 구글은 좋은 이미지였다. 이 책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를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뭐, 이 책을 읽고 ‘구글에 대해 악감정이 생겼어. 구글 별로야. 구글 들어가기 싫어!!’ 이런 것은 절대로 아니다. 지금이라도 나를 구글에서 채용해준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아버릴 각오가 되어 있다. 크흐흐흐 다만 ‘세계 최고기업 인재들이 일하고 생각하는 법’이라는 부제를 달아놓은 책에서 나는 절망과 탄식과 자학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되어 있듯이 구글에 입사해 ‘구글플렉스(Googleplex)’에서 생활한다면 입사를 위한 면접에서 겪었던 참담함은 금세 잊혀질 것이다. 각종 편의시설과 최고급 카페테리아, 실내 암벽등반장, 수영장, 온갖 운동도구, 말도 못할 복지제도 등 어렵게 뽑은 만큼 대우는 확실하게 해준다.
그래도 적어도 나 같은 사람, 중2때 수학을 포기하여 지금은 인수분해도 가물가물한……. 아직도 수학정석 책을 보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구글의 채용면접은 지옥이다. 또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포기해 버린 물리가 지속적으로 응용된다. 구글과 애플은 쳐다보지도 못할 그림의 떡이다. 적어도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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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유연성(mental flexibility)은 물론, 기업가로서의 잠재력까지 평가해보려는 시도다. 구글은 언제나 이런 능력을 중요하게 꼽아왔다.” (p.19) “아직까지 해명되지 않는 의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해진 이런 면접 형식들이 과연 더 나은 직원을 찾아내는 데 효과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p.76) 이 책은 세계 유수의 대학과 일류 기업의 채용 면접 시 행해지는 수많은 질문들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직접 인터뷰한 내용들이다. 10개의 챕터에 걸쳐 많은 질문과 퀴즈, 물음이 있다. 정말 나는 단 한 치의 과장과 거짓말을 하지 않고 단 하나도 제대로 풀지 못했다. 너무너무 어렵고 짜증났다. ‘도대체 이 따위를 왜 물어보지?’ 라는 자조를 반복 또 반복했다.
“당신의 머리 무게를 어떤 방법으로 재겠습니까?” “이 질문은 말도 안 되게 어려우며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답도 없다. 이 질문은 주로 면접을 보는 지원자를 궁지에 몰아넣고, 불가능한 요구와 거의 확실한 실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기 위한 것이다. 지원자가 얼마나 용감하게 문제와 씨름하느냐를 가지고 근성을 판단할 뿐이다.” (p.192∼193)
머리 무게를 재는 퀴즈를 내는 진짜 이유는 면접자의 근성을 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창의력 또한 인내력에서 발원하는 것으로 여긴다는 소개가 있었지만 사실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애당초 답도 없는 이상한 문제를 왜 내느냔 말이다.!!
“구글보다 더 쿨한 곳이 있다면 바로 애플(Apple)이다. 그러나 애플에 입사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만만치 않다.” “애플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거세라도 할 태세인 사람들이 차고도 넘치더군요.” (p.59)
답은 높은 실업률이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내 마음대로 내린 결론이다.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수재들이 넘쳐나고 그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사악한 면접 절차를 견뎌낸 궁극의 인내력을 견지한 지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골라 뽑을 수 있는 그들이 완전한 힘의 우위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만약 중2때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고1때 물리를 포기하지만 않았다면 ‘한 번 미친척하고 도전해봐??’ 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온갖 사악하고 폭력적인(?) 퀴즈와 질문을 풀 시간이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시간이 아깝다. 나는 내 인문학·사회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온갖 정성과 시간의 노력을 쏟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과 애플은 너무너무 좋은 곳이지만 지금 내가 수학정석을 펴서 인수분해를 다시 공부할 수는 없고 물리의 공식들을 외울 수 없다. 시간 낭비니까. 사다 놓은 인문·사회 분야 책 읽을 시간도 빠듯해서 그런 귀한 기회는 저 멀리 아이비리그 수재들에게 선심으로 양보하는 바이다. 히힛 그리고 거세따위는 더더욱 NO!!!
“서류작업 정도 시키는 데 아이비리그 졸업장이 왜 필요한 걸까요? 자크 데리다를 읽던 사라이 이젠 유급휴가가 필요한 직원에게 신청서류나 갖다 주는 신세가 된 거죠.” (p.89)
그럴 리도 없겠지만 구글이 채용 면접 형태를 완전히 바꿔서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가장 중요시 여겨서, 그럴 리가 없겠지만 내가 입사한다 해도 전직 구글 직원이었다는 저 사람정도의 일을 한다면 나는 멋지게 퇴사할 것이다. 하긴 뭐, 구글에서 나를 뽑아줄 리도 없겠지만 말이다.ㅋㅋㅋ
구글에서 일할 만큼(구글이 원하는 분야에서) 똑똑한 사람들은 지금도 계속 지원을 하고 말도 안 되는 채용 면접을 치룰 것이다. 하긴, 구글 정도 되는 회사에서 단순한 시험 성적이나 자격증 몇 개 가지고 사람을 채용할 수는 없지 않나? 간지나는 회사인 만큼 채용도 간지나게(?) 해야지. 그 쪽에서 일할 사람들은 계속 일 잘 해주시고, 나는 다른 쪽에서 열심히 또 달려야지.
당장 이번 달 안에 읽어야 할 책이 쌓여 있다. 벌써 여름이 코앞에까지 다가와 힘을 빼놓지만 멈출 수 없다.
나는 구글에서 일할 만큼 그들이 원하는 분야에서는 똑똑하지 않으니까. 보던 책이나 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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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질문 하나] 봄 가을 정기 채용 시즌만 되면 취업 관련 기사들이 넘쳐난다. 근래에는 다들 좋은 인재를 뽑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듯 별의별 방법들을 동원한단다. 술 먹으면서 면접을 하기도 하고 압박면접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들이대고 순발력을 가늠해 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왜 맨홀 뚜껑은 둥근가?'는 이런 류의 질문 중 가장 유명한 것이다. 처음 그 질문을 보았을 때 '그걸 왜 묻지? 일하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지? 근데 진짜 왜 그러지?' 순식간에 별별 생각이 다 지나갔다. 그래서 압박 면접이다 싶었다.
[이상한 질문 둘] 지금은 발을 끊었지만 한동안 KAIST bbs를 들락거리던 때가 있었다. 외지 생활이 심심해서 여기 저기 찔러보다가 발을 담그게 된 이유도 있었고, 가끔 중고장터를 이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무슨 철만 되면 알쏭달쏭한 문제를 굴비 엮듯이 만들어 놓고 좋아들 하고 있었다. 첫 문제의 웹주소를 따라가면 간단한 퀴즈가 나오는데 이건 '이런 문제를 풀어보던 사람들이나 이해할법한' 류의 문제였다. 이걸 풀면 다음 웹주소로 이동이 가능하고, 그리로 가면 더 어려운 문제가 기다리고 있고, 이런 식으로 20-30 여 문제를 만들어 놓고 즐기는 것이다. 당연히'이런 문제를 풀어보지 못한' 나는 1번 문제를 몇 분간 처다보다가 포기하곤 했었다.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걸 생각했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이상한 질문 셋]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유머게시판을 가면 역시나 종종 퀴즈가 올라 온다. 아유를 부르는 완전 썰렁한 옛날식 넌센스가 있는가 하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댓글 다는 사람들끼리 설전-_-을 벌이게 만드는 질문도 있다. 후자의 경우 문제를 아주 잘 읽고 행간의 의도를 조합해보면 답을 맞추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좀 억지다 싶을 정도로 행간의 의미에 집착하는 질문들도 있다. 난 익숙하지 않은 그런 질문들 중 일부를 다른 사람들은 *SAT식 문제이네 등등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 쪽으로 취직을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직장 잡은 지 이미 8-9년이 되어서 그런지 역시나 영 낯선 질문들이었다.
[그런 질문들의 원천] 이상한 질문만큼이나 이상한 제목의 이 책은 내 주변을 떠도는 수많은 낯선 질문들의 원천을 알려준다. 저 이상한 질문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으니까. 우선 제목 이야기부터 조금 더 하자면 무려 이 책의 원 제목은 <Are you smart enough to work at Google?>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대로 진짜로 구글의 면접 질문들과 구글의 면접관들의 인터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런 책이 왜 등장하게 되었을까? 설마 읽고 면접하는 데 도움이 되라고? 그렇단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2003년에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 - MS의 서바이벌 면접>이라는 면접책을 낸 바 있다. 이를테면 면접책으로 재미를 본 이후 나온 속편 격이다.
2012년의 이 책에도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류의 질문도 등장한다. 이는 10년여년의 세월 동안 주도권을 잡는 기업에는 변화가 있었을지 몰라도 기업이 사람이 뽑는 방법에는 큰 차이 까지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일자리는 없는데 구인자는 넘치는 상황이 발생한지 오래다. 또한 '또다른 혁신'이 없으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받는다. 즉 한 명의 창의적인 인재를 뽑기 위해 수십에서 많게는 수천의 사람들을 평가해야 하는 시대라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 기업의 질문들은 좀 더 창의적이거나, 현실적이거나, 직관적이거나, 그럴 듯한 논리가 필요하거나, 엄청난 패기를 요구한다.
뭐든 좋은 말은 다 써다 붙인 것 같지만 사실이 그렇다. '동전 크기로 작아진 채 믹서 속에 빠진 사람이 60초 내에 빠져나가는 방법'에 답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모든 기발함을 논리적으로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캘리포니아에 몇 명의 환경미화원이 있을까?'라는 애플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캘리포니아 인구도 대강 알아야 하고, 환경미화원의 비율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감각도 필요하다. 또 어떤 문제는 고전적인 퀴즈나 아주 초창기 수능, IQ 테스트에나 나올 법한 질문도 있으니 이왕이면 똑똑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 즉시 떠오르는 답은 틀리기 마련이니 급하게 대답하는 습관도 없애야 할 지 모른다.
이 쯤 되면 그래서 이렇게 뽑으면 100%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생긴다. 친절하고 솔직하게도 이 책은 이런 질문들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언급을 한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인재 채용 시스템을 추켜 세우지만 이에 못지 않게 빠져나가는 인재도 적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한다. 또 창의적인 대답, 인재에 대응할 수 있는 면접관이나 회사의 준비 자세를 강조한다. 질문자를 당황시키기 위한 질문 때문에 면접관이 당황한다면 얼마나 우습겠는가? 그리고 창의적인 인재를 뽑는다면 그에 걸맞는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추어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일 터이다.
[그런 질문들의 교훈] 이제 이런 질문들은 우리 나라 기업들의 면접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럼 창의적인 인재를 뽑고자 하는 그들의 열망에 걸맞는 기업 문화를 만들었을까? 잘은 모르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목소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물론 대한민국 경제나 기업이 잘 굴러가는 걸 보면 기업 경영을 잘 한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창의성'이라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부응하지는 않아 보인다. 이건 마치 아주 능력있는 고등학생들을 그냥 괜찮은 대학생들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대학교들과 똑같다. 셔플댄스를 배우는 부장님을 광고할 게 아니라 회식 자리에서 셔플댄스를 춰도 되는 회사로 바꿔야 하는 이유와도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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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털사이트 그룹으로 유명한 구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에 대한 나의 지식은 지극히 단편적이다. 세계 포털사이트 점유율 1위, 하지만 유일하게 한국에서 포탈점유율 1위를 수성하지 못하는 그룹, 하지만 우리나라의 포털사이트 기업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구글, 몇년 전 구글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이 대한민국의 기밀지역까지 세세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서 이슈화되기 까지 했던 구글, 이 책은 그 거대한 구글에 들어갈수 있는 약간의 해법을 제공해주고 있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이 건방지고 도발적인 질문의 매력에 사로잡혔던 탓일까? 아니면 취업을 하고 난뒤의 안도감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 건방진 질문에 대답하고 싶었던 것일까? 뭐, 솔직히 말하자면 난 구글에 들어갈 능력도 안될뿐더러 가고 싶지도 않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을 즈음 많은 친구들이 수많은 굴지의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아웅바둥 하는 모습들을 지켜보았다. 영어면접에서 exellent 평가를 받고도 떨어져 삼성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친구도 봤었고, 명문대를 나와놓고도 경찰공무원을 지원하는 친구도 봤다. 단 한번에 임용고시에 합격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사범대를 졸업하고도 임용고시에 번번히 탈락하여 학원강사로 취업하는 친구도 보았다.
자신이 일하는 곳에 만족한다면야 더 말할 나위없이 좋겠다만은, 먹고 살기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만큼 같은 일이라면 좀 더 나은 곳에서 일하고, 좀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심리 아닐까? 구글은 이런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가진 회사이다.
...구글은 <포춘>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중에서도 통상 1위 자리를 다툰다.(...)구글 직원들에게는 세탁,예방접종, 외국어 강습, 세차, 엔진오일 교환등의 서비스가 모두 무료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셔틀 서비스도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면 회사가 5,000달러를 공제해준다. 출산을 한 부모는 500달러어치의 테이크아웃 음식과 18주의 출산휴가를 받아 아기와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성배우자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직원의 파트너에게도 의료보험을 제공한다.(p.17)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저 정도의 복지혜택은 주고 있지 않은가? 어찌됏건 포춘지 선정 1위기업이라니 누구나가 들어가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구글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준의 스펙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학점평점 3.7이상(비기술직은 3.0) 스탠퍼드 대학교나 Caltech(캘리포니아 공과대학),MIT나 아이비리그 대학교 출신 SAT 세 종목에서 모두 800점 이상(트리플 800) 박사학위 소유자 (p.89)
헐...;;한가지 특별한 건 이공계 출신의 기술직들을 개떡으로 보는 한국과는 다르게 구글은 기술직에게 좀 더 높은 학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공,사기업을 불문 행정직렬에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것이다. 조금은 되새겨볼만한 것 아닐까? 구글이 요구하는 이 조건들이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소수의 조건미달자라도 이정도의 스펙을 가진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합격한다 해도 마지막 면접이라는 관문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은 구글면접시에 나온 몇가지 질문들이다.
"당신의 몸이 5센트 크기만큼 줄어들어 믹서기 안으로 던져졌다. 믹서기는 60초후에 가동될것이다. 어떻게 빠져나올것인가?" "4분짜리 모래시계와 7분짜리 모래시계만을 이용해서 정확히 9분을 재라." "시애틀에 있는 모든 창문을 닦는 데 얼마를 요구하겠는가?"
과연 당신은 이 질문에 대답할수 있겠는가? 내가 취업하고 당장 업무가 없을때 과장님이 소일거리로 주신 첫과제물이 면접질문지 작성이었다. 물론 내가 작성한 질문지를 표본으로 사용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참고용으로 쓰시려던 것이었는데 덕분에 삼성과 현대, 신한은행과 외환은행등을 비롯한 수많은 거대금융회사들 그리고 공무원 기출면접질문까지 세세하게 검색할 기회가 있었다. 수많은 면접 질문들을 봤지만 구글에서 묻는 질문만큼 참신하고 창의적인 질문은 없었다.
시장이 호황이던 90년대 후반만 해도 사람을 잘못 채용한다 해도 치러야할 대가가 적었고, 회사와 맞지 않아 다시 고용시장에 나온다 해도 갈곳은 널려있던 분위기 였단다. 허나 2008년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직원들은 어떻게든 회사에서 버티려고 발버둥 친다. 능력이 없을수록 거머리처럼 달라붙는 힘은 더 강해진다. 결국 해고와 고용 모두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런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만든것이 아닐까? 이 책을 보며 결국 우리의 상황이나 외국의 상황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모두가 갈망하는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높은 토익점수, 봉사활동,해외어학연수경험,자격증 그리고 출신학교. 단지 몇가지 방법만 다를뿐 입사를 위한 방법은 구글이나 한국의 기업들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꼇다.
<세계 3%만 풀 수 있는 두뇌 게임에 도전하라!!>
책 표지에서 말하고 있듯이 이 책은 구글의 면접질문과 그에 대한 해제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처음에는 끙끙거리면서 몇번 고민도 해봤지만...나의 불쌍한 두뇌만 고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설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책뒤에 실린 정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지만 결국 이 책에서 묻는 질문중에 내가 푼 문제는 한문제도 없다. 편집자님의 말로는 앞으로 한국에서 구글이 채용을 더 늘린다고 발표했다는데 정말 자신이 보통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에 자신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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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에서도 통상 1위 자리를 다툰다는 구글, 당최 어떤 환경이길래.... 솔직히 마냥 부러워서 궁금했다. 그리고 그런 혜택을 누리는 선택받은 능력자들은 어떤 이들인지 알고도 싶었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라며 제목부터 구글의 기준을 똑바로 밝히고 시작하는데, 마치 '똑똑하면 덤벼봐. 애들은 가고..' 이런 뉘앙스랄까! 어디 서러워서, 그래봤자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우격다짐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아. 뿔. 싸!
세계 3%만 풀 수 있는 두뇌 게임은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니라 진정한 두뇌의 유/무 차이라고나 할까? 나의 눈은 분명 한글을 읽고 있는데, 나의 뇌는 어데로?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는 이런 느낌을 당최 무엇이란 말인가! 구글, 그곳은 신.세.계.였다.
좋은 기업에 좋은 인재들이 몰리고, 결국 그 인재들이 더 좋은 기업을 만들어내는 '빈익빈 부익부' 현실 속에서 구글이 그들의 인재를 어떻게 선별하는 지 보여준다. 천재 면접관이 이해하기 힘든 질문을 던지고 천재 지원자의 창의력, 잠재성,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모조리 체크하는 입사 전형의 과정 등을 담았는데, 그들의 질문과 대답이 실로 기상천외하다. 과연 이런 질문 하나면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쨌든 나로선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대답들과 정답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비참한 현실이 내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하니 실상은 거의 포기, 괜히 암기식 교육실태에 대한 핀잔을 늘어놓으면서 읽는 재미가 점점 떨어지며 간신히 읽은 느낌이다.
그래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남들보다 더 똑똑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 자세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서 위기 의식이 살짝 느껴졌다. 세계 속에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려면, 지금과 같은 교육방식으론 어림도 없겠단 생각이다. 더불어 그러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역시 스스로를 갈고 닦는데 하루하루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상은 좁고 인재는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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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취업에는 관심이 없었다. 내가 원하는 대학원에 갈 생각만 하고 있었다. 월급쟁이로서 사회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내 미래에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게 되었고, 졸업 후 1년 가량을 소속 없이 살다가 이것도 저것도 안 될 것 같아서 열심히 구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취업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소박한 스펙과 대범한 나이로 수많은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그러다가 전공을 살려서 한 외국계 리서치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고, 그 후 다른 곳에서 패기와 꿈을 잃은 여느 사람들처럼 그렇고 그런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가고 있다.
여러 군데 면접을 보며 느낀 것은, 지금과 같이 꽁꽁 얼어붙은 취업난에 지원자는 철저히 '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여러 면접관들의 질문을 받고 답을 하면서 비록 '을'이지만 나도 그들을 평가할 수 계기가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작은 회사일수록 터무니 없는 허풍과 프라이드로 장시간의 면접으로 스스로의 이미지를 깎는다는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에게서 의뢰를 받은 중소기업이 이렇게나 많은 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세계 각국에 지사를 갖고 있었던 첫 외국계 직장에서도 클라이언트는 아니었던 마이크로 소프트였으니 말이다. 그런 회사에서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내가 생각하는 그 마이크로 소프트가 맞나싶을 정도로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난다.
구글이 신의 직장인 이유는 누구나 알다시피 직원을 위하는 회사의 복리후생에 있다. 누구나 알겠지만 학생에게 억지로 공부하라고 윽박지른다고 그 학생이 최고의 능률을 올리는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직장인을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고 그만큼 베푸는게 많은 회사는 인재가 더 원하는 직장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런 인재들로 인해서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회사의 공통점은 채용 과정이 까다롭다는데 있다. 지금처럼 인·적성 시험이 보편화된 것이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나도 몇 번 보긴 했지만, 쉽게 볼 문제들이 아니다. 그런데 바로 이 책의 구글이 채용 과정에서 던지는 질문들은 그 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고 몇몇은 황당무계하다.
책 속 각각의 파트 끝에 나와 있는 문제들을 풀며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신의 직장에 들어가는 것은 그만큼 신의 경지에 오른 인재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질문들이 한국에서의 대기업들처럼 문제지상에 나와 있는 게 아니라 면전 혹은 전화상으로 묻는 질문들이라는 점에서 입사까지의 과정이 몇 배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토록 어려운 관문들을 넘어야 하지만 이는 결국 '협동심', '창의성'이라는 집약적인 구글의 인재상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또한 많은 기업에서 이런 인재상을 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 잠재적 인재들의 재능을 말살하고 있는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신의 직장에 취업하고 싶다면 너도나도 하는 어리석은 스펙 쌓기에 골몰하기 보다는 멘사 회원 혹은 노벨상 수상 정도의 굉장한 스펙을 쌓는 게 아니라면 남들과 다른 '창의성'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취업뿐만이 아니라 인적 자원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데 필요한 역량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