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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는 실패했지만 죽어서 성공한 인생 :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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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이덕일/옥당 “살아생전에는 실패했지만 죽어서 성공한 인생” 공자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명확하고 간결한 통찰이며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공자는 후세에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춘추》 때문이고, 비난하는 자가 있다면 역시 《춘추》 때문일 것이다【《사기》 <공자세가>】라고 말했지만 저자는 공자가 《춘추》 때문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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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이덕일/옥당


“살아생전에는 실패했지만 죽어서 성공한 인생”

공자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명확하고 간결한 통찰이며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공자는 후세에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춘추》 때문이고, 비난하는 자가 있다면 역시 《춘추》 때문일 것이다【《사기》 <공자세가>】라고 말했지만

저자는 공자가 《춘추》 때문이 아니라 《논어》 때문에 영원히 살았다고 보았다.

《춘추》가 아닌 《논어》를 중심으로 공자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자는 군자가 재상이 되어 덕으로 다스려서 왕도정치를 실현하는 것이 평생 꿈이었다.

재상의 자리에 오른 군자는 물론 스스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당시로는 획기적인 그의 사상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를 등용해 주지도 않았다.

고국에서 잠시 등용되어 개혁적인 성과를 내기도 하였으나 결국 기득권의 반발에 부딪혀 14년에 이르는 천하주유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천하 주유 중에도 끊임없이 현실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엿보았지만 세상은 끝내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세상에 쓰이기에는 이미 늦었다.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제자들을 육성하고 《춘추》를 쓰는 것으로 의미를 찾아야 했다.

그가 ‘나는 은나라 사람에서 비롯되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 것도

은나라를 향한 이상을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하고 마감하는 자의 회한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맛깔나게 글을 쓴다.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힘 중에는 그의 글 솜씨가 큰 몫을 하고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기존의 해설서와는 달리 공자의 삶과 정치사 전반을 비교하면서 친절하게 이해시키고 있다.

원문에 한글 조사를 붙여서 읽기 쉽도록 하였고 거기다가 한글 토씨까지 달아서 한문을 힘겨워하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의 성리학 상황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점도 특이하다.

역설적이게도 이 부분에서 저자에 대한 큰 아쉬움을 발견한다.


저자는 역사관은 기존 사학계와 끊임없이 충돌하여 왔다.

명분론에 얽매인 성리학을 유일한 학문으로 삼은 노론 중심의 양반 사회가 타 학문을 배척하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것을 비판하고

일제 식민사관을 이어받은 기존 사학계는 학문 연구보다 카르텔을 형성하여 다른 세력이 주류 학계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골몰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역사관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분야를 막론하고 그런 내용으로 일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정약용이나 윤휴는 물론 송시열을 논할 때에도 노론과 기존 사학계를 비판하더니 공자를 논할 때까지 같은 내용으로 연결 짓는다면 진정성을 의심 받을 것이다.

주류 학계에 진입하지 못한 한탄을 이런 식으로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치, 세상을 개혁할 좋은 방안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천하를 주유하다가 하늘을 원망하며 쓸쓸하게 삶을 마칠 수 밖에 없었던 공자처럼.


그것은 나아가 저자에게 한결 같은 지지를 보냈던 독자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신선한 구성과 해석으로 공자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저서가 뜻밖의 이유로 값어치를 손상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5.0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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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이덕일, 논어, 공자, 따뜻한 차 한 잔
"역사학자 이덕일, 논어, 공자, 따뜻한 차 한 잔" 내용보기
손석희 씨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덕일'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 이 사람의 책을 읽은 적은 없지만 그때의 목소리나 주장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오랜만에 나간 서점에서 새하얀 표지의 깔끔한 느낌이 드는 책이 눈에 들어왔는데바로 그때의 역사학자 이덕일이 쓴 책이었다. 책머리에 제목인 '성공한 책 논어, 실패한 인생 공자'를 고개를 갸웃했고 결국 책을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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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씨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덕일'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
이 사람의 책을 읽은 적은 없지만 그때의 목소리나 주장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랜만에 나간 서점에서 새하얀 표지의 깔끔한 느낌이 드는 책이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그때의 역사학자 이덕일이 쓴 책이었다.
책머리에 제목인 '성공한 책 논어, 실패한 인생 공자'를 고개를 갸웃했고 결국 책을 사기로 했다.

책이 오자마자 읽기 시작했고 여기에 실린 그림을 보다 보니 갑자기 중국에서 물 건너온 차를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찍은 설정샷!

따뜻한 차처럼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인상 깊은 구절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용서하려고 노력하는 정도가 사람의 영역이다.
원한은 곧음으로 갚아라. 원한은 사감으로 대하지 말고 공정함으로 갚으면 된다. 그러면 의가 실현된다.
그리고 덕은 덕으로 갚아라. 원수에게 덕을 베풀겠다고 위선 떨지 말라는 뜻이다. 말장난하지 말라는 뜻이다.
- 덕불고: 원수를 덕으로 갚지 마라 中

 

선하게 살기를 강요하지만 진정한 선이 무엇인지 보여주지 못하며
선하게 사는 것을 헛되게 느끼게 만드는 이 사회에 묘하게 연결고리를 느껴 잠시 생각하게 만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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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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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이덕일 지음│옥당 刊   한국 사회는 노말 norma의 범주가 너무 좁다. 치사한 꼼수와 메타포가 횡행하는 복잡한 사회다. 루키즘 시대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몰골로도 여론을 불러 일으키고 정치적 어젠다도 생산하는 바야흐로 SNS 민주주의 시대다. 고대 희랍의 오스트라시즘 의 현대판 변형이라 해도 과히 틀린 말도 아니다. 지랄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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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이덕일 지음│옥당 刊

 

한국 사회는 노말 norma의 범주가 너무 좁다. 치사한 꼼수와 메타포가 횡행하는 복
잡한 사회다. 루키즘 시대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몰골로도 여론을 불러 일으키고 정
치적 어젠다도 생산하는 바야흐로 SNS 민주주의 시대다. 고대 희랍의 오스트라시즘
의 현대판 변형이라 해도 과히 틀린 말도 아니다. 지랄같은 이념 양극화 시대에 정치
사상을 펀더멘탈로 하는 논어의 덕목을 역사학자의 비트는 프리즘으로 읽는다.

 

현재 펼쳐지는 상황으로 보아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에게는 딱히 기대할 파이도 없다.
공맹의 시대는 지났지만 저자는, 공자를 광야의 세례 요한처럼 이너 써클에 끼이지
못한 별 볼 일 없는 국외자로 본다. 공자는 춘추필법의 창시자이지만 생전에 배 꽤나
고픈 고단한 일생을 보낸듯, 처음 듣는 이야기로 매우 흥미롭다.

 

이업종 교류는 신선하다. 역사학자의 '논어'에 대한 틈입은 생각이 긴 수사학적 노동
을 요구하지만 경쾌하다.  역사를 기호하는 독자에게 지적 실조에 대한 보충제 역활
도 상쾌하다. 분석력이 빼어나고 정평이 난 역사학자가 논어에 몰두 했으니 돌체 스
틸 노보dolce still novo라 하면 지나친 걸까.  어쨌든 크로스 오바는 학문 쪽에도 유
효하다. 달래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이겠는가.

 

저자 이덕일 소장의 정론에 딴지 거는 듯한 숱한 역사 필모그래피들 중에 미쳐 반밖
에 미쳐 못읽은 형편이다. 그의 저술은 하나같이들 두텁고 묵직하다. 그 내용도 실질
도. 정해진 역사의식을 비틀지만 크게 다르지 않는 그의 책은 읽은 즐거움도 있거든.
쇠털같이 많은 나날에 두고두고 롱텀으로 새겨 읽을 작정이다.  喫讀하며 그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생경하지만 별 다른 논어 책이다. 요샌 논어를 읽음에도 LTE는 필수다.

 

논어는 공자와 제자 간의 대화를 담은 술이부작述而不作 내러티브를 녹취한 어록집
이다. 인류가 갖춰야할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냈지만 일반적인 논어에는 주석이 많다.
로마제국쇠망사 만큼은 아니지만 주석이 많아서 읽기에 애로가 많았지만 저자는 이
지하게 읽히게끔 공자의 일생과 춘추시대를, 예의 그 예리한 안목으로 르네상스했다.   



d****o 2012.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학자의 논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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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가 딱딱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역사와 함께 읽으니 이해하기도 쉽고 읽는 재미도 제법이었다. 특히 글이야 이미 정평난 사람이 쓴 것이니 말해 무엇하랴.   이 책은 다른 논어 책들과는 다르게, 어렸을 때부터 제기를 가지고 놀았다던 공자의 어린시절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그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 논어 속 구절을 말했는지 꼼꼼하게 추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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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가 딱딱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역사와 함께 읽으니 이해하기도 쉽고 읽는 재미도 제법이었다.

특히 글이야 이미 정평난 사람이 쓴 것이니 말해 무엇하랴.

 

이 책은 다른 논어 책들과는 다르게, 어렸을 때부터 제기를 가지고 놀았다던 공자의 어린시절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그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 논어 속 구절을 말했는지 꼼꼼하게 추적하고 있다. 그래서 논어를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학자로서의 공자는 성공했지만 정치가로서의 공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논어>를 통해 2500년 후에도 당당히 살아남았다. 이 시기에 그의 사상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마 그가 꿈꾼 세상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단 내가 남보다 더 잘살기 위한 법이 아닌, 우리 공동체가 더불어 잘 사는 방법이 공자의 말, 즉 논어 구절구절 마다에 깊이 베어 있다.

 

곁에 두고 종종 찾아봐야 할 책. 역사와 문화를 읽고 나니 다른 논어에도 관심이 ...

k*********2 2012.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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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리는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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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논어이다. 이 책은 논어에서 나오는 구절과 공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것에 비춰 우리의 과거와 현실은 어떠한지 통찰력 있게 써 내려간 책이다. 공자의 인생은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학문의 즐거움을 깨닫고 거기에 몰입한 시기. 배움과 가르침을 통해 배운 지식을 세상에 실현하고자 제나라로 망명한 시기. 하지만 실패하고 노나라로 돌아와서 정치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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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논어이다. 이 책은 논어에서 나오는 구절과 공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것에 비춰 우리의 과거와 현실은 어떠한지 통찰력 있게 써 내려간 책이다. 공자의 인생은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학문의 즐거움을 깨닫고 거기에 몰입한 시기. 배움과 가르침을 통해 배운 지식을 세상에 실현하고자 제나라로 망명한 시기. 하지만 실패하고 노나라로 돌아와서 정치에 입문한 시기. 그리고 노나라에서 버림받고 14년간 자신의 정치를 펼칠 나라를 찾아다니는 시기. 마지막으로 다시 학자로서 스승으로 학문에 전념한 시기이다.

 

  논어라는 책이 그리 쉬운 책이 아니어서 정확한 풀이가 있지 않으면 솔직히 이해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나처럼 논어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것은 공자라는 인물에 대한 발견이다. 공자가 위대한 학자라는 것은 주워들어 알고 있었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까지 왜 영향력 있는 인물인지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유를 정확히 보여준다.

    

 

1. 학문이 무엇인지를 간파하고 있었다.

지금의 우리는 학문을 배우기 위해 공부하고, 대학 가고, 연구 하고 있지 않다. 책을 펴고 밤늦은 시간까지 도서관에 앉아 있는 이유는 물리적인 만족감과 상대방에 대한 우월감을 채우기 위해서다. 남들보다 더 좋은 직장에서 더 많은 돈을 벌며 더 편하게 일하면서 너보다 나은 나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물론 기본적인 생활도 포기하고 학문에 목매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특히 배움을 통해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학생들조차 배움에 대한 즐거움보다는 배움을 통한 사회적 지위향상에 목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 ‘여기에서 말하는 자는 수기(修己)의 도리를 배우는 것과 제세(濟世) 이인(利人)의 지식을 배우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서 학을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하나는 안으로 자신의 몸을 닦는 수기의 도리를 배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밖으로 세상을 구제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제세이인 의 지식을 배우는 것이다. 유학자가 평생 추구해야 할 학이 이 한마디에 담겨 있다. p.24” “공자 가라사대, 선비로서 도에 뜻을 두고도 낡은 옷과 거친 밥을 부끄럽게 여기는 자와는 더불어 도를 논의할 수 없다. p.53”

먼저 자신을 닦으면서 깊이를 더해간다. 그리고 세상에 자신의 학문을 펼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진정 우리는 제대로 학문을 배우고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2. 공자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일흔 살에 내 마음이 바라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종심소욕)” 공자는 적지 않은 나이동안 사셨다. 그러나 그는 절대 학문이라는 배에서 내리지 않았으며 비, 바람이 불어와도 학문이라는 배를 타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 분이다. 뿐만 아니라 높은 학자의 위치에 이르러서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끝이 없었다. 그에게는 책만이 아닌 그의 제자 지나치다 만난 사람 등 모든 것이 그의 스승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잘못은 과감히 인정하고 바꾸어 가는 모습을 보인다. 진나라 사패가 소공이 예를 압니까? 라고 묻자......무마기가 이 말을 알리자, 공자 가라사대 나는 행운이구나. 진실로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이 반드시 아는 구나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쉬운 일 같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생의 신산스러움을 조금이라도 겪어본 사람은 안다. p.68-70” 배움에 대한 열정. 그 열정을 확신과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흉내 낼 수 없다.

    

 

3. 삶의 진리를 간파했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공자는 인의예지라고 이야기하셨다고 한다. 쉬운 말이 아니라서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에게 와 닿는 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요즈음 많은 가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가수들을 보면 너무 노래를 잘한다. 그럼에도 노래 잘 한다라는 정도로 끝나는 가수가 있는 반면 정말 심금을 울리고 닭살이 돋게 만든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도 있다. 이들의 큰 차이점은 단순히 노래 부를 때의 성량, 테크닉 등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으로 노래하느냐 이다. 많은 경험과 다양한 인생의 굴곡을 가진 이들이 노래의 깊이가 있는 이유는 경험을 통해 그 아픔과 슬픔을 알기 때문에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자의 이라는 것도 그것과 같다. 무엇을 하든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그 무엇을 가지고 하는 것. 나를 감동시키고 다른 이들을 감동시키는 마음. 마음의 껍질을 벗길 때 가장 마지막에 드러나는 것. 그래서 어떤 행동을 하던지, 어떤 마음과 감정을 가지던지 가장 기본이 되며 흔들림이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아닐까?

    

 

l*******g 201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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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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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까닭인지 몰라도 요즘 <논어> 바람이 거세다. <논어>는 글이 해석하기는 쉽지만 그렇다고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말은 평이해도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해당되는 구절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알아야 <논어>를 더 이해하기 쉽다. 사실 공자 평전이나 <논어> 해설은 많지만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풀어놓은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논어>만 해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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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까닭인지 몰라도 요즘 <논어> 바람이 거세다. <논어>는 글이 해석하기는 쉽지만 그렇다고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말은 평이해도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해당되는 구절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알아야 <논어>를 더 이해하기 쉽다. 사실 공자 평전이나 <논어> 해설은 많지만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풀어놓은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논어>만 해설한 책이 아니다. <논어> 전체를 해설하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부록으로 <논어> 전문을 제시하여 두었다. 이 책은 공자의 삶을 중심으로 <논어>를 풀어놓았다. 공자의 삶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기>나 <공자가어>, <춘추좌전>등 여러 책에서 자료를 찾아냈고 <논어>는 다산의 <논어고금주>나 일본 학자의 해석도 참고하였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유사한 사례를 우리 역사에서 찾아 보여준다.

 

개인적인 생각에도 공자의 삶을 알지 못하면 <논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공자의 삶도 들여다 보면서 <논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고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c*****8 2012.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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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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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성인중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공자는 특히 동북아시아권 보다 엄밀하게 말하면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국가에서는 아주 유니크한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2500여년전의 인물이 지금까지 현실생활 깊숙히 각인되어 있는 경우는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특별한 존재 그 자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합니다. 예수나 석가의 경우는 인격체라는 개념을 초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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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성인중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공자는 특히 동북아시아권 보다 엄밀하게 말하면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국가에서는 아주 유니크한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2500여년전의 인물이 지금까지 현실생활 깊숙히 각인되어 있는 경우는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특별한 존재 그 자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합니다. 예수나 석가의 경우는 인격체라는 개념을 초월해 버려 인간들이 만들어낸 '신'의 반열에 올라 있지만 유독 공자는 인간의 지위를 영위하면서도 후대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 할 정도로 파괴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자의 어록을 집대성한 논어는 성경이나 불경에 버금갈 정도의 필독서이자 인생의 지침서로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있으면 머리속에 지식꽤나 담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에게 공자왈로 시작하는 짧은 문장은 인격의 척도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유교문화권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공자와 논어는 삶의 방향타를 제시하면서 최소한 인간적인 도덕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일제강점기로 인해 세계화 기준에서 한참을 벗어났다고 자책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공자와 공자왈(논어)는 바로 이러한 메이저리그 진입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 내지는 공공의 적으로 간주되어 그야말로 고전의 지위만을 계승해왔고 일반 대중들에게서 서서히 잊혀져 가는 아니 잊어야 하는 그건 존재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추구했던 절대가치인 메이저리그(자본주의 시스템)는 알고 보니 정말 그들만의 리그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동안 사랑방 한켠에서 켜켜이 먼지만 쌓여갔던 공자와 공자왈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기개발과 경영전략, 수양등에서 새롭게 공자와 논어를 재조명하면서 수 많은 출판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왠만한 독자들 서가에 논어한권은 필독서로 자립잡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고전에 일가견이 있거나 왠만한 인문서적을 독파한 독자라고 해도 논어는 그리 녹녹한 서책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어를 독파한 독자도 드물뿐더러 비반 논어를 읽더라고 정말 고전적, 死적인 문구로만 뇌리에 남기 마련이고 이러한 일련의 행태들이 그 잘나신 일부 고전학자들의 서지학적이고 문헌학적인 접근 방식에 기인하지 않나라는 걱정거리 마져 던저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도올 김용옥 선생의 논어 강의는 예외적이라고 느껴 지지만 강단학계에서 고전을 해석하는 방향는 역시 그들만의 리그에 집중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논어는 일반 대중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전문지식을 요하는 고전중에 고전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역사학자 이덕일의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은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공자의 담론과 논어의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새로운 논어를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국문학자나 한문학자 내지는 인문학자가 바라보는 공자와 논어에 대한 정형화된 시각을 탈피하여 역사학자의 시각에서 공자와 논어의 배경이 되었던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상과 이후 역사적으로 공자와 논어가 우리 역사 전반에 영향을 끼친 사례 내지는 접점을 동시에 볼 수 있게 해준다는 면에서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무엇보다 정적이고 사적이었던 공자의 담론을 담아내고 있었던 논어를 도덕적, 가치관적인 판단이나 패러다임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시대적인 소명과 역사적 판단기준등에서 바라보게 되어 논어와 역사와의 관계에서 논어의 진정한 가치를 보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저 서안속에 꽈리 틀고 자리잡은 도도한 가치관적인 논어보다 역사와 함께 숨쉬는 논어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 합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그동안 읽었던 공자와 논어관련 책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이나 편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생각이 저만의 개인적인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특히 역사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공자의 담론과 그 담론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에게 미쳤던 영향들을 세세하게 부연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한결 흥미롭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떤 독자들은 역사학자가 편낸 공자의 담론이니 전문학자들의 저술수준보다 못미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하게 될 것입니다만 단언컨대 그러한 기우는 가지실 필요는 없을거라 여겨집니다. 많이 않는 분량이지만 논어의 핵심적인 사안들은 거의 다 망라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고 무엇보다 이 한권으로 논어의 맥락을 잡는데 크게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당연히 저자의 책으로 논어를 마스터했다는 생각은 금물이지만 적어도 논어를 제대로 접근할 수 있는 시금석 역활은 한다고 보여집니다. 뭐 비역사학자인 서울대 모교수처럼 편협된 시각으로 역사를 판단하는 그런 우를 범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고전과 역사를 동시에 아우를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독자분들께 다가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공자와 공자왈은 송나라 이후 사상계에 급물살을 타면서 조선중기이후론 교조화로 치달으면서 진정한 공자와 논어에 대한 담론은 사라지고 정치권력과 신분제유지의 도구로 전락하였고, 조선멸망과 일제감정기를 거쳐 타율화된 근대화로 접어들면서 그야말로 애물단지로 치부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자와 논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시겠지만 이번 저자의 논어 해석에서 논어와 우리 역사를 흐르는 테제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살아가는 실생활과 가치관에 뿌리 깊게 각인되어 있는 공자의 담론들은 어떻게 해석하면서 슬기롭게 상생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작은 실마리를 던저주는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l******e 201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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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년전의 해법이 지금 다시 살아난다!!   요즘 공자에 대한 책이 눈에 띄게 자주 보인다. 힘든, 지금에 와서 예전의 해법을 다시 찾을려는게 아닐까? 특히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 윤휴와 침묵의 제국,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 였다, 등 역사학자인 이덕일님 의 논어 공자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해 주실까?궁금했는데, 역사학자의 시각에서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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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년전의 해법이 지금 다시 살아난다!!

 

요즘 공자에 대한 책이 눈에 띄게 자주 보인다. 힘든,

지금에 와서 예전의 해법을 다시 찾을려는게 아닐까?

특히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 윤휴와 침묵의 제국,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 였다, 등

역사학자인 이덕일님 의 논어 공자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해 주실까?궁금했는데,

역사학자의 시각에서 공자와 논어의 배경이 되었던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상과 이후 역사적으로 공자와 논어가 우리 역사 전반에

영향등을 동시에 볼수 있게 해준다는 면에서 상당히 좋았다

 

공자는 사실상 두사람이라 한다.

한명은 역사상 실족했던 인간 공자이고 다른 한명은 역사속에서 만들어지 이미지의 공자

즉 성인의 공자라 한다.

공자는 거리의 인생을 살았다 한다.

 

아마도 실패로 끝난 인생이 죽어서 가장 화려하게 부활한 전형적인 모습일것이라 한다.

공자는 자신의 사상때문에 생전 쓰지 못했으나 역설적으로 그 사상때문에 죽은후 부활 할수 있었다.

사기에서 공자가 "천하에 도가 없어진 지 오래 되었다. 아무도 나를 존숭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화 대 혁명 시절 그토록 비난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끊임없이 잘못된 현실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지식인 이였기 때문에 사후에 역사적 인물로 부활했다 한다.

공자는 천하에 통용되는 원칙, 인간은 출신이나 계급으로 나뉘지 않고, 도에 나아간 경지에 따라 군자와 소인으로 나뉘고 자신을 딱는 수기와 천화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치인이 결합된 인물이 군자라 한다.

 

" 안으로는 인격완성에 힘쓰고 밖으로는 천하의 평화를 갈구 하는 것이 21세기 군자의 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공자는 2,500년 세월을 띄어넘어 양극화로 고통받는 21세기에 다시 살아난다"

 

백성이 많으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자 부유해야 한다고 했고 그 다음이 가르쳐야 한다 했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오 소인의 덕은 풀이다 윗사람이 잘해야 아랫사람이 절로 따라온다 했다.

 

다른 논어와 다른 점이 논어는 우선 앞뒤 문장의 연결 짓기가 어려워 저자마다 조금씩 다른점도 있었지만

저자는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를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기' 등 관련 자료를 참조해 공자의 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논어를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역사와 같이 보았던 내인생의 논어 그사람 공자..

다시 한번 더읽어봐야 할 책인것 같다.

 

 

g*****u 2012.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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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 밑그림을 알게하는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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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덕일님의 글을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강단에서 말하듯 일방적으로 [~이런거야, 그러니 이렇게 외워]하는 식이 아닌 삶을 생각하며 판단하므로 글을 깊이 읽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를 읽으면 또한 저자에게 그의 인생에 있어서 공자의 사상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것 같다. 솔직히 난 공자란 인물은 세계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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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덕일님의 글을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강단에서 말하듯 일방적으로 [~이런거야, 그러니 이렇게 외워]하는 식이 아닌 삶을 생각하며 판단하므로 글을 깊이 읽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를 읽으면 또한 저자에게 그의 인생에 있어서 공자의 사상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것 같다. 솔직히 난 공자란 인물은 세계 4대 성인 또는 중국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다뤄진 주윤발인가? 그렇게 나온 영화로 기억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사자성어 책은 상식으로 읽으면서도 흔히 쓰이는 말은 몇몇 기억해도 그것이 맹자인지 공자인지 생각해보면 참 무식하구나-란...

 

사실 동양고전이라 할 때 과연 그 범주에 속하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면 동남아시아를 제외하고 고유문자를 사용하는 나라-대표적으로 중국과 한국이 아닐까? 예전 어느 교수님께서 동남아시아 고전문학을 다루고 싶어도 기록된 문헌이 적고, 문자의 해독이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우리나라 역사 또한 중국의 영향권을 떠나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하니 중국의 고전문학이 위대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스승이 죽은 후 어록을 모은 어록집 <논어>. 내가 그동안 이 책을 어렵게 생각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그 배경을 모르면 이게 뭔 얘기인고... 하듯 <논어> 역시 단순히 교훈, 훈계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는다면 무척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 속에 있는 역사적 배경과 사상을 모른채 논어를 읽는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논어를 이해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고전 한문학을 연구하기란 매우 긴 시간과 상상을 초월하는 연구의 노력이 필요했을 터인데 이렇게 쉽게 책으로 엮어 나같은 무지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게 해준 저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싶다.

 

이 책이 특히 재미있는 것은 내게는 단순히 불우한(?)공자의 삶이 아니었다. <논어> 자체의 설명보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학자들에게 어떻게 어떤 영향을 끼쳐 그들의 학문을 남기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정말 궁금했다. 이덕무, 박제가, 송시열, 정약용... 그 이름만으로도 한 획을 긋는 선현들의 사상에 대해- 특히 조선 유학자들의 단편적 이야기와 글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를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앞으로도 우리나라 역사 문학을 읽을 때 큰 밑그림을 떠올리며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두껍게 느껴지는 책이 읽을 수록 그 두께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었다.

h***4 2012.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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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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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이덕일 지음/ 옥당 출판      고교 시절 윤리 시간에 동양 종교 사상의 하나로 배워왔던 단편적 유가 사상이 내가 아는 지식의 전부이다. 그 때 기억으론 공자의 사상은 이상 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적 사상으로 여겨졌고 자본주의에 물든 현실 세계에서 허무한 메아리로 들렸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 공맹 사상은 현실주의와 실용주의 무게 앞에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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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이덕일 지음/ 옥당 출판

  

  고교 시절 윤리 시간에 동양 종교 사상의 하나로 배워왔던 단편적 유가 사상이 내가 아는 지식의 전부이다. 그 때 기억으론 공자의 사상은 이상 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적 사상으로 여겨졌고 자본주의에 물든 현실 세계에서 허무한 메아리로 들렸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 공맹 사상은 현실주의와 실용주의 무게 앞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을 뿐더러 보편적 상식 以上(이상)을 요구하는 막연한 理想(이상)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내가 아는 논어의 전부는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불역열호)로 학문의 정진 또는 배움의 희열 정도의 뜻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다. 그 속에 감추어진 學(학)의 의미와 배움의 도에 대한 심오한 이치를 이해한다는 것은 공자가 되지 않으면 어려울 성 싶었다. 논어를 통해 공자의 사상을 이해하고 그 삶을 관조해 본다는 것은 나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공자의 눈을 통해 현실을 보고 부조리한 사회를 개혁하려 했던, 그것도 도의와 철학을 통해 변화하고자 했던 그의 정신과 의지를 행간을 통해 읽어 갈 수 있었다. 나의 선입견과 단편 지식의 무모함에 대한 경계도 더불어 허락했다. 공자는 나의 눈으로 볼 때 분명 현실주의자였고 현실 속에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고자 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정신과 물질의 풍요를 공자는 그의 사상을 통해 피력했고 그 노력의 중심에 섰다.    조선 성리학이 갖는 이론과 명분의 허세를 조선 왕조 붕괴의 첫 번째 이유로 꼽는다. 성리학이 비판을 받아야 할 이유는 논어 해석에 중심에 섰던 주자나 후대 학자들의 편협한 시각이 현실 문제를 외면한 空理(공리)로 변질시켜 버린 데 있는 것이다. 논어를 학문으로 이해하고 접근했기에 공자의 삶과 심오한 노력을 놓치고 만 것이다. 결국 백성과 더불어 공존해야 이유를 망각하고 사대부 지배계급의 통치 수단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21세기 속에 우리는 논어는 우리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공자가 진정 말하고자 했던 그 의도를 논어를 통해 되짚어 보아야 한다. 2,500년 전의 공자와 우리는 논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조심스럽게 소통해 보고자 한다.  

 

f****l 2012.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