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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에 관한 다양한 글들을 읽다보면, <산해경>에 관해 적지 않게 언급이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어쩌면 다소 황당하고, 기괴한 내용들로 채워진 책의 내용은 단순한 흥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을 천하의 중심이라고 여겼던 고대의 중국인들은 먼 변방의 땅에는 갖가지 기괴한 동식물들이 존재했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그것에 관해 마치 실재 경험했던 것처럼 책을 엮어 <산해경>이라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중국 밖의 산과 바다(海)에 존재하는 기괴한 동식물들에 관한 정보들을 '산경'과 해경'으로 분류하여 수록한 것이다.
다양한 산과 바다에 대한 지리적 정보와 갖가지 산물, 그리고 그곳의 식생과 기타 정보 등에 관하여 정리하고 있는데,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다소 황당하고 기괴한 내용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어쩌면 고대 중국인들의 상상력이 결집되어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원문과 번역이 나란히 수록되어 있고, 내용의 이해에 필요한 동식물들의 그림이 함께 제시되어 있는 것도 특징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내 경우에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주석을 참고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한 초판에 만들어진 책의 체제를 그대로 복사한 듯하여, 읽기에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다음에 책을 개정하여 새로운 활자체와 편집이 시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그동안 다른 글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만 경험했던 <산해경>을 완독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