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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그리피스의 낯선자의 일기 (Harbind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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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역시나였다. 하지만 그걸 알기 위해 406페이지를 읽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은밀한 일기를 읽는게 재밌어서도 아니었다. 날씨도 꿀꿀한데 멋진, 아니 음울한 고딕저택에 내려오는 유령의 미스테리, 그와 걸맞는 Stranger라는 단편소설 등을 즐기며 멋진 고딕타임을 가지기 위해서 이다. 책은 번역되기 전에 사두었는데 (일본어 트윗으로 꽤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원서로 주문
"엘리 그리피스의 낯선자의 일기 (Harbinder #1)" 내용보기

범인은 역시나였다. 하지만 그걸 알기 위해 406페이지를 읽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은밀한 일기를 읽는게 재밌어서도 아니었다. 날씨도 꿀꿀한데 멋진, 아니 음울한 고딕저택에 내려오는 유령의 미스테리, 그와 걸맞는 Stranger라는 단편소설 등을 즐기며 멋진 고딕타임을 가지기 위해서 이다. 책은 번역되기 전에 사두었는데 (일본어 트윗으로 꽤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원서로 주문했다), 역시 된장만들려는 것은 아니였지만 원서는 사자마자 읽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꺠달았다. 영어적으로는 그렇게 어렵지않다. 뭐 아주 술술은 아니지만, 읽다가 친해지면 잘 넘어간다.

 


 

 

현재이다. 할로윈이 시작될 무렵의 가을이었다.  인기많았고 능력도 있는 미모의 학교영어선생님 Ella가 살해당한다. 다수의 칼로 찔린 상태, 그리고 그옆에 놓여진 메모. Hell is empty. 올해 학생들이 읽어야 대학시험을 칠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템페스트]의 귀절이었다. 그녀는 마침 대학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맡고있었다.   

 

이야기는 세 여자의 나레이션이 돌아가면서 일부는 겹치기도 하고 일부는 시간대로 흐르면서 전달해지기도 한다.

 

변호사인 남편 Simon과 대학에서 만나 눈부신 사랑을 하고 딸 Georgia를 낳았지만 이혼을 했고, 그는 런던에서 재혼을 하고 Clare Cassidy는 서섹스주로 이사를 간다. Talgarth란 학교의 영어선생님을 하게 되고, 딸과 개 Herbert와 행복하고 만족스러우 생활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딸의 남친이 벌써 20대의 Tye라는 것. 하지만 책임감 있는 그의 모습에 남친으로 인정해준다. 그녀는 십대때 이 학교가 되기전 저택의 주인이었던 R.M.Holland의 호러단편 Stranger를 읽고 큰 인상을 받았다. 다시 만난 작가 홀랜드. 그녀는 홀랜드의 전기를 쓰기로 겸심한다. 이 학교에선 홀랜의 아내가 떨어져죽은 뒤로 영혼이 출현하고 그 다음에 사람이 죽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고딕유령은 뒤로 하고 맨위층의 홀랜드의 서재만이 남아, 클레어의 전기쓰는데 계속적으로 영감을 준다. 하지만 이 잠겨있는 서재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클레어는 이 방을 경외하고 있었다.

 

DC Harbinder  Kaur은 서섹스주 경찰이다. 마침 이 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엘라의 살인사건을 맡는다. 그녀가 바라보는 용의자 클레어의 모습은 그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겨준다. 하지만, 그녀의 일기에도 살인자의 메모가 남아있기에 그녀의 일기를 읽게된다. 그러면서 점점 바뀌에 되는 클레어에 대한 인상. 피해자 엘라가 살아생전 어떤 모습인지를 알기위해서 또 클레어에게 범인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기 위해 읽던 일기는 하빈더의 눈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낸다.

 

I don't use twitter either, because I'm not famous or mad..p65

Diaries don't tell you what people think. just what they think they think..p259

Keep a diary..nothing's as bad if you put it in writing. it helps you to take control, order things....there's strange comfort in looking back at your worst times and realizing that you got through them..p272

 

그리고 세번째의 화자인 조지아. 반복되는 장을 통해 같은 것을 보고서도 엄마 클레어와 딸 조지아가 어떻게 다른 것을 보고 행동하려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녀의 친구 Petrick 은 용의자 선정에 올라가 있고...

 

그러다 다시 또다른 살인. 마치 단편 Stranger에 나온 죽음의 형태대로 살해당하였다.

 

원래 간단한데 길게 쓰는 작품들을 그닥 좋아하지않았는데,  이 작품은 왠일로 손에 착붙었다. 소거법으로 하면 단번에 범인이 유추되지만, 이 여자들의 공포, 위협에 동정하여 응원하기도 하고, 홀랜드의 딸에 대한 고딕미스테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클레어나 다른 소년 소녀들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까하는 칙릿chick-lit같은 부분이 즐겁기도 했다.

Some things are best left unsaid..p298

 

그리고 Tempest와 Woman in White를 제대로 음미하며 다시 읽어보고 싶다. 

 

Nothing in the world is hidden forever - Wilkie Collins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3.11.08. 신고 공감 9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