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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대한 궁금증으로 무작정 구입한 책이다. 차의 역사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은 터라 내용은 겹치는 부분이 좀 있지만, 저자별로 시각차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고 같은 역사적 사건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또한, 책 안에서 차에 관한 고전이 자연스럽게 소개가 되니 그런 책도 찾아보게 되어 차에 관한 흥미와 공부 의지를 불태우는 선순환이 일어났다. 현대 차 농장의 실상과 유기농법, 공정거래 등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한 내용이 있어서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었다. 차 하나를 사더라도 의식있는 소비를 통해 차를 직접 재배하는 작업자들에게 현실적인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공정거래에 관한 내용은 "사려 깊고 헌신적인 작은 시민 그룹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절대 의심하지 말라. 실제로 세상을 바꾼 것은 그런 소그룹이었다"라는 마가렛 미드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된다. 녹색으로 펼쳐진 차밭이 마냥 낭만적일 수만은 없고, 우리가 쉽게 마시는 차 한잔에는 수많은 인생이 달려있다. 앞으로 차를 살때 좀더 신경써서 구매하겠다는 결심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