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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을 알게 되었다. 표지가 좋아서 탐내던 책이었는데 내용도 좋았다. 근사한 책장을 가진 사람 곁에 있으면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다. * 익명의 여성이 지었지만 속지 첫머리와 글의 맨 마지막에 누가 썼는지 알 수 있다. * 러시아놈들 독일놈들.... 남자들 정말 쓸모없다... * 얼마나 괴로웠을까- 처절하고 무서운 상황 가운데 일기를 썼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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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현실 속에서는 누구나 피해자가 되고 참혹함을 몸으로 몸소 겪는다. 언젠가 전쟁이 나면 아이들과 여자들이 가장 불쌍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저자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여자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뒤섞여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성폭력은 사회 곳곳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는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었다. 그런 사실을 세상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 얼마되지는 않았다. 우린 이런 이야기들을 어떤 특수한 상황 속의 특수한 이야기로 치부하고 싶어한다. 내가 가해자이나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어두운 이야기들을 꺼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지만, 조금은 그 색깔과 방향을 과거의 역사를 되짚음으로 인해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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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를 공부하다가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내용을 읽던 도중 접하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다. 익명의 여인이 지었다고 되어있지만 후에 그녀의 신분이 드러나긴 했다. 2차 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1945년 4월에 소련군에 의해 베를린이 함락된다. 베를린의 여성들은 소련군에게 강간당하고, 차라리 살아남기 위해 고급 장교 한사람을 택하기도 한다. 독일군이 소련여성들을 강간했고, 이후 전세가 역전되자 소련군은 독일 여성들을 강간한다. 약혼녀가 강간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파혼하고,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라며 여성을 소련군이 있는 밖으로 내쫓는다. 더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간에게 너무 참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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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락된 도시의 여자 / 익명의 여성 저/염정용 역 평소 전쟁수기를 읽으면서 느꼈던 것과는 다른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오기도 하면서 왜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장의 한 가운데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참전군인들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크나큰 아픔을 겪게 만든다는 걸 다시 한 번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