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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는 '베다', '우파니샤드'와 함께 힌두교 3대 경전이다. 힌두교인들에게는 삶의 지침서이자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영적 안내서이기도 하다. 궁금하기도 하고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사실 엄두가 안났다. 그러다 청소년철학창고 시리즈를 찾게 되었고 내 수준이다 싶었다.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내용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감사하게 읽었다. 설정이 이야기여서 솔직히 놀랐고 초반엔 사촌들을 죽이고 싶어하지 않는 아르주나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싸우라고 독려하는 인격신 크리슈나가 궤변 같았다. 대화가 계속되면서 이게 그게 아니구나 하며 사고의 확장을 느끼게 되고 어느새 크리슈나의 가르침에 귀기울이게 된다.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비록 고통과 절망뿐인 삶일지라도 보상을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삶을 견뎌 낸다면, 진리로 가득 찬 새로운 세상에 도달할 수 있다. 소수만이 수행할 수 있는 엄격한 제사나 종교적 희생을 하지 않고도, 인간은 누구나 삶에 충실한 채로 마음을 갈고닦으면 신에게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럴까?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쉽게 읽히도록 배려해준 책이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우파니샤드도 읽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