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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0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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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38, 한기 30, 통제력을 잃은 신 왕조 '왕망은 속으로 제도가 정해지면 천하는 스스로 태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서'... 읽자마자 소제목을 알 것 같은 문장입니다. 심지어 '공경들은 아침에 들어갔다가 저녁에 나오는데, 논의하며 몇 해를 이어가도 결정되지 아니하고, 옥송이나 원결, 백성들의 급한 업무를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뜬구름 잡느라 정작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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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38, 한기 30, 통제력을 잃은 신 왕조
'왕망은 속으로 제도가 정해지면 천하는 스스로 태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서'... 읽자마자 소제목을 알 것 같은 문장입니다. 심지어 '공경들은 아침에 들어갔다가 저녁에 나오는데, 논의하며 몇 해를 이어가도 결정되지 아니하고, 옥송이나 원결, 백성들의 급한 업무를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뜬구름 잡느라 정작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을 안 한 셈인데, 이런데 나라가 멀쩡하게 돌아가면 이상하죠... '스스로 태평' 해지는 천하라니 아름다운 꿈입니다... '모든 탐욕스럽고 잔학한 짓이 날로 심해졌다'니 역시나. 심지어 왕망은 '이전에 권력을 오로지하였다가 한의 정권을 빼앗았다는 것을 보았으니, 그러므로 업무는 스스로 여러 가지 일을 관장하였고' 보통 만기친람은 백성들은 당연하고 군주 자신을 위해서도 별로 좋은 일...아니죠?;; '왕망은 항상 등불은 가까이하여 날이 밝기까지 이르지만 오히려 이겨낼 수 없었다'. 읽을수록 왕망이 진짜 용케도 제위를 찬탈했구나, 그런데 진짜 어떻게 제위를 찬탈한거지? 하고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왕망이 잘났다기보다는 나라가 그 정도로 위태로워졌을 때 때를 잘 잡았던 거겠죠?;
왕망의 처가 죽어서 효목황후라는 시호를 받는데, 애초에 왕망이 자주 그의 아들을 죽이자 눈물을 흘리다 눈이 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왕망의 처 곁에 있는 시자를 왕망이 총애하고 태자 왕림과도 통해서 들킬까봐 같이 왕망을 죽이려 하는 등... 결국 왕림과 그 아내도 죽게 되는데 이쯤되니 제위 찬탈씩이나 한 이 집안이 너무 망해서 역사상 안 좋은 소리 듣는 왕조라 날조당한 거라고 말해도 믿어주고 싶을 지경의 처참함이군요...;;
그리고 한 경제 유계의 아들 장사왕 유발에게서 이어지는 혈족인 유흠의 아들 유연, 유중, 유수 형제가 등장합니다. '유수는 마땅히 천자가 된다'.  '고조의 업적을 회복하여 만세까지 안정할 시기이다'. 

i****v 2023.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