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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44권, 한기 36 후한 창업의 완성. 세조 광무황제 건무 23년부터 기록된 이 책에 이르러서야 후한 창업이 완성되었다는 점에서(잡다하게 붙는 연호들도 없어졌습니다) 전한과 후한 사이의 혼란기가 짧아 보이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치열했으리라... 짐작하게 됩니다. 각 세력의 수장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아래 부하들도, 유수가 최후의 승리자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겠지요. 그리고 이른바 내부갈등이 봉합되어봤자... 전한 시절도 골치아팠던 흉노 문제는 후한 시절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마원이 비중이 크네요. 복파장군으로 후대에 유명한 그 사람이 바로 이 무렵에 활약. 제오륜이라는 인물도 흥미롭습니다. 광무제는 중원 원년 봉선의식을 치르고, 중원 2년(57년) 사망하여 태자가 즉위해 현종 효명황제 (간단하게 후한 명제)가 됩니다. 이복동생 산양왕 유형이 사고를 치지만 이복형 동해왕 유강(곽후의 장자로 태자였던)은 처세도 잘 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이 집안 내부의 수수께끼가 깊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