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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어쨌든 귀여워 4권에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에게 츠카사도 소개시켜주고 겸사겸사 유적지 관광도 마치고 화려하게 그 좁디 좁은 자취방으로 복귀한 나사. 그런데 그 복귀 첫날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맙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참혹한 잿더미들. 알고보니 그들이 나라로 여행을 간 사이 낙뢰가 떨어져 그들의 자취방이 홀라당 다 타버린거죠. 이런 상황이라면 제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황해서 털썩 주저앉을수밖에 없겠지만 우리의 나사는 언제나 그렇듯 항상 자기자신의 일보다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않았나 걱정하는 상냥한 마음씨의 소유자였고 그 화재더미 속에서도 이들 부부의 혼인신고 선물이었던 화분을 들고나와 기뻐하는 낙천적인 성격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나사가 츠카사를 보고 첫눈에 반했듯 츠카사 역시 나사를 그렇게 좋아할수 있었던 것이지만 제아무리 상냥하고 긍정적이라 할지라도 당장 살집이 없다면 그것도 사치에 불과할테죠. 물론 평소에도 철두철미한 나사의 준비성덕분에 중요할만한 물건이나 재산은 전부 안전한 형태로 바꿔놓은 상태였고 보험역시 문제없이 보장받을수있는 항목은 모두다 신청해놓은 상태였지만 도쿄에서 집구하기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 하지만 여기서도 평소에도 쌓아놓은 상냥함과 인망의 힘덕분에 나사와 츠카사는 단골 목욕탕 주인이자 특별한 인연이 있던 아리스가와 일가에서 한동안 신세를 지게되지만 그 훈훈한 임시거처에는 딱 한가지 문제가 있었죠. 바로 나사를 짝사랑하면서도 이제껏 그의 결혼사실조차 알아차리지못하던 목욕탕집 장녀 아야. 지금까지는 어찌저찌 주변에서 상황을 얼버무리며 츠카사를 나사의 친척쯤으로 여기던 아야지만 그것도 이제 한집에서 같이 살다보면 보기싫어도 그 두사람이 부부라는 사실을 두눈 똑똑히 목도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 앞에서도 아야는 일부러 못본척을 하는건지 태연하게 그 두사람을 맞이하는 천연미를 마음껏 발산하지만 결국 돌려 말하는 것도 한계에 직면했다고 느낀 어머니의 돌직구로 인해 그제서야 자신이 오래전 이미 실연했다는 사실을 깨닫게되죠. 실연이라는 것이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든 영역이기에 자신의 집에 나를 차버린 그 커플이 머문다는 사실을 보통이라면 견디기 힘들어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나사의 지인답게 곧 자신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깨달은 아야는 나사와 츠카사에게 솔직한 축하의 말을 전달하며 깔끔하게 자신의 사랑을 정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여러 우여곡절이 있긴했지만 아리스가와 일가의 호의아래 불의의 재난을 딛고 일어서 다시 알콩달콩한 신혼생활로 되돌아간 나사와 츠카사 부부. 뭐 여전히 불편한 점은 많고 다시 지어진다는 새집은 여전히 먼미래처럼 다가오지만 지금껏 그래왔던것처럼 서로를 믿고 의지하다보면 언젠가 이 모든 고생역시 하나의 찬란했던 추억으로 새겨나갈 그날이 올테죠. 지금 당장은 저물어가는 석양 아래 두손 맞잡고 아리스가와 저택을 향해 돌아가는 두사람의 등뒤를 그저 지켜봐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