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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에 대한 의학적, 역사적, 종교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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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에 대한 전문 지식은 내게 없다.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마종기 시인의 '제3강의실'이란 시에서 읽은 단편적 기억이 있을 뿐이다. 시인은 인체해부실습장의 사체들을 "미래의 친구들"이라 표현했다.   해부에도 종류가 있다. 1) 법의(法醫) 해부, 2) 병리(病理) 해부, 3) 계통(系統) 해부 등..1)은 사인이 불분명하거나 범죄의 의심이 있을 때, 2)는 몸 어디가 안 좋았는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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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에 대한 전문 지식은 내게 없다.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마종기 시인의 '3강의실'이란 시에서 읽은 단편적 기억이 있을 뿐이다. 시인은 인체해부실습장의 사체들을 "미래의 친구들"이라 표현했다.

 

해부에도 종류가 있다. 1) 법의(法醫) 해부, 2) 병리(病理) 해부, 3) 계통(系統) 해부 등..1)은 사인이 불분명하거나 범죄의 의심이 있을 때, 2)는 몸 어디가 안 좋았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쩌다 죽게 되었는지 등을 알고자 할 때, 3)은 인간의 몸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자 할 때 한다.

 

해부에는 이렇게 목적이 있고(다르고) 교과서도 있고 순서도 있다. 구조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망가뜨리지 않게 하기 위해 순서가 있(필요하). (미래의) 친구들이란 말을 했지만 하루의 절반을 1회로 했을 때 약 60회를 하면 전신 해부가 대략 완성된다. 두 달을 날마다 해야 하는 것이다.(파트너?)

 

인체 드로잉을 잘 하기 위해 해부학을 공부했다는 만화가가 있다.('망한 글 심폐소생술' 참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열네 구 정도의 사체를 해부했다. 당시의 화가나 조각가에게 해부는 거의 필수였다.

 

저자는 사람의 몸은 자연이기에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한다. 사람은 살아 있을 때부터 물체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경계가 없는 인간의 몸 각 부분에 이름들을 붙이면 온몸이 하나하나 언어 속에서 분해되는 바 그것이 해부의 시작이다.

 

인간은 머리로 구상한 것을 실현하려는 버릇이 있다. 해부를 하려면 인간만 알아서는 안 된다. 동물의 몸도 알아야 한다, 스키타 겐파쿠는 일본의 유명한 의사다. 에도 시대(1771) 불모지나 다름 없던 일본에서 해부를 하고 알파벳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네덜란드어 해부학 서적을 번역했다.

 

물론 그가 일본 최초의 해부의는 아니다. 그는 신경(神經), 연골(軟骨) 등의 말을 만들었다. 연골이란 말이 중국에 있었지만 그는 그 단어를 다르게 썼다. 중국의 연골은 생각이 분명하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뜻했다. 겐파쿠는 이를 지금의 물렁뼈의 의미로 썼다.

 

일본어에 경골(硬骨)이란 말이 있다. 단단한 뼈와 함께 강직하여 자기 의지를 좀체 굽히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신라의 성골(聖骨), 진골(眞骨)이란 품계가 있다. 이는 초분이나 가묘 후 뼈를 추려서 골호(骨壺)에 담는 과정에 생긴 좋은 뼈와 나쁜 뼈에 대한 인식이 제도화한 것이다.(자현 스님 지음 '사찰의 비밀' 57 페이지)

 

도요나 겐파쿠의 노력으로 기초가 만들어진 일본의 해부학은 메이지 시대가 되면서 서양 학문이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의과 대학의 정식 수업 과목이 되었다. 근대 해부학의 아버지는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이다. 인체는 기관이라는 한 단계 작은 단위를 정확한 순서로 나열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세포설이 생겨나고 세포가 분자로 이루어졌다는 분자생물학이 나왔다. 그의 시대에는 라틴어로 책을 썼다. 이미 사라진 언어(고대 로마의)이기에 학문의 언어로 삼는 것이 공평할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해부도에 제대로 된 원근법을 적용했다. 그 이후 베살리우스가 나왔다. 해부를 말할 때 세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세포도 죽는다. 인상적인 말은 성장과 노화는 같은 규칙을 따른다는 것, 중간에 선을 그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해부학 교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의학 교양서이면서 철학 또는 종교적 통찰이 깃든 책이다. 독특하고 구체적인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세포, 분자, 원자, 생식, 분열, 유전자 등의 지식은 해부학을 말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할 부분이다. 일독을 권한다

 

* 리뷰어클럽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m******1 2019.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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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성인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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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생각한 해부학 책은 아니었다. 나는 정말 지식적인 해부학 내용을 잔뜩 쉽게 담았을거라 여겼는데 평생 과학을 공부한 나에겐 기초적인 내용들이 가득했다. 그렇다고 내가 이 책을 나쁘다고 말하는게 절대 아니다. 단지 나의 수준과는 맞지 않았을 뿐이다. 이 책은 정말 성인들 중 전혀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참으로 좋은 기본 책이 될 것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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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생각한 해부학 책은 아니었다. 나는 정말 지식적인 해부학 내용을 잔뜩 쉽게 담았을거라 여겼는데 평생 과학을 공부한 나에겐 기초적인 내용들이 가득했다.
그렇다고 내가 이 책을 나쁘다고 말하는게 절대 아니다. 단지 나의 수준과는 맞지 않았을 뿐이다. 이 책은 정말 성인들 중 전혀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참으로 좋은 기본 책이 될 것이다. 또한 딱딱하게 지식 서술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해부에도 여러분야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해부학은 보통 하나의 학문인 줄로만 안다. 나 또한 이 부분은 잘 몰랐기에 머리에 깊게 남았다. 병리해부, 사법해부, 행정해부, 계통해부가 있으며 내가 생각하는 해부는 병리해부에 가까웠던것 같다.
죽은 시체가 무섭다 느껴지는 건 인간에게 상상력이 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죽음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의 몸엔 실제로 경계가 있는게 아닌데 우리가 이름을 붙여 머리, 목, 몸통처럼 나누듯이 말로써 머리속에서 먼저 인간의 몸을 자르기 때문에 실제로도 자르게 되는 해부의 시작을 할 수 있다.
또한 해부는 의학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미술을 위한 해부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살아있는 사람= 몸 마음
어느 하나가 죽어도 생기있는 사람이라 말할 수 없기에 우린 늘 몸과 마음 모두를 중시하는 삶을 살아간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나도 지금 마음이 참 아픈 사람이기에 건강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해부학 교실이라 여겼는데 여러가지 화두를 보며 진짜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이란 무엇인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해 본 듯 하다.

위 책은 yes24 체험단을 통해 궁리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6 2019.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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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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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따르면 해부는 생물체를 갈라 헤쳐 조사하는 일이라 한다. 제목에 해부학이란 단어가 들어 있어서 몸의 구조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할 목적으로 표지를 펼친다면 실망할 것이다.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생물체를 가르는 모습에서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것까지 갈라 헤쳐 분석한다. 여기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라 하면 평소에 잘 의식하지 않던 세포부터 경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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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에 따르면 해부는 생물체를 갈라 헤쳐 조사하는 일이라 한다. 제목에 해부학이란 단어가 들어 있어서 몸의 구조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할 목적으로 표지를 펼친다면 실망할 것이다.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생물체를 가르는 모습에서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것까지 갈라 헤쳐 분석한다. 여기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라 하면 평소에 잘 의식하지 않던 세포부터 경계, 삶과 죽음이라 할 수 있겠다. 해부를 넘어서 철학적인 부분을 건드린다. 그렇기에 230여 페이지의 짧은 책이지만 책 안에서 던지는 질문은 넓다.    

 

 나의 경우 해부라 하면 거부감이 들었다. 일단 해부를 하려면 죽음을 전제하고 있으니 알기 위한 노력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죽음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처럼, 해부에 대해서도 마음 한 켠에 막연한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를 보면서 해부에 대한 거리가 좁아짐을 느꼈다. 음악가는 음악으로, 과학자는 과학으로 세상의 풍경이 펼쳐지듯이 해부학을 연구한 작가는 해부를 통해 인생을 바라본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해부에 대해 몰라서 오는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진다.       

 

 

 

 

해부는 전문가의 분야라며 어렵게 느껴진다면

혹은 해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면  

해부에 대해 가볍게 상식을 쌓고 싶다면

낯선 분야를 통해 인생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면  

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0 2019.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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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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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의 역사, 일본 해부학 의사의 이야기일본 최고 지성이 쓴 해부학이야기라는 책의 홍보 문구인만큼 해부의 역사나 해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긴 책이다.해부에 관심이 있고 해부를 알고 싶은 사람보다 해부학의 입문 지식을 얻어가려는 목적으로 읽어야 한다.저자가 일본인인만큼 해부의 역사는 대부분 일본과 서양의 이야기이다.나는 한국의 해부역사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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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의 역사, 일본 해부학 의사의 이야기

일본 최고 지성이 쓴 해부학이야기라는 책의 홍보 문구인만큼 해부의 역사나 해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긴 책이다.
해부에 관심이 있고 해부를 알고 싶은 사람보다 해부학의 입문 지식을 얻어가려는 목적으로 읽어야 한다.
저자가 일본인인만큼 해부의 역사는 대부분 일본과 서양의 이야기이다.
나는 한국의 해부역사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해부의 역사는 어떨지 많은 호기심이 생겼다. 내가 아는 한국의 해부는 드라마 허준에서 보았던 모습이 다이기 때문이다.
의학에서 해부를 할 때는 신체를 기증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기증자를 대할 때 어떤 숭고한 모습이나 철학적인 모습이 강조되지 않을까 추측했었는데 그런 내용의 책은 아니었다.
저자는 해부를 시작한 이유를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정서상의 차이인지 모르겠는데 권위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에 난 좀 실망했다. 죽은 생명이지만 인체를 다루는 민큼 어떤 무거움이 존재하길 기대했다. 그렇다고 해서 해부학에 대한 저자의 열정마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저자가 오랫동안 해부학에 대해 고민하고 고찰한 점이 글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온다. 남들이 금기시 여기던 학문을 하면서 받았을 질문들을 잘 풀어간다. 저자 글이 말하는 듯이 이어지기 때문에 읽기 편하다. 다소 과학적인 지식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그걸 싫어한다면 좀 고역이 될 수 있다. 일본인 의사가 쓴 책답게 지식적이고 동양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의학적이진 않다. 만약 의학적인 지식을 기대하고 읽는 다면 좀 실망할 것이다.
해부학 교실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는 책 제목처럼 간단한 강연을 듣는 책 같다.
해부학의 입문서로 한번쯤 읽어 보기 좋은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v********3 2019.0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