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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갖고 싶은 직업은 언론과 관계가 있다. 언론정보를 전공하고 있는 한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줬다. 추천사가 파격적이었다. "우리가 꿈꾸던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책"이라고 말했다. 나는 언론정보가 복수전공과목이라 아직 대한민국의 언론계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지 못했다. 하지만 제목부터가 어떤 '관행'에 대한 책이라는 느낌을 줬다. 어느 직업 세계에나 빛과 그림자가 있다. 그림자를 파악해보는 것도 크게 나쁜 일만은 아닐 터. 의욕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야마'는 일제 식민주의의 잔재다. 원래 뜻과는 전혀 다르게 한국에서 쓰이고 있다. 저자는 야마를 '언론인이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 전체'라고 정의한다. 한국 언론계에서 팽배한 야마 관행은 저널리즘의 위기를 불러올 정도로 심각하다. 신문을 구성하는 제목, 리드, 취재원, 관점이 야마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기사를 쓰는 메커니즘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이런 야마 관행이 언론사나 데스크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를 쓰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신문 기사가 의견을 가질 수 있냐는 논쟁은 차치하고 야마가 정파적인 특색을 나타내는 것을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멀지 않은 과거에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미디어법'과 '무상 급식'에 대한 신문사들의 기사를 사례로 들어 독자들이 야마 관행이 어떤 건지를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솔직히 조사 결과 표는 꼼꼼히 읽어보지 않았지만 명확한 결론은 신문사들 간의 야마 차이가 확연히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신문사가 한 쪽의 입장을 대변하며 기사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예상했던 내용 전개였지만 그래도 충격이 없진 않았다. 저자는 말한다. 언론인은 현실 비판적인 지식인이라고.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안에 무언가 일반인들은 놓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어 그것을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언론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나는 이 언론인이 되고 싶다. 과연 나는 이 관행을 부담없이 받아들일 것인가 두려움없이 깨뜨려나갈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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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8. 야마를 벗어야 언론이 산다 야마를 벗어야 야마가 무슨 뜻인가 궁금했습니다. 야마라고 하면... 산을 말하는 데.. 산을 벗어야 산이라는 뜻 말고도 꼭대기라는 뜻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슷한 뜻으로 보입니다. 기사나 방송의 가장 위쪽에 위치하는 틀이 되는 개념. 프레임이라는 개념과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한 언론의 기본 방향까지 나타내는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느낌... ? 이 책에서 이해한 야마는 그랬습니다. 야마를 벗어야 언론이 산다... 왜 야마를 벗어야 언론이 산다고 했을까요 언론은 객관적이어야 한다. 언론은 공정해야 한다. 언론은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만 한다... 이렇게 말하지만, 실상은 각 언론사마다 자신들의 주관이 뚜렷하고, 너무나 뚜렷한 주관덕에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모든 것에 비판적이어야 할 언론이 실상은 언론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객관적인 사실 조금에 자신들의 주관적이고 편향적인 의견을 담아 주절거리는 그런 상황에 대한 비판이 제목에 담겨있습니다. 이 책에선 야마라는 것이 어떤 개념인지, 기자가 말하는 야마가 어떤 의미인지, 야마가 어떻게 구성되고, 그 과정은 어떻게 되는 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사례를 통하여 야마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쓴 기사를 데스크에서 어떻게 야마를 줘서 강조하고, 다시 편집에서 더 강조하는지... 미디어법의 보도나 무상급식 보도등의 사례를 통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야마 관행의 발생 배경과 야마에 대한 이해로 마무리 됩니다. 언론이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왜 특정언론에선 기자가 누군가인가와는 관계없이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말들을 계속 쏟아내는 지 궁금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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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야마를 벗어야 언론이 산다 – 언론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언론이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한 유형으로 신문사·시사잡지사·방송국·통신사 등의 언론기관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이나 현상들에 관한 보도·논평·해설 등을 목적으로, 그에 관한 뉴스와 정보 등을 취재하고 때로는 그에 의견을 첨가하여, 이들을 기사나 프로그램 따위로 작성하여 대중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 주는 활동.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활동을 하는 언론기관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언론은 사회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기능, 예를 들어 사회환경을 감시하고, 국민 대중을 계도하며, 문화를 전수하고 또한 오락도 제공해 주는 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우리는 일상적으로 언론을 접한다. 신문, 방송, 인터넷 포탈(포탈이 언론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많지만 언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등 보다 확장된 모바일 생태계로 인해 하루라도 ‘뉴스’를 보지 않는 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언론들 중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이나 취미에 따라 혹은 타의에 의해서 특정 언론을 보다 많이 접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영향이 지속되게 되면 언론이 어떠한 뉴스를 보도하는지, 어떠한 시선으로 ‘팩트’를 바라보는지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게 되며 해당 ‘팩트’에 대해 기존 언론과 유사한 입장에 서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야마를 벗어야 언론이 산다’ 는 기자 출신의 저자 (한겨레 신문)가 특정 사안에 대한 언론 즉,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 및 ‘한국일보’의 보도형태를 ‘야마’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고 분석한 책이다. 무상급식 논쟁이나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된 사안들에서 각 신문사들이 어떠한 야마를 가지고 사안에 접근하여 미디어들이 이러한 야마를 가지게 되는 동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기사를 분석하고 이를 풀이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중동’은 여당 및 정부 친향적인 야마를 가지고 보도하였고 ‘한계레, 경향’은 보다 야당 성향을, ‘한국일보’는 중도적 성향을 가지고 보도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선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에 역점을 둔다. 애초 신문은 특정 지역이나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였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신문의 역할이 커지면서 일부에게 의존해서는 신문사를 경영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하게 되었고 때문에 중립적인 보도를 통해 보다 많은 곳에서 자금을 끌어모으게(즉, 광고를 유치하는) 된 것이다.
하지만, 양극화 및 각 계층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중도적인 신문사는 두 곳 모두에서 외면받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다시금 특정 지역 및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사가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레임이 형성되고 난 뒤 신문사의 입장이 변한것인지 아니면 신문사의 입장변화에 의해 양극화 프레임이 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우리나라에서 더욱 심하다. 전통적인 좌우 이념대립에서부터 사회, 교육, 정치, 종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 아니면 적’이라는 논리가 충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 기자가 데스크 혹은 그보다 더 윗선에서 정해지는 ‘야마’를 거부한 채 새롭게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저자 역시 본질적으로 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전문직에서 점점 월급쟁이로 변해가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언론인의 본령을 강조한다. 즉, 언론인은 ‘지성을 지닌 자유인’이고 저널리즘의 본질은 ‘권력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자가 소속회사의 ‘야마’에 얽매이지 않고 진실한 정보를 전달해서 세상사에 대해 자기 나름의 시각과 판단을 갖게 하는 것이 저널리즘이 수행하여야 하는 가장 큰 가치라고 한다. 나 역시 저자의 의견에 매우 공감한다.
언론은 특별하다. 특정 팩트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중에게 특별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언론이 이러한 힘을 가지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이른바 ‘깨어 있는 민주시민’이 이를 막아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상호 작용을 통해 언론은 더욱 발전해나가는 것이며 바로 이러한 점이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