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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이후로 하루카도 타카네가 하는 게임을 즐기게 되어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졌다. 야속하게도 하루카의 몸 상태는 나빠지기 시작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날이 늘어갔다. 타카네는 하루카의 생일에 크리스마스 겸해서 선물을 준비했으나 그가 쓰러져 학교에 오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전달하지 못했다.
시간은 흘러 다음 해 여름이 되었다. 반 학생은 여전히 둘 뿐이고 함께 지낸 시간만큼 감정도 제법 깊어져 타카네는 하루카가 신경 쓰여 더욱 까칠해거나 과장된 반응을 보이고는 땅을 파는 나날의 반복이었다. 그리고 사건이 터져 타이밍이 크게 엇갈리고 그것을 깨달았을 때엔 이미 모든 것이 끝나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그렇다 쳐도 에네와 코노하의 존재는 여전히 의문이다. 대체 아야노 아빠는 얼마나 천재인 거야. 그렇게 에네의 회상이 끝나고 현재로 돌아오는데 여기에서 또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져 세계가 리셋되고 이야기는 아지랑이 데이즈로 넘어가 히요리와 히비야가 등장! 모모를 좋아해 신이 난 야무진 히요리와 단 둘이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되어 불퉁한 히비야가 귀엽다.
이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른도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 가혹한 일이 벌어진다니... 작품의 제목이자 이 아이들의 노래이기도 한 아지랑이 데이즈를 처음 봤던 게 중학생 때였는데 난 성인이 되고 사회인이 된 지금도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취향 참 한결같다는 생각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