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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동화? 이 책은 명작 동화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이를 낳기
전부터 태교를 위해서 수 많은 부부들이 태아에게 명작 동화를 읽어주고 태어나면 끊임없이 동화책을 읽어준다. 모든
부모들의 바램은 비슷할 것이다. 명작 동화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언어를 배우고 올바른 가치를 가진
멋진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유년시절 읽었던 그 동화책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용하며 그 속에 나온 내용이 현재 문제가 없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부모는 많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쁜 동화가 많이 있고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지적한다. 물론 명작 동화가 다 나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명작 동화는 200년전에 쓰여졌기에 현 시대와 걸맞지 않는
여러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없이 동화책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다 보면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긍정적은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을 기억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명작 동화책의 저자인 그림형제의 대표적인 동화로는 백설 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빨간 모자, 개구리 왕자, 피리
부는 사나이, 브레멘 음악대 등이 있다. 또한 안데르센의 대표적인 동화로는 엄지 공주, 인어 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성냥팔이 소녀,
나이팅게일, 눈의 여왕, 미운 오리 새끼 등이
있다. 부모가 나쁜 동화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유는 결과가 당장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쁜 동화는 아이가 성장하는 전 과정에 걸쳐 조금씩 그 위력을 행사한다. 특히 어린 나이일수록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다. 또한 처음 접하는
모든 것은 아이에게 각인된 이미지로 새겨질 수 밖에 없다. 여기 몇 가지 예가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동화들이다. 이 동화들의 결말 혹은 줄거리를 요약한 것을 보면 뭔가 현재와 맞지 않고 아이가 그대로 수용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어공주’의 결말은 언니들이 건넨 칼로 왕자를 죽이는 대신 물거품이 되는 죽음을 선택한다.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의 결말은 엄마 염소가 늑대의 뱃속에
돌을 집어 넣어 복수를 함으로써 늑대가 물에 빠져 죽게 된다. ‘장화홍련’전에서 큰 딸 장화는 계모에게 죽임을 당하고 홍련은 연못에 빠져 자살을 한다. ‘아기 돼지 삼형제’의 결말은 막내 돼지 집 굴뚝으로 기어들어간 늑대가
팔팔 끓여놓은 솥에 빠져 죽는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콩쥐팥쥐, 장화홍련전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계모가 등장한다. 라푼젤, 잠자는 숲속의 공주, 헨젤과
그레텔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마녀가 등장한다. 저 둘의 공통점은 여자의 적은 여자이다. 이 책을 읽는 여아들은 자신의
적을 같은 성별로 착각하기 쉬울 수 있고 남아 또한 책을 통해 여자들이 가진 고유한 성질이라고 착각 할 수 있다.
동화는 내용 면에서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권선징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혜를 가르친다. 하지만 나쁜 동화는 이분법적, 양비론적(서로 충돌하는 두 의견이 모두 틀렸다는 것) 세계관을 가르친다. 어중간하게 착한 사람과 어중간하게 악한 사람은 동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철저히
착하거나 철저히 악하다. 이렇게 극단적인 것들을 병치함으로써 갈등을 최고조로 이끌어내고 결말을 맺는다. 동화의 내용 중에 누가 누구를 죽이거나, 자살하는 내용과 같은 이야기는
아주 위험하다. 아이는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현실에서 비일비재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괴롭힘, 왕따 같은 행위가 아이에게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에게 작은
악을 보여주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악이라도 반복해서 노출되면 악을 일상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흔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아이에게 독서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현실에서 완전히 선하고 완전히 악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동화에서는 선과 악을 확실히 구분함으로써 이러한 프레임에 있는 동화책만 보고 자란 아이는 세상의 사람들 둘로만 구분할 수 있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동화가 좋은 동화일까? 저자는 편견, 모방, 폭력, 정언명령(Categorical Imperative)이 없는 동화를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재 나와 있는 명작 동화, 전래 동화를 읽으면서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고찰시키고 현재에 걸맞는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을 한다. 부모들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여러 문제들이 책 속에 담겨져 있음을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깨닫게 된다. 그런
경우 동화가 주는 교훈과 가르침이 크기 때문에 읽으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을 넘어가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일일이 짚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는 스펀지와 같다. 보고 배운 대로 그대로 따라 하며 아직은 생각의
힘을 키우지 않았기에 무조건 흡수 한다. 동화책에 나온 과도한 인과응보, 권선징악, 남녀차별, 인권문제, 성차별, 폭력, 폭행, 살인 등 현실에서 일어나면 안되거나 흔히 볼 수 없는 문제들을 부각시키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나쁜 동화가 아닌 좋은 동화 올바른 동화를 보여주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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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며 아이들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저녁에 만나자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잘 때 출근하기 때문에 아이들 얼굴을 보는 시간은 퇴근 후 저녁 시간뿐입니다. 그래서 아침엔 문자로 아이들과 인사를 대신합니다. 그 속에 이런 내용을 가끔 담습니다. 몸과 두뇌 단련에 힘쓰라고 합니다. 운동하고 독서하라는 의미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을 좋아합니다. 운동이 몸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걸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두뇌 단련과 연관 시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이 단련된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뇌가 단련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동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처럼 독서가 두뇌를 건강하게 해준다고 말해줍니다. 물론 팔굽혀 펴기를 하고 난 후 단단해지는 가슴처럼 독서 효과를 바로 확인하기 힘든 점은 있습니다. 그런 성과가 없으니 독서에 꾸준히 매달리기가 쉽지 않은 건지 모릅니다. 그래서 같은 얘기를 반복합니다. 그냥 습관이 될 때까지 말입니다.
독서가 우리 머리와 가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어른들은 잘 압니다. 직접 체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독서가 학교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그래서 대부분의 부보님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합니다. 책을 많이 읽히려고 노력합니다. 심지어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부모들도 자녀들에게는 책을 읽히려고 합니다. 그런 노력 뒤에 한 가지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입니다. 책이라면 다 괜찮다는 근거 없는 믿음을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이 책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가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 아무 거나 읽어도 괜찮을까?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 연령대에 보면 되는 책이라면 내용은 상관 없이 아이들에게 읽어주거나 읽게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왜 불량식품은 못 먹게 하면서 동화는 아무거나 읽게 하냐고 말입니다. 책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부모들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듭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단지 읽는 행위에만 집중합니다.
어른의 시각에서 아이가 읽는 동화를 봐서는 안 된다. 아이의 시각에서 동화를 읽었을 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봐야 한다._(p.67)
이 책은 아이들이 어릴 때 읽은 동화들이 내면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주는지에 주목합니다. 이 시기에 읽는 동화책들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이 책은 거기서 한 발짝 더 나가 책이 아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나쁜 영향에 대해 말합니다. 책에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던 부모들은 의아할 겁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읽는 책들, 특히 명작동화들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명작동화뿐만 아니라 우리 전래동화도 그 대상입니다.
아이에게 있어 부모는절대적인 존재이다. 그 누구보다 자신을 보호해 주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다. 그런데 그런 존재가 읽어주는 동화는 내용을 떠나 아이로 하여금 동화책을 신뢰감 있게 받아들이게 한다._(p.227)
책이 아이들 두뇌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떤 책을 읽게 하느냐가 중요해집니다. 이 책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를 읽고 나면 아이들 동화책을 보는 관점이 달라질 거라 믿습니다. 전문가처럼 책을 분석해내지는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저자도 얘기하고 있듯이 나쁜 동화라고 해서 전적으로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내용 일부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간과해선 안되는 부분입니다. 불량재료가 1만 들어갔더라도 아이들에게 사먹이지 않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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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동화’가 마냥 착하기만 할까,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 무수한 동화들 속에 둘러싸여 자라났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외국, 한국 가릴 것 없이 많은 동화 나라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예를 들어 ‘공주’, 하면 우리는 으레 금발 머리와 푸른 눈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건 분명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등의 작품들에게 어느 정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보인다. 우리가 몰랐던 동화의 비밀,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화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 등,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관점으로 명작 동화들을 자못 냉철하게 바라본 책이 있다. 바로 도서출판 타래의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이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동화를 샅샅이 파헤친다. 파트 1에서는 주로 우리가 가진 동화에 대한 오해를 다루고 파트 2에서는 본격적으로 나쁜 동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 3에서는 그렇다면 과연 어떤 동화를 읽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본문에서도 나왔듯, 그림 형제의 동화에서는 유독 마녀가 빌런으로 많이 등장한다. 어릴 때는 딱히 의문을 가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다. 이는 적의 젠더가 일관된 방향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는 책에서 그림 형제의 동화가 나올 무렵, 그 당시는 사실 마녀사냥이 유럽 사회를 휩쓸었다는 귀중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책은 국내외 많은 동화를 예로 들어 우리가 경계해야 할 선입견과 편견들을 제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른이 된 지금 떠올려볼 때, “이거 좀 걸리는데?”라고 생각했던 동화 이야기 중 많은 부분이, 어쩌면 이 사회 기반에 깊숙이 깔려 있는 경직된 관념 조성에 일조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등골이 서늘한 일이다. 책의 표지에 나와 있듯 가정의학 전공의가 책을 감수했다는 점도 믿음직스럽다. 책의 맨 뒤에 수록된 부록, ‘명작동화 진단표’는 특히 아이를 위해 동화를 고르는 학부모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몇 년 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아름다운 선율의 주제가와 기승전결이 확실한 플롯 등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히트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이런 생각도 해봤다. 왕자나 기사의 도움을 받아 악을 물리치던 전형적인 동화에서 벗어난 스토리 구성과 전에 없이 주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가 관객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 그리고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점은 달리 말하면 우리가 지금껏 얼마나 편협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동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고양시키며 약간의 교훈까지도 자연스럽게 내비칠 수 있는 동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이들의 좋은 친구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이제 그 동화들이 알게 모르게 주입한 경색된 사고관념들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짚어볼 때다. 이 책은 신비로운 동화나라에 들어서는 부모와 아이들의 안내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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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만큼이나 좋은 동화 선정도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예전에도 이런 깨달음을 준 경험이 있었다. 동화와 관련된 강좌를 들은 적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콩쥐와 팥쥐의 일러스트에 대해서 지적하신 적이 있었다. 교수님의 지적 전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기존의 현상들을 색다르게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교수님께서 하신 지적은 콩쥐는 항상 예쁘게 나오고, 팥쥐는 항상 못생기게 동화책에 그려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콩쥐와 팥쥐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콩쥐와 팥쥐는 매우 닮았다고 나온다고 하셨다. 그런데 선한 것은 예쁘고, 악한 것은 나쁘다는 식의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이 동화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도 그렇다. 예를 들어 동물이라고 사람이 아니니까 안심하면 안된다는 것이 있다. 왜냐하면 동화 속 동물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동물이며, 아이는 그러한 동물을 사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사소한 것들을 사소하게 넘기는 순간, 정말 아차하는 사이 아이들의 생각이 조종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폭력적인 만화 영화를 보여줘도 아이들이 백퍼센트 그대로 따라하지 않으며 주관에 따라 생각하며 행동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무의식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막을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시금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들을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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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가 아님을 먼저 밝힌다. 여성 상위 이런 건 관심 없다. 그저 사람과 사람이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이길 꿈꾼다. 서평의 서두에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동화책에 대한 불편함 때문이다. 뇌가 말랑말랑한 아이에게 선입견을 심어주는 내용은 피하고 싶었다. 그뿐이었는데도 책을 고르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전래동화, 명작동화는 특히나 말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한다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실제로 상상력 발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되었는지 모르겠다. 또한 사회의 변화 속에 가족도 모습이 바뀌고 역할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동화책에서의 반영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최신 동화책이라면 편집을 통해 그런 부분을 다듬어서 출간하기도 하지만, 베스트셀러나 오래도록 사랑은 받아온 책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었다. <부모가 아차 하는 사이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는 동화책의 불편한 부분을 조목조목 따져서 제시한다. 모든 동화책이 악서라는 게 아니다. 안데르센의 이솝우화의 경우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담은 게 아니다. 본디 어른의 책이었고, 편집을 통해 아이용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아이의 입장에서 두렵거나, 생각의 방향을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성적인 부분도 바로잡아야 하는 내용이 수두룩하다. 키스를 하면 깨어나는 공주라니.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과 키스를 하는데 두렵고 무섭지 않단 말인가? 왕자의 옷을 입고 실제로 왕자이니 아무 문제가 없나? 나중에 사랑에 빠지니 시작은 어떠했든 다 괜찮아지는가? <부모가 아차 하는 사이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의 말미에 '명작 동화 50선 진단표'가 있다. 폭력성, 선정성, 반사회성을 가늠할 수 있다. 책은 무조건 이롭고, 많이 읽으면 훌륭해진다고 생각하는가? 문제가 좀 있어도 다 크면 안다고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동화는 동화인데 뭘 그리 유난이라고 생각하는가? 뇌의 발달이 엄청나게 이뤄지는 시기에 그 정도의 자극은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고 <부모가 아차 하는 사이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를 읽고 생각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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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가슴과 의사의 머리를 가지고 이책을 감수했다는 어느 한 전문의의 문구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좋으라고 읽혀주던 동화가 아이의 정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수도 있다라는 사실에 새삼스레 놀라면서 - 물론 그전에도 동화속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들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라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좀더 본격적으로 파고든 책이랄까...- 과연 어떻게 책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에 빠지게 만들던 시간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서 추구하는 가치관도 달라지고 사회적인 시각도 달라지는데 오래될수록 좋다라는 생각과 많은이들이 읽은 유명한 글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고전동화 명작동화를 선택하고는 한다. 안데르센, 그림형제... 단순히 책 뿐 아니라 영화나 만화등의 영상으로도 각색되고 각종 상품들의 캐릭터화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기에 익숙해져 뒤늦게 그들의 책을 접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때 읽었던 이야기들이나 내 아이가 어릴때 읽는 이야기가 겹치는것이 많다. 분명 내가 어릴때에비해 시대가 많이 변했는데도말이다. 남들이 읽으니깐 모르면 안된다는 이유로, 이맘때 나이에는 이런것들을 읽는다는 공식마냥 퍼져있는 엄마들사이의 학습관때문에 나도 아이에게 이책에서 언급되는 기본적인 공주이야기들이나 권성징악이야기를 당연시 읽어주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책속의 이야기를 접근시켜야할지 고민에 빠졌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정말 초스피드의 사랑, 그리고 사랑이 모든것을 해결해 준다는 공주이야기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악행들... 한창 많은것들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시기에 알게모르게 인식시켜주게되는 부정적인것들... 하지만 내 아이에게 최대한 차단한다해서 그것이 끝이 아닌것을 알기에 읽으면서도 참 고민스럽던 책이다. -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나쁜언행을 배워오기도 하고 이야기할머니 시간에는 전래동화나 고전동화를 돌려주기에 집에서 막는다해도 밖에서 이미 다 흡수해서 오기때문에... 또 모르면 대화에 낄수가 없는것이 기본적인 동화이야기이기에....- 그래서일까? 이책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당신의 아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생각 -고전 동화, 명작 동화, 전래 동화는 다 좋다. -나도 보고 자랐고, 다른 아이들도 다 읽는다. -좀 문제가 있지만 크면서 자연히 알아간다. 등... 내가 고민하는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결론을 내리게끔 해주는데 무엇보다 아이와의 대화가 중요하고 부모가 어떠한 대화기술로 접근하느냐, 옳고그름을 캐치해서 다가서느냐가 중요할 듯 싶었다. 그러면서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해주라는 조언에 공감하면서 동화를 각색해서 들려주거나 창작동화나 지식동화등으로 접근해야겠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난 책이 주는 상상력을 많이 믿는 타입이라 아이가 다양한 책을 읽기를 원하는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 다양성을 부분적으로 제한해주는 시기도 있어야겠구나란 생각이 들며 생각의 변화를 갖게해주며 열린 시각을 갖게해주는 책과의 만남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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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게 될 아기를 위해 동화도 읽어주고 싶고
어렸을 때 주로 읽었던 장화홍련전, 심청이, 신데렐라,
백설공주는
그저 아름다운 이야기일 뿐이라
내가 어렸을 때 무수히 접했던 동화이기에
다음으로 신경 쓰였던 내용이
무조건 이쁘고 잘생긴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일 거라는
동화와 관련된 내용이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고
어렸을 적 빨간 구두 동화를 읽고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부모가 되기 위해 하나씩 배우고 있지만 정말
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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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모가 아차 하는 사이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 참 장문의 책 제목이다. 게다가 그 제목도 참 요상했다. 동화라 하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나쁜 동화가 있다니, 게다가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니! 하지만 이 말이 와 닿기도 했다. 동화를 읽으면서 무조건 좋다고 봐야 하나 싶은 적이 있었다. 가장 그랬던 이야기는 내가 좋아라하면서도 의문이 들었던 신데렐라이야기였다.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신데렐라 이야기를 다룬적이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다른 동화에 관한 것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새삼 깨달았다. 고전 동화를 읽고 자란 나 또한 동화의 영향력을 받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동화 속 공주는 누구든 예쁘고 착하다. 예쁘고 착한 사람의 이미지. 미와 착함을 동일시 하는 것. 나도 어쩌면 그것을 믿고 살았는지 모른다. 살면서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은연중에 머릿속에 박힌 편견은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러고 보니 어릴때 읽은 대다수의 동화가 그랬다. 여자는 예뻐야 했고 그것은 곧 착함과 연결이 지어졌다. 예쁘지 않은 여자는 왕자를 만날 수도 없다는 이상한 생각까지, 물론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현실에서 다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처럼 은연중에 어릴때 읽은 동화 때문에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의 주장처럼 고전동화가 다 좋을수만은 없다. 그것을 가려서 읽게 해줘야 하는 건 어른들의 몫이다. 이 책은 참 재미있다. 독특한 발상이 그렇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작가의 독특한 발상이 조금은 과하다, 억지다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안데르센의 일대기 이야기도 나는데 그것이 다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인어공주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으며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는 조금 불편했다. 저자가 신중하게 모든 자료를 객관적으로 찾아서 썼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었다. 여튼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 흥미롭게 읽어볼만한 책일 것이다. 혹여 자녀가 없는 어른이라도 동화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해볼수 있게 만드는 책으로 볼만하다. 저자 소개 저자 유종민 현재 경제 전문 케이블 방송 ‘한국경제TV’ 파트장이자 ‘깨움연구소’ 소장이다. 주요 저서로는 ‘총리의 언어’, ‘하사비스처럼 알파고하라’, ‘세월호, 꿈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FUN WORK, 안 짤릴만큼만 일해라’, 등이 있다.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 깨움연구소 http://www.waking.co.kr 왜 불량식품은 못 먹게 하면서 동화는 아무거나 읽게 하는가? 아이가 읽으면 안 될 해로운 동화들이 있다.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나쁜 동화의 부작용은 더욱 크다. 따라서 나쁜 인식이 아이의 정서에 고착화되기 전에 부모의 적절한 독서 지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아이의 무의식 속에 각인되는 성폭력, 편견, 오해 등, 평생 동안 아이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나쁜 동화의 폐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명작 동화의 불편한 진실들을 알려준다. 또한 이 책에는 나쁜 동화와 좋은 동화를 선별하는 방법,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독서 지도 방법 등이 들어 있어 자녀 독서 교육에 큰 도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