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작가 데럴 리스는 1986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고 1992년 런던의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 빅 오렌지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4년에는 런던과 뉴욕에 얼리스트레이션 에이전시를 설립해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여러 분야에 소개하는 일을 해오고있다. 심사위원으로 대학 교수로도 강연도 한다고 한다.
그런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해 빠삭한 작가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할까? 나역시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왔기에 어느 정도는 아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생활을 해보지 않았기에 외국도 역시 그렇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만의 노하우도 알 수 있는 기회다. 초보 일러스트레이터들이라면 부딪치지 않을수 밖에 없는 문제들이 있다. 일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지 돈은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계약은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등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영업도 잘 해야만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그런 작가들을 위해서는 에이전시가 있다. 에이전시는 그런 작가들의 스케줄을 관리해주면서 스케줄이 빌때는 출판사들과 줄을 놓고 일정 수준의 퍼센테이지를 받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에이전시를 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에이전시에서 받아가는 퍼센테이지가 얼마나 많은 지에 대해선 별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내가 휙 넘어가서 그럴까? 얼마전 봤던 영국에서 공부했던 작가의 이야기에 의하면 에이전시의 횡포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가져가는 퍼센테이지가 말이다. 하지만 뭐. 유명 작가들은 그래도 도움이 될 것이고 신생 작가들이라면 또 역시나 도움을 받기도 할 것이다. 일이 없는것보다는 훨씬 나을테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웹싸이트를 통해 그림을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올릴 그림이 있어야지..ㅡㅡ;;; 앗? 생각해보니 그건 어떨까?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한번 생각해봐야겠다.^^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작업하는 스타일들도 소개해준다. 우리나라 작가들도 몇몇 소개되고 있어서 매우 친근한 느낌도 들고. 작가 밥장은 블로그도 열심히 운영하며 잘나가는 작가다. 이수지 작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반가웠다. 세 살 다섯살 정도의 아이들이 있다는 것같았다. 이 책을 보면서 위로가 되었던 것은 작가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은 하는 거였다. 그리고 작가들의 대답은 열심히 하는 것 역시 타고난 재능중 하나가 아니겠느냐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그런데 와닿으면 뭐하냐고...실천을 해야 말이지...ㅡㅡ;;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공동 작업실 이야기를 보니 반가웠다. 이 근처엔 어디 없을까? 돈은 들어도 그만큼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불쑥 고개를 들게 만들었다. 찾아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