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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처럼 아름다운 색채까지 살리지는 못하고 찍은 사진들이지만 한 걸음씩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글귀를 보고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어렸을 때 갑자기 모든 사람이 사라지고 풀과 나무들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을 했을 때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던 생각이 떠올랐다. 레이첼은 부모를 요정과 외로운 별에 비유를 하며 자연을 책으로 배우며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몸으로 느끼며 아이들과 자연을 경험하고 공감하고 놀라워하라고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지상에서 보내는 마지막 순간에조차 나를 북돋워줄 그 무엇이 있다면,
스웨덴의 저명한 해양학자 오토 페테르손(Otto Pettersson)이 아흔세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아들에게 말한 내용이다.
물질의 소유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자연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닉 켈시의 삽화된 사진을 보면 정말 자연은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고 계절마다 날씨에 따라 다양한 얼굴과 옷을 입는 것 같다.
2021.07.11.<센스 오브 원더>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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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시00분~11:00 2. 어릴때 아직 비디오 게임이 없었던 시절에 우리의 상상력을 자아낸던 것은 바다와 산과 들판 그리고 숲 그곳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고 가끔은 우리를 놀라게 하거나 기쁘게 하기도 한다. 아이는 때로는 상냥해지기도 하며 떄로는 잔혹하기도 한다. 그렇게 아이는 선과 악을 둘다 몸에 지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이는 상상력도 따라 자라게 된다. 개미가 집단으로 큰 메뚜기의 시체에 몰려 있으면 여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저들의 세계를 상상해하며 응원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때로는 개미를 밟는 잔혹한 무리들도 있긴 하지만... 보고 듣는 것 그리고 가슴 가득 들여 마신 공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냄새 등 온갖 것들이 아이의 감성을 키우고 각각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간다. 3.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이벤트'에 참여하며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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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어린시절을 떠 올렸다. 시골 산골의 냇가와 산속의 작은 파랑새와 냇가의 원앙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자연의 선물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체험의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텐데... 책에 함께 한 닉 켈시의 사진은 모든 것을 보여 주지는 못하지만 레이첼의 의도를 전달해 주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상하고 눈과 귀를 열고 다시 자연을 맞을 준비를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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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줄거리] 지은이 레이첼 카슨이 조카의 아들인 로저 크리스티와 함께 집 주변의 숲과 바닷가를 함께 모험하며 보낸 시간들의 기록이다.
[서평] 이 책 어딘가에 언급이 되었듯, 카슨은 산문과 시의 중간쯤으로 느껴지는 글을 보여주었다. 마치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고 느낀 것처럼 꾸밈이 없었다. 독자를 자연으로 불러내기 위한 전략적 글쓰기라고 보기에는 너무 천연덕스럽다. 그녀는 그저 자연을 적었을 뿐이었다. 내게 자녀가 생긴다면 최대한 같이 놀아주고, 같은 것을 보며 공감하는 '교육' 아닌 '교육'을 하기로 다짐해온 나에게 카슨의 글은 편하게 읽혔다. 공부하는 비법이나 성공하는 사람의 자세 따위를 논하는 처세술 서적에서는 찾기 힘든 맛이다. 현대인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공부공부 소리는 많이 듣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건너 띄거나 놓치고, 알맹이 없는 정보습득에만 연연한 것은 아닐까?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는지, 분명히 해야겠다. 진정한 교육과 놀이는 아이가 흙과 바람, 물, 나무, 불과 친구가 되는 동안 그 옆에 있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경험은 아이가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강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나무의 종류와 꽃, 곤충의 이름 따위야 백과사전이나 검색으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그것들이 지닌 감동은 지켜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다. 세상의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한다. 유념해야 할 것은, 사지만 멀쩡하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라는 거다. 정신과 마음도 건강해야 한다. 속이 곪으면 곧 겉모습도 달라지기 마련. 뉴스의 보도자료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눈여겨 봐도 사람의 마음,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카슨 정도면 현대사회에 강한 일침을 놓을 법도 한데, 그녀는 로저와 놀았던 일만 묵묵히 써내려간다. 침묵이 더 큰 호소력된 셈인가? 문득, 영화 <오션스>가 떠오른다. 바다 그 자체를 보여준 영화였다. 글과 영상은 파급효과가 다를 수는 있지만 각각의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다. <오션스> 와 <샌스 오브 원더> 각각 나름대로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작가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밤 바닷가에서 로저가 카슨에게 속삭인 말이 아주 사랑스러웠다. 그대로 옮겨 적겠다. [36, 37쪽]
어둠이 내리는 밤 바닷가에서 로저와 나는 이제 막 우리 눈앞에 펼쳐질 아름다운 그림 한 폭을 기다리며 앉아 있기도 했다. 바로 둥근 달이 만 저 멀리 떠올라 바다와 만나는 광경이었다. 달빛 아래 물은 잔잔한 은빛으로 타올랐고, 해안의 바위는 수많은 다이아몬드 바로 그것이었다. 지상의 모든 것은 차라리 형형색색의 돌비늘이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결코 바랠 수 없는 기억. 정말 그러했다. 로저의 마음속에서 그날 그 광경은 갈수록 점점 더 명확해지는 사진 한 장으로 남았다. 세수하고 이 닦고 동화를 듣다가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밤에 아이가 할 일의 전부일까? 아이는 가능하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만 하는걸까? 그날 밤 로저는 하룻밤의 잠을 설친 대신, 어떤 영원한 것과 만났다. 달, 물, 밤하늘 ...... 조용히 내 무릎에 앉아, 달빛 속 꿈의 요정이 부르는 노래에 빠져들던 로저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난 여기가 좋아요, 우리가 함께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