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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여성의 또다른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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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은 무겁다. 유난히 무겁다. 학교 다닐 때나 지금이나 가방에 많은 것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버릇 때문에 내 가방은 언제나 무겁고 크다. 초등학생 딸내미의 가방도 무겁다. 학교사물함에 책을 넣어두고 다녀도 되련만 딸아이는 나를 닮아 똑같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닌다. 혹여 키가 크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되어 잔소리를 하지만 가방이 무거워야 마음이 편한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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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은 무겁다. 유난히 무겁다. 학교 다닐 때나 지금이나 가방에 많은 것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버릇 때문에 내 가방은 언제나 무겁고 크다. 초등학생 딸내미의 가방도 무겁다. 학교사물함에 책을 넣어두고 다녀도 되련만 딸아이는 나를 닮아 똑같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닌다. 혹여 키가 크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되어 잔소리를 하지만 가방이 무거워야 마음이 편한 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그냥 내버려 둔다.

 

 

참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인가? 가 궁금한 남자가 있었나보다. 파리 5대학 부설 사회관계 연구소(CNRS) 연구원이자 사회학자인 장 클로드 카프만은 여자의 가방을 여자 생애의 궤적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로서 연구하였다. 그의 연구는 호기심으로 비롯하여 시작하여 75명의 여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여자의 가방에는 그녀들만의 history가 담겨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 이야기가 한 편의 책이 되는 과정에서 저자는 가방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감성이 넘치는 시적인 이야기, 힘 있고 정확한 이야기, 사랑과 죽음, 실존의 큰 변화들, 불란과 열정, 가슴 속 깉이 품어 온 추억과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 그리고 가방 밑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놀랍고 대단한 것들을 일깨워주는 이야기(p11)였다고 한다. 결국 가방이라는 존재가 여자에게서는 결코 평범한 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그 이야기 그대로 글로써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책을 읽다가 내 가방을 쏟아보았다. 늘 습관처럼 지니고 다녔던 가방을 분석하기 위해 들여다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책 2권, 볼펜 5자루, 이어폰, 대일밴드, 안약, 알레르기약, 안경집, 다이어리, 휴대폰, 지갑, 물티슈, 키홀더, 립스틱이 쏟아져 나온다. 이 물건들이 내게 의미 하는 것을 무얼까?

 

 

가방 안에는 무엇보다도 감정과 추억들이, 애정과 인간관계로 이루어진 세상 전체가 들어 있다고, 그리고 이러한 것은 논리적으로 따질 수 없는 문제다. p45

 

 

저자는 가방 안에서 물건을 찾을 때 바로 찾을 수 없을 때나는 짜증을 정교한 정신적인 메커니즘으로 보았다. 그 이유를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든 행동에는 윤리, 즉 도덕의 기억이자 실행이 깃들어 있음”에서 찾을 수 있다. 가방의 정리스타일과 성격의 구조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와 연관된다. 일상적인 습관, 특히 가장 사적이고 격의 없는 습관 속에서 우리 자신과 동일한 것을 재생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능력을 축적한다고 보았다. 결국 여성에게서 가방이라는 자신만의 작은 세상은 자아의 보호막인 셈이다. 따라서 ‘단일 가방파’는 가방에 담는 물건들을 뒤죽박죽 만들어 놓고 ‘다수 가방파’는 정리정돈을 잘한다고 한다. 그러나 삶과는 다르다. 롤로라는 여자는 단 하나의 가방만 사용하는 단순함을 추구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녀 삶에서는 다양한 면모를 온전히 드러내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저자는 물건에게는 두 개의 삶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가 조용하고, 겸손하고, 존재의미가 지워진 삶이고,

두 번째가 물건이 문제를 일으켰거나, 어떤 사소한 일이 습관적인 메커니즘을 방해하거나, 

              물건으로 인해 더 큰 행복을 느끼는 삶이라고 한다.

 

 

가방에 의해 이런 시기가 나눠지는 경우는 첫 번째 삶, 기능적인 가방,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진 친숙한 세상, 자기 자신의 연장, 이는 여성 자신이 정점에 달했을 때 무거워진다.그리고 가방의 전혀 다른 삶은 화려하게 빛나는 삶, 첫눈에 반하기와 열정과 근사한 겉모습의 삶이다. 가방은 다른 방식으로 여자를 만드는데, 이 방식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며 특정한 시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여자에게 가방은 처음에는 이따금 갖고 노는 장난감이었다가, 열 두 살에서 열 세 살 무렵에는 진정한 연습의 가장으로 여성성을 익히며 한 사람의 개성을 형성하는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 가방의 세상으로 들어가고 거기 머물게 된다. 청소년기에는 가방은 개성의 일부가 되어 머리를 매만지고 화장하는 도구가 되어주며 서서히 가방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한다. 이후 가방은 생애의 궤적으로서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로서 자리 잡게 된다.

 

가방은 여자의‘또 다른 자아’다. 또한 ‘삶’이 라는 퍼즐을 완성시키는 한 조각, 추억의 상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자들은 가방을 잃어버리면 자신의 일부를 잃었다고 느낀다 -르몽드-

 

 

가방이란 여자에게 무엇일까? 나는 가방이 나의 일부라고는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여자에게 있어서 가방이란 또 다른 자아와 같다는 말에 동의한다. 가방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여자는 집착을 능가하는 애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자가 자신의 내면심리를 표현하는 도구로서 가방을 활용하는 이유도 아마 그런 이유일 것이다. 가방가게를 오래 해 온 나는 가방이란 '물건'이 언제나 주인을 찾아간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가방을 사러 오는 손님들의 특성 중의 하나가 자기 자신의 스타일의 가방만 본다는 것이다. 저자는 물건들에게 두 가지 삶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존재의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는 물건과 행복을 주는 물건이라는 의미를 받은 가방의 삶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그리고 소소한 물건의 행복을 느끼는 이들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울 거란 생각이 든다. 내 가게에서 가방을 산 손님들이 그 가방으로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처럼 한 사람의 생애의 궤적에 남기는 물건을 파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장 클로드 카프만의 가방이야기는 사회학자답게 조금은 건조함이 있지만, 물건을 하나의 존재감으로 탄생시키는 그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힌다. 당신의 가방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YES마니아 : 골드 k********2 2012.04.16. 신고 공감 19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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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가방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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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가방이란 어떤 의미일까? <여자의 가방>을 읽기 전에 '여자와 가방'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작년 겨울에 유명 여성 작가가 명품 백 논란에 휩쓸렸다. 미국 공항에선가 찍힌 사진 속의 가방이 샤넬이라나 뭐라나. 그녀가 진보주의 성향의 작가이고, 그런 활동에 발벗고 나서지만, 그것이 무슨 논란이 될만한 일인가? 그녀정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명품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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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가방이란 어떤 의미일까?

<여자의 가방>을 읽기 전에 '여자와 가방'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작년 겨울에 유명 여성 작가가 명품 백 논란에 휩쓸렸다. 미국 공항에선가 찍힌 사진 속의 가방이 샤넬이라나 뭐라나.

그녀가 진보주의 성향의 작가이고, 그런 활동에 발벗고 나서지만, 그것이 무슨 논란이 될만한 일인가?

그녀정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명품백을 들었다고 그것이 무슨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말인가?

결론은 샤넬백이 아닌 보통의 백, 그것도 샤넬 짝퉁이 아닌 평범한 백이었다.

또 사회지도층 인사의 부인은 천 만원에 넘는 명품백을 들고 나갔다가 사진이 찍히고, 그것은 가족중의 누군가의 선물이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났지만, 그 사건은 나라를 책임지는 위치의 인물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이토록 여자들은 가방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명품백을 사기 위해서 카드 빚을 진다, 명품백 계를 한다, 말도 많다, 탈도 많은 것이 여자의 가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자에게 있어서 " 가방은 자아의 가장 내밀한 부분이고 정체성의 산물이자 여자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자신만의 세계이자, 자신에게 주는 선물인 동시에 사랑의 세계이다. 사회에서 사랑을 짊어지고 다니는 이들이 바로 '여자'이기 때문이다. " (p. 294)

저자는 이처럼 여자의 가방을 거창하게 말했지만, 쉽게 말하면, 가방은 여자들에게는 패션을 마무리짓는 마지막 단계이기에,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에게 가방은 그 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가방은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이다.

여자에게 있어서 가방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표, 자신감을 강화시켜 주는 심리적 무기라는 것이다. 

그러니, 여자에게 있어서 가방은 단순히 패션을 위한 소품이기 보다는 자신을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장치인 것이다.  

사회학자인 '장 클로드 카프만'은 '남자'로서의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75명의 여자들의 가방 속을 들여다 보고, 그녀들과 인터뷰를 통하여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방에 대한 욕망, 사랑, 불안,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 책 속에 풀어 놓았다.

남자들은 왜 그리도 여자의 가방이 궁금할까?

여자의 가방 속은 그녀들의 성격에 따라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을 수도 있고,  잡동사니가 다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뒤죽박죽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 핸드폰은 어느 구석에 처 박혀 있는지 모를 정도로 어수선할 수도 있고....

저자가 열어본 여자의 가방 역시 다채롭다.

 

   

 

남자들의 생각에 금지된 성역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여자들의  가방 속.

이것을 주제로 저자는 파리에서 '여자들이 가방을 열다'라는 전시회도 가졌었다고 하니, 여자의 가방이 궁금증을 유발하기는 하는가 보다.

" 여자의 가방을 들여다 보는 건 그녀의 영혼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 (  책 속의 글 중에서)

" 가방 안에는 무엇보다도 감정과 추억들이, 애정과 인간관계로 이루어진 세상 전체가 들어 있다" (p. 45)

 

  

 

   

 

여자에게 가방이 자신을 나타내고 싶은 욕망의 대상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저자처럼 심리학적 분석까지 할 대상이라는 생각을 해 보지는 않았기에 그가 여성들의 가방 속의 내용물, 브랜드, 크기, 가방을 어떤 방법으로 가지고 다니는가, 가방 정리 방법, 가방의 개수, 가방 주인들의 생각까지를 세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 가방의 종류가 바뀐다는 것은 인생의 이야기에서 한 장면이 넘어감을 의미했다." (p. 261)

무심히 보아 왔던 여자들의 가방 크기, 그것까지도 저자는 심리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자의 가방은?

요즘 남자들도 백팩이 아닌 가방을 메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명품으로.

남자들이 가방을 메거나 들고 다닌다는 것도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남자의 가방 속은  몰개성적으로 비어 있다시피 하다고 한다.

안 봐도 뻔하다고 할까?

아직까지 남자의 가방은 실용적인 필수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최소한의 물건들만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쯤에서 김정운의 <남자의 물건/ 김정운 ㅣ21세기북스 ㅣ2012>이란 책이 궁금해진다.

여자의 가방처럼, 남자에게도 어떤 물건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아직 안 읽어 보았기에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책 제목만으로 <여자의 가방>과 같은 물건에 대한 사회적, 심리학적 분석이 책 속에 들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여자의 가방> 의 인터뷰이 중 한 사람인 '시도니'는 " 내 가방은 내 삶, 내 욕망, 내 약점, 내 사랑, 내 욕구예요." (p. 261) 라고 이야기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런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고, 가방이란 실용적인 소품이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의 내용들이 너무 큰 비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여자에게 가방은 실용적인 소품이상의 의미이기에 이런 탐구도 생소하지만, 누군가는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라고 본다.

" 가방은 사소한 물건이 아니다. 나와 같은 학자에게 가방은 심지어 기막힌 이동 실험실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놀라워 보이겠지만, 이를 깊이 연구하면 신체와 생각의 관계 등 매우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 (p. 179)

 

 

어쨌든,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들이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n******5 2012.04.20.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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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방, 그 겉모습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서의 의미
"여자의 가방, 그 겉모습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서의 의미" 내용보기
여자들은 가방을 아주 까다롭게 고른다. 하나를 들더라도 꼭 명품이여야 하는 이들이 있고, 의상과 그날의 분위기에 맞는 가방을 위해서 상표에 상관없이 다양한 가방을 연출하는 이들도 있다. 가방을 고르는 여자들의 마음에는 어떤 의식이 자리하고 있을까? 가방은 여자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여성들에게 접근하여 가방에 대한 각양각색의 이야기들, 별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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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은 가방을 아주 까다롭게 고른다. 하나를 들더라도 꼭 명품이여야 하는 이들이 있고, 의상과 그날의 분위기에 맞는 가방을 위해서 상표에 상관없이 다양한 가방을 연출하는 이들도 있다. 가방을 고르는 여자들의 마음에는 어떤 의식이 자리하고 있을까? 가방은 여자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여성들에게 접근하여 가방에 대한 각양각색의 이야기들, 별난 사연들을 다 듣고 이를 분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우선 남자인 저자는 여자들이 가방 속에 무엇을 가지고 다니는 가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감히 여성들에게 가방속의 내용물을 모두 쏟아볼 것을 제안하거나, 가방 속에 있는 것의 목록을 작성하게 하면서 가방 속의 물건들이 그녀의 삶의 태도에 대해 어떻게 대변하는 가를 알아낸다. 작고 예쁜 가방만을 선호하는 여성들과 누가 뭐라해도 만약의 순간에 대비해 주변사람들을 위한 물건까지 챙겨가지고 다니는 큰 가방을 선호하는 여성들 사이의 차이점을 분석해보고 세상의 바라보는 그들의 태도에 다가선다.

  가방은 여자들에게 하루를 혹은 일주일을 때로는 한 계절을 함께 사는 동반자가 된다. 여자들은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때로 가방에 의지하고 가방으로 인하여 안도감을 느끼기조차 한다.

  여자의 가방은 그녀의 삶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방속에 꼭 가지고 다녀야 할 필수품의 목록들은 그녀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대변한다. 지갑하나면 오케이인 여자가 있는가 하면 집에 두면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귀중품까지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여자도 있다. 여자의 가방은 40대가 되면 커진다고 한다. 여자의 가방의 무게는 곧 그녀가 감당해야할 삶의 무게라는 것이다.

  가방은 타인들에게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를 생각하며 선택하게 되는 물건인 동시에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며 선택하게 되는 물건이다. 가방의 외형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며, 가방의 내부는 자신의 삶을 숨기는 곳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가방에 대한 태도와 비슷한 여성들을 책 속에서 만났다. 나도 모르는 나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는 것 같아 더욱 공감하며 흥미로웠다. 가방을 고르기 힘든 여자들이여! 이 책을 읽으면 그대의 고민이 어떤 연유인지 알 수 있으리라.

YES마니아 : 로얄 l*****a 2012.04.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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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무거운 여자와 가방이 가벼운 여자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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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몸에 지닐 수 있는 물품에 꽂히는 경향이 강하다. 가령 시계, 안경, 넥타이, 귀걸이, 목걸이, 팔찌, 구두, 가방 등이 수집벽을 발생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물품이다. 이런 물품은 또한 소유자의 정체성과 신분을 드러내고 과시하는 꼬리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개인 브랜드를 대변하는 상징적 사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파이프담배와 연초를 모은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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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몸에 지닐 수 있는 물품에 꽂히는 경향이 강하다. 가령 시계, 안경, 넥타이, 귀걸이, 목걸이, 팔찌, 구두, 가방 등이 수집벽을 발생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물품이다. 이런 물품은 또한 소유자의 정체성과 신분을 드러내고 과시하는 꼬리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개인 브랜드를 대변하는 상징적 사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파이프담배와 연초를 모은 적이 있다. 대체 얼마나 모아야 비로소 '모으고 있다'는 말을 남에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정확한 수량의 기준은 없겠지만 적어도 수량이 20개를 넘겨야 비로소 '수집'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순전히 내 주관적인 기준이다.   
 
여자들이 욕망하기 쉬운 수집 대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방이다. 가방은 구두와 더불어 소유주의 정체성을 그대로 연장하고 있는 또 다른 자아라고까지 형용할 수 있는 사물이기도 하다. 가방과 신발을 사 모으는 사람들이나 나처럼 한때 파이프담배를 수집한 사람들의 변명은 늘상 정체성과 제2의 자아라는 표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프랑스 사회학자 장 클로드 카프만의 《여자의 가방》(시공사, 2012)은 여자들이 자신들의 가방에 대한 애착어린 이야기를 수집하고 분석한 책이다. 이들 가운데는 하나의 가방만을 주구장창 매고 다니는 '단일 가방파'도 있고, 때와 장소와 기분에 따라 이런저런 가방으로 갈아 치우는 '다수 가방파'도 있다.

 

이 책은 전문적으로 가방 수집벽이 있는 사람들을 분석한 책은 아니지만, 18개월간 총 75명의 여자들의 가방 이야기를 통해서 여자에게 가방이란 단지 물건을 넣어 다니는 도구상자 혹은 액세서리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실 누군가 왜 우리가 '이것'을 그토록 사랑하는지 연구해준다면 무척 기쁠 것이 틀림없다. 저자의 일차적인  분석 대상은 가방 속 물품 목록이다. 이른바 '가방의 영혼'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가 품을 법한 첫번째 의문인 셈이다. 남자가 여자의 가방 안을 뒤지는 모습은 어떤 무시무시한 비밀이나 물증을 찾고자 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베나바르의 노래 가사처럼 말이다.
 
"자동차 열쇠를 찾으며
나는 나쁜 놈처럼
너의 가방 속을 뒤졌지
난 네 잡동사니들을
한바탕 난장판을 치고
온통 뒤죽박죽을 해 놓았지
고상한 짓은 아냐
난 네 비밀들을 알고 싶었어
그 대가로 따귀를 몇 대
얻어맞게 된다 해도."(23쪽)
 
개인적으로 여자의 가방에 호기심을 품은 적은 없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들고 다니는 가방에 대해선 평소에 어떤 물건들을 넣고 다니는지 호기심을 품은 적은 있다. 물론 여배우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도 일반 여성들의 가방과 그다지 다를 것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말이다. 저자의 말대로 "사실 가방이란 실존적인 문제인 동시에 매우 하찮은 문제이기도 하다." 가방이 '실존적인 문제'인 이유는 여자가 어떤 가방을 매고 어떤 물건을 넣고 다니냐는 패션을 통한 정체성의 구현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가방이 '하찮은 문제'인 이유는 가방의 내용물이 그다지 비밀스럽지도 않고 그렇게 고귀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여자의 가방 속에 감히 눈길을 던지는 건 미친 사람뿐이다. 그곳은 미스터리한 장소이며 여성적 내밀함의 최후 경계선이다. 여자의 가방 속을 들여다보는 건 그녀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것이다.(28-9쪽)
▶가방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앞날을 그려보도록 도와주는 친밀한 동반자다.(41쪽)
▶가방은 확장된 자아이며, 삶의 사건들과 맞서게 해주는 물건들의 수호자이고, 애정과 내밀한 기억들로 이루어진 작은 박물관이다. 가방은 여러 가지 비밀로 이루어진 자아의 일부다.(119쪽)
 
 "여자들이 자유로워질수록 여자의 가방은 무거워진다." "가방이 좀 어수선하다고 해서 그녀의 삶까지 혼란스러운 것은 아니다." 저자가 독자에게 툭툭 던지는 명제들이 한결같이 흥미롭다. 그런데 저자가 깜박하고 잊어버린 질문 하나가 떠오른다. 여자들이 일하러 갈 때 매고 가는 가방과 휴가를 떠날 때 매고 가는 가방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무거운가? 하찮은 문제 같지만 나는 궁금하다.

z***a 2012.05.0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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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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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가방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크기와 상관없이 정말 다양한 종류의 가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신상이 나왔다고 하면, 달려가 봐야 할것만 같고, 구입해야만 할 것 같은 심정의 소유자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같은 여자인데도, 정말 가방과 여자는 무슨관계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참 재미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나도 다른 친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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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가방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크기와 상관없이 정말 다양한 종류의 가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신상이 나왔다고 하면, 달려가 봐야 할것만 같고, 구입해야만 할 것 같은 심정의 소유자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같은 여자인데도, 정말 가방과 여자는 무슨관계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참 재미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나도 다른 친구들의 가방을 볼때면 도대체 저안에 무엇이 담겨 있을까? 그리고 유독 큰 가방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핸드폰 한개 들어가기도 벅찰것 같은 저 조그마한 가방에 도대체 뭘 넣어온것일까 하는 생각이 자주로 든다.

저자가 여자의 가방에 관한 이야기의 물꼬를 트기 위해 가방속에 뭣이 들어있냐고 물었을때, 아마 나역시도 그같은 질문을 받으면 별것 없다고, 그냥 자질구레한 것들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가방안에는 그 여자의 내면이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나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국적불문하고, 나이 상관없이 정말 나와 같은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잠깐 밖에 나갔다 올라쳐도 정말 가방속에 이것저것 챙길것이 왜 그리도 많던지. 요즘은 둘째 꼬맹이때문에 내 개인적인 물품보다는 아이위주의 물품을 더 챙기게 되는데, 혹시 모를 그 뭔가를 대비하는 이런저런 물건들이 많다.

본문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항상 가방을 무겁게 하고 다니는 나에게 가족과 친구들이 다들 한마디씩 할때마다 도대체 뭘 빼야할지 모르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역시나 나와 같은 생각의 소유자들이 많음을 알게 되니 위안감이 밀려왔다. 가방을 가볍게 하려 하지만, 혹시 나에게 닥칠지 모르는 그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극복할수 있는 뭔가를 집어 넣게 된다는 그 말! 참 공감백배였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가방을 들고 나갈때도 난 내 신분증이 담긴 지갑뿐만 아니라, 열쇠묶음이 담긴 지갑도 챙겨야 하고, 메모장과 필기구를 담은 필통까지 넣어야 한다. 거기에 시간이 없어 미처 다 챙겨보지 못한 영수증과 공과금영수증도 넣어져 있고, 다이어리도 챙겨넣어야 한다. 그렇기에 제아무리 큰 가방이라 하더라도 전혀 넉넉해보이지 않게 된다. 어깨에 실리는 약간의 묵직함이 오히려 나를 더 안정시켜준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렇게 가방을 챙기는 것이 비단 나혼자가 아니고, 소심한 내성격때문에 비롯됨이 아님을 알게 되어 천군만마 같은 동지애를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s*****y 2012.04.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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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큼 상큼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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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저자이다 보니 책전체가 번역체로 읽히지만 번역체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부담스럽지 않다.   우선 표지부터 예뻐! 표지가 노란색인데 병아리 색이라고 해야하나? 자주 보기 힘든 밝은 노랑이다.   보라색가방부분에 비닐커버씌운것까지 맘에 든다.한마디로 센스 있는 표지!   챕터들어가기전 앞부분마다 보이는 글과 일러스트도 여자취향! 예쁘다.!       사회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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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저자이다 보니 책전체가 번역체로 읽히지만 번역체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부담스럽지 않다.

 

우선 표지부터 예뻐! 표지가 노란색인데 병아리 색이라고 해야하나? 자주 보기 힘든 밝은 노랑이다.

 

보라색가방부분에 비닐커버씌운것까지 맘에 든다.한마디로 센스 있는 표지!

 

챕터들어가기전 앞부분마다 보이는 글과 일러스트도 여자취향! 예쁘다.!

 

 

 

사회학자인 남자작가 75명의 여자를 인터뷰해서 가방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은책인데, 나름 볼만하다.

 

75명이 모든 여자를 대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까 싶지만, 특이성도 보편성도 모두 담아내기에 어느정도 만족한듯 싶다.

 

책은 여자의 가방에 대한 인터뷰와 사회학자의 가방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잘섞어 요리한 책이다.어려운 사회 용어도 없이도 이해가능한 수준.

 

여자로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부분도 있지만 대체 공감!...

 

만약 한국인 저자였다면 화장실앞에서 여자가방들어주는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여자는 여자분 대로 공감하면서 아니면 반대로 비공감하면서 가볍게 볼수 있는 책이다.

 

책이 어렵지않다..대신 유머러스하게 기대했던 부분이 많은데 그건 좀 아쉽다.

 

남자는 남자대로 가방하나만 가지고도 여자의 심리와 상황을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헐?? 하면서 보게 되는 부분이 몇몇 있을건데 남자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특히 유부남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아내가 무거운 가방들고다니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아마 이 책의 회소가치를 생각하면 별다섯개를 줘야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남자작가가 남자를 향해 여러번 외쳐주는 이 부분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남자가 지나치게 꽉 찬 여자의 가방을 보며 비웃는건 부당한 짓이다

 

그들은 아무것도 갖고 다니지 않으면서   여자에게 물건을 맡기지 않는가?

 

d*****l 2012.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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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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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인가  여자의 가방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여자는 유독 가방을 좋아하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핸드메이드 수업을 할 때 보면 제일로 선호하는 건 역시 가방이고 또 가방이 있어도 가방만 고집하는 분들을 여러 명 보았습니다. 한 디자인을 선호하기보다 다른 모양으로 여러 개를 선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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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인가 

여자의 가방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여자는 유독 가방을 좋아하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핸드메이드 수업을 할 때 보면 제일로 선호하는 건 역시 가방이고 또 가방이 있어도 가방만 고집하는 분들을 여러 명 보았습니다.

한 디자인을 선호하기보다 다른 모양으로 여러 개를 선호하는 경향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만큼 관심사가 가방에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모 명품 숍이 새로 생겼다 인원 한정으로 받는다.

줄서 있다, 관심 없다 하면서도 일명 짝퉁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며 난 명품만 고집한다고 하는 사람, 비오는 날 명품 백이라는 이유로 비닐에 넣어 다니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정말 이만큼 애착을 가지는 것이 가방이며 왜 여자의 방보다 더 은밀한 곳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카테고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무엇을 어떤 것들을 넣어 두는 가라던 지 왜 물건이 쌓여 나갈까라는 이야길 할 때 내 가방을 하나둘 펼쳐보았을 때 정말 귀중한 것 하나 없는 잡동사니 같은 종이와 몇 개의 메모 다이어리 길에서 버리기 힘들어 넣었던 휴지등 별로 대수로운 것들이 아니지만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넣어두기만을 하는 경우가 생겨서 부풀리기만 하기도하고 비우기 채우기 연속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들이 지금 내가 대수롭지 않은 것들은 보여주기 싫은 것처럼 그냥 안전한 하나의 장소로 여기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잊지 말아야 할 물건들은 몽땅 가방에 넣어두는 습관이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잊어버리고 몇 날 며칠을 가지고 다니는 하나의 짐이라 는걸 알면서도 빼지 못하는 습관과 정말 소중하다 싶은 간단한 물건을 계속 무거운 채로 계속 보관하는 심리등 여자들이 왜 가방을 곁에 두려하며 쉽게 보여주지 않은지를 나열하여 공감하는 부분을 보여주며 기분전환처럼 바꿔버리는 가방을 인생의 한 장면이 넘어갈 때 가방을 바꾼다는 것처럼 그 일이 작은 일인 것 같지만 뒤돌아보면 정말 그때 하나의 나만의 표현방법을 표출한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 것처럼 여기서 말하는 여자의 가방은 인생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사랑과 인생을 모두 표현하는 매개체로 가방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겉에 있는 가방이 별로 대수롭지 않을지 모르나 많은 비밀과 사랑과 인생이 담겨진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l******d 2012.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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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여자의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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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장 비싼 취미생활 중 하나가 가방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싸면서도 비싼 라인이 좌악 서있는 것이 바로 가방일 것이다. 여자에게 가방/ 구두는 남자에게 자동차/ IT 기계에 비유될 정도로 여성에게 있어서 가방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 책은 여자들의 가방속을 통해서 살펴본 그들의 내면을 파헤쳐보고자 했다. 여성들에게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 물어보고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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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장 비싼 취미생활 중 하나가 가방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싸면서도 비싼 라인이 좌악 서있는 것이 바로 가방일 것이다.

여자에게 가방/ 구두는 남자에게 자동차/ IT 기계에 비유될 정도로 여성에게 있어서 가방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 책은 여자들의 가방속을 통해서 살펴본 그들의 내면을 파헤쳐보고자 했다.

여성들에게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 물어보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별거 없어요~ 라고 시작하면서 끝없이 쏟아지는 물건들에 대해서는 모두 필요한 것이라는 등의 애정을 보였다.

물론 필요한 것일 수 있겠지만 다쓴 카드 영수증부터 절대 보지 않을 것 같은 찢어진 종이쪽지 그리고 돌맹이나 코르크마개 따위까지 개개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들이지만 매일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는 그저 집에 두어도 될 정도인데도 가방에 넣고 가지고 다니는 사실이 놀랍다.

 

여성의 가방은 35~40세에 절정을 이른다고 한다.

무엇이? 그 크기와 무게 말이다.

자신의 용품에 아기의 용품까지 더해지면서 가방은 점점 빅백으로 흘러갈수밖에 없다.

그래서 요즘 빅백이 유행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나같은 키의 사람들은 빅백이 어울리지 않는데 다들 빅백을 들어서 좀 부담스럽다..

여튼 여성은 가방을 작은 세계로 생각하고 자신의 모든것을 담고다닌다.

 

가령 가볍게하면 좋겠지만서도 항상 만약을 생각하면서 대비하는 것이다.

갑자기 두통이 온다면? 하면서 아스피린을 챙긴다.

그가 약속에 늦는다면 어쩌지? 심심할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책한권을 넣는다.

나의 분신인 다이어리는 짬짬히 기록해야하니 넣어두고 그 기록에 맞는 펜들을 색색별로 챙긴다.

또한 과거에 나에게 힘을 주었던 쪽지들을 분신처럼 넣어두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것들을 담아야하는 가방은 무겁고 커진다.

여성들은 서로의 가방을 보기전에 꼭 물어봐야한다.

이것은 일종의 프라이버시이고 보이지않는 룰이다.

그렇지만 남성들은 가방을 정말 가방 그 이상도 그 이하로 생각하지 않고 때로는 가방없이 다니는 것을 즐긴다.

여성은 반면 가방없이 외출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가방은 또다른 나이고 자아이기 때문이다!

 

여성과 가방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 같다.

물론 나와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으나 다른 시각으로 여성을 바라봐서 흥미롭게 읽었다.

8*****i 2012.04.2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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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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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확장된 자아이며, 삶의 사건들과 맞서게 해주는 물건들의 수호자이고, 애정과 매일한 기억들로 이루어진 작은 박물관이다. "(p119) 가방에 담긴 여자의 로망 저자는 '여자에게 어떤 가방을 매느냐는 남자들이 차를 통해 자존심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는 말로 여자의 가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자에게 가방은 단순히 소지품을 넣어다니는 도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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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확장된 자아이며, 삶의 사건들과 맞서게 해주는 물건들의 수호자이고,

애정과 매일한 기억들로 이루어진 작은 박물관이다. "(p119)



가방에 담긴 여자의 로망

저자는 '여자에게 어떤 가방을 매느냐는 남자들이 차를 통해 자존심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는 말로 여자의 가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자에게 가방은 단순히 소지품을 넣어다니는 도구가 아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는 어디에 가든 항상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가방에 관심이 별로 없는 여자들이라도 가방을 소지하지 않고 외출을 한다는 것은 상상해 볼  수도 없을 만큼 가방이 여자의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가방에는 일상 뿐 아니라 여자의 일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미혼여자의 화장품과 액세서리와 같이 외모를 꾸미는 것들이 주가 된다면 결혼과 출산이후에는 아이들 위한  물품들로 가득 차게 된다. 여자의 가방에는 그 여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가방은 과소비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듯하다. 유명 연예인이 TV드라마에서 협찬받은 가방이 매장에서 품절이 되거나 결혼때는 반드시 특정 브랜드의 가방을 받아야 하고, 가방으로 제태크를 한다는 말은 새삼스럽지도 않은 것을 보면 말이다.

물론 좀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가방 한 두개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의 가방을 지나치게 물질주의 풍조와 물질주의와 과시적 소비성향으로만 연결시키는 현상은 반갑지 않다.


여자들이 모두 브랜드 가방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품이란 무조건 값비싼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 정말 맘에 들어 아끼는 것,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치를 가지거나 나만의 개성과 역사가 스며있는 것들이다. 이 <여자의 가방>에는 그런 역사와 로망이 담긴 가방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남자들은 모르는 가방의 의미

이 책의 집필은 "도대체 여자들의 가방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그 리고 18개월동안 75명의 여자들을 만나는 그녀들의 가방 속 일주를 시작한다. 책속에 소개된 가방 안 물품들은 여자인 나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만큼 다영한 물품들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각각의 물품들은 다 나름의 이유를 가진다. 그 물품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여자들은 정말 관계지향적이라는 것이다. 아마 남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니, 도대체 왜 그런것까지 가지고 다니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하나 하나 찬찬히 보다보면 맞다. 맞다. 필요한 물건이다...를 연발하게 된다. 무엇보다 많은 여자들이 현재 뿐 아니라 과거를 함께 담아다닌다는 것이 흥미롭다.

물론 책 속의 모든 내용에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다. 어느 인터뷰어는 "내 가방은 내 삶, 내 욕망, 내 약점, 내 사랑, 내 욕구예요." 라고까지 이야기하는데.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여자의 가방안에는 무엇보다도 감정과 추억들이, 애정과 인간관계로 이루어진 인생 전체가 들어있다. (p45)는 것이다.


최소한의 물품만을 가지고 다니고 특정 브랜드의 가방을 선호하거나 하지 않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즐겨드는 가방을 찬찬히 들여다 보았다.

나는 가방안에 어떤 인생을 담고 있는가.



마침 여성부 주최로 ‘모던걸의 자존심, 가방’이라는 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가방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상과 함께 여성의 지위의 변화를 모두 담고 있다고 하니 책과 함께 전시회도 함께 관람하면 여성의 가방을 이해하는 데 좋을 것 같다.


d****a 2012.04.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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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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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방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인가?   베스트셀러 소설들.. 선생님들이나 엄마의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자기계발서들,, 관심 분야 밖의 자연과학서적들,, 너무나도 많은 책들 속에서 나는 뭔가가 지적 호기심.. 지적 갈증보다는 따분함이 느껴졌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제목부터 신선하지 않은가?   여자의 가방!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인가라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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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방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인가?

 

베스트셀러 소설들.. 선생님들이나 엄마의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자기계발서들,, 관심 분야 밖의 자연과학서적들,, 너무나도 많은 책들 속에서 나는 뭔가가 지적 호기심.. 지적 갈증보다는 따분함이 느껴졌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제목부터 신선하지 않은가?

 

여자의 가방!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책을 썼단다. 여자에게 가방이란것이 어떤 의미길래 이 주제로 책 한권을 쓸 수 있을까? 나도 같은 여자로써 가방이란것이 여자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공감하나 그것을 한권의 책으로 표현할 만큼 다양하고 깊은 의미를 지니는 것 까지는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방이라지 않은가! 갖고싶은 대상이기도 나를 나타내는 상징물로도... 나를 과시하는 용도로도.. 또는 없어서는 안되는 나의 보물 보따리로써의 가방! 많은 여자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한번도 나오지 않는 주제의 책이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가방에 거창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글쎄 어떠한 남성이 내 가방안을 들여다본다고 하면 나는 당황스럽고 화가 날까? 난 잘 모르겠다. 가방 안에 숨기고 싶은 비밀물건들이 없다. 남자들이 여자들의 가방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차 잘 몰랐다. 내 남자친구는 내 가방에 많은 호기심을 느꼈을까? 가방안을 들여다 보도록 허락한다는 것이 그 남자에게는 큰 의미였을까? 이 책 속에서 남자들은 여자들의 가방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그 여자의 영혼을 들여다 보는 것” 이란다!! 난 콧웃음을 쳤다! 여자들에게는 가방이 비밀 공간이라는 의미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은데 남자들에게 여자들의 가방이 그렇게 느껴진다니 신선한 내용이다! 여자들의 가방에는 대체 무엇이 있을까? 나부터 말하자면 난 작은 가방을 잘 들지 않는다! 그리고 가방속을 공개한다면 비밀스러운 물건들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지저분함과 산만함 때문에 당황스러울것 같다. 난 정말 많은 것들을 가방 속에 넣고 다닌다. 일단은 화장품 파우치!( 이것은 또하나의 가방이다 ) 다이어리, 읽을 책 한권, 휴지, 핸드폰, 지갑, 많은 영수증들, 껌, 많은 쓰레기들..... 그러나 단 하나도 없다면 난 집을 나서기가 두렵다! 이 책에 이런 말이 있다.

 

“(가방은) 실제로는 자신의 외부에 있는 물건들로 이루어졌음에도, 내면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감정 속에서 가방은 정말로 자신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

 

가방은 외부적이면서도 내부적인 것이다. 가방은 내 곁에서 나를 나타내기도 내 패션의 완성이기도, 남자들에게 매력을 뿜어내는 외부적인 것이지만 그 속에는 나를 나타내는 의미없는 듯 보이지만 의미를 지닌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이책은 확실히 신선하다! 가방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다방면에서 살펴본다는 점부터 시작해서 가방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여성들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여성들에게 어떠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지!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흐뭇한 공감의 미소를 짓게 되었다! 여자에게 가방이란 무엇이냐고? 그 정답은 여자만이 알 수 있다!

 

YES마니아 : 로얄 b********l 2012.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