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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우라사와 나오키에 푹 빠져 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명성이야 전부터 수없이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만화를 찾아볼 엄두를 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파인애플 ARMY>를 읽고 <20세기 소년> 완전판을 읽기 시작하면서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몬스터>와 <MASTER 키튼>을 읽으며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 세계에 홀딱 반해버렸다. 좀 더 일찍 우라사와 나오키의 진가를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 세계가 워낙 성숙하고 성인 취향이라서 이제 안 게 다행인지도... ![]() 나처럼 우라사와 나오키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한 독자는 물론, 오랫동안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들을 탐독해온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만한 책이 나왔다. 바로 <우라사와 나오키 오피셜 가이드북 -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린다>이다. 이 책에는 14만 5천 자에 달하는 인터뷰를 비롯해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 컬러 일러스트, 유년 시절에 그린 그림들, 러프화, 비장의 한 컷, 한국어판에만 특별 수록된 해설집이 실려 있다. 데뷔 32년, 직접 그린 원고 3만 페이지, 누계 발행부수 1억 2662만 부의 정수가 이 책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12시간 38분에 걸쳐 이뤄진 우라사와 나오키 인터뷰다. 이 인터뷰에서 우라사와 나오키는 만화에 푹 빠져 있었던 유년 시절부터 데즈카 오사무를 흠모했던 학창 시절, 밴드 활동을 하면서도 만화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대학 시절, 편집자 시험을 보러 갔다가 엉겁결에 만화가로 데뷔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무능한 아버지 대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던 어머니, 돈은 못 벌어도 예술적인 감각은 뛰어나서 아들에게 좋은 만화를 골라 읽혔던 아버지의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오랜 팬이라면 작품 하나하나에 얽힌 뒷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울 것이다. 이 책에서 우라사와 나오키는 초기 단편들을 비롯해 <파인애플 ARMY>, <YAWARA>, <MASTER 키튼>, <HAPPY!>, <MONSTER>, <20세기 소년>, <PLUTO>, <BILLY BAT> 등의 탄생 비화를 낱낱이 들려준다. 이토록 많은 작품, 다양한 작품을 그리는 동안 우라사와 나오키는 단 하나의 원칙을 지키려고 애썼다.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그림,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만화는 그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답게 편집부와 출판사는 물론 방송국, 독자들로부터도 수없이 많은 압박을 받았다. 잘 팔리는 소재를 그려라, 누구나 따라갈 수 있는 이야기 전개를 택해라, 모두가 원하는 결말을 보여줘라 등등 온갖 말들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MONSTER>, <20세기 소년> 등 그의 대표작들이 30년 전에 발표되었는데도 여전히 새롭고 세련된 것은 그의 감각이 그만큼 앞서가고 깨어있기 때문이다.
우라사와 나오키는 1960년생으로 올해 59세(일본 나이)가 된다. 금전 면에서는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그가 여전히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대답은 이렇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사람은 왜 공부를 할까? 같은 거예요.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니까, 그러기 위해 공부한다. 그렇게 해서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싶다. 그런 것처럼 나는 만화를 그려 왔어요. 만화를 그리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지만 여기서 그만두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돼 버리거든." (264쪽) 여성 스포츠물은 안 된다, 역사물은 안 팔린다, 미스터리 만화는 외면받는다 등등 온갖 통념을 깨부수며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만화가로 자리 잡고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까지 확립한 우라사와 나오키. 뒤늦게나마 그의 작품을 모두 읽을 각오를 세운 신규 팬인 나로서는 이 책이 몹시 마음에 든다. 앞으로 이 책을 가이드북 삼아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 세계를 즐겁게 유영하고 싶다. |
| 나의 어린시절 만화라는게 어린애들이 보고 낄낄거리는 장르가 아니라는걸 제대로 알려준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 그의 만화인생으루담기에는 짧은 인터뷰였지만. 그의 만화를 생각하면서 보게된다면 그의 대답은 결코 짧지않다. 만화를 시작하고. 이번에 처음쉬게 된다는 인터뷰의 내용을 보고. 내가 생각했던일에 대한 나의 귀찮은 태도도 반성을하게 되었다. 언제나 나에게 만화와 친구가 되게 해주었던 작가 나오키의 인생을 잠깐 본거같아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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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였을까... 어릴적 야와라가 아닌 장군의 손녀라는 해적판 만화를 처음 보고 너무나 재미있었서 결국 나이가 들어 야와라를 다 모으고 지금도 한번씩 보면서 늘 소설같은 이야기와 정감어린듯 엄청난 그림체에 늘 빠져서 다 읽어버리는 나는 보고 또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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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연금술사 우라사와 나오키! 그의 오피셜 가이드북이 발매되었다는 소식슬 뒤 늦게듣고 예스24에서 폭풍 검색 후 바로 구매클릭! 예전부터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풍과 스토리를 좋아했던 나는 그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다. 이 책에는 인터넷에 나오지 않은 그의 고급정보와 아름다운 작화들이 실려있다. 이것들을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다. 이 가이드북은 글, 인터뷰와 작화가 조화롭게 적절한 분량으로 섞여있어 그림만 보는 작화집보단 이해하기가 편했다. 꼭 읽어보시길! |
| 평소 우리사와 나오키 팬이어서 망설임없이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작품을 읽지 않았더라고요^^;; 그래도 우라사와 나오키의 생각과 작품관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영감을 받았던 작품들에 대한 정보들도 있고요. 구성도 알차고요. 볼거리도 많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소장하기에 충분한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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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책. 출판사 인쇄사고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면서 조바심날 수 밖에 없던 책.(루트미디어의 미궁 블랙 컴퍼니는 같은 유형의 사고로 5개월 늦게 발행된걸 본지라)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책. 우라사와 나오키는 대가라는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 없는 작가다. 그런 작가의 이런 공식 가이드&인터뷰집이 정발된 것만으로도 고맙다. 게다가 빌리배트 같은 다소 난해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니까. 어릴때 몬스터와 20세기소년을 봤으나 이해력 부족으로 오히려 야와라나 해피 같은 가벼운 스포츠만화보다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다. 그러나 성인이 되서 다시 접한 몬스터 완전판은 그야말로 명작이었고 그래서 최근 다시 나온 20세기소년완전판과 얼마전 완간된 파인애플아미완전판 그리고 앞에서 거론한 빌리배트와 기대에 못미쳤던 플루토와 마스터키튼까지 이 가이드북과 함께 다시 정주행해봐야겠다. 그리고 우라사와나오키의 새로운 명작이 또 나오길 기다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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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 작가님의 오피셜 가이드북입니다. 만화를 처음 그리던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가장 최근작까지 쭉 다루는 인터뷰집인데요.
제가 아직 읽지 못한 작품들도 너무 많아서 한장 한장 아껴가며 보고 있습니다. 특히 [몬스터], [20세기 소년] 파트는 너무 흥미로워서 초집중해서 읽었네요 ㅎㅎ
인터뷰 내용이 엄청나게 방대하여 글자 크기가 조금 작은 것이 아쉬웠으나 원본 그대로의 만화들과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