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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는 어떻게 세계는 근대화가 되었는가?(How the World becomes modern) 인데, 저자는 르네상스 직전의 시대부터 르네상스를 통과하여 근대화가 되기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을 알아보면서도, 그 중에서 로마의 철학자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라는 책의 영향력에 이야기를 집중한다. 루크레티우스 책의 영향력의 시작점을, 대립교황(Antipope), 요한 23세의 비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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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는 어떻게 세계는 근대화가 되었는가?(How the World becomes modern) 인데, 저자는 르네상스 직전의 시대부터 르네상스를 통과하여 근대화가 되기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을 알아보면서도, 그 중에서 로마의 철학자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라는 책의 영향력에 이야기를 집중한다. 


루크레티우스 책의 영향력의 시작점을, 대립교황(Antipope), 요한 23세의 비서(?)였던 포지오 브라치올리니가 대립교황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잠깐의 일이 없어졌을때, 주변의 수도원으로 책들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추적함으로써 쫓아간다. 그래서 책을 읽어가는 중에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잠깐씩 떠오르기도 한다. 


당시에는 책값이 워낙 비쌌고, 수도원들은 책들을 자산의 한 형태로서 보관하고 있었고, 더군다가 크리스쳔을 박해하던 로마시대의 책들은 금서처럼 보관하고 있었기에, 책들을 좋아하던, 이들에겐, 새로운 지식을 전해줄 책을 찾아보기엔 그만한 곳이 없었던 것이다. 


포지오가 찾은 루크레티우스의 책은, 단순하고 거칠게 얘기하면, 유물론적 무신론에 관한 것이였고, 실존주의적 내용도 담고 있었다. 포지오는 이를 손으로 복사하였고, 나중에 여러복사본이 생김과 동시에, 인쇄술의 발달로 더욱 여러사람들에게 읽히면서 저자는 그 영향력을 서서히 넓혀갔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루크레티우스 사상의 원천인 그리스의 에피쿠로스시대까지 올라가기도 하며, 어떻게 파피루스로 만들어지는 그리스 로마의 일부의 책들이 보관, 보전되어지는 지를 설명하기도 하고, 포지오의 일생을 보여주기로 하고, 대립교황 요한 23세의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기도 하며, 나중에 근대에서 루크레티우스의 책들을 좋아하고 영향받은 사람들을 예로 보여주기도 하나, 약간 산만하게 느껴질때가 없지 않다. 물론 한 챕터를 할당하여,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요약 정리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책의 전반부에서 저자도 언급하듯이 르네상스를 거치며 근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그 동력이 되었던 역사적 사건들은 딱히 하나만을 꼭집어 얘기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하지만, 다소 산만해 보일수 있는 저자의 서술이 여러가지 각도에서 그 때 당시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면도 있다.  처음에 근대라는 것의 구체적인 정의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놓쳤나?)

YES마니아 : 로얄 o******4 2019.05.1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