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아무것도 모르면서>는 김태호, 문부일, 박하익, 진형민, 최영희, 그리고 한수영 작가가 쓴 글을 묶은 테마 소설집이다. 귀여운 책표지는 각 단편들의 내용이 그림으로 등장해서, 어떤 작품이 어느 그림을 보여주는지 찾는 것도 재미있다.여섯 명의 작가의 글들이 모두 특색 있고 재미있었다. 요즘 청소년들은 이런 용어를 쓰나? 이런 콘셉이 있나?를 새롭게 배운 책이기도 했다. 아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아무것도 모르면서>는 김태호, 문부일, 박하익, 진형민, 최영희, 그리고 한수영 작가가 쓴 글을 묶은 테마 소설집이다. 귀여운 책표지는 각 단편들의 내용이 그림으로 등장해서, 어떤 작품이 어느 그림을 보여주는지 찾는 것도 재미있다.

여섯 명의 작가의 글들이 모두 특색 있고 재미있었다. 요즘 청소년들은 이런 용어를 쓰나? 이런 콘셉이 있나?를 새롭게 배운 책이기도 했다. 아이가 아직 어리고, 내가 살았던 시대와 너무 급격하게 바뀐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며 사니?라고 묻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단편 소설 중, 박하익의 <수정테이프 고치기>라는 작품을 제일 먼저 읽었다. 그냥 이 제목이 가장 궁금증을 자아냈다. 단편집의 매력은 순서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 읽어도 되는 거니까. <수정테이프 고치기>를 보며, 이것이 정말 소설인지, 실제 이런 생활을 청소년들이 겪으면서 성장하는지가 사실 가장 궁금했다. 내 주변에 이런 연령의 아이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까지 했다. 나는 어떤 고민을 하며, 그 시절을 보냈었을까? 개구리가 올챙이적 기억을 못 한다는 속담처럼, 나의 유년시절은 까무룩 다 잊고 지낸다. 저마다의 고백과 상실을 경험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며, 어른인 나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의 순수함과 솔직함, 무모함이 동경하는 마음마저 생겼다.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길 권장한다.

이 책의 표지나 종이 재질을 보면, 사실 뭔가 삐까뻔쩍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왠지 진실감이 느껴진다. 꾸밈이 없고, 진솔함마저 묻어 나온다. 단편 소설들도 좋았는데, 더 좋았던 건, 작가들의 한 문장씩 남긴 것이 종합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다 마음에 와닿는다. 더불어 각 작품 후 작가의 말 역시 짧게 남겨있는데, 의외로 박하익 작가의 글을 제외하고 모두 다 좋았다. 박하익 작가의 의견은, 뭐랄까, 굉장히 의외였다. 동의할 수 없는 글이라, 소설의 내용과는 다소 반전이 있어 보였단 생각까지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f********r 2018.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어? 너 ,너  세디게..."오미드가 쩍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디게는 눈을 잔뜩 내리깔고 모르는 척 오미드를 지나쳐갔다. 오미드가 너,너, 하며 말을 잇지 못한 것은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시내 쇼핑몰에서 갑자기 세디게와 마주쳤기 때뭉이 아니다. 세디게는 히잡을 쓰고 이씨 않았다. 무슬림 여자들은 집밖으로 나갈 때면 항상 히잡으로 머리카락을 가리고 팔다리가 보이지 않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어? 너 ,너  세디게..."
오미드가 쩍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디게는 눈을 잔뜩 내리깔고 모르는 척 오미드를 지나쳐갔다. 오미드가 너,너, 하며 말을 잇지 못한 것은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시내 쇼핑몰에서 갑자기 세디게와 마주쳤기 때뭉이 아니다. 세디게는 히잡을 쓰고 이씨 않았다. 무슬림 여자들은 집밖으로 나갈 때면 항상 히잡으로 머리카락을 가리고 팔다리가 보이지 않는 긴 옷을 입어야 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꼭 지켜야 하는 계율이었다. 오미드는 세디게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세디게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구불구불한 갈색 머리가 출렁거렸다. 세디게는 팔이 다 드러나는 짧은 소매 옷까지 입고 있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p115)


한권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여섯개의 테마로 분리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다문화이다. 한국에 살면서도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멸시와 무시가 가득한 별명을 지어서 부르게 되는데, 그로 인해 생겨나는 그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보여지게 된다.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러워지고, 때로는 일탈을 하는 그들의 모습들, 한국 이름은 김민주이지만 '콩'이러 보르는 이면에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 고스란히 비춰지고 있다.



소설 <하늘이 두 쪽이 나는 날>은 어릴 적 나의 모습들이 자꾸만 비춰지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명근이 친구와 쓰는 용어들은 그때나 쓰는 말이었다.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자화상 속에 그들은 또래만의 언어가 있고, 그 안에서 욕도 섞여 나오게 된다. 사실 그때는 그렇게 쓰는게 당연한 줄 알았다. 사회와 가족에 대한 반항,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적은 것에 대해서 불만을 느끼고 살아가며, 그것은 사회에 대한 일탈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런 것이 때로는 어른의 눈으로 보면 불확실하고 , 위험해 보인다. 그렇지만 그런 어른들조차도 명근이와 같은 시절이 있으며, 어른들은 그것을 망각하면서 살아간다.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어른들에게 자기만의 언어를 쓰면서 규정하게 된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전소리를 하고, 그럼으로서 때로는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달의 사락 k*******2 2018.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 맞는 베트남 여자와 비리에 침묵하는 청소년
"매 맞는 베트남 여자와 비리에 침묵하는 청소년" 내용보기
매 맞는 베트남 여자와 비리에 침묵하는 청소년[리뷰] 『아무것도 모르면서』(김태호, 문부일 외 4명, 서유재, 2018.12.13)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을 보았다. 이 시대 청소년의 감정을 느끼고 그들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선택한 책은『아무것도 모르면서』로 총 6명 작가의 단편이 실렸다.  단편들 가운데 가장 맘에 들었던 글은 김태호 작가의『콩』과 문부일 작
"매 맞는 베트남 여자와 비리에 침묵하는 청소년" 내용보기

매 맞는 베트남 여자와 비리에 침묵하는 청소년

[리뷰] 『아무것도 모르면서』(김태호, 문부일 외 4명, 서유재, 2018.12.13)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을 보았다. 이 시대 청소년의 감정을 느끼고 그들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선택한 책은『아무것도 모르면서』로 총 6명 작가의 단편이 실렸다.

 

단편들 가운데 가장 맘에 들었던 글은 김태호 작가의『콩』과 문부일 작가의『웰컴, 그 빌라 403호』다.『콩』에는 베트남 여자가 나온다. ‘콩’은 주인공이 이웃 베트남 여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비속어다. 베트콩을 줄여 비하하는 이름이기도 했다.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며, 배경은 주인공이 사는 구석진 가게와 어두운 뒷골목이다. 이 소설은 성장기 학생이 심경 변화를 겪게 된 계기를 잘 묘사했다.

 



성장을 느끼게 해준 베트남 여인 콩

 

주인공은 치국이라는 친구에게 담배를 뜯기는 소극적인 아이다. 그런 주인공에게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있는데 바로 베트남 여자 콩이 매일 자신의 집으로 와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원래 그 자리는 주인공 친누나의 자리였지만 사고로 죽은 뒤 슬퍼하는 어머니께서 비슷한 또래 여자인 콩을 식사에 매일 초대하며 시작된 자리였다.

 

베트남 여자가 주위에 있다는 건,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하였거나 사정이 있어 베트남에서 떠나 한국에 남게 되었음이다. 콩의 경우 한국인 남편에게 돈을 뜯기는 위치였고 결국 결혼 생활 도중 도망쳤다. 때문인지 어느 날부터인가 여자의 남편이 자주 주인공의 집 주변을 서성이며 콩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은 여느 때처럼 골목에서 치국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그때 콩이 나타나 주인공을 보호한다. 이를 계기로 주인공은 심정 변화를 겪는다.

 

콩은 남편이 자신을 찾아온 어느 날 주인공의 방으로 들어와 벌벌 떤다. 이때 주인공은 이불 속에 콩을 숨겨 지켜준다. 콩이 겪는 공포와 자신이 치국에게서 겪은 공포를 대조하며 상대를 이해한다. 이는 주인공의 삶에 큰 계기를 주었다. 무엇보다 치국에게 당하던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힘이 그렇게 세진 줄도 몰랐다가, 콩과 힘을 합쳐 치국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도중에서야 자신의 힘이 더 세고 키가 큼을 새로이 인지하며 어른으로서의 성장을 느낀다.


옳고 그름을 선택하여 성장하는 아이들

 

문부일 작가의『웰컴, 그 빌라 403호』는 어른들이 보아도 매우 좋은 이야기다. 주인공의 친구 승리가 불공평한 환경으로부터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묘사한 소설이다. 처음에 주인공은 승리를 매우 아니꼬워했다. 주인공이 영어 선생님 책상을 청소하러 가던 때 승리가 후다닥 쫓기듯 나온 것을 보았는데 이후 자신이 선생님의 오해를 받고 혼이 난다.

 

당시 주인공의 가족들은 이사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집이 팔리지 않아 고민이던 때 승리 가족이 그곳을 사겠다며 온다. 여름에 매우 덥고 겨울에 매우 추운 집이었기에 주인공은 집을 고르는 승리의 선택을 비웃는다. 그러던 어느 날 승리가 교내에 실은 글을 보게 된다. 그리고 승리가 그날 영어 선생님 책상을 뒤진 이유를 알게 된다. 영어경시대회에서 5개나 틀린 아이가 1등을 하고 모두 맞았던 승리의 답은 이상하게도 몇 개 틀려 있었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리가 사실을 알기 위해 영어 선생님의 책상을 뒤졌던 것이다.

 

책상에는 수정 전의 영어 답안지들이 있었다. 하지만 승리는 침묵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회사의 비리를 고발하고 난 뒤 오히려 내쫓기고 삶이 나락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고서였다. 오히려 비리를 저지른 회사 관계자들은 승승장구하였다. 승리는 자신 역시 같은 절차를 밟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승리는 주인공이 자신을 대신해 영어 선생님에게 혼이 난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남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적마다 몰래 묵묵히 도왔다. 자신과 같은 절차를 밟지 않길 바라면서 말이다. 승리는 어른들의 세상을 보았다. 하지만 그와 같은 어른들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승리의 긍정적인 마음이 느껴졌다. 정말로 한 어른으로서 매우 부끄럽게 생각되는 이야기였다.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진형민 작가의『람부탄』은 소설 속 인물의 이름이 문장마다 너무 자주 언급되어 읽기에 혼란스러웠다. 예를 들어 "세디게는 이제 수업이 끝나도 집에 가지 못하고… 세디게가 엘함네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세디게는 시장에 가는 길이었다. 요즘 세디게는 마음 편히 있을 곳이 없었다."와 같이 연달아 나온 문장에 인물 이름이 계속 언급되었다.

 

"세디게는 조용히 집을 나섰다. 이제 엘함 집에 가서 엘함 고모의 집스틱을 살짝 바르기만 하면… 세디게가 여러 번 부른 뒤에야 엘함이 문을 조금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세디게라는 걸 알고 엘함이 비척비척 밖으로 나왔다… 세디게가 밤에 다시 엘함 집을 찾았다. 이제 엘함은 여기에 없고 세디게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엘함은 세디게가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을 다 준 친구였다." 이런 문장들이 계속되다보니 가독성이 떨어졌다.

 

최영희『하늘이 두 쪽 나는 날』은 발단과 전개가 내용의 80%를 차지하는 듯했다. 감정이 늘어졌다. 동화와 청소년 소설이 결합된 구성이었다. 후에 조용한 가운데 다시 음미해볼 생각이다.

 

책 속 인물들은 모두가 사춘기 학생들이다. 자신만의 고민거리를 품고 이름 모를 감정이 마구 솟아 혼란스러울 시기다. 하지만 어른들 눈에 이들은 아직도 아이들이다. 그러니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이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다. 책 『아무것도 모르면서』는 세상 물정 모른다고 여기는 학생들을 비꼬는 어른들의 말이기도 하며, 그런 어른들에게 실망과 서운함을 비추는 학생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이 어떻게 감정을 새기며 어른이 되어 가는지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의 성장기 때 감정을 되돌아본 시간이기도 했다.  

k******l 2018.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서유재 청소년문학시리즈> 바일라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전 출간된 책 가운데 두 권을 재미나게 읽었던 지라 이번 책 역시 기대감을 갖고 펼쳐듭니다.   이번 책은 단편소설집으로 ‘고백’이라는 테마로 여섯 명의 작가가 써나간 앤솔로지 소설집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란 제목의 소설집, 과연 이번엔 또 어떤 내용의 소설들을 만나게 될까 설렘을 안고 책장을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서유재 청소년문학시리즈바일라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전 출간된 책 가운데 두 권을 재미나게 읽었던 지라 이번 책 역시 기대감을 갖고 펼쳐듭니다.

 

이번 책은 단편소설집으로 고백이라는 테마로 여섯 명의 작가가 써나간 앤솔로지 소설집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란 제목의 소설집, 과연 이번엔 또 어떤 내용의 소설들을 만나게 될까 설렘을 안고 책장을 펼치게 됩니다.

 

고백이라는 테마를 갖고 있는 소설집이라기에 솔직히 청소년들의 사랑을 먼저 떠올렸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고백만을 말하는 것은 않습니다. 물론, 첫사랑, 짝사랑의 내용이 담긴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은 이성간의 사랑, 그 고백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한국계 베트남 여성의 국제결혼 문제, 청소년 폭력문제, 입시성적비리 문제, 주거환경, 난민문제, 입시 스트레스, 우정과 사랑, 조손관계 등 다양한 문제들 속에서의 고백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다양한 주제와 함께 사랑이 고백되기도 하고, 우정이 고백되기도 하며, 가족 간의 사랑이 고백되기도 합니다. 정의가 고백되기도 하고, 희망이 고백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꿈꾸는 고백이 흘러나오기도 하고요. 이처럼 다양한 주제만큼이나 고백의 색깔 역시 모두 다릅니다. 장르 역시 판타지까지 등장하며 다양한 맛의 소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무거운 주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무거운 주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 여섯 편의 소설 모두 좋았습니다.

 

여섯 작가들의 앤솔로지이기에, 작가들마다 서로 다른 느낌의 이야기들 하나하나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때론 아프기도 하고, 때론 먹먹하기도 하며, 때론 애틋하기도 하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하지만, 각 작품들이 전해주는 그들만의 느낌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감정을 뚫고 올라오는 감동도 있고 말입니다. 또한 장편과는 다른 단편만이 주는 특별한 맛도 좋습니다.

 

서유재 청소년문학시리즈바일라의 책을 이번에 세 번째 만나게 되었는데, 모두 좋았던 기억입니다. 다음번 책 역시 기대하게 됩니다.

h***r 2018.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 고백가장 눈부신 성장의 순간!콩오늘도 치국에게 맞지 않기 위해 엄마가 운영하는 슈퍼에서 몰래 담배를 훔쳐다 치국에게 갖다 주는 수호는 치국보다 덩치도 월등히 크지만 그만큼 두려움도 함께 커져 치국에게 대항하지 못해요.옆집에 새로 생긴 커피숍에서 일하기 시작한 베트남 여자 콩은 수호의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서 밥을 함께 먹는 시간도 많아지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 고백

가장 눈부신 성장의 순간!

오늘도 치국에게 맞지 않기 위해 엄마가 운영하는 슈퍼에서 몰래 담배를 훔쳐다 치국에게 갖다 주는 수호는 치국보다 덩치도 월등히 크지만 그만큼 두려움도 함께 커져 치국에게 대항하지 못해요.

옆집에 새로 생긴 커피숍에서 일하기 시작한 베트남 여자 콩은 수호의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서 밥을 함께 먹는 시간도 많아지게 되는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수호는 콩의 이야기를 듣고 신경이 쓰여요. 치국에게 오늘도 담배를 가져다 주다 얻어 맞는 수호를 보고 콩이 치국을 막아서는데.. 누군가 내 앞에 서 준건 정말 오랜만이다. 콩을 통해서 누나가 생각나는 수호는 콩을 쫓아 다니는 남자들을 피해 수호의 방에 숨어든 콩을 숨겨주게 되고 수호는 그동안 콩을 오해했다는걸 알게 되는데... 빈 껍질 처럼 빈자리를 남기고 떠나 버린 콩

 

웰컴, 그 빌라 403호

오래된 행복빌라 403호에 살고 있는 루오네는 집을 내놨지만 잘 나가지 않는데 드디어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다름아닌 루오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나승리라는 걸 알게 되고 좋아하는데 나승리의 학교 비리를 고발하고 루오와의 오해도 풀게 되면서 포근한 공간에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하게 되네요.

 

아무것도 모르면서는 고백을 테마로한 앤솔로지로 다문화, 이주노동자, 첫사랑, 판타지등 다양한 소재들로 개성넘치는 여섯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고백과 상실을 경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서 가슴찡하게 느껴지네요. 이외에도 여섯 작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가슴 먹먹함과 여운을 느끼며 볼 수 있었어요.

 

l*******7 2018.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 서유재
"아무것도 모르면서 - 서유재" 내용보기
아무것도 모르면서작가 김태호.문부일.박하익.진형민.최영희.한수영출판 서유재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타인인 누군가가 무엇을 알아 줄 수 있을 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나도 너와 같은 시절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다 한 때라고 누구나 다 겪는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하지만 그 누구나 겪는 것들을 나는 나만 겪는 일인
"아무것도 모르면서 - 서유재" 내용보기

 

아무것도 모르면서

작가 김태호.문부일.박하익.진형민.최영희.한수영

출판 서유재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타인인 누군가가 무엇을 알아 줄 수 있을 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나도 너와 같은 시절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다 한 때라고 누구나 다 겪는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하지만 그 누구나 겪는 것들을 나는 나만 겪는 일인 것 같고 남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걸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정말 그 누구도 모를 거예요. 그냥 어렴풋이 그럴 것이다 라고 예상할 뿐 아닐까요.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처럼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나 이외에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고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인 것만 같지요. 내가 겪는 아픔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만 같고 이해한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 책은 여섯명의 작가의 여섯가지 이야기가 담긴 테마 소설집이예요.


콩, 웰컴, 그 빌라 403호, 수정테이프 고치기, 람부탄, 하늘이 두 쪽 나는 날, 마할의 여름. 여섯가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덤덤하게 읽어내려간 소설도 있었고 그래 그럴 수 있지 멋진 녀석이네라고도 생각하고, 착각은 자유라지만 착각을 하게 만든


너란 녀석 정말 어쩌란 말이냐 원망의 마음이 함께 하기도 했었고 아픔의 현실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사는 이들의 삶이


안쓰럽기도 했구요. 첫사랑이 떠오르기도 아니 첫사랑이라기 보다는 외사랑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청소년 소설집을 읽다보면 곧 닥칠 내 아이의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이 더 읽어줘야만 하는 것 같고


다시 그 시절이 스쳐지나기도 하죠.


아무것도 모르면서 책 제목을 보며 그래 아무것도 몰라. 하지만 알아가려고 노력해 준다는 것만 알아줬음 해 라고 얘기하고


싶었네요.

 

 

s*******e 2018.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무언가를 안다는 건 스스로가 그것에 대해 자세하고 오래도록 관찰하지 않으면 알 수없는 것을 안다는 것이며 그것이 자연이든 사람이든 모두 마찬가지라는 사실은 같다.특히 사람과의 관계나 사람의 마음 역시 그것을 알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행동의과정들이 흘러가야 하는지 우리는 그저 피상적으로 생각할 뿐이지만 그러한 아는것에대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너무나 많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무언가를 안다는 건 스스로가 그것에 대해 자세하고 오래도록 관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을 안다는 것이며 그것이 자연이든 사람이든 모두 마찬가지라는 사실은 같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나 사람의 마음 역시 그것을 알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행동의
과정들이 흘러가야 하는지 우리는 그저 피상적으로 생각할 뿐이지만 그러한 아는것에
대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담고 있음을 자세하고 오래도록
관찰해 보면 그제서야 알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고배 역시 그렇게 우리가 무언가를 아는데 필요한 동력이 되며 고백을 하는 이들을 더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 될것이다.


이 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는 저마다의 삶이 가진 다양성에 기반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이
가진 고백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과 심리적 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있고 그런가
하면 그럼으로써 그들이 더욱 성장해 나가는 통과의례와 같은 느낌을 부여해 주기도
한다는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고백, 누군가는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고, 또 누군가는 자신의 못난 것, 혹은 심리적
응어리를 토해내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그 어떤 고백도 지금 자신의 마음에 찌꺼기로
남겨진 심리적 변을 해소하고자 하는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고백이 그리 나쁜것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의 심리적 불협화음을 조율하는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여섯명의 작가가 쓴 테마의 주제가 바로 고백과 같은것이고 보면 그 역시 관계에 있어서의
소통, 커뮤니케이션의 범주에 속하고 상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확인하게 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누군가에게 던질 수 있는 이야기 이면서도 묘하게 원망이 섞인듯 한
말처럼 느껴짐은 나만의 기분일까?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들에게는 결코 이러한 말을 쓰지 않을 것이지만 소통의 부재, 혹은
일방적 강요 등에 의해 발생하는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상호관계의 단면을 떠오르게 한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집으로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심리적 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고백 역시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보고 싶다.
서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는 말은 쉽게 하지 않것 같다.

이달의 사락 n********1 2018.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서있는지 몰라도, 확실하게 읽기가 편해졌다. 이 책에서 제일 공감이 가는 작품 하나를 꼽자면 마할의 여름이었다. 실제 이야기라고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읽기가 편했고, 스포츠 관련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해가 갔다. 주인공은 야구와 축구를 좋아한다. 심지어 두산팬이고, 월드컵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기에 아주 재미있게 봤다. 심지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용보기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서있는지 몰라도, 확실하게 읽기가 편해졌다. 이 책에서 제일 공감이 가는 작품 하나를 꼽자면 마할의 여름이었다. 실제 이야기라고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읽기가 편했고, 스포츠 관련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해가 갔다. 주인공은 야구와 축구를 좋아한다. 심지어 두산팬이고, 월드컵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기에 아주 재미있게 봤다. 심지어 주인공 징크스에 마지막에 월드컵 결승이니 아주 인상적이긴 했다(프랑스가 4:2 로 이겼으니까). 음바페가 나올줄은 몰랐고, 독일전 이야기 나오더니, 연예인 얘기로까지 간다. 분명한건 대세를 바탕으로 써내려 간다.

 

좋아하는 선수가 음바페이고, 연예인은 방탄소년단이다. 2018년을 빛낸 스포츠선수와, 연예인이다(방탄소년단은 벌써 1천만장 판매를 보였고, 음바페는 올해의 선수 4위에 올랐다). 1990년대로 비유하자면 머라이어 캐리와 마이클 조던 같은 포지션이었다. 2000년대 보자면 에미넴과 르브론 제임스 같은 포지션이고. 재미있다. 누구나 정말 어린시절 동경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게 지금도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20대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과연 누구로 바뀔 것이가? 아무래도 다르지 않을까? 아니면 한결같은 무언가일까? 그때도 스포츠를 좋아할까? 시간이 지나서 30대가 된다면, 40대가 된다면 (그래, 지금 신화 원조 팬들이 30대 후반~40대일 것이다). 어떻게 될까? 그런 상상속에 이 글을 마친다.

r****6 2018.1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