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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좋아하는, 고래와 친구 하는 게 꿈인 니오의 진짜 소원은 살아 있는 고래를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 어느 날 니오가 꿈꾸던 소원이 이루어졌다. 항구로 새끼 고래가 잡혀온 것. 찢어진 꼬리, 그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보고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진 니오. 그것도 모르고 친구 신지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한껏 신이 났다. 낮에 봤던 아기고래 생각에 기분이 우울해진 니오는 그날 밤 신지에게 이끌려 방파제로 낚시를 하러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물보라에 휩쓸리게 되고, 두 사람은 신지의 수탉 깜돌이와 바다를 지키는 전사, 산갈치 알라차를 만나 바다 밑으로 함께 들어간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바라본 바다의 모습이 평소와는 사뭇 다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물 덩어리들과 스티로폼 알갱이. 폐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 부러진 낚싯대, 나달나달 해진 옷, 구멍 난 운동화까지 육지에서 버린 물건들 때문에 괴물로 변해버린 해양 생물들. 과연 니오와 신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육지에 사는 인간들은 바다 밑이 안 보이지. 보이지 않는다고 쓰레기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쓰레기를 삼킨 물고기를 인간들이 잡아가니까.” 책은 자연을 사랑하는 소년 니오와 호기심 많은 신지, 바다를 지키는 전사 알라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되어버린 가오리와 바다 유령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더러워진 바다 속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묘사해낸다. 그리고 그로 인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피부로 급격하게 와닿는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패트병, 비닐봉지, 스티로폼 조각, 노끈, 신발, 낚시줄, 담배꽁초, 빈 깡통, 빨대, 폐그물 등 육지에서 버려지는 수많은 쓰레기들. ㅠㅠ 바다 쓰레기 때문에 괴물이 되어버린 물고기들의 이야기는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수없이 일깨워도 지나치지 않는 자연의 소중함. 잊지 말자. 자연은 우리가 늘 소중히 보호하며 지켜나가야 할 존재들! 모처럼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참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 딱 이 시기가 아니었으면 그냥저냥 스치듯 지나갈 수도 있었을 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들의 생각은 깊어서 뿌듯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른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아 많이 부끄러웠던 시간. 우리 모두 반성합시다 ㅠ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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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생명의 주제로 쓰여진 어린이 동화이지만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증가되고 있는 일회용용품의 사용량을 줄이고 실천하기 위해 가족, 이웃(남녀노소)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기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일상에서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1-2가지 적용해본다면 우리모두가 환경과 지구를 지키는 문화시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언제나 가도 좋은 바다. 언제나 올라도 좋은 산.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의 신비 속에 우리는 경이로움을 느낀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연의 위대하고 경이로움의 열심을 지속적으로 감상하고 힐링하기 위해서라도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제 우리(인간)의 책임과 결단이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
독자로서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 줄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자연(自然)은 저절로 만들어지지만 환경(環境)은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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