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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에 폭 빠져든 연분도련의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다. 청색시대도 아닌데 이상하게 몸과 마음의 기울기가 꼴딱꼴딱? 깔딱깔딱? 하다면 맞을까나? 마치 딱 가라앉기 직전의 상태인 탓에 읽던 책들 모두가 하나같이 지루하기가 짝이 없었다. 신년 댓바람부터 상태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흔들리는 감정의 수평 저울 추를 조정하려 했다. 응팔의 O.S.T.라도 들을까 하다가 그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두리번두리번... 그러다 마감이 임박한 숙제 책들로 인하여 미쳐 읽지 못해 아쉬워했던 빨간 표지의 책이 생각났다. 책을 풀면서 대충 보았음에도 귀여운 그림과 삶의 깊이가 녹아있는 짧은 글이 참 좋았더랬다. 연분도련의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로 힐링을 하고 싶어 읽던 책을 덮어버렸다. 그 책도 퍽 괜찮은 내용의 책이었고 거의 다 읽어감에도 도저히 계속 읽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잘 한 선택이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자칫 빠지기 쉽다는 책태기까지는 안 가게 되었다. 내 취향의 함축적인 글과 그림체가 여백도 많고 동글동글 귀여운 덕에 술술 잘 읽어내렸다. 아직은 젊디젊은 이십 대라고 하는데... 요즘 젊은 세태답게 치열하게 사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3포, 5포를 넘어서 N포세대라는 흙수저 청춘들의 아픔을 엿보는 글이라서 마음이 짠해 왔다. 이것저것 모두 다 내려놓으면야 대수롭잖게 마음에 힘들이지 않고 지나갈 청춘이겠지만... 인간 세상에 발 딛고 사는 이상 그 누구도 벗어날 수도 벗어날 길도 없기에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만만하지 않은 세상살이라서 청춘인 연분도련의 글과 그림에 공감되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다. 아직은 미완성이라는 연분도련... 하기야... 지금 이 나이의 나도 아직까지 미완성인 인생인 것을... 세상의 눈치도 더러 보면서 실패도 하고 좌절도 겪으며 이 시대를 살아내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 찾는 법을 일러주는 글이 담백하면서도 반짝반짝해서 딱 내 취향을 저격하였다. 무엇보다 동글동글한 그림체가 내 마음에 들었지만 젊은 사람답지 않은 글이 더 그러하였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며 기꺼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 예쁘구나... 참 대단하구나... 란 생각을 하면서 단 하루 만에 단숨에 읽게 된 책이었다. 세상도 원망하고 남 탓도 하련만은 모든 일의 원인은 자신이었다는 태도도 퍽 마음에 들었다. 빨간 표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속 내용은 더 인상적이어서 위로를 받은 멋진 책이 되었다. 여전히 나를 알아가는 과정 중에 있는 내게도 깨닫는 바가 많았던 책이라고 할 것이다. 요즘 보기 드문 건강한 사상을 가진 연분도련의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였다. 링거액이 아닌 커피수액을 맞는 그림에 슬몃 웃음이 나면서도 나름의 치열한 삶에 짠하였다. 청춘이란 미완성이라 불안정하겠지만 그만큼 성장할 가능성이 많음에 부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많고 실수를 하더라도 회복탄력성이 높음은 큰 장점이겠다. 누구건 바라는 것이 많고, 원하는 목표가 크다면 해야 할 일도 더 무거워질 것이 분명할 것이다. 남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보다는 나만의 길을 찾는 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쨌건 간에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내게 있어 이 책은 확실하게 힐링이 되었음에는 분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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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웃긴게 이 작가가 여자인 줄... 한참 읽다가 알았네. "연분도련"이라는 별명관련 설명을 시작해서 이런이런 했다는... 뭔가 연분도련이라는 별명도 그랬지만, 그림체 주인공이 약간 여자같은 느낌은 나만 그런거? 암튼, 이 책은 막 큰 일이 벌어지거나 스텍타클한 일들이 일어나는 스토리가 있는 그런 웹툰이 아닌 일상 웹툰이다. 사실 이런 책 읽고 리뷰쓰기가 제일 힘든게 읽으면서 아~라며 공감을 하기도 하고, 이건 나랑 다르네. 막 이런 생각을 하긴 하지만, 어떻게 리뷰를 완성해야할지 약간 막막한 기분이 든다. 그냥 일상적으로 올린 웹툰이니 나도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크게 막 대박느낌.. 이렇게 쓸 수가 없어서... 마스다미리 같은 경우는 일상이긴 한데 완전 소소한 것에 대한 공감 느낌이 좋아서 읽어도 "대박 공감" 막 이러면서 공감공감 공감 같은 단어만 나열하는데, 그외 웹툰은 어떤 말로 시작하고 끝맺어야 할지 난감하다.
그래도 웹툰이다 보니 제일 먼저 그림체를 보는 나로서는 오~ 싶은 느낌. 주인공이 귀엽다. 남자인 건 후반에 알았지만 중간중간 볼때마다 귀염귀염 느낌. 작가의 기본적인 삶의 철학, 그리고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살아가게 된 이야기, 그후 주위 사람들의 반응 등등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고개 끄덕끄덕이게 하는 이야기들이 몇몇곳 있었다. 나는 도전도 못해 봤고, 이렇게 사표를 던지고 프리랜서를 한다는 건 꿈만 꾸는 일이다보니 부럽다, 부럽다. 막 이런 느낌이 있긴 한데, 또 프리랜서 나름의 문제들에 봉착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물론 모든일에 다 호불호가 있으니 정착된(?) 직장 생활과 프리랜서의 이야기는 나와 또 다른 세계 사람의 이야기로 받아 들여지게 된다. 그리고 젊은날 내가 갈등했던 부분들도 아, 세상 사람들 어쩌면 이러구저러구해도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사는구나. 뭐 이런 느낌도 들고....... 뭔가를 크게 추구하기보다 소소함에서 오는 행복들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야기들이 마음으로 서서히 다가오는 기분이었다.
나는 이미 지나버린 그 시절 기분이라 대박공감은 아니지만, 젊은날을 추억 할 수 있는 기분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니 지금도 어쩌면 나는 같은 고민을 조금은 하고 있지 않나 싶은 기분도 들었다. 나이 들어도 늘 같은 고민을 하는 경우는 있으니까.... 그게 뭐 언제나 먹고 사는 이야기일지라도...... 제목처럼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인 우리들, 우리모두 아마 죽을때까지(?) 스스로를 완전히 알긴 어렵지 않을까 싶다. 서서히 서서히 자신에게 스스로 길들여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나 나나 우리모두 스스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인생이 아니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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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인생은 언제 완성되나요?
책의 뒤표지에 적힌 이 말이 참 인상 깊다는 느낌이 들었다. 30중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다가가는 지금 이 나이인 나 역시 아직 고민 중인 것 중 하나이기에. 생각해보면 20대 때는 그래도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아직은 이래도 괜찮다는 느낌을 가졌던 것 같은데. 30대가 되고나니 더욱 그 물음에 대한 답이 절실해졌다.
책을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했던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의 모음집정도라고나 할까? 귀여운 그림체에 눈이 한번 가고, 그 내용이 너무 공감이 가서 눈이 두 번 간다. 책을 넘기면서 계속 ‘공감, 공감. 이번 이야기 진짜 공감.’ 다음 장을 넘기면 또 ‘공감, 공감...’
제일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솔직한 사람이라는 부분이었다. “그건 솔직한 게 아니라 무례한 것이다.” 자신이 솔직한 성격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그 성격 때문에 욕을 먹는다며 왜 솔직함이 욕을 먹느냐고 이야기하는 사람. “따뜻한 솔직함을 미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솔직함이 따뜻한 위로로, 따뜻한 격려로 전해진다면 과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 했을까?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은 털털하고 뒤끝이 없다던 사람. 성격 좋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말을 막한다라는 소리도 듣는다던 그 사람. 뒤끝이 없기 위해 본인의 생각을 그 자리에서 막 쏟아 붓던 사람. 남이야 답답하든 말든 본인 할 말만 하고는 난 뒤끝 없다 말하던 그 사람. 과연 그 뒤끝 없는 성격이 좋은 것이라 말해주는 주변 사람이 있을지 궁금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고민을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들으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정답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엉뚱하고 재치 있는 말로 정답을 말해주는 느낌도 들었다.
사람들은 왜 내가 빛이 날 때만 나를 바라봐주는 것일까? 내가 무언가를 그리고 쓰지 않을 때는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았고, 온종일 아무것도 올리지 않으면 어둠 속으로 잊히는 기분이었다.
사람들은 네가 빛나는 순간에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순간에도 너를 바라보며 네가 빛나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을 뿐이지. 네가 빛나는 순간에야 너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거야.
이 글귀를 읽으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글귀 옆 일러스트. 빛나는 별을 짊어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봐주는 사람들의 눈빛. 요즘 외롭다는 말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문구였다. 언제나 든든하게 내 주변을 지켜주지만, 내가 힘들어서 미처 알아채지 못한 눈길.
누구든 혼자가 아니라는 것. 힘듦의 강약은 있겠지만 모두 힘든 삶을 살아간다는 것.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안하면 더 좋다는 것.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 남보다 뒤처지긴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고는 있다는 것.
소소하게 공감을 불러오는 메시지가 많은 이야기. 귀여운 그림이 함께 라서, 나와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많아서, 정답이라고 강요하지 않아서, 그래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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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정말 예쁜 에세이 책 빨강 빨강 표지가 연말 연초의 들뜬 기분과 아주 잘 어울린다. 표지에 아이처럼 나도 맨날 커피 수혈 받으면서 살아서 표지만 보아도 웃음이 활짝 피어난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나에게 찾아온 책이다. 난 기본적으로 웹툰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퍼펙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연말 연시 다사 다난 해서 내 삶의 즐거움인 책 읽기에 슬럼프가 살짝 온 나를 바운스 시켜준 책이다.
연초를 맞아 2019년엔 잡아야할 목표가 너무 많아서 우울해 하는 내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는 책이다. 그림이 딱 니콜라스 그 만화랑 너무 비슷하다. 근데 한국화 된 만화이기에 좀 더 친근하다. 근데 작가님 주인공이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여자라기엔 보이쉬해서 헷갈린다. 내가 여자니까 주인공도 여자인 걸로. 이런 캐릭터 그림 좋은 거 같다. 읽는 사람에 따라 성별을 정할 수 있다니. 책을 읽다보면 성별에 관한 물음이 풀린다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인생이 여행이랑 너무 비슷하다는 거다. "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가득하다는 점. 그래서 모든 순간을 더 사랑하게 된다. 지난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p.93)" 여행이 아쉬웠던 것이 준비할 때는 언제가나? 하며 길게 준비하다가 막상 여행을 떠나면 3일 이상 되는 여행은 시간이 잘 안 가는 것 같다는 점이다. 그래놓고는 막상 마지막 날이 되면 이 여행이 언제 지나갔는지 잘 모를 정도로 시간이 후루룩 지나가 버린 것 같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 지나버린 순간을 잡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말한 것 처럼 모든 순간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은 후회를 하고 살 수 밖에 없지만 그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 이 순간을 더 사랑해야겠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순 없을까?" (p.75) 지금 나도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이 책에서 딱 나에게 묻고 있다. 앞으로도 '가능한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고 싶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는 지친 20~30대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자아를 알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넌 아직 늦지 않았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야. 아무한테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너를 알아가는 중이 뭐 어때서?' 라고 얘기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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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의 인기 작가인 "연분도련"의 일상을 담은 일상 그림 에세이가 책으로 출간됐다. "그래서 제 인생은 언제 완성되나요?" 이 문구는 책의 뒷표지와 책소개에 나와있다. 나는 이 문구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해당 질문에 대해 저자는 "인생의 '정답'을 찾지 못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생긴 변화는 꽤 괜찮은 사람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과연 나의 인생은 언제 완성되는 것일까? 나도 이 질문의 답을 찾지 못했다. 나의 답은 어디에 있는 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질문이다. 이 책은 1장 세상에 묻다, 2장 친구에게 묻다, 3장 나에게 묻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여서 그런지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저자와 나는 성격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저자는 소심한 성격으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것같다. 하지만 나도 소심한 성격이면서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맞아.. 나도 그런데..." 이러한 말을 많이 했다. 이 책의 장점은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또, 그림 에세이이기 때문에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저자의 필명인 "연분도련"의 뜻이 궁금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뜻도 책 안에 들어 있으니 만약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공감도 했지만 많이 웃었다. 사실 일상 에세이이기 때문에 일상을 비웃는 것일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같다. 하지만 절대 비웃은 것이 아니다. 그만큼 유쾌한 부분이 많았다는 뜻이다.
사람의 삶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고민하는 내용은 대부분 같다. 그만큼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저자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것같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 우리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만큼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바쁜 일상의 우리에게 작은 휴식을 주는 책이 될 것같다.
이 책을 읽기 전 우리는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읽어보길 바란다. "그래서 제 인생은 언제 완성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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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었다.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어떤 기분인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순간순간마다도 내가 나를 이해 못할 때가 많고 낯설 때가 있는데 한번쯤 제목 같은 생각을 했었다. 어쩌면 세월이 지나가면서 나라는 사람은 또 계속 변할테니 아마 죽을 때까지 난 나를 알아갈 것 같다. 책의 저자 역시 그와 비슷한 과정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닐지 왠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을 것 같았다. 책 소개에서도 그는 이 책에 무언가 해답을 내 놓는다기 보다 공감과 위로를 전달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페이지에서 했던 순간의 진심이 다른 페이지에서는 또 다른 결과로 보여지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내용들이 더 솔직하고 와닿아서 읽는 동안 재미있었다. 저자는 일기처럼 글이나 그림을 꾸준히 그려온 것을 책으로 보여주었다. 일상생활, 직장에서의 모습등 보통 사람들의 고민과 비슷한 것들이라 읽는 것이나 공감하는게 쉬웠고 만화로 표현된 모습들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누구나 고민해볼 만한 주제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지 할 수 있는 일을 할지. 경제적인 문제들, 주변인들의 시선과 아픈 말들, 나의 시작을 가로막는 나 자신의 마음 속 소리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전달해주는 걸 읽으며 그의 말대로 뭔가 해결책을 찾아서보다는 누군가 공감한다는 것에 위로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끙끙 앓으며 힘들어 했던 것 같은 고민에 대한 다른 이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나아가 그 방향의 생각으로 조금씩 행동으로 옮겨 더 나아지는 결과로 가는 것을 엿볼 수도 있었다. 저마다 삶은 다 다르겠지만 마치 패턴처럼 비슷한 어떤 것들도 꼭 찾아지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어느 정도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잠시 쉬어 더 나를 원하는 것을 찾게 해주는 쉼표 같은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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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우리 모두는 행복하길 원한다. 인간관계 역시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다.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도 있다. SNS 지옥이란 말도 있다. 그래서 관계도 다 끊고 혼자 살아보기도 한다. 그런데도 행복하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그런 현대인들이다. 나 역시 그런 현대인중에 하나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그리고 나의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책 제목이 재미있다. 그림도 재미있다. 이 책은 연분도련(절대 사주팔자와 관계없다)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나타낸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감하게 된다.
카톡이 99개나 와 있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 남에게 기쁨이 되기 위해 자신을 저주해야 하는 현대인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 같지만 내 할 말을 생각하는 현대인 내 행복의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현대인 아무 약속도 없지만 칼퇴를 하고 싶은 현대인 소확행을 부르짖지만 정작 행복을 잃어버린 현대인
특히 공감갔던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맞춰사는 우리네 모습이었다. 기쁘지 않아도 기쁜 척하고 슬프지 않아도 슬픈 척하며 하기 싫어도 좋은 척 하는 우리네 모습을 이 책은 만화와 글을 통해 잘 묘사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진짜 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내 진짜 모습이 나올라치면 나를 미워하고 때리고 비난해서라도 내 모습을 감춰야하는 우리네 모습. 나를 미워해야만 하는 악순환. 이 책은 이 부분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바로 앞서 언급한 그 모습이다. 나를 잃어버렸기에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내 자신이 없는데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했다고 행복할까? 내 자신이 없는데 아무리 SNS에 친구가 1000명이 된다고 행복할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이 과장되고 꾸며진 내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 1000명이 무슨 소용일까? 이 책은 바로 이 부분을 지적해 주고 있다.
그림이 글과 같이 있기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는 것에 있어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누구든지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나 조차도 나를 모른다. (나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말한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줄 자신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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