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인간은 누구나 정신적 자극보다 물질적 보상을 바라고, 사회와 조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일하고 싶어 한다고 전제한다. 그것이 '인간적 자연'이고 따라서 불변의 도덕이라고 말한다. 자본주의와 현실사회주의의 싸움은 도덕성의 싸움이 아니라 현실성의 싸움이었다. 자본주의가 살아남은 것은 그것이 더 도덕적이고 더이상적이어서가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덜 도덕적이고 덜 이상적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