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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개츠비 #소설 을 봤다. 그는 데이지를 붙잡고 싶었지만 돈도 없고 가진 것도 없었던 청년이라 데이지를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은 중서부도시에서 부유한 생활을 누려온 명문가 자제 닉의 시점으로 쓰여졌다. 닉이 만난 육촌동생 데이지와 그의 남편 톰 미식축구선수였던 톰의 방황도 닉은 잘 캐치한다. 워낙 부자남편 톰 덕에 데이지는 행복해서 무력해지고 말았다고 닉에게 말한다. 데이지의 남편은 뉴욕에 만나는 여자가 따로 있는 몰골 사나운 남자다. 닉은 그런 부부사이도 알고 이웃집 개츠비도 알아서 이 소설의 화자로 낙점된듯 하다.
닉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개츠비는 정말 시대를 잘 못 만난 불운아로 안타까운 생각만 잔뜩 든다. 이 소설을 읽으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닉은 개츠비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했기에...
1920년대 미국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에 미쿡현대소설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책이 위대한 개츠비라고 한다. 아주 늦게 읽었지만 고전소설은 어느 시대에나 반짝반짝 빛나는 생명력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데 갑자기 데이지는 괴로운 소리를 내더니 와이셔츠 속에 얼굴을 파묻고는 격렬하게 울기 시작했다. "아,너무나도 아름다운 셔츠들이야." 그녀의 울먹이는 소리가 와이셔츠 속에서 들렸다. "왠지 슬퍼요.이렇게 예쁜 와이셔츠를 본 적이 없거든요."
161~162페이지
개츠비의 저택을 구경하던 데이지는 개츠비가 와이셔츠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아름답다고 울컥 눈물을 쏟아낸다. 이런 장면을 보면 데이지는 철없는 여자라는 생각도 든다. 데이지는 개츠비를 진정 사랑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때의 기억만을 간직하며 살았던 개츠비가 안쓰럽기도 하고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목숨거는게 안타까웠다. 이 소설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영화를 본 기억은 없다. 워낙 유명한 소설과 영화라서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었다. 개츠비의 마지막을 보면 너무 억울한 죽음이란 생각이 든다. 개츠비는 끝까지 데이지를 지켜주고 자기 목숨을 버렸는데 데이지는 그 사실을 알기나 할까? 개츠비가 가지려고 했던 건 대체 무엇이었을까?? 한번 읽었지만 또 한번 더 읽어보고 싶어지는 #장편소설 위대한개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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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는 부라는 것이 얼마나 젊음과 신비를 지속시켜 주는 것인지, 의상이 많다는 것이 얼마나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인지를 통감했다. 데이지가 가난뱅이의 필사적인 고군분투 따위로부터 멀찍이 떨어져서 초연하게 은처럼 빛나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뼈아프게 느꼈던 것이다._270p
개츠비의 시신을 보자, 달리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자가 없었으므로 점점 내가 책임자라는 기분이 들었다. 관심이라고 했는데, 요컨대 어떤 인간이라도 최후가 왔을 때는 누군가에게 강렬한 개인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막연한 권리가 있지만, 그에게는 그런 사람이 단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_293p
"집에는 갈 수 없을 것 같군요." "한 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뭐라고요?" 그는 놀란 듯 말했다. "세상에 그런 일이! 전에는 항상 수백 명이나 드나들었는데." 그는 안경을 벗어 다시 한 번 닦았다. "가엾은 사람……." 그는 그렇게 말했다._311p 가난한 남자가 부자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 여자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시카고에서 온 정통적인 부자 톰과 결혼을 한다. 가난한 남자 개츠비는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 불법적으로 돈을 모았고 데이지의 맞은편 집을 사들여 5년 동안이나 호화스러운 파티를 벌인다. 데이지가 한 번이라도 와주길 바라면서. 바라던 대로 되지 않자 옆집에 사는 닉이 데이지 남편 톰과 친구 사이란 걸 알고는 접근한다. 매주 큰 파티를 벌이는 개츠비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었다. 알려고 하는 사람도 없었다. 부자 대열에 끼고 싶어 몸부림치는 개츠비와 금수저로 태어나 이미 부자인 톰과 데이지의 사상과 생각은 많이 다르다. 개츠비는 과시하기 위해 유명인들까지 불러들여 호화스러운 파티를 벌이고, 톰과 데이지는 의미 없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데이지는 남편 톰이 바람을 피는 걸 알고 우울증과 조울증을 넘나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그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지 못하는 듯하다. 개츠비가 데이지에게 톰을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하라고 다그칠 때는 그 절절한 사랑이 안타까웠다. 결국 데이지 때문에 목숨까지 잃은 개츠비... 그런데도 데이지는 떠나버렸다. 말도 없이. 정말 짜증 나는 여자다. 예쁘고 돈 많아서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의 구애에 익숙한 데이지가 순수한 가난한 청년 개츠비의 사랑을 감당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자기 때문에 목숨을 잃었는데 장례식에도 한 번 안 오고 전화 한통 없이 남편과 어디론가 떠나버리다니. 소설의 배경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다. 전쟁이 끝나고 난 후 미국의 불안정한 사회를 잘 보여준다. 불법적으로 돈을 버는 개츠비나 불법적으로 상을 타는 조던 모습을 볼 수 있다. 매주 수백 명이 드나들어 파티를 벌였지만 개츠비의 장례식엔 아무도 오지 않았다. 부와 명예 그런 것들이 허상에 불과함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물론 개츠비도 데이지가 한 번은 방문해주길 바라며 많은 돈을 쓰면서 화려한 파티를 벌였지만 파티에 참가한 수백 명 중 아무도 장례식에 오지 않는다니... 부자가 되어 데이지와 함께 하고 싶어 달려온 개츠비의 삶의 마지막을 본다면 데이지와의 만남도 성사되지 못했고 죽은 후에 아무도 그를 기억하려 하지 않는 걸 보면 결코 성공하지 못한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출처]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작성자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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