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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온통 너라는 계절 - 진짜 첫사랑이란 계절이 있으면 좋겠다.
"온통 너라는 계절 - 진짜 첫사랑이란 계절이 있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내가 줬던 카메라, 아직 써? 허리띠는? 가방은? 내가 1년 동안 썼던 노트는? 버렸어?  버리지 마. 난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으니까 너도 버리지 마. 그 물건 보면 내 생각이 나더라도 이 악물고 그냥 간직해주면 안 돼? 그렇게 찢기는 페이지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래. 나도 한 글자 한 글자 새기듯 글을 썼는데 오직 너만을 위한 글을 썼는데 그렇게 사라지고 싶지 않아서 그래.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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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줬던 카메라, 아직 써? 허리띠는? 가방은?

내가 1년 동안 썼던 노트는? 버렸어?

 

버리지 마. 난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으니까 너도 버리지 마.

그 물건 보면 내 생각이 나더라도

이 악물고 그냥 간직해주면 안 돼?

그렇게 찢기는 페이지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래.

나도 한 글자 한 글자 새기듯 글을 썼는데

오직 너만을 위한 글을 썼는데

그렇게 사라지고 싶지 않아서 그래. 버리지 마.

 

- 본문 중에서

 

 

첫사랑을 떠올리면, 어떤 계절이 떠오르는지 사람들에게 종종 묻곤 했다.

그리고서는 나는 여름이라고, 몇번이나 말하곤 했다.

첫사랑과 몇년을 만나 봄여름가을겨울- 두세번은 겪었는데

어떤 여름에 만나 어느 겨울에 헤어졌는데

난 첫사랑을 떠올리면 온통 여름이 생각났다.

 

짙어진 초록나무 사이로 반짝이던 햇살과

너무 덥다고 찬물로 푸푸 세수를 하던 운동하는 녀석과

탄산음료도 이온음료도 싫다고, 너도 먹지말라고 하던 나와

그리고 기타등등의 추억들이 여름으로 내게 남았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다행이었다.

내 기억이- 가을이나 겨울이었더라면 첫사랑을 떠올리면서 외로웠을 것 같다.

나에게 있어 첫사랑은- 그 나무사이의 햇살처럼, 밝고, 맑다.

 

 

즐겨들었던 라디오의 작가가 책을 냈다고 한다.

이소라의 FM음악도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최강희의 야간비행.

그 목소리들로 내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들의 목소리에서, 음악에서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았던가.

 

그래서 나는 그녀의 책을 읽는 것으로 빚을 조금이나마 갚고싶었다.

 

 

그녀의 사랑이 뭐가 그렇게 아팠을까.

어떻게 끝이 났기에 이렇게 오래도록 아플까.

첫사랑이 반짝반짝하게 남은 나는 도저히 알수는 없지만

그녀가 적어놓은 말들은 저도 몰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어떤 말들은 코를 시큰하게 했고,

또 어떤 말들은 정말 그랬을까.. 고민하게 했다.

 

 

그리고 문득 생각했다.

진짜 첫사랑이라는 계절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고.

그래야 첫사랑을 떠올리며 아픈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나처럼 첫사랑이 여름이나 봄이면 덜 쓸쓸할텐데

가을이나 겨울로 기억되면 참 쓸쓸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그리고 문득-

첫사랑 그녀석에게 전화를 걸어 묻고 싶었다.

나는 너에게 어떤 계절이었는지.

이제는 그런 충동적인 일을 하지않을만큼 나이를 먹었으나,

그 아이에게도 내가 여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쓸쓸한 가을 말고. 추운 겨울 말고.

g********r 2018.12.15.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온통 너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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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온통 너라는 계절이 전해주는 느낌은 마치 그리움으로 가득차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듯한 마음을 표현한것 같은 느낌이 전해집니다.라디오 이소라의FM음악도시와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최강희의 야간비행 박명수의 라디오쇼 작가로서 활동하며 이제는 한여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 작가로 첫발을 내딛게 된 저자인만큼 깊은 내공과 글속에 섬세함과 위로 따뜻함이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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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온통 너라는 계절이 전해주는 느낌은 마치 그리움으로 가득차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듯한 마음을 표현한것 같은 느낌이 전해집니다.라디오 이소라의FM음악도시와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최강희의 야간비행 박명수의 라디오쇼 작가로서 활동하며 이제는 한여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 작가로 첫발을 내딛게 된 저자인만큼 깊은 내공과 글속에 섬세함과 위로 따뜻함이 녹아들어 깊은 감성이 깃들어 있는것 같습니다.스쳐지나간 인연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미련이 남아있는 사랑에 아파하고 힘들어했을 지난날의 모습들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매장면 마다 회상 가득담긴 에세이집으로서 이책을 보면서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과 우연 그리고 필연에 관해서 생각해 볼수가 있습니다.

 

                                                       

<무너지는 나의 하늘로>

 

   너와 함께 있을때 내 마음은 언제나 무너지는 하늘 같았어.뭉클하고 아프고 좋은 바로 그마음

 

  이 좁은 땅에 흐린곳도 있고 맑은곳도 있듯이 내마음도 그만큼 넓어서 너의 하늘까지 품을수 있단 얘길     나는 꼭 하고 싶으니까.                                      

 

 

사랑에 관한 애틋하고 뭉클한 감정을 표현해낸만큼 상대방을 짝사랑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아프고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싶지만 정작 용기를 낼수가 없어서 주저하는 아쉬움과 후회,미련이 담겨있는 글인것 같아요.항상 좋은 것을 함께 하고 싶지만 상대방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기에 저자의 마음을 하늘로 표현해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아픈 감정이 애틋하게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런 봄이 온거예요>

 

 어딜 가도 모두 들뜬 기분이고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생각보다 빨리 녹아버리고 라디오에서 꽃이름이

 

들어간 노래들이 자주 소개된다면 그럼,봄이 온거예요.

 

누군가의 고백이 그리워지고 누구라도 좋아한다는 말만으로 설렐수 있을것 같고 그렇게 사랑을 시작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면 어서 가디건을 꺼내 입고 따뜻하고 두툼한 손을 잡고 어딘가를 걷고 싶다면 그런 봄이 오늘 온거예요. 

 

 

봄은 시작과 출발을 알리는 희망으로 가득찬 계절인만큼 봄의 활기참과 밝은 기운이 전해집니다.

글 한가득 봄의 설레임과 기다림 행복이 전해져 모든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활짝 피어난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마음가득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찬 봄의 기운이 전해지는것 같습니다.봄향기 물씬 풍기는 따뜻하고 설렘 가득한 문구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것 같아요.

 

 

 

이책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이라는 주제로 테마가 있는 단락으로 정해져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봄에는 10대의 풋풋한 짝사랑을 그리고 여름에는 20대의 낭만과 설렘가득한 첫사랑 속에서 청춘과 젊음이 전해집니다.가을과 겨울에는 춥고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전해져서일지 미련과 후회 고독 이별 이라는 단어가 문구속에 깃들어 있어서 사람과 사람과의 인간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인연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한번더 깨닫게 합니다.20대의 풋풋한 감성과 사랑,30대의 청춘과 젊음 열정 낭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에세이집인만큼 사랑이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o*******2 2019.01.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늘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것” - [온통 너라는 계절]
"“늘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것” - [온통 너라는 계절]" 내용보기
“창피한 게 맞았다는걸. 창피해야 뭔가 시작이 된다는걸. 창피하지 않은채 평생을 사는 건 그냥 방에 앉아 책만 보다 죽는 일이라는걸. 용기의 다른 말은 창피함을 극복하고 무언가를 이뤄보겠다는 기운이라는걸. 언젠가 계절이 끝나듯 그들의 시기가 다 되어 그녀와의 시간이 끝나는 날이 오더라도 이렇게 시작했으므로 후회가 없다는 걸 남자는 이제 안다.”(<온통 너라는 계절> 21
"“늘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것” - [온통 너라는 계절]" 내용보기


창피한 맞았다는걸. 창피해야 뭔가 시작이 된다는걸. 창피하지 않은채 평생을 사는 그냥 방에 앉아 책만 보다 죽는 일이라는걸. 용기의 다른 말은 창피함을 극복하고 무언가를 이뤄보겠다는 기운이라는걸. 언젠가 계절이 끝나듯 그들의 시기가 되어 그녀와의 시간이 끝나는 날이 오더라도 이렇게 시작했으므로 후회가 없다는 남자는 이제 안다.”(<온통 너라는 계절> 212페이지에서)


라디오만의 감성이 있다. 정확하게는 라디오 부스에서만 느껴져 오는 그런 감성. 그것은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일수도, 노래일 수도 있지만 나는 책을 통해서 많이 느껴봤다. 신기하게, ‘라디오라는 채널이 아니더라도 라디오 부스의 감성은 충분히 느껴진다. 라디오 PD 책이든, 작가가 책이든. 결론은, 좋다!

온통 너라는 계절 저자가 최강희 주연의 JTBC 드라마 여름의 추억 집필한 작가였다는 점에 놀라기도 했다. 사실 여름의 추억 보진 않았다. 2편의 짧은 단막극임에도 불구하고(드라마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기에…) 그런데 우연히 보게 여름의 추억 예고편이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물론 담고 있는 내용도. 언젠가 봐야지, 하고 리스트에 담아둔 드라마였기에 온통 너라는 계절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사람이 쓰는 글을 보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가치관을 있다. ‘지난날의 참으로 못났던 제가 기특했던 하나. 그렇게 상처받으면서도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이라는 문구만 봐도, 저자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수가 있다. ‘사랑’, 이토록 기특한 감정이라니.

예쁘게 정제된 문장도, 기특한 감정으로 써내려간 내용도 좋다. <온통 너라는 계절 읽고 있으면 사계절의 모든 풍경이 떠오른다. 벚꽃을 만지며, 바다를 들으며, 하늘을 보며, 눈을 느끼며 책을 읽는 그런 기분. 덧붙여 모두 잠든 같지만 아무도 잠들지 않은, 그런 심야 라디오를 놓고 있는 기분까지. 모두 예쁘다. 라디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예뻐할 밖에 없을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9.5/10


*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t****z 2019.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온통 너라는 계절 –한가람-
"온통 너라는 계절 –한가람-" 내용보기
사랑이 전부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해 다양한 감정들을 계절과 빗대어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구나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끝없이 사랑을 한다. 에로스, 플라토닉, 아가페 으로 구분 지을 수도 있지만 통칭적으로 사랑을 한다고 표현 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부모를 사랑하고 점차 시간이 지나 청소년기에 이르면 짝사랑을 하고 연애를 함으로써 에로스적 사랑을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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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전부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해 다양한 감정들을 계절과 빗대어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구나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끝없이 사랑을 한다. 에로스, 플라토닉, 아가페 으로 구분 지을 수도 있지만 통칭적으로 사랑을 한다고 표현 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부모를 사랑하고 점차 시간이 지나 청소년기에 이르면 짝사랑을 하고 연애를 함으로써 에로스적 사랑을 시작한다. 성인이 된 후에도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게 된다. 훗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더라도 이러한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대상이 바뀔 뿐 사랑의 감정은 변하지 않는 듯 하다.

저자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보인다.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감정은 실려 있지 않다. 다만 10대와 20대를 지나면서 느꼈던 사랑에 대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써 내려간다. 심야 라디오 작가이자 드라마 작가인 저자를 통해 전해 듣는 사랑이 전부라고 말하는 한가람 작가의 첫 에세이다.

이 책은 얼마 전 배우 최강희의 공항 사진 속에 들려 있어서 화제를 모았다. 책의 구성은 계절로 되어 있다. ,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이것은 마치 짝사랑, 사랑, 이별, 그리움 그리고 다시 사랑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학창시절 선생님을 비롯해 넘보면 안되지만 넘보고 싶은 상대를 짝사랑 해본 경험이 있다. 또한 친구, 오빠, 누나, 동생 등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순애보 가득한 짝사랑을 하기도 한다. 그때 느낀 감정은 시간이 지나서는 결코 다시 느낄 수 없고 경험할 수도 없는 그 나이와 시기가 주는 묘한 떨림과 긴장감이 있다. 그것을 잘 묘사한 듯 하다.

본격적인 사랑에 빠져들게 되면 다들 경험하듯 주변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다른 것이 보이지 않으며 머릿속에 상대방의 얼굴, 미소, 웃음, 체취만 가득 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어진다. 보고 돌아서도 끊임없이 보고 싶고 시간이 멈추고 같이 영원 속을 거닐고 싶은 마음이 지속된다.

 

그러다 수 백, 수 천 가지 이유로 혹은 어쩌면 한 가지 이유로 헤어짐을 경험하게 된다. 그 순간이 명확히 뇌리에 남기도 하지만 무슨 이유로 무슨 상황에서 어떠한 날에 헤어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순간도 존재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인양 이별에 대한 그 날의 기분을 적은 글을 읽어나가면 독자들도 같이 옛 사랑과 헤어졌던 그 순간으로 빠져들게 된다.

떨어지면 죽을 것 같던 사람과 불 같은 사랑을 했고 어느 날 떨어지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 헤어졌지만 이름 모를 그리움에 사무친다. 어느 순간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상대방이 좋아했던 물건이 눈에 들어와서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같이 갔던 곳, 들었던 음악으로 인해 다시금 옛 추억으로 나를 소환 시킨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그 약이 잘 안 드는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을 하염없이 흘려 보내야만 한다.

그리고 다시 사랑을 경험한다. 이것을 계속 반복한다.

20~30대라면 누구나 절절히 공감이 갈만한 내용으로 꽉 차 있다. 읽으면서 내 이야기가 여기에 어떻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감정의 글들이 많이 보인다.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는 성경 구절이 떠오른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그러한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간에게도 여전히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사랑 인 듯 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g 2019.0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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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작가 한가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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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온통 너라는 계절>에서 한가람 작가는어떻게 사랑 같은 게 인생에 전부였냐고 정말 시시하다고 그렇게 한심한 인간인지 몰랐다고 실망해도 소용없다고 말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미친듯이 오로지 사랑 얘기만 한다. 정말 읽는 내내 사랑에 미쳤네 미쳤어 진짜.. 이런 생각하며 처음에는 몰입하지 않고 방관하고 관람하고 구경하다 어느새 중반 넘어서면 살짝 빠져드나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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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온통 너라는 계절>에서 한가람 작가는

어떻게 사랑 같은 게 인생에 전부였냐고 정말 시시하다고 그렇게 한심한 인간인지 몰랐다고 실망해도 소용없다고 말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미친듯이 오로지 사랑 얘기만 한다.


정말 읽는 내내 사랑에 미쳤네 미쳤어 진짜.. 이런 생각하며 처음에는

몰입하지 않고 방관하고 관람하고 구경하다 어느새 중반 넘어서면 살짝 빠져드나 싶기도 한다.


이 책을 집어든 이유이기도 한데  라디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한가람 작가는 신해철, 유희열을 거쳐 내가 애청자로 열심히 들었던 마지막 FM방송 <이소라의 FM음악도시> 막내 작가였다. 그 때 작가3인방이 이병률, 김재연, 한가람이었는데 결국 3명 모두 이런 책을 냈고 한가람 막내 작가는 이소라부터 시작해서 타블로, 윤하, 최강희까지 쭉 라디오 방송 작가를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소라의 <그대가 이렇게 내맘에>를 무한반복으로 BGM으로 깔았다. 드라마는 못 봤는데 이 책과도 너무 잘 맞는 노래다. 책표지와 책 속 일러스트들도 맘에 든다.@shinyoujin_illust (요즘 책 표지가 맘에 든다 싶으면 그림작가 인스타계정이 꼭 있다)  


시같은 행갈이를 하지만 연애소설 같은 이야기들이다.

수많은 글 중에 정말 사랑 얘기 말고 딴 얘기는 한 줄도 없음


첫사랑이라고 알아? 그건 놀라운 감정. 지나고 나면 실체는 사라지고 느낌만 남는 주제에 메마른 사막에 뜨거운 물 붓듯 나를 놀라게 해. 그래놓고 어느 날 모래사장 위에 쓴 글씨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있지 다행이야. 그 지독한 게 생애 단 한 번 뿐이라서.


너무 감성적인 글들은 부담스러웠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적당한 감성의 멋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들은 맘에 들었다.


완벽하게 잊히는 건 없다. 완전히 잊히는 건 어제 외운 영어 단어 같은 거나 가능한 거다. 내 머릿속에서, 내 마음속에서 행복했다고 생각했든 슬프다고 생각했든 어떤 기억이라 할지라도 잊히는 것은 없다.


그리움이란 때론 울 풀린 스웨터 같아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것들에 울어버릴 수 있어



g****y 2018.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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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한가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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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저자 한가람》라디오<이소라의 FM음악도시><타블로와 꿈꾸는라디오><윤하의 내 집으로 와요><최강희의 야간비행><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작가JTBC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우리 모두의 추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작가의 말》언제나 사랑이 전부였던 저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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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저자 한가람

라디오이소라의 FM음악도시><타블로와 꿈꾸는라디오><윤하의 내 집으로 와요><최강희의 야간비행><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작가

JTBC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우리 모두의 추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작가의 말

언제나 사랑이 전부였던 저는 하루가 늘 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가서 누군가를 만났고

만나면 싸우거나 토라졌으며

돌아와선 울었고

울면서는 글을 썼고

그러고는 다음 날,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종종거리며 나갔죠

겨우 그뿐.

고작 그뿐인 날들이었습니다

(중략)

매일 사랑했고, 매일 실수했습니다.

매번 상처받았고, 매번 울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위로는 오직

빳빳한 노트를 펴고

상처받은 그 마음을

쓰윽 쓰윽 열심히 글로 써대는 것뿐.

덕분에 작가가 되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난날의 참으로 못났던 제가

기특했던 단 하나.

그렇게 상처받으면서도 늘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것.

하지만 그래요. 

언제나 그래왔죠.

저에겐

사랑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온통 너라는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가람 작가가 처음 이 책을 쓰기로 했을 때 이야기한 타이틀은 사랑의 모든 계절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추억이 있었나?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 보기도 하였다.

 

너 없는 계절이 하나쯤은 있었더라면.....

시시하고 한심하다고 해도 언제나 '사랑' 이 전부인 날들 그러니까 사랑이 자라게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

 

 

 

나는 네가 좋았어.

깃털만큼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그 안에 꽉꽉 내 진심을 담았거든.

서툴러서 미안해. 너에게 실망만 준 것도.

하지만 난 네가 보여줬던 그 마음에 가끔 위로를 받곤 해

따뜻해줘서 정말 고마운 걸. 잔인하고 잔인한 이 봄에.

네가 했던 그 말은 마치 꽃잎 같아서

봄이 오면 그 꽃잎은 내 마음에 나풀나풀.

그래서 나에겐 이제, 봄이 그때만큼 잔인하지 않아.

 

 

단 한 번뿐이라서

 

첫사랑이라고 알아 

그건 놀라운 감정.

 

지나고 나면 실체는 사라지고 느낌만 남는 주제에

메마른 사막에뜨거운 물 붓듯 나를 놀라게 해.

 

게으른 사람을 일찍 눈뜨게 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남을 배려하게 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도 번지점프를 뛰게 만드는

 

그래 놓고 어느 날

모래사장 위에 쓴 글씨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있지, 다행이야.

그 지독한 게 생애 단 한 번뿐이라서

 

바람이 분다.

알싸하니

계속 이러고 있으면

틀림없이 감기에 들 것 같은데

이봐, 그날이 왔어

가을,

가을이 말이야.  

 

 

늦가을 문턱

 

나 많이 울었어.

많이 힘들었어.

 

겨울은 다가오는데

시린 마음, 기댈 곳 없이 황량해서

매일매일 울었어.

 

그런데 진짜 무서운 건

 

내일이 와도

모레가 와도

그렇게 더 많은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

 

꿈꿀 희망도

두근거릴 사랑도

짜릿한 일탈도 없이

 

나는 자꾸 사그라져.

 

그게 나를 매일

울게 해.

 

 

이렇게 잊어가는 거라지만

이렇게 멀어지는 거라지만

 

난 하루에도 수백 번씩

너에게 돌아가는 연습을 해

 

안녕, 헤어져

 

다신 마주치지 말자는 우리들의 마지막 약속은

굳이 노력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지켜질 거라는 걸

왜 몰랐을까.

 

시간은

세월은

그런 것들인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g****n 2018.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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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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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픈 사랑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번 아팠으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를 계속 사랑했던 일이 어떻게 제일 잘한 일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상처가 생기면 낫는데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라서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상처를 남길지 알 수 없는 일이라서 그 상처를 감당하지 못할까봐 두렵기 때문에 웅크리게만 되는데.. 작가가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하다.한 편 한 편 읽어 내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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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픈 사랑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번 아팠으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를 계속 사랑했던 일이 어떻게 제일 잘한 일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상처가 생기면 낫는데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라서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상처를 남길지 알 수 없는 일이라서 그 상처를 감당하지 못할까봐 두렵기 때문에 웅크리게만 되는데..

작가가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하다.

한 편 한 편 읽어 내려가는 그 속에 내 마음속에 쿵 하고 떨어지는 문장들이 있다.

잊고 있던 경험! 내 삶에서 지금 느꼈는지 기억조차 없는 감정들..

지금은 저녁반찬을 뭘 할지.. 오늘 저녁엔 어떻게 잘 유도해서 학습지를 하게 할까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경험을 기억하게 할 수 있을까 

나를 위한 시간은 언제쯤 생길까? 오늘은 책 한 줄 읽을 시간이 있을까 

목욕은 어떻게 하면 빨리 시킬 수 있을까? 설거지거리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일은 회사일 하는 틈에 나를 위한 시간이 생길까?

순간순간 내가 오늘 저녁에 해야 할 일이나 내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아이를 사랑하는 감정, 남편을 사랑하는 감정이 있긴 한 건지..

엄마 노릇이 아내 노릇이 일이 됐다.

매일 매일 반복 된다 큰 차이 없이.. 감정 소모전이 있을 뿐.. 사랑을 뿜어내는 순간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초반에는 적응이 안된다고 할까.. 집중을 할 수 없었다.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 마치 소설을 읽는 것 같았는데.. 스며든다.

메말라 비틀어진 내 마음에.. 누가 밟으면 바스락 거려 바람이라도 한줄기 불어오면 흩어져버릴 부스러기 아니 먼지 같이 말라 있던 마음에 조금씩 스며드는 글이.. 신기하다.

그저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대로 따라 들어가 한 장면 한 장면 영화를 보는 듯이..

그렇게 스며들어 그 속에 내가 구경꾼이 되기도 때로는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그 이야기들이 내 마음에 와서 콱 박히기도 하고 토닥이게도 되고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 나오는...

어떻게 사랑 같은 게 인생에 전부일 수 있냐고, 정말 시시하다고, 한심하다고, 엄청나게 실망한다 해도 그는 언제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그러니까 사랑이 사람을 자라게 하는 일에 대해서. 매일 사랑하지만, 매일 실수하고, 매번 상처받으면서 매번 울지만 그렇게 못난 시간들을 거치면서도 끈질기게 누군가를 좋아했기에 우리는 지금의 내가, 그렇게 어른이 되었을 테니까.

사랑이 전부일 수 있다면 그러면 세상이 얼마나 충만할 수 있을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졌다고 하면 내 마음이 표현될까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해야 할까 

사랑은 내겐 이상과 같다. 지금 내 현실에서는 적어도 그렇게 느끼며 지내고 있다.

사랑은 또 다른 의무 같고 짐 같이 느껴진다.

엄마라면 이렇게 아내라면 이렇게 직장인으로 이렇게 이런 생활에서 버텨내려면 투잡을 뛰는 사람이라서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가 사치? 아니 번거롭게 느껴진다는 점이 더욱 더 사실로 느껴졌다.

그런 내게 단비가 내렸다. 작가의 이야기가 단비 같이 보슬비 같이 옷이 젖는 줄 모르게 소리 없이 스며왔다. 잠시 여행 다녀 온 듯하다. 여행을 다녀오면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돌아오듯이 그렇게 힘을 얻어왔다.

작가의 말처럼 누군가를 계속 사랑하는 일이 제일 잘한 일이 맞다고 맞장구 쳐주게 된다.

사랑한다고 매번 말하면서도 내가 사랑해 라고 말했던 순간이 언제였더라 하고 생각하게 된다는 사실에 그 동안 마음 없이 형식적으로 입만 움직였구나.. 상대방도 느꼈을 텐데 어쩌나 싶다.

오늘부터라도 진심을 담아보려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신비한 힘이 있는데 내가 잠시 잊고 있던 힘인데.. 사랑이라는 것이 퍼주면 퍼주는 사람도 행복해지고 끝없이 나온다는 것을 잊고 있었구나 싶다. 조금씩 진심을 담는 연습을 해보자. 잠시 서글퍼진다. 이렇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일이 진심을 담는 일이 노력이 필요한 일이 되었다니..

작가는 들풀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 나는 어쩌면 다른 풀을 부러워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는지도 모른다. 왜 나는 저들처럼 될 수 없었는지.. 저들처럼 지금 당장 되어보고 싶다는 허황된 생각에 잡혀 나를 들여다 볼 시간 없이 내 주변만 보다 그마저도 지쳐버려 그래서 이렇게 말라버렸는지도..

아기가 걸음마를 연습하듯이 많은 생각이나 염려보다는 그냥 내딛고 싶다.

다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을 느끼는 사랑을 나눠주는 아기가 되어 하루하루씩 나아져가길 그래서 말라비틀어진 마음이 아니라 무성한 숲이 되어 보고 싶다. 한 포기 들풀일지라도 그 들풀이 품은 세상은 초록 내음이 짙은 숲이 되길...

내가 어떤 들풀인지 알고, 내가 이 숲에서 어디쯤 있는지도 알고, 내 주위에 어떤 풀들이 있는지 그 풀에게는 어떤 일이 있는지도 살펴봐줄 수 있는 숲 속의 한 포기 들풀.. 되어보고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n 2019.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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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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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함이  뭍어 있는 책입니다. 만남, 사귐, 사랑, 이별, 아픔이 이 한권에 ... 삶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이런 단어와 감정들..언제 였는지 모르겠지만..첫사랑 같은 상큼했던 사랑들.. 이책을 보면서 10대, 20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40대가 되다 보니 이런 말랑한 느낌의 감정들이 조금은 여유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표지에서 부터 느껴지는 첫사랑의 느낌사랑하고 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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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함이  뭍어 있는 책입니다.

만남, 사귐, 사랑, 이별, 아픔이 이 한권에 ...

삶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이런 단어와 감정들..

언제 였는지 모르겠지만..첫사랑 같은 상큼했던 사랑들..

이책을 보면서 10대, 20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40대가 되다 보니 이런 말랑한 느낌의 감정들이 조금은 여유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표지에서 부터 느껴지는 첫사랑의 느낌

사랑하고 헤어지고 만나고.. 젊은 청춘들에게 선물 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달의 사락 k*****3 2019.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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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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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사랑의 계절이라는 것이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사랑을 통해 행복했던 계절사랑의 상처로 인해 치유할 수 있는 계절이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절우리에게 이런 것이 있길 바라는 마음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사랑으로 인해 울고웃는 희노애락같은 사랑에 대해 아픔을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에세이가 나왔다.그 책의 이름은 《온통 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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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사랑의 계절이라는 것이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랑을 통해 행복했던 계절

사랑의 상처로 인해 치유할 수 있는 계절

이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절


우리에게 이런 것이 있길 바라는 마음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사랑으로 인해 울고웃는 희노애락같은 사랑에 대해 아픔을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에세이가 나왔다.

그 책의 이름은 《온통 너라는 계절》이다.


이 책은 살면서 마음 속 깊이 사랑했던 사람을  사계절 내내 사랑해온 저자의 심경을 사랑을 계절로 비유하며 사계절에 느꼈던 사랑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사랑 중 가장 아팠던 이별에 대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글들이 담겨져 있는 에세이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동안 내가 사랑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별과 사귀면서 그 사람에 받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힘들었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메세지가 담겨 있다.


그동안 마음을 억누르며 상처를 억지로 지우다보니 몸과 마음이 망신창이 되었는데..

이런 내 모습을 알았는지 한 장 한 장의 더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따스한 온기를 내어준 위로가 담긴 글을 볼 수 있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겨울이만 읽는 것이 아닌 사계절 내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나이를 먹고 점점 시간을 흘러가면서 이 책을 계속 읽다보면 느낌이 다르게 느껴질 거 같다.


나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오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봄날에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의 새싹들이 피어오르며 점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한 뒤에 점점 식어머린 마음이 들며 떠나는 그를 보내며 마음의 쓸쓸함과 외로움이 밀려와 그 사랑을 되돌아보며 눈물이 났던 계절 이야기..

하지만 또 다시 찾아온 봄에는 나를 행복할 날이 다가오는 날이 올거라고..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이별의 상처를 딛고 새롭게 나를 멋지게 만들어보자.

싸늘한 바람만 왔다면 포근하게 해줄 바람이 찾아온다.

온 힘을 다해 그 사람에게 사랑을 했더라도 너를 좋아해줄 사람 조만간 새로운 사람을 통해 너를 사랑해줄 거라고..이별의 상처에 벗어나 앞으로는 예전보다 꽃길로 이어지는 너를 이쁜 사랑을 할 수 있다고...나에게 힐링이 되어준 에세이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d*****2 2019.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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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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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이 전부였던 저는 하루가 늘 같았습니다."..."저에겐 사랑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작가의 말 中-언제나 사랑이 전부였고, 사랑이 있어 정말 좋았다고 책의 첫장부터 당당하게 말하는 작가의 말이 좋았다. 마흔을 넘긴 나도 여전히 언제나 사랑이 전부다. 그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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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이 전부였던 저는 하루가 늘 같았습니다."

...

"저에겐 사랑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작가의 말 中-

언제나 사랑이 전부였고, 사랑이 있어 정말 좋았다고 책의 첫장부터 당당하게 말하는 작가의 말이 좋았다. 마흔을 넘긴 나도 여전히 언제나 사랑이 전부다. 그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의 사랑이 그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마치 나의 이야기인듯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철없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을 어쩌면 그렇게 그때로 돌아간 듯 생생하게 그려놨을까 생각하니.. 울면서 써내려간 작가의 글들이 고스란히 남은 까닭이다.

 

그 덕에 나는 그동안 까맣게 잊고 살았던 그날의 추억들을 살포시 꺼내어 볼 수 있었다. 집 앞 골목 가로등 아래에서 그 아이와 나눈 입맞춤과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숨소리 만으로도 누군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던 그 시절의 기억..

 

그냥 생각나는 대로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그대로 모두 시가 되어 버리던 시절.. 온통 그 사람으로 가득 찼던 날들..나도 그런 때가 있었지..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때로는 멍..해져 다음 장으로 책장을 넘기지 못하기도 하며..

작가의 글을 읽고 있는지..나의 지난 일기장을 읽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언제나 사랑이 전부라는 작가의 첫 에세이는 280페이지 중 대부분이 상처 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하는 걸 보니 작가의 말대로 정말 기특한 것 같기도 하다. ^^

 

사랑이 사람을 키워낸 거니까..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날들이었으나.. 끝은 아무 이유 없이 어떤 설명 없이 무례하고 알 수 없게 이루어졌고..그런 상처투성이 사랑들이었지만 결국 그것들을 통해서 한 사람이 한뼘씩 성장해 어른이 되었으니까..

 

작가에게도 나에게도 언제나 사랑이 전부인 것이다..

 

2019년에도 누군가를 만나러 종종거리며 나갈 작가의 사랑을 응원하며,

내게 추억여행을 선물해 준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작가의 말

p.4 언제나 사랑이 전부였던 저는 하루가 늘 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가서 누군가를 만났고, 만나면 싸우거나 토라졌으며 돌아와선 울었고 울면서는 글을 썼고 그러고는 다음 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종종거리며 나갔죠. 겨우 그뿐. 고작 그뿐인 날들이었습니다.

p.7 저에겐 사랑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봄, 너는 나의 모든 처음

친구를 좋아한다는 일 / 6월의 체력장 / 나 아직 안 자 / 너의 타투 / 잘 자라 잘 자라 / 교토京都 / 너의 우주 / 무너지는 나의 하늘로 / 나는 또, 하고 있다 / 봄의 투정 /  툭, 움찔, 그리고 / 이미 네가 이긴 게임에서 / 어디로 가는 걸까 / 생각만 해도 얼굴 빨개지는 기억 / 비워내도 비워내버려도 / 내 전부였던 너에게

p.52 툭, 움찔, 그리고

당신이 착한 사람이라는 건 알았어요.

좋은 사람이고 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도.

그런데 나는 참 외로운 사람이거든요.

한없이 외로워서 누가 툭 스치고 지나만 가도 움찔하고 따뜻하다 생각해요.

그렇게 푹 빠져 버리는걸요.

난 그런 사람이에요. 그래서 당신이 착한 사람인게 정말 싫어요.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라 더욱 싫어요. 내가 못나도 잘난 사람처럼 날 좋아해주는 당신이 너무 싫어요.

사랑이 넘쳐나는 사람들에게만 친절해 주세요.

나처럼 외로운 사람에겐 친절하지 말아주세요.

좋아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못돼주세요.

그게 외로운 사람을 대하는 올바른 방식인걸요.

여름, 한없이 투명했던

그렇게 시작해 / 생활의 기적 / 덜컹덜컹 / 잠만 잤으면 좋겠다 / 네가 내게 가끔 와, 쿵 소리 나게 / 프롬 시드니 From. Sydney_his letter / 사랑이라고, 그건 사랑이라고 / 2014년 10월 5일 오후 3시 10분의 낮잠 / 아롱아롱 대롱대롱 / 네가 무엇이기에 / 내 마음은 이토록 이토록인데 / 그 정도는 돼야 기적 / 언제였던가 / 단 한 번뿐이라서 / 여름의 미스터리 / One And Only

p.90 2014년 10월 5일 오후 3시 10분의 낮잠 

어제 당신과 함께한 낮잠은 정말 행복했어요.

나, 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당신을 만난 것만 같았어요.

p.98 언제였던가

언제였던가.

당신이 당신이라서 행복하고 나 역시 나라서 행복했던 그 어느 날의 시간.

나, 네가 너여서 좋은 게 너무 많아. 넌?

보면 모르냐는 너의 눈빛과 네 손의 온도를 전부 기억해.

잊히고 있는 어느 날.

그런 온기 하나로 나 살아가고 있음을.

p.110 One And Only  

당신이 마지막이었지.

내 가장 빛나고 아름다웠던.

그래서 매일이 하늘을 나는 듯 어지러웠던.

행복하다 되뇌고 또 되뇌어도

역시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던 그날들을 두고

내가 어떻게, 더한 행복을 바랄 수 있겠어.

가을, 언제라도 울 수 있어서

p.113 결국 끝은 아무 이유 없이 어떤 설명 없이 무례하고 알 수 없게 이루어진다.

왜 하필, 이게 아닌데 / 버리지 마 / 천만 분의 일의 확률 / 작게 만들기 / 비 오던 날 / 이봐, 가을이 왔어 / 한 발자국만 움직여도 여전히 너인 세상 / 어떤 것들이 나를 괴롭히는 줄 알아? / / 온통 너의 이름 / 그런 날이 올까요? / 내가 왜 좋았어? / 헤어진 다음 날 / 만지지 마 / 싱가포르 Singapore / 신기루를 본 적 있니 / 나는 잘 살아 / 늦가을 문턱 / 조금이라도 괜찮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서 / 가끔 원망스럽지

p.142 틈

너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 아무 일도 없었는데 괜한 기분이 든 적이 있었다.

갑자기 너무 슬퍼서 울음을 터뜨린 적도.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는데 마음 한쪽이 찜찜했던 적도 있었다.

그게 다 균열. 너와 나의 마음 사이에 생기는 아주 작은 틈.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았지만, 그 다음에 만나 보면 ‘역시. 내가 괜한 생각을 했었네.’싶었지만 지금에 와보니 아니, 그건 다 균열이었어.

그러니까 그 작은 틈이 벌어지면 그 사이로 자잘한 것들이 슬금슬금 쏟아지는데 결국엔 그것들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쩍- 갈라지고 말거든.

세상에 그 무엇도 아무렇지 않은 건 없어. 무엇이든 아무러해. 어떤 것도 의미가 있어.

우린 그걸 다 알면서 사는 거야. 모르는 척. 아닌 척. 괜찮은 척.

그러나 결국엔 다 알고 있었던 일. 그래서 전혀 괜찮지가 않았던 일.

p.160 나는 잘 살아

어쩜 너는 그토록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웃긴 글을 잘도 써대고 밥도 굶지 않고 여전히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잘 살고 있냐며

그나마 가끔 울 때조차 결코 ‘우리’의 일이 아닌 걸로 울어대냐며 네가 따지더라도

응, 나는 잘 살아. 잘 살고 있어. 그건 사실이야.

입버릇처럼 그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해놓고 이렇게 뭐든지 다 하고 있는 내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해?

엘리베이터를 타고선 가야 할 층을 누르지 않았어.

집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나 한참을 문 앞에 그렇게 서 있었어.

재미있는 만화책을 보고도 웃지 않았어.

책상 위 네가 줬던 물건을 보고, 보고, 보고, 또 보고.

사진도 몇 번씩 들췄다, 감췄다, 버렸다, 주웠다, 꺼냈다, 넣었다.

나는 분명히 잘 살고 있어. 다만 의미없는 일들이 많아졌을 뿐이야.

겨울, 함부로 잡아당기지 말 것

p.182 이렇게 잊어가는 거라지만 이렇게 멀어지는 거라지만 난 하루에도 수백 번씩 너에게 돌아가는 연습을 해

투성인데 / 잘 있어주었구나, 참 고마워 / 결코 사랑이 아니었던 / 그 골목 3년 만의 마주침 /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이어서 / 마음만 앞서서 / 잔인하고 우스운 게 필요해서 / 오타와 Ottawa / 일생에 무지개같이 변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 그런 사람은 단 하나뿐이지 - 영화 [플립] 中 / 사라져버릴까 봐 / 나의 하루 / 당신이라서 모두 가능했다 / 아주 많이 외로운 밤 / 겨울에 태어난 당신 / 고마운 거 미안한 거 / 쓰레기통까지 가는 나의 마음 / 욕심입니까 / 여전히 너를 보고 싶어 하는 주제에

p.213 고마운 거 미안한 거

항상 고맙지. 고마운 것 투성이지. 미안한 것 일색이지.

그리고 미운 게 하나 없지. 싫은 게 너무 없지.

그래서 문제지. 널 떠올리면 언제나 좋은 것들뿐이라서. 싫은 게 너무나도 없어서 늘 그게 문제지.

다시 봄, 우린 이렇게 어른이 되었어

p.234 그 사람이 내게 최고의 사랑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는 것. 그것 역시 전부 운명이었듯이. 기특하게도 나 이제 그런 걸 알게 되었어.

그런 봄이 온 거예요 / 하나를 버리면 하나를 채웠던 건데 / 왜 그런 걸 바랐을까 / 알아, 너는 이제 행복해 / 안녕, 헤어져 / 감히 말할 수 있어요 / 단 하루, 그날을 기다리며 / 내 마음 편해지기 위해 / 싫다 / 무엇보다 초라했어 / 어리석은 믿음 / 남경南京 / 매일 쓰던 원고를 쓰지 않게 된다면 / 엄마 말씀 / 서로가 서로에게 시詩가 되었던 / 안 슬퍼서 미안해 / 없어지지 않아, 도무지 /  가득 차긴 했지만 전부는 아니었음을 / 다시 봄이 왔어요 / 너는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원히, 이런 글 따위

p.257 서로가 서로에게 시詩가 되었던

“잠도 못 잤어. 밥도 못 먹겠고 자꾸 딴 생각만 들어.”

“무슨 생각?”

“너.”

네 이름 부르는 목소리 하나에 곱게 퍼지는 노오란 풍경.

어디서 주워들은 말도 아니고 멋 내고 싶어 내뱉은 말도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솔직한 마음 전한 것뿐인데 그게 다 시가 되곤 했지.

좋은 사람. 좋은 기억.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우린 그때 서로에게 참 대단한 일을 한 거야.

p.262 가득 차긴 했지만 전부는 아니었음을

너로 가득 찼던 날들이 있었다.

그때의 나의 삶이란 무척 단순했다. 컵 끝까지 넘칠 것처럼 차오르는 너를 담고 찰랑찰랑 쏟아질 것 같은 마음으로 너를 만나고 싸워서 엉엉 우느라 반 정도 물을 엎지르고 다시 네가 사랑한다 말하면 찰랑거릴 때까지 차오르는 그 마음을 들고 집으로 와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잠드는 그런 일상.

너는 첫사랑을 잊게 해주었고 그때껏 해보지 못했던 많은 처음이 되어주었으며 넘치는 감정으로 쓰는 내 모든 문장의 주인공이 되었다.

나는 그때 이렇게 사랑하다 죽을 수도 있는 건가요. 사랑할 때 그 뜨거운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 건가요. 이렇게 행복하면 나중에 벌받지 않나요. 어쩌죠. 미칠 것 같아요. 어쩌죠. 저 좀 살려주세요. 따위의 어리석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대며 하루하루 행복하다는 걸 온몸으로 받아치고 있었다.

너와 싸우고 우는 그 순간조차 네가 있어 행복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우리의 사랑이 점점 줄어들어 이내 컵에 물이 남아 있지 않게 되었을 때 우리가 헤어지기로 하자, 나는 네게 죽어도 너를 잊지 못할 거라고 왜냐하면 너는 나의 모든 처음이니까 너는 내 단 하나의 사랑이 될 거라고 왜냐하면 난 마음이 하난데 그걸 너에게 줘버렸으니까 잊지 않아. 처음이야. 사랑이야. 어쩌고저쩌고 실컷 말하고

딱 한 달 뒤 다른 사랑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너와의 그 문신 같던 하루가 이제는 너무도 생각이 안 나 억지로 기억해내야 할 때가 더 많아졌다.

가득 차긴 했지만 전부는 아니었음을.

그래서 너와의 사랑이 끝나도 나는 죽지 않고 너를 사랑했던 그 마음은 다른 사람의 이름이 되고 그때 그렇게 행복했다 믿었던 것들도 사실은 별것이 아니었음을 살다 보니 더한 행복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끝인사

 

 

 

e****6 2019.0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