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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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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평소에 미술관 가서 그림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내게 아주 딱 맞춤형으로 나온 책이어서 바로 펼쳐들었다.나처럼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장점 1. 종이 재질이 너무 마음에 든다. 작품 감상하기에 아주 적절한 종이, 그림이 매우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어서 특히나 숨은 의미 부분을 읽을 때나 디테일한 부분들을 볼 때 좋았다.장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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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

평소에 미술관 가서 그림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내게 아주 딱 맞춤형으로 나온 책이어서 바로 펼쳐들었다.

나처럼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장점 1.

종이 재질이 너무 마음에 든다. 작품 감상하기에 아주 적절한 종이, 그림이 매우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어서 특히나 숨은 의미 부분을 읽을 때나 디테일한 부분들을 볼 때 좋았다.



장점2.

유파 내 연관성도 연대순으로도 나열되지 않은 점이 너무 좋았다. 앞에 언급한 순으로 그림을 나열한 책들은 미술 양식이 혁신을 이루는 ‘과정’에 주목한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우리가 하나의 작품을 만났을 때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시도할 수 있는 '방법' 들을 알려준다. 내가 능동적르로 그림과 만날 수 있도록 말이다. 위의 차례목록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철저히 보는 방식으로 그림 설명이 되어있다.



장점3.

장이 끝날때마다 던지는 핵심질문들이 흥미롭다. 매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질문들을 보며 내가 새로운 그림을 만났을 때 이런 의문들을 가지고 보면 되는구나 라는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앞에 나열한 장점들은 말 그대로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다. 안에 내용들을 더욱더 집중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 저 장점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정물 감상 챕터 때 나온 말이 기억에 남는다.

화가는 일상적인 것들이 가진 예술적인 가치를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알랭드 보통 책을 읽을때에도 나왔던 말이었다.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눈을 가진 화가들.



그림을 보려면 알레고리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도 깨닫게 됐다.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루벤스 그림을 자주 접했는데, 사실 그의 그림을 아무리 봐도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지 못할때가 많았다. 그는 17세기 화가이니 아무래도 후원자들을 고려하고 당시의 화풍에 따라 그림을 그렸는데 당시는 알레고리와 성경, 그리고 그리스 신화속 이야기에 대한 그림들이 많았다. 내가 이 내용들을 알았더라면 그림을 더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




책 속에서 성경의 어떠한 구절들과 장면들이 그림으로 많이 표현되었는지 설명해주는 것들을 보니 한결 이해가 쉬웠다.



책에나온 말처럼 예술가들이 특정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들을 내가 볼 줄 알면 어떤 그림이 내게 어떤 방식으로 감동을 주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화가들이 이를 위해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섬세하게 생각했는지를 알 때의 그 감동 또한 누릴 수 있다.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림 감상하는 법을 설명할 때 대조를 많이 활용한 것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화가에 따라 그 시대에 따라 그림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며 각각의 감상법에 대한 이해가 쉬웠다. 또 그림 감상이 얼마나 흥미롭던지 다양한 그림을 대조시켜 감상하는 재미를 많이 얻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세계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성경의 비중이 얼마나 크던지 ㅎ.ㅎ 특히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대미술이 나오기 전의 미술작품들을 이해하려면 아무래도 종교를 제하고는 보기 어려웠다. 이 책에서 나의 부족한 그 부분을 많이 채워주어 그림 감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앞으로 내가 그림을 볼 때에도 깊이있는 그림 감상이 이루어 질듯 하다.




내가 이번에 구매한 책 중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에서 그림들을 보니 유독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그림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더욱더 뉴욕 메트로폴리탄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막바지에 나온 형식분석 파트에서 뵐플린의 범주도 매우 흥미롭다.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구분짓는 그의 범주는 그림을 감상하는 우리의 시선을 예리하게 만들고 작품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와준다. 형식분석은 늘 따분한 일이라 여겼는데 그의 분석 방식을 따라가다보니 그림 감상이 훨씬 풍부해졌다.


그림을 볼 때 단순히 느낌과 생각만을 가지고 보는것도 너무 좋지만 사실 나는 그것보다는 그림을 알고 보는 것이 훨씬 그림 감상을 풍부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전시기회가 올 때, 내가 다른 나라에 가서 전시를 볼 때 미리미리 내가 보고 싶은 작품을 찾아보거나 전시에 관련한 책을 읽는 등의 활동을 한다. 그 후에 작품을 감상하면 그 깊이와 그 감동은 그냥 내가 스쳐지나가듯 보는 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이번 책도 내게 이미 알고 있던 그림들, 그리고 새로운 그림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하다.



더 많은 작품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퐁퐁 샘솟는 날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7 2019.01.09.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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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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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은 부제에서 밝히고 있듯이 ‘시공을 초월해 예술적 시각을 넓혀가는 주제별 작품 감상법’을 소개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시대와 여러 공간을 다루어진다. 한편, 이 책은 그림을 보는 법에 대해 그림을 ‘읽다’라고 표현을 한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의도에 따른 배치, 형식, 공간의 활용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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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은 부제에서 밝히고 있듯이 시공을 초월해 예술적 시각을 넓혀가는 주제별 작품 감상법을 소개한 책이다따라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시대와 여러 공간을 다루어진다한편이 책은 그림을 보는 법에 대해 그림을 읽다라고 표현을 한다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의도에 따른 배치형식공간의 활용 등을 통해 그림을 분석적으로 살펴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림 보는 법에 대해 대지와 바다인물일상 속 풍경역사와 신화기독교 세계평면공간 등 그림으로 표현된 대상에 따라 분류하여 설명하기도 하고화가의 의도에 따른 구성형식디자인에 따라 그림을 보는 법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피카소고흐르누아르모네 등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화가들에 대해 우리는 꽤나 잘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지만과연 그들의 작품에 대해 하나라도 제대로잘 알고 있는 것이 몇이나 될까이러한 생각은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나를 이끄는 데 충분했다. 

 사실 학창 시절 미술 교과서를 통해 많은 화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접했지만, ‘후기 인상파’, ‘포스트 모더니즘’ 등 당시에는 이해하기도 힘든 어려운 단어들 사이에 둘러싸인 수많은 작품들을 보고 채 감동을 느낄 새도 없이 암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그래서인지 은연중에 미술에 대해 어렵다거나 나와는 별로 관련 없는 분야라고 여기고 있었던 것 같다그런데 얼마 전 서머셋 몸의 달과 6펜스를 읽고, ‘고갱의 생애와 그의 작품에 대해 감명 깊게 본 이후로 미술과 예술 작품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최근 고흐의 생애를 다룬 영화라든가클림트의 작품을 조명한 TV프로그램 등을 접하고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이렇게 늦게나마 그림을 보는 것이 주는 즐거움감동미술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어 화가들이 자신들의 혼을 바쳐 그려 낸 그림들에 대해 제대로 읽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는데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만난 개인적으로 좋았던 몇 개의 작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52p)

이 작품은 르누아르의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이라는 작품인데, 그림의 색감이 주는 밝고 따뜻한 행복감이 보는이에게도 전달되어 인상적이었다. 


(112~113p)

이 두 작품은 각각 마네와 피카소의 <풀밭 위의 점심>인데 약, 100년 간의 차이를 두고 피카소가 마네의 작품에 영감을 얻어 그린 작품이다. 전통을 통한 재창조가 이루어진 작품이라 인상깊었다. 


(28p)


이 작품은 프란체스코 과르디의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인데, 몇 백년 전의 베네치아의 해안가를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그려낸 듯한 느낌을 주어서 인상적이었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수많은 화가와 아름다운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직도 정확하고 깊이 있게 그림을 잘 파악한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그림을 보는 기본적인 방법이 쉽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을 보는 방법과 자세에 대해서는 배우기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지금까지는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인상으로만 그림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화가의 의도에 따라 그림의 요소, 화가의 의도를 떠올려 보며 배치와 형식에 대해 분석적으로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멋진 미술 작품들을 알게 된 기쁨도 컸는데, 책 속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발견할 때면, 저명한 미술관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0 2019.01.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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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익숙한 고전작품부터 난해한 현대작품까지 쉽게 분석하며 감상하기”
"“아는 만큼 보인다!-익숙한 고전작품부터 난해한 현대작품까지 쉽게 분석하며 감상하기”" 내용보기
미술관은 일반대중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편견을 가졌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경제적, 교육적 수준이 높아진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소이다. 실제로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가 오픈되자마자 3일 동안 만 명이라는 관객이 관람을 했다고 한다. 호크니의 전시 관람객 만 명은 어떤 감상을 하고 돌아갔을까? 관람객 중 어떤 사람은 그저 데이트 삼아 다녀갔을 수도 있고 학교 과제로 마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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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은 일반대중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편견을 가졌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경제적, 교육적 수준이 높아진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소이다. 실제로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가 오픈되자마자 3일 동안 만 명이라는 관객이 관람을 했다고 한다. 호크니의 전시 관람객 만 명은 어떤 감상을 하고 돌아갔을까? 관람객 중 어떤 사람은 그저 데이트 삼아 다녀갔을 수도 있고 학교 과제로 마지못해 다녀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는 감성적 울림을 경험하고 작품에 대해 더 궁금증을 느끼고 간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이 그림이 아름다운지, 예술적 가치는 어떤 것인지, 감정이 드러나게 만드는 그림의 요소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지만 두꺼운 미술사 책은 펼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이해하길 포기했던 사람들도 이 책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인 수전 우드포드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에서 예술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예술사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단순히 미술사조의 나열이나 연대기적인 접근으로 그림 읽는 법을 설명하지 않고 부제인 “시공을 초월해 예술적 시각을 넓혀가는 주제별 작품감상법” 답게 어떤 그림이 와도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관점의 그림 분석방법을 소개하였다.

 

먼저 그림이 그려진 목적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선사시대 알타미라 동굴벽화의 주술적 목적을 가진 그림부터 작가의 개인적 창조성의 표현인 다소 난해한 현대미술까지 그림마다 목적에 따라 선택된 소재와 표현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또 그림에는 그려진 시기에 대한 문화적 맥락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림이 현실을 얼마나 재현하느냐에 따라 그림의 표현 방법들이 달라진다. 그림의 내용으로 한발 더 들어가 가까이 들여다보면 어떤 형태로 어떤 색으로 어떤 패턴으로 표현되었느냐에 따라 관람객을 다른 것들을 느끼게 된다. 또 보여지는 부분을 초월하여 그림에서 활용된 다양한 상징물들은 그림 속의 이야기를 더하여 생동감있고 풍요롭게 만든다.

다양한 작품들에서 주로 쓰인 소재들을 크게 환경과 인물초상, 일상적 모습을 다룬 풍속화로 나누어 설명하였는데 그러한 소재들은 다양한 주관성을 가진 작가들에 의해 같은 소재와 주제를 사용해도 다른 방향의 작품들로 탄생되었다.

작품의 주제는 크게 문화적 맥락에서 역사의 기록을 위한 작품과 상상속 신화의 재현, 교회의 영향으로 제작된 기독교 세계를 다룬 작품들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이제 그림을 내용면으로 들어가서 볼 때 그림의 표현방법으로 어떤 형태와 어떤 색을 활용하였는지에 따라 다른 감정이 전달될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기존의 전통적 표현양식이 있기에 그것을 극복하거나 계승함에 따라 예술적 가치가 있고 예술가의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림에 들어가는 각 요소들은 배치와 방향 크기에 따라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작용을 하였다. 또 그림의 요소들이 어떤 공간에 배치되는가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나타내는 작품들이 되기 때문에 공간을 어떻게 묘사하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형식에 따라 평면적으로, 입체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수직 수평선에 따라 열린, 닫힌 그림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관람자의 시선을 달리 보이도록 한다. 그림에서 쓰인 요소들은 상징물로써 그림에 의미와 스토리를 부여하여 관람자를 그림속으로 끌어들이고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냈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끔 한다. 물론 같은 주제의 그림이라고 해서 예술적 가치 또한 동일하지는 않다. 표현방법과 요소의 배치에 따라 다른 감정이 표출되고 그것에 따라 예술적 가치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그림을 읽는 법에 대해 다루고 주제별로 쓰여진 글 바로 옆에 친절하게 컬러풀한 그림예제를 보여주며 설명한 책은 흔치 않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작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기에 미술관에서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천천히 분석하며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줄거라 기대한다. 특히 각 챕터 마지막에 있는 핵심질문들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앞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독자들을 배려한 참 친절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작품의 숨겨진 의미에서 그림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나 관점이 다른 해석을 좀더 다뤄졌으면 좀더 풍요로운 내용이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관람자들에게 작품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는 친절한 설명과 다양한 분석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j********9 2019.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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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서양화 감상법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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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 (원제:  Art Essentials: Looking at Pictures ) 수잔 우드포드(Susan Woodford) 지음 | 이상미 옮김 |  [시그마북스]     2018년-2019년 두 해(?)를 걸쳐 만나게 된 <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은 미술 감상에 관한 안내서이다. 나는 학창시절 미술성적이 좋지 못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미술과 상당한 거리를 둔 채 지내왔었다. 그나마 미술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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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원제:  Art Essentials: Looking at Pictures )

수잔 우드포드(Susan Woodford) 지음 | 이상미 옮김 |  [시그마북스]

 

 

 

2018-2019 (?) 걸쳐 만나게 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미술 감상에 관한 안내서이다. 나는 학창시절 미술성적이 좋지 못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미술과 상당한 거리를 지내왔었다. 그나마 미술관에 기회가 되면 미술 감상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그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했다. 오늘 만난 책은 그림 문외한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흥미롭게 그림을 감상할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우선 미술-그림은 시각 예술이므로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기호라고 있는 문자-언어라는 텍스트와는 다소 다르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문자는 세부적으로 약속된 기호를 통해 우리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의미를 지정해주지만, 그림에 드러나는 시각 이미지들은 간접적이고 추상적으로 의미들을 제시한다. 예술사를 가르치며 예술에 대한 글쓰기를 하고 있는 저자 수전 우드포드는 미술 감상 초보자들에게 간결하고 핵심적인 그림 감상법을 안내한다. 특히 현대 미술에 대한 감상법보다는 고전 근대 미술에 대한 그림 감상법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 초보자들에게 흥미로운 미술 감상 방법을 마련해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주목했던 부분은 저자가 끊임없이 여러 관점에서 그림들을 비교 분석하는 점이었다. 특히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의 그림 스타일을 여러 그림을 통해 비교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부분은 책의 후반에 나오는 형식분석 통해 서로 다른 양식 사이의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느끼며 이해할 있었다.

 

 

예를들어 라파엘로 산치오의 그림 성인들과 함께 왕좌에 앉아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콜로나 제단화)>(136) 아테네 학당(141 ) 조반니 벨리니의 그림 레오나르도 로레단 총독(142)에서 확인할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 하나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고르게 분산된 르네상스 그림의 광선은 구성 요소를 분리해주기 때문에 개별 부분의 다수성이 서로 균형을 이룰 있다. (…) 느슨한 광선은 또렷한 윤곽선을 만들고, 조각 같은 모델링은 요소를 분리하고 국부적 색채들은 뚜렷하게 만든다.”(140)

 

 

그림 감상 초보자의 말로 다시 표현해보자면 르네상스 그림 양식에서 빛은 비교적 고르게 그림 속의 개별 요소(정물/인물) 비추어주기 때문에 구성요소의 윤곽선이 분명하게 드러나며, 심지어 조각과도 같은 느낌, 그림 전체적으로는 다소 안정적이면서 정적인 느낌을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반면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그림 프란치스코와 함께 있는 성가족(138), 렘브란트 레인의 그림 야경(프란스 반닝 코크 대위의 민병대)>(141 아래)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그림 자수 놓는 여인(143)에서 발견할 있는, 르네상스 그림 양식과는 다른 바로크 양식만의 특징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바로크 그림의 경우 강력한 비직선 광선은 형상들을 혼합하고 국부적 색채들을 조정할 뿐만 아니라 표면을 가로지르면서 깊숙한 곳으로 후퇴하는 대각선의 연속적 성격에서 나오는 통일성을 부각한다.”(140)

 

 

다시 나의 언어로 이해를 해보자면, 바로크 그림의 경우 그림 속의 대상에 비춰지는 빛이 인물 등의 요소에 고르지 않고 특정 대상에서 밝기가 분명히 차이가 그림 속의 요소들이 배경과의 구분이 명백하게 나타나지 않다는 점이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혼재하므로 평면 상의 그림에 깊이감을 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부적으로 비추는 빛이 동일한 색에 비춰지더라도 색채의 느낌이 부분에 따라 크게 다를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크 그림 양식의 특징 하나는 그림 요소들로 드러나는 분명한 대각선의 구성적 요소로 인해 르네상스 양식처럼 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매우 역동적인 움직임의 요소를 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그림에 대해 저자는 보다 자세히 설명할 있는 여지는 많겠지만 보다 간결하게 설명을 마무리했을 것이다. 다만 책에 설명되어 있는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의 그림들을 비교하며 설명한 대목만 보더라도, 그림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작업에 그림들 사이를 비교하며 파악하는 일이 얼마나 강력한 감상법이 있는지 분명히 보여주었다.

 

 

 

가지 저자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림 감상에 도움이 되는 배경 지식으로는 성경에 대한 이해,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이해라고 있을 것같다. 나아가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욱 이해의 폭을 넓힐 있으리라는 점이다. 저자가 예를 그림들 중에는 기독교를 배경으로 그림이 매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일화를 재현한 그림, 십자가형을 당하는 예수의 모습, ‘최후의 만찬 모티브로 그린 여러 점의 그림들, ‘오병이어 기적이나 수태고지 기반으로한 여러 그림들 풍부한 예시는 모두 서양의 기독교 문명에 대한 이해가 서양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교양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비너스와 아도니스에 얽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장면이나 마르스와 비너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들은 그리스-로마 신화 또한 고전 시대 그림의 주요 모티브였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현대 미술이 아닌 고전 근대 미술에 대한 이해에는 적어도 성경을 비롯한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이해,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이해가 그림 감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배울 있었다.

 

 

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흥미롭게 읽은 독자로서 가지 아쉬운점은 있었다. 저자가 미국인이기에 책에서 그림이라고 하면 보다 명확히는 서양화 의미하는 것이므로, 제목을 서양화 보는 이라고 옮겼으면 어땠을까하는 점이다. 우리가 그림이라고 일반적으로 서양화 암묵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것은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관점 자세가 어떠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같아서이다. 다시말하면 우리가 서양으로부터 유입되는 문화에 대해 우리는 서양인들의 관점을 거침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습관화되어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반성을 해보게 된다. 굳이 구분하여 동양화를 이야기할 , 동양화에도 오랜 세월을 거치며 다양한 기법이 실험되고 발전되어왔을 것이다. 동양화를 모든 그림들을 서양화를 감상하는 관점에서 이해를 시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저자가 책에서 동양화를 언급한 것은 일본화가가 그린 뿐이다. 따라서 나는 책을 읽어나가면서도 우리가 그림이라할 무의식중에 서양화 떠올리게 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를 한번 환기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독서 가지 궁금해지는 점은, 저자가 장의 말미에 추가해놓은 핵심질문 있다. 과연 우리가 좋은 그림 위대한 그림 구분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저자 수전 우드포드는 호바르트 플린크의 그림 야곱을 축복하는 이삭(160) 대한 설명을 마무리하며 복잡하고도 섬세하게 전해진 이야기다. 좋은 작품이지만 위대한 작품은 아니다.라고 마무리 하였다. 책을 덮으며 여전히 저자가 재차 배치해놓은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할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다만 좋다 위대하다 말은 모두 가치를 담고 있기에 매우 주관적일 있지 않을까.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좋은 화가 위대한 화가 대한 간결한 설명을 하고 있으나 구체적이지는 않다. 저자의 설명에 좀더 덧붙이자면, 우선 좋은 그림들은 테크닉의 완성도와 화가의 의도를 충실하게 재현하여 우리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는 그림들일 것이다. 반면 위대한 그림 이러한 재능의 요소를 넘어 감상자의 정서를 새롭게 환기해주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적 차원을 열어주는 그림이 것이다. 다만 좋은 그림 우리가 판단하려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재능과 기술을 파악할 있는 눈이 필요할 것이다. ‘위대한 그림 알아보는 일은 우선 좋은 그림 알아볼 있다는 점이 전제가 감상자에게 영향의 정도, 감상자가 그림에 얼마나 공명을 하는지의 여부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그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이 우선일 것이다.

 

 

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읽어가다 보면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과의 비교외에 신고전주의와 로코코 양식에 대한 관련성도 일부 제시되어 있으나, 저자가 해주는 그림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이런 설명을 좀더 해주었으면 하는 상태에서 마무리가 되었다. 이런 아쉬움은 단숨에 읽는 현대미술사 통해 보다 폭넓게 접근하며 달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n****o 2019.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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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 어려운 책, 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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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은 무엇일까?나는 평소에 박물관은 즐겨찾지 않더라도 그림 전시회 일정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책 제목에 크게 이끌렸다.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그림이 많이 있어 깜짝 놀랬고, 다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처음 제목을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이 책은 총 13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는 13개의 서로 다른 주제별 주요 작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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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은 무엇일까?

나는 평소에 박물관은 즐겨찾지 않더라도 그림 전시회 일정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책 제목에 크게 이끌렸다.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그림이 많이 있어 깜짝 놀랬고, 다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처음 제목을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이 책은 총 13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는 13개의 서로 다른 주제별 주요 작품들을 선보이고 이 작품들의 특징과 주요 감상포인트를 소개하고 있다. 13개의 소제목 중, 역사와 신화, 기독교 세계라는 소제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주제는 ‘‘Images of Myths in Classical Antiquity’’이라는 책으로 Criticos Prize를 수상한 저자에게 아마 빠질 수 없었던 주제일 것이다. 게다가 저자가 대영박물관에서 예술사를 가르치고 있는 만큼, 책의 대부분의 작품은 유럽에서 그려진 작품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림보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이에 국한하고 있지는 않았다. 공간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한 챕터에서는 종교나 역사적인 사건들의 배경지식이 없이 해석이 가능한 작품들을 다수 차용하였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는 일본의 목판화 한 점도 포함하기도 하였다.

이 책의 제목이 '단숨에 읽는' 그림 보는 법이라고 해서 쉽게 읽히는 책이라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단숨에 그림 보는 법, 즉 테크닉적인 기술보다는 주제별 작품을 소개하고 이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담겨 있다. 사실 역사적인 배경을 잘 알지 못하는 나는, 책을 읽으며 그림보다는 역사적인 배경의 흐름을 따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기도 하였다. 저자의 전문분야가 예술사인만큼, 그림의 미학적인 이해를 위한 테크닉보다는 역사적인 배경과 여러 작품들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찾아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을 중심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 책에서 작가는 예시로 든 작품들에 대해 작품별로 작품이 생겨난 배경, 작가의 의도, 그림의 주요 관전포인트를 설명하고 있지만 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그러한 사실적인 정보에 국한되지 않는다. 출판사는 이 책에 '시공을 초월해' 예술적 시각을 넓혀가는 주제별 작품감상법이란 소제목을 달아주었는데, 여기서 '초월'의 개념은 예술작품에 시공적인 의미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괄적으로 부여하여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13개의 소챕터 마지막에는 각각 생각해 볼 질문들을 제시한다. 오히려 챕터 마지막의'핵심질문'을 통해 이러한 정보 없이 작품이 주는 미학적 기쁨, 미학적인 관전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는 테크닉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질문들은 단순히 작품들을 역사적 또는 시대배경적 해석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가 자신의 눈으로 작품 스스로 주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각 주제별로 소개되고 있는 주요 예술작품을 접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이러한 유명 작품들을 미리 접한 경험들로 인해, 훗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들려 실제로 이 접했을 때의 그 감동을 더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책에 많은 작품들이 실려있기는 하지만, 지면 구성 및 책의 크기 상 아쉬운 점도 많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려면 아마도 전세계 곳곳에 숨겨져 있는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찾아나서야 할 지 모른다. 책을 읽고 나니, 직접 찾아가서 실제 작품을 보러 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기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내용이 단숨에 읽을 만큼 쉽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기분이 아마 지은이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