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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능한 건 무엇일까" "내가 정말 잘하는 일은 뭘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은 뭐지?" 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들은 자신이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겉치레에서 벗어났다. 그런 변화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그들이 편안해보인다는 것이었다. - 본문 중에서 (p.163)
내가 마흔이 되려면 아직은 몇년 남았으나, 지난해말부터 나는 지독한 마흔병에 걸려있다. 서른이 될때는, 그저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동갑내기 동료오 서른즈음에를 같이 부른 것으로 끝내놓고 아직 몇년이나 남은 마흔을 나는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 두려움의 이유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까봐 하는 걱정과 학부형이 된다는 부담감 등이 고루 묻어있다. 모르겠다. 정말 마흔이 가까워왔을때는 아무렇지않을지. 그러나 나는 사실, 마흔을 두고 했던 약속이 많았다. 마흔즈음엔 직장생활을 하지 말아야지, 마흔즈음에는 내 이름으로 된 책한권은 내야지, 마흔에는 40평대집에 살아야지, 하는. 왜 하필 마흔일까. 서른도, 쉰도 아닌 왜 마흔일까. 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했던 물음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찾았다.
요즘 40대가 혼란에 빠져있다면 그 이유는 40대가 신기하게도 이정표가 하나도 없는 연령이기 때문이 아닐까. 아동기와 사춘기는 이정표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쑥쑥 자라고, 학년이 바뀌며, 월경을 시작하고 운전면허와 학위를 딴다. 그리고 20대와 30개가 되면 인생의 동반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연애를 하고, 일자리를 구하고, 생활비를 벌기 시작한다. 경우에 따라서 승진을 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아기를 낳기도 하낟. 이 모든 일에서 얻는 짜릿한 흥분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성인으로서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확신을 제공한다. 40대에도 학위와 일자리, 집과 배우자를 얻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덜 신기하게 느껴진다.(p.19) 나는 이 부분에서 문득 서글픔을 느꼈다. 그리고 가만히 짚어보니, 나에게는 몇개의 이정표가 있을까.. 어쩌면 나 역시 하나도 없지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이로 인한 이정표는 몇개쯤 있다. 40대를 시작하자마자 나는 학부형이 될테고, 40대 안에 중학생의 부모가 되겠지. 그 안에는 숱한 이벤트가 포함되어 있을테고. 그러나 나의 이정표는? 안타깝게도 쉽게 떠오르는게 하나도 없다. 모두 나의 욕심이고 바램인 것이다. 서글픈 마음이 들어 한참이나 책을 읽어내릴 수가 없었다.
친절한 사람역할을 계속하자니 피곤해진다. 나는 내 내면의 빈약함을 감추기 위해 자꾸만 뭔가를 숨기고 친구들과 거리을 둔다. 얼마 후에는 내 삶의 사소한 일들, 즉 내가 지금 쓰고 있는 기사의 내용이라든가 여행을 떠나는 날짜 같은 것을 이야기하지않게 된다. 내가 이렇게 행동해도 개의치 않는 친구들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들 밖에 없다. 그런 친구들은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걸 드러내지 않아도 신경쓰지 않는다. 아니, 그 점을 눈치조차 못 챈다. (p.56) 사실 이 책을 계속 읽을지 말지를 고민하며 읽다가 이 구절에서 눈이 멈추고, 계속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최근 가장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었기때문. 친구라는, 동료라는 껍질을 뒤집어쓰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상대방 기분이나 상태는 궁금하지 않고 오직 "나"밖에 모르는 사람들과의 관계, 상태. 난 그것들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고, 잘라내자 결심했던 터. 이 책에서는 자기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한 친구들이 마흔에 가까워지며 망가지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20대에는 사랑스러웠고, 30대에는 조금 걱정되던 모습이 마흔이 되니 위험해보인다며. 또 그들을 끊어버리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않으면 그들 스스로 먼저 연락을 끊어버리게 되더라고 말한다. 문득 나는 정상적이지 않은 "친구"와의 관계를 그렇게 정리해보자 마음먹었다. 그들이 원하는 필요없는 요구사항을 들어주지말자, 하고. 아마 그러면 그 사람은 내게서 정리될테고 난 그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겠지. 그 생각을 하다 문득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자 어떠한 답장도 하지않은 채 읽었다는 표시로, 숫자만 지워진 카톡이 떠올랐다. 그래. 너는 그런 사람. 이미 내 마음에서 정리되버린 "과거사람"
여러분이 씨를 뿌린 곳에서 작물을 정성껏 키우십시오. 네, 그래요. 머그컵에 새겨진 상투적인 문구같죠? 하짐나 정성을 다하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나중에 여러분이 그 어떤 특이한 재능이나 전문지식을 갖게 되더라도 기쁘게 받아들이십시오. 여러분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그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태도로 임하십시오. (p.234) 이 책을 읽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미베성" 카페 회원들과 나누고 싶은 말이었다. 미베성이 무엇인지조차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만큼 아직은 너무나 미약한 상태의 우리지만,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그런 작물이 자랄거라고 서로를 응원하며, 우리의 지금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고 힘껏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또 나 자신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 지금정도면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그러니 마음놓고 행복하라고. 못하는 것보다는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라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남들고 있을때도 나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람들과 내가 원하는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나의 맹점을 아는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나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p.362)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마흔은 그저, 두번째 스무살이라고. 하지만 나는 말한다. 마흔은 그저, 마흔일 뿐이라고. 구태어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두번째 스무살이라는 달콤한 말로 포장해 덮어두기보다는 제대로 맞이하고, 제대로 살아내야 할 "오늘"의 어느 하루일뿐이라고. 그래서 나는 준비하기로 했다. 내가 두려워하는 부분들을 더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그래서 마흔을 그냥 기분좋은 어느 날로 맞이할 수 있도록. 또, 마흔에도 꿈꾸는 나이길 기도하며. (물론 지금의 꿈보다 한결 발전한 꿈이기를)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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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o01389/221461328276 ★BEST 가장 좋았던 부분.^^ 엘렌 할머니의 말. 나는 나이가 들었어도 빛나는 사람이다.♡ 나 스스로 즐겁게 생활하면 된다.♡
★ 나의 진짜 모습을 찾는 시기
나도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일을 하고 있다는 겉치레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원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겉치레라는 것은 뭘까? 나의 진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겠지.. 내가 정말 잘 하는 일은 뭘까?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은 뭐지? 나에게 가능한 것은???? ★ 40대의 스타-일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나를 관찰하기^^ 나 자신을 알고, 나 자신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끼며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
★ 지혜 Wisdom 지혜란 무엇인가.. 내용들을 책에 번호를 써서 메모해보며 나름대로 정리 해보았다.^^
나는 2번,5번,8번은 해당하는 것 같고. (겸손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인정하며, 적응력이 좋다..ㅎ) 3번은 모든 사람과 상황에 좋은 요소와 나쁜 요소가 공존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어느 것이 좋은 요소이고 어느 것이나쁜 요소인가를 신속하게 가려내지는 못함. 10번도 절반정도 해당하는 것 같다.
1. 큰 그림을 볼 줄 안다. _ 넓은 맥락과 장기적 연관성을 파악. 집단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다.
2. 겸손하다. _ 자신의 지식과 판단과 관점이 한계를 지닌다는 사실을 인정.
3. 삶이 모호하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안다. _ 대부분의 사람과 상황에는 좋은 요소와 나쁜 요소가 공존한다는 사실을 알고, 어느 것이 좋은 요소이고 어느 것이 나쁜 요소인가를 신속하게 가려낸다.
4. 자기 자신을 잘 안다. _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직하게 분석한다. 자신의 가족사와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상당히 깊게 이해한다.
5.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인정. _ 다른 사람의 목표와 가치관은 자신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
6. 통찰력 _사람의 마음을 잘 읽어낸다.
7.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배려하며, 공감과 아량, 온정을 바탕으로 행동 _ 갈등 해소, 타협, 아량, 용서를 선호. 자선과 나눔의 가치를 믿는다. 자기만의 발전을 생각하지 않고, 공동의 이익을 고려해서 행동한다.
8. 실용적이며 적응력이 뛰어나다. _ 삶의 불확실성을 감당할 수 있다. 변화에 능숙하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평정을 잃지 않으면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_사회학자 모니카 아델트Monika Ardelt
9. 경험이 풍부하다. _풍부한 사실적 지식과 풍부한 과정적 지식
10. 회복력이 강하다. _역경이 닥칠 때도 감정의 균형과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다. 긍정적인 일에 초점을 맞춘다.
11. 가만히 있어야 할 때를 안다. _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실.
12. 어떤 일을 할 지 말 지를 대체로 올바르게 판단한다. _사물의 본성을 깊이 통찰. 삶의 불확실성 앞에 "건전하고 실행 가능한 판단을 하려는 의지와 탁월한 능력" p.219-223 지혜란 무엇인가 中 정리 해 봄 ★ 내 삶을 적절히 관리하는 요령★ 도 정리해 봄.
★ 부부관계에 대해. & 관찰력 미국인 부부는 사회의 한 단위로 기능한다. 미국에서 부부는 함께 초대를 받고 행사에 참석한다.(p.344) 미국식 사고에 따르면 애인과 부부 사이에는 투명성이 좋은 것이며 건강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비밀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부부 사이에도 일정한 거리와 신비로움을 유지해야 관계에 활력이 생긴다고 여긴다.(p.352)
같은 서양인데, 미국과 프랑스는 많이 다르구나..ㅎㅎ 우리 부부는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프랑스식인 것 같은데..^^ 그건 나의 스타일인걸까? 그의 스타일인걸까?? 둘 다 무심한 성격이긴 한데, 늘 붙어다니는 부부들을 보면 좋아보이기도 하던데..ㅎ
* 관찰해야 한다. 무엇이든 피상적으로만 보는 것이 습관이 된 듯 하다. 나도 나의 남편을 <보고 또 보며> 관찰하고 싶다. 알고 싶다. 어떤 점이 나와 맞고, 어떤 점이 맞지 않는지를.. 벌써 16년째 알고 있으면서 도대체 아는 게 없다. 연애를 7년이나 했으면서. 색약인 것도 몰랐다니.ㅋㅋ 그리고 9년째 같이 살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도록 관찰해야겠다. 나의 남편을 관찰하겠다.^^ 그에 대해 연구하고, 남편이 하는 말을 주의깊게 들어봐야겠다.
책에 관찰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온다. 미술관에서 같은 그림을 15-30분간 계속 보고, 무엇이 있었는 지를 모두 묘사하기. (피부과 전문의(어읜 브레이버맨) 교수로 학생들에게 연습. 훈련시킴)
나님은 시각적 분석 훈련을 좀 해야할 필요가 있음.^^
그밖에 단상들.
* 딸의 마흔에 대한 직설적 표현!! 그 앞에 나온 저명한 학자들의 '마흔'에 관한 얘기들보다 훨씬 확 와 닿는 설명 표현이닷....!! 확실히. 늙은 건 아니다. 젊지도 않다. 내 나이^^
* 특히 두 번째 문장에 공감한다. 아직도 나는 '세상에는 언제나 어른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장녀이지만, 성격탓인지. 환경 탓인지 큰 책임감을 느낀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21살 이후로 여러 '언니'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 언니들에게 배운 것도 많고, 도움도 많이 받았고.. 부모님도 날 늦은 나이에 낳은 편은 아니셔서... 아직 마흔이 되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나의 역할은 더 많아지고, 책임도 커지겠지?
나는 물론 어른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고, 사회생활도 15년차!! 아!!직장에서도 지금까지 내 밑으로 직원이 없다보니..정말 그렇게 됐네. 난 이것도 나쁘지 않은데. 책임을 많이 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들 말이다.
음..여기서 17페이지의 문장이 떠오르며 조금 찔리긴 한다.. (내가 귀엽거나 순진하거나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기는커녕 당혹스러워 한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은 이제 내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다._p.17)
* 마지막 네 줄.. 완전 나야 나~나야 나~~♬ 칼날처럼 예리한 머리가 아닌 숟가락에 더 가까운 두뇌..이 점이 비슷해서 책을 읽으며 공감이 됐었나 보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이해하고 싶어서 기자가 됐다는 저자..이 점은 나랑 전혀 다르다. ^^ 나는 알고싶지 않았다. 어른들의 일..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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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곧 나도 2년 후에는 마흔...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난것은 운이 좋았던것 같다. 저자는 40대의 자신의 모습을 처음에는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하고 아직도 나는 어린것 같은데, 40대라는 사회적 편견이 불편하게 느껴지는것처럼 보였다.
근데 읽어보니 담담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40대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정신 잘 차리고 30대 후반을 40대처럼 좀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은근히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글이 담백하고 술술 잘 읽힌다. 꽤 350페이지 정도 되는 두께인데,, 나는 공감이 점점 되기도 하고 아.. 이런느낄일수 있겠구나... 라는 호기심도 작용하며, 재밌게 읽었다.
40대들은 정보처리능력이 떨이지지만, 성숙과 통찰과 경험으로 그것을 보완한다. 젊은 사람보다 상황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감정 조절과 갈등 해소에 능숙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다. 젊은 사람보다 신중하다.
정말 40대가 되면 저럴수 있을까? 왠지 멋있고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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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건 아니지만, 젊지도 않은 나이' 마흔. 나는 30대 후반인데, 주변에서 '40이 되면 몸이 훅 간다.' '확 달라진다.' 등의 얘기를 듣기도 했고, 좀 더 여유롭게 마흔을 보내는 사람들의 글들을 보기도 했다. 이제 2년 후면 마흔이 된다. 나는 좀 더 여유롭고 우아하게 마흔을 맞이하고 싶다.^^ 파멜라 드러커맨의 전작도 유명한 것 같은데, 읽어보지 못했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숟가락'같은 두뇌의 소유자라는 저자 특유의 유머감각과 여유 있는듯한 필체 등이 읽는 재미가 있었다. 40대의 패션(스타일), 인간관계, 부부관계, 현명함(지혜_wisdom)에 관한 이야기들이 특히 좋았다.^^ 섹시한 60대 여성이라는 엘렌의 얘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는 나이가 들었어도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에요."라고 얘기하는 엘렌. "나는 삶을 정말, 정말 사랑해요. 가슴이 터질 것 처럼 사랑하지요. (...)눈동자 속에 작은 빛이 반짝이고, 아침에 일어나려는 의욕이 샘솟아요." (...)나 스스로 즐겁게 생활하면 된답니다." 마흔이 되든. 60대가 되든. 나도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 스스로 즐겁게 생활해야지~♡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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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나이를 언급한 책들은 무겁거나 진지한 경우가 많지만 '맙소사, 마흔'은 저자인 파멜라 드러커맨의 입담어린 이야기들로 시종일관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소한 가족사부터 개인적인 일까지 그녀가 마흔이 된 후부터 일어난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령 어느날부터 종업원이 부를 때 호칭이 마드모아젤에서 마담으로 바뀌었을 때 마흔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했다고 한다. '당신이 40대가 되었다는 징후들'을 쭉 보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느데 어느새 나도 중년이 되어간다는 게 느껴졌다. 가령 전날 힘들게 몸을 움직이면 피로감이 빨리 사라지지 않는다거나 하루가 다르게 노쇠화된 얼굴을 보며 나이는 속일 수 없는가보다 싶다. 그나마 아직은 젊은 정신을 유지하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 늙는 것은 누구나 겪는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받아들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생긴 변화를 여러 방면에서 에피소드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독자가 읽었다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다. 신체에 따라 옷차림, 화장법이 달라지듯 두려움으로 볼 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우아하게 자기 나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어릴 때에는 남과 나를 비교하며 쉽게 열등감에 빠졌고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늘 정서적으로 불안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신경을 너무 썼다. 한마디로 미숙했고 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좋은 것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크게 남의 잣대에 좌지우지 하지 않을만큼 단단해졌다. 조금 더 너그러워지고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일이 적어졌다고 해야 할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져간다. 기자이자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인 그녀는 자신의 생활에서 드러난 모습들을 보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쓰려고 한다. 국적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 자신의 나이대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어른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 채 나이만 먹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때도 있다. 전통 예법이나 관습, 알아야 할 많은 것들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사회에서 제 몫을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직업에 대한 공부만 열심히 했고, 취미생활로 삼을 것에만 집중했다.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도 벅찼고 힘들었다. 마흔이면 이제 인생의 절반은 온 셈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제는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서 생각할 나이다. 살아오면서 수많은 후회를 남겼지만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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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마흔>이라는 제목처럼, 마흔이 되기 전 우리는 흔히 마흔은 아주 많은 나이로 생각합니다. 사회에 자리를 잡은 어른이며,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기에 몸 관리를 해야 하거나 혹은 서로의 부모님의 안부를 묻기 시작하는. 저 또한 젊을 때는 마흔은 모든 것을 이룬, 더 이상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나이쯤으로 여겼는데요. 정작 정신없는 30대를 지내고 맞이한 마흔은 남은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의 나이이며, 노년을 준비하는 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만난 <맙소사 마흔>이라는 책은 과연 어떤 마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까 궁금했어요. <맙소사 마흔>은 전 세계 27개국에 출간된 베스트셀러인 <프랑스 아이처럼>의 '파멜라 드러커맨'의 신작입니다. '파멜라 드러커맨'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로 일했고, 2012년에는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포함되었으며, 2017년에는 다큐멘터리 <더 포저>로 에미상을 받기도 한 인물인데요. 이런 저자도 책의 프롤로그에서 마흔은 '마드모아젤'에서 '마담'으로 거침없이 불리는 당황스러운 나이라 밝힙니다. <맙소사 마흔>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짧고 명쾌한 문장과 너무나도 솔직한 개인적 내용들이었어요. 그래서 이전에 출간된 <프랑스 아이처럼>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마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파멜라 드러커맨 자신이 경험한 마흔과 그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말한 마흔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마흔을 보내고 있는 저에게는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위안을 많이 받을 수 있었고, 더불어 앞으로의 시간이 더 이상 힘들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은 처음 40년간은 나에게 텍스트를 준다. 그 후 30년은 그 텍스트에 관한 주석을 제공한다." -쇼펜하우어 파멜라 드러커맨은 먼저 러시아 이민자 가정의 후손이라는 자신의 출신과 성장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요. 그리고 기자가 된 배경, 남편을 만난 이야기를 숙제처럼 풀어내고는 드디어 <프랑스 아이처럼>이란 책을 집필하면서 맞이한 자신의 마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특별한 섹스에 도전하기>, <가구는 건졌지만>에서는 너무 솔직한 모습에 그 용기가 놀라웠고, <마흔의 옷 입기>를 통해서는 나이에 맞는 옷차림에 혼란을 겪는 사람이 여기 또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웃을 수 있었어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법>에서는 미국, 프랑스, 한국의 눈치라는 면에 대한 차이를, <친구 사귀기>에서는 미국과 프랑스인의 친구 사귀기의 차이를 알 수도 있어서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년의 위기>를 통해, 생각보다 적은 사람들만이 중년의 위기를 겪는다는 통계를 보게 되어 충격적이기도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우아하게 나이 들기>였어요. "그들은 현재의 자기 몸 안에서 충실히 살고 현재의 자기 몸과 나이를 즐긴다. 내 나이 안에서 잘 지낸다는 건 지금 나이가 몇이든 간에 그 나이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산다는 것이다. 나는 분명히 미인은 아닌데도 이렇게 살아가는 여자들을 알고 있는데, 그들에게선 마치 빛이 나는 것만 같다." 암 투병하면서 <프랑스 아이처럼>이라는 책을 출간했다는 놀라운 이야기와 함께, 이렇게 <맙소사 마흔>에는 기억하고 싶은 글, 다시 읽고 싶은 글이 유난히 많았는데요. 40대를 거쳐본 사람들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꽉 차 있는 책~! 마흔이라는 나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책 <맙소사 마흔>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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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마흔 전성시대이다. 마흔 관련 도서가 최근 들어 자주 이슈화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흔이 되는 분들이나 마흔을 갓 넘은 분들이 책 구매를 많이 하는 독자인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또한 마흔이라는 나이가 아주 젊은 나이도 아니고 아주 늙은 나이도 아닌 중간에 낀 어중간한 나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는 방년 45세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면 마흔이라는 나이가 많은 나이다. 누구는 10대에 인생의 피크이며, 또 다른 누구는 40이 되어야 인생이 정점이 된다. 나도 마흔이 되면 인생의 정점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 파멜라 드러커맨은 <프랑스 아이처럼>으로 유명해진 작가다. 그녀가 마흔이 되고 그것에 대하여 적어놓은 책이다. 그녀의 삶에 대해 왜 작가가 되었는지도 재미있었고, 특히 그녀의 데이트에 대해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헝가리인 심리 치료사는 그녀가 정신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이 아니라서 자신과 맞지 않다고 그녀를 차버렸다는 부분을 읽는데 어이가 없어서 혼자 킥킥거렸다. 역시 나의 연애사는 물론 남의 연애사는 듣는 것도 하는 것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미난 것 같다.
"지난번 애인에게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면 다음번에는 정반대로 질투를 아예 안하는 사람을 찾아서 만났다. 그러나 새로운 애인에게는 전혀 다른 단점이 있었으므로,,,,(p.47)"
와 이거 진짜 공감된다. 나도 사람 만나면서 느꼈던 것. 이번엔 정말 이게 싫어서 다음엔 절대 그런사람 안만나겠다 생각했는데, 그 사람에게는 나를 놀래킬 또다른 것이 숨어 있었다.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라 글을 잘쓴다.다 느끼고 다 알고 있던 사실도 이렇게 찰지게 잘 적어내신다.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남자를 만나볼 필요는 없었다." (p.51)
진짜 진리인 것 같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 자체가 진이 빠지는 일이니까. 굳이 한사람 한사람 시간을 들이며 안 만나도 좋은 것 같다. 근데 그녀의 고백인 '성숙한 어른과 결혼하기'의 프로젝트는 결국 성공이었다. 자신이 성숙하지 못해서 상대의 성숙함을 바라는 그녀의 귀여운 모습. 뭔가 부러웠다. 나도 그런 성숙한 남자사람을 언젠간 만날 수 있을까?
<맙소사, 마흔> 이 책은 마흔에 가까워진 여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마흔이 되기까지의 작가의 이야기에 웃고 울다가 보면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랄까. 작가의 인생관을 읽으며, 나도 마흔엔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할 계기가 되어 좋았다. 마흔이라고 '맙소사'하며 슬퍼하지만 말자. 물론 부모가 된 사람들이 읽으면 더 공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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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tvN 프로그램 중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혹, 즐겨보면 나도 어른이 될듯~) 미국인이지만 영국계 남자와 결혼하여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이다. 그래서 그녀는 타고난 미국인 기질, 영향받는 영국인 기질, 배워가고 있는 프랑스인 기질....
마흔을 접어들고 나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감을 체감하게 된다. 본문 속 각 챕터마다 본인이 40대임을 알 수 있는 징후들을 서술하고 있다. 정확하게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100여개의 징후들이 있는데... 읽으면서 체크해보니 난 46개 정도에 해당하더라는~ 참 개방적인 친구(저자는 나와 동갑일듯)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 많지만 그녀의 남편과 그녀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건 그녀의 남편은 생일선물로 그녀 외 다른 여자를 동반한 쓰리썸을 원했고 그녀도 동의하였고 실제로 실행도 했다는 것이다.
젊게 보이는 비결은
본문 속 챕터 15에는 정말 멋진 십계명이 있다. 그 중 가장 공감하는 계명을 올린다면... - 패션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러 나갈 때는 당신이 가진 것 중에 '가장 패셔너블한' 옷을 입지 말라. 그냥 검정색 옷이 낫다.
- 친절하다고 해서 반드시 우정 어린 관계가 되진 않지만, 누군가와 친구가 되려면 친절은 꼭 필요하다.
- 진짜로 성숙한 어른은 어디에도 없다. 다들 어른 역할을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더 자신감 있게 연기한다.
우리나라에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권에서 아주 필요로하는 눈치. 이 눈치야말로 어른이 되었다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런 '눈치'가 영어권에서는 마땅히 번역할 단어가 없다고 한다. 이 눈치는 자신의 감정과 취향에 충실하라는 미국인들의 감성과 달리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으로 우리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릇 어른이 된다는 건 겸손하고 단단하며 작은 존재이다. 근데 난 아직 겸손하지도 단단하지도 않다고 실망하지 마라. 하지만 40대의 어느 날, 당신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있을것이다. |
오늘부터 마흔이다. 맙소사. 정말 마흔이 되었구나. 그냥 해가 가고 나는 한 살 더 먹은 것뿐인데, 나이의 압박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혼자서 방방 뛰어다니고 머리를 흔들며 고민했다. 마흔. 마흔이라니. 난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마흔이란 단어는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 걸까. 대체 마흔이 뭐길래?마흔이란 무엇인가
평균 수명을 80세로 치면 마흔은 딱 중간인 나이다. 중간은 '전환점'을 의미한다. 뭔가 인생의 전반전을 끝낸 뒤 후반전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 하지만 40 대란 신기하게도 이정표가 하나도 없다. 반면 아동기와 사춘기는 이정표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쑥쑥 자랐고, 학년이 바뀌었으며 운전면허와 학위를 땄다. 그러고 나서 20대와 30대엔 일을 구하고, 경우에 따라선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40대는 어떤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더 혼란스럽다.
한편 40대에 가장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제 우리가 '전문가'라는 사실이다. 직장에서 40대는 '책임자'다. '과장'이다. 즉, 어떤 일을 해결하는데 '최고 적임자'. 그게 바로 우리다. 이 사실은 정말 놀랍다. 이제까지 나는 '세상엔 언제나 어른들이 있다' 고 생각하며 마음 편히 살았다. 하지만 이젠 내가 그런 '어른'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도 서툴고 미숙한 내가, 바로 그 내가 전문가라니. 맙소사.
뭐 마흔이 되었다고 갑자기 노인처럼 기운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변화하며, 마라톤에 참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40대가 되면 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뭔가가 갑자기 바짝 다가온다. 그것은 바로 죽음에 대한 자각이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더 이상 '만약' '언젠가'는 없다. 우리에겐 더 이상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마흔의 옷차림
한편, 저런 심각한 고민보다 마흔이란 나이에 대한 소소한 압박감도 있다.바로 마흔엔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더 이상 장난스러운 옷도 입을 수 없다. 헐렁한 프린트 티셔츠와 귀여운 어그부츠는 40대의 내 얼굴 아래 있으면 유치해 보인다. 그렇다고 등산복을 입기엔 아직 어리지 않나? 이런 고민에 코로나 와중인데도 불구하고 쇼핑을 나서본다. 마침 세일 기간이다. 마음에 드는 옷들을 집어와 집에서 또 입어본다. 아뿔싸. 나는 여전히 '20대' 취향의 옷만 들고 온 것 같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내 얼굴엔 어색해 보인다. 뭔가 이상하다.
40대인 우리는 우리 몸이 불편하다. 출산으로 늘어진 배, 축 처진 엉덩이, 두터워진 팔뚝. 우리는 자꾸 거울을 피한다. 하지만 마흔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내 몸매는 물론이고 나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옷을 입었을 때 가장 돋보이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특별히 꾸미지 않고도 매력적인 옷차림을 할 수 있다.
사실 이건 꼭 마흔만의 고민은 아니다. 그것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찾고자 하는 모든 여성들의 고민인 것이다. 그래도 젊을 때는 괜찮다. 젊다는 발랄함이 어색한 옷들도 어느 정도 커버해준다. 하지만 40대에 이르면 다양한 스타일보다는, '나만의 스타일'대로 입는 편이 더 낫다. 그래야 아침에 옷 고르는 긴 시간도 피할 수 있다.다리는 예쁘지만 가슴은 작다면 스커트를 주로 입자. '지겨우니까..'라는 마음은 필요 없다. 어울리는 게 더 중요하다. 스커트 중에서도 A라인 스커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면, 같은 스타일의 다른 색상을 골라보자. 그런 식으로 옷을 골라야 안 입는 바지를 10벌이나 사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거기에 집중하자.처음 40년간 인생은 중년이 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파악하기에 충분한 텍스트, 즉 데이터가 쌓인다. 그래서 마흔은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 인생도, 옷 스타일도 그 안에 다 있다. 그렇게 자신을 파악하고 나면 젊은 시절보다는 확실히 마음이 편해진다. 그러면 삶이 더 재밌어진다.그래서 그렇게 마흔인 나를 맞이한다. 어색하지만 또 즐겁게, 재밌게.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서 내 몸을 관찰해 본다. 음. 그래. 좀 군살이 붙었지만 어쩔 수 없지. 옷장을 뒤져 가장 잘 어울리는 옷 몇 개를 찾아내 입어본다. 더 이상 무리하게 20대 스타일의 옷을 입기보다는, 튀는 옷보다는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을 목표로 삼아 본다. 그래. 이만하면 충분하다. 아주 자연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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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불혹. 흔들림이 없는 나이 헉. 너무나 이상적인 표현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내 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므로. 나이는 그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생각할수록 놀랍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곤 한다. 마흔이라니.. 마흔은 학부형의 나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는 이제 고작 생후 6개월된 아기엄마일 뿐이다. 그리고 서울은 고향 떠나온 자의 타향살이라고 생각했었다. 스무살까지 고향에서 살다왔는데 그만큼이나 서울에서 살게되다니, 두번째 놀라움이다. 스무살 초중반 사회초년생일 때 바라보았던 40대의 직장 선배들은 나이의 안정감과 더불어 가정의 안정감 또한 더해지니 그저 부럽고 좋아보였다. 직장에서의 실수는 덜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풍성해지며 그로 인한 삶의 지혜는 더해지니, 믿고 따를 만한 그런 세대가 40대라고 생각했었다. 두번째 스무살을 두 해 남기고 있는 오늘, 나는 그때 바라보았던 인생의 선배의 모습을 과연 하고 있을까. 내가 20대때 보험을 들 때만 해도 만기는 80세였다. 하지만 이제는 100세까지로 바뀌었다. 그러니 너무 그 무게가 무거우니 40대를 인생의 중년, 중반기를 넘어섰다는 말 대신 중년에 접어들어간다라고만 얘기하자. 별 차이는 없을 수도.. "맙소사마흔" 의 작가는 파멜라 드러커맨으로 "프랑스 아이처럼"의 책의 저자이다. 그녀는 미국국적인이지만 영국인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서 살며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동안의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누가봐도 마드모아젤이 아닌 마담이라 불리게 되고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징후들을 통해 빼박 40대임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자세히 알고 싶어 기자가 되었고, 다정하고 진정한 의미의 친구가 거의 없으며 허풍스런 모습이 많고, 일관된 성격하나 없기에 내면이 늘 불안정하다고 고백한다. " 그렇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선량한 사람들과 무난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이제 제법 자라서 사리를 분별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건강한 인간관계가 이렇게 적어서야 아이들에게 어떻게 모범을 보여주겠는가?" 58페이지 그녀가 변화하고자 애를 쓰게 된 계기가 아닐까싶다.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것. 뭐든지 척척해내는 엄마와 원래 내 모습대로 행동해야 하는 것 중 어떤 모습을 보이는 쪽이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그것은 너무나도 무거운 부모의 책임감일 것이다. "엘렌은 반짝반짝 빛난다가 의도적인 선택인 것처럼 이야기했다. 젊은 시절에 한 가지 결심을 했어요. 내 나이에 맞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노라고요." 88페이지 내 나이에 맞게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는 것. 쉬우면서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어찌보면 그냥 외모로는 내버려두면 되는 것이다. 의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주름과 흰머리도 내 몸의 일부라 여기며 늙어감을 받아들이는 것. 물론 비단 외모만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나이에 맞는 너그러운 성품과 인격을 겸비해야만 진정 "내 나이에 맞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 일 것이다. " 누구누구의 아내로서, 누구누구의 엄마로서,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온전히 나 자신으로서 사랑받고 인정받아요.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지 않은 나, 오직 나로서, 나만의 내면세계를 가진 사람으로서 사랑받는 거에요." 89페이지 "그러나 35세에서 40세 정도가 되면 뭔가가 달라진다. 융의 경우처럼, 마흔에 가까워지면 사람들은 자신이 지금까지 숨겨왔고 부끄럽게 생각했던 자신의 일부를 마주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그들은 그 부분을 숨기는 것을 목표로 삶을 계획했을 수도 있다. 융은 이와 같은 인격의 숨은 측면을 그림자라고 불렀다. 그림자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161페이지 나역시 나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일들이 자꾸 생겨난다. 나는 그간 남의 얘기를 잘 들어준다고 평가받아 왔었다. 실은 내 얘기를 잘 표현하지 못해 그저 듣는 이의 모습으로만 남에게 비춰진 것일 뿐인데.. 내가 알게 된 계기는 남의 얘기를 생각보다 잘 기억을 하지 못해 난감했던 일들을 여럿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이제 숨길 수 없으니 주변에 고백하는 수밖에 .ㅜㅜ 그리고 내 체형을 잘 파악하고 나서 내게 가장 잘 맞는 옷차림이 어떤 것인지 잘 파악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준다. 그저 맵시좋게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스타일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알아야 그것이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친구와의 관계가 좋아진다고 한다. 내 친구중 한명은 매번 약속 시간을 지나 나타나면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데, 성실성이 극대화되는 시기라고 하니 한번 기대해 봐야겠다. " 아이가 없다고 불안해하던 사람들, 번듯한 직장이 없거나 자기에게 잘 맞는 배우자가 없다고 안달하던 사람들도 이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아냈거나 방향을 다시 잡았다. 그들이 꼭 자기가 계획했더너 대로 사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을 찾았다. 아니면 살다 보니 자기의 삶을 좋아하게 됐거나." 285 페이지
풋풋한 20대의 시절, 연애하고 직장을 이곳저곳 다녀보고, 30대가 되면 직장이든 가정이든 정착하여 밤낮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때가 될 것이고, 40대가 되면 30대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나이일 것이다. 열심히 앞만 보며 살아오다 갑자기 나이듦에 대해 맞닥들이는 시기. 되돌아 가 시행착오를 다시 겪을 수도, 마냥 청춘인 듯 직진할 수도 없는 시기. 40대. 어쩌면 억울할 수도 어쩌면 허무할 수도 있으나 그 세월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다양한 일을 예로 들며 엮은 이 책은 작가도 미국인과 프랑스인의 취향과 차이를 들어 말하고 있으나 동양인인 우리가 받아들이기에는 정서상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40대를 바라보는 유쾌하고도 다양한 시선들이 눈에 띄는 그런 책이었다. 이 리뷰는 예스 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