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5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뒤틀려진 기독교
"뒤틀려진 기독교" 내용보기
복음의 본질은 세상을 뒤집어 엎는 것이다.그러나 오늘날의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에 불과하다.p 45요즘 자크 엘륄 책들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거의 30년 만에 [뒤틀려진 기독교]를 다시 읽었습니다. 그때 보이지 않았던 많은 부분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한국 교회를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란 말을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무슨 문제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
"뒤틀려진 기독교" 내용보기

복음의 본질은 세상을 뒤집어 엎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에 불과하다.

p 45


요즘 자크 엘륄 책들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거의 30년 만에 [뒤틀려진 기독교]를 다시 읽었습니다. 

그때 보이지 않았던 많은 부분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한국 교회를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란 말을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무슨 문제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크 엘륄이 지적하는 뒤집힌 기독교가 된 원인들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권력과 결탁

이 권력들을 복음 전도를 위해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교회를 위해 분명히 쓰임 받을 수 있는 부와 다양한 권력에 대한 인정도 이러한 식이었다. 

엘륄은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교회가 공인 받은 것 뿐만 아니라, 교회는 지속적으로 복음과 교회 선교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 권력과 결탁해 왔다고 말합니다. 


2. 기독교 성공주의

언제나 그렇듯이 일단 성공이 루어지면 성공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고, 그리스도인은 성공에 대한 갈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스도인이 비난 받을 수 있는 점은 바로 이 성공 뒤에 무엇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의식하지 못했다는 것과, 그래서 사회가 기독교에 의해 뒤집히기는커녕 오히려 사회가 기독교를 뒤바꾸었다는 것이다. 

무엇이 성공인지를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초대 교회 부터 숫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3세기 전후에 교인들이 많아지는 성공이 이루어지고, 이 성공은 더 성공을 갈망하는 기독교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됨 보다 숫자에 대한 관심이 교회를 뒤집히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3. 부유해진 교회

하나의 권려기나 하나의 권세에 결국 들러 붙고 권력이나 권세를 받아들이는 것, 즉 세상의 권세 가운데 하나와 결탁하는 것은 불가피하게 사회의 모든 권세에 들러붙는 데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교회는 원하던 원하지 않든 간에 돈의 권세가 된다. 

권력과 결탁하고, 숫자가 많아지니, 당연히 돈이 따라옵니다. 

그리고 교회는 목적과 수단에 대한 커다란 오해에 빠지게 됩니다. 


4. 제도화된 교회

교회가 이렇게 부유하게 되고 신도 수가 늘어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이 택한 최초의 교회 형태, 곧 생활과 재산의 공동체 형태는 자취를 감추었다. 

많은 신도와 관리해야 할 부와 권력과의 관계 등은 불가피하게 제도로 귀결된다. 

복음 전파라는 선한 명분을 위해 살았던 기독교인들이 부와 명예, 권력, 돈을 얻으니 제도화가 되어지고, 이런 가운데 교회는 뒤집혀 버린 것입니다. 


5. 대중화된 교회

기독교는 다른 식으로 숫자와 관계된다. 단 한 명의 참된 그리스도인만 있어도 충분히 기독교에 실재가 부여된다. 심지어 기독교는 숫자에 반비례한다. 

교회에 돈과 권력이 집중되니, 사람들은 더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또 뒤집히게 됩니다. 

도덕과 종교의식은 아무런 신앙의 진실성도 없이 교회에 들어온 이 새로운 대중들 때문에 생겨나는 온갖 질서의 타락에 맞서는 가장 큰 방어 수단이다. 


엘륄이 말하는 기독교가 뒤집힌 이유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가는 길과 너무 닮아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엘륄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올 하나가 끊어지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풀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초대 교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지금 기독교는 정말 뒤집혀 있는 것인가요?



엘륄의 다음 문장이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나쁜 의도 없이 생겨난 사소한 변화의 아주 단순한 흐름이나 분명한 작용이 있었음을 말하려 한다. 지도층의 권모술수도 없었고, 부자와 ‘유복한 자’가 가난한 자에게 속한 기독교 진리를 몽땅 차지한 일도 없었다. 부자와 유복한 자는 동방 박사들처럼 경건했다. 하지만, 부자가 거기 있을 때, 가난한 자는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 

p69


사람마다 교회에 대한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엘륄은 교회 속에 인간 소외가 어떻게 일어나는 지 잘 보여줍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교회도 인간 소외가 강화되는 세상 집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의도하지 않았기에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세상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나쁜 의도 없이...

사소한 변화...


이제 교회의 복음은 질그릇에 담긴 보배가 아니라, 

온갖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된 그릇에 담긴,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집니다. ㅠㅠ





YES마니아 : 플래티넘 c********7 2026.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