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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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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죽는다는 것. 아직은 그게 남의 이야기 같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영원히 내 옆을 지킬 순 없다. 남편과 아이가 혹은 형제자매가 있지만 죽음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올 수 있다는 것이 때론 무섭다. 지금은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 지인들과 정기적인 모임도 하지만 지금보다 더 늙고 혹은 초라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 스스로 연락을 끊을 수 있고, 스스로 고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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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죽는다는 것. 아직은 그게 남의 이야기 같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영원히 내 옆을 지킬 순 없다. 남편과 아이가 혹은 형제자매가 있지만 죽음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올 수 있다는 것이 때론 무섭다. 지금은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 지인들과 정기적인 모임도 하지만 지금보다 더 늙고 혹은 초라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 스스로 연락을 끊을 수 있고, 스스로 고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런 외로운 사람이나 고독한 사람을 상대로 무서운 짓을 벌이는 누군가도 있다는 것. 내가 그 타깃이 되지 않는다 말할 수 있을까?

 

허름한 빌라. 이곳에서 28세 여성과 그녀의 다섯 살 딸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들이 살았던 빌라는 요금 체납으로 전기와 수돗물이 끊인 상태. 저널리스트이자 대학 강사인 다지마는 이들 모녀 아사 사건을 접하고 분노를 느낀다. 그가 이렇게 고독사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형이 오랫동안 혼자 살다 고독사 했기 때문. 또한 자신도 6년 전 이혼했기에 언제 고독사 할지 모르는 상태이다. 저널리스트라고는 하나 원고를 의뢰하는 곳이 많지 않고, 대학 강사라지만 강의는 한 곳 뿐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모녀 고독사 사건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지마는 월간지 시야에 모녀 고독사에 대한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자매가 다지마에게 도움을 청해온다. 방문판매업자에게 고가의 정수기를 구입하라고 협박을 했던 것. 이 일을 통해 다지마는 경시청의 미도리카 형사와 알게 되고 과거에 벌어진 방문판매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다지마가 조사하게 된 방문판매 연쇄 살인사건과 모녀의 사건은 연관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모녀는 진짜 굶어 죽은 것일까?

 

모르는 사람을 집에 들이는 일은 없다. 하지만 가끔 끈질기게 벨을 누르며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을 만나면 난감하면서도 무섭다. 특히 집에 혼자 있을 때엔.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여섯 명이 몰려다니며 협박을 시작한다.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며. 이렇게 잔인하고 무서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가도 ‘돈’앞에서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게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전혀 범죄를 일으킬 것 같지 않은, 성공한 사람의 추락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연일 미투 운동으로 여러 사람이 추락하는 날개를 달고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자상한 아버지, 멋진 남편, 그리고 아들이었던 남자들. 하지만 뒤로는 추악한 짓을 하고 있었다는 게 소름끼친다. 여기도서 그런 모습이 보인다.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살짝 접점이 보이고 그 안에서 이 사회의 씁쓸한 모습이 보인다. 가정을 깰 수 없지만 젊은 여자를 품고 싶은 성공한 남자. 결국 독배를 마시고 추락하는 건 이 나라나 그 나라나 마찬가지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 그 사람들이 내 주변에 없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 사람들을 무조건 의심할 수 없고, 경계할 필요도 없지만, 물처럼 조용히 내 삶을 장악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특히 나이 들면 들수록 더욱.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8.03.01. 신고 공감 8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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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려는게 뭔지 정신이 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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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까지 수상한 [크리피]가 이웃조차 믿지못하는 현대인의 고독을 그린 호러스릴러였다면 (음, 엔딩이 좀 마음에 안들었다만), [크리피 스크리치]는 좀 실망스러웠다. 그러다 이 작품까지는 봐야겠다 싶었는데, 이 작품이 다루는 테마가 여럿인지라 무엇을 말하고자하는지 참 헷갈렸다. 고독사인가, 시스템의 냉정한 매뉴얼의 문제점인가, 불법이지만 경찰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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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까지 수상한 [크리피]가 이웃조차 믿지못하는 현대인의 고독을 그린 호러스릴러였다면 (음, 엔딩이 좀 마음에 안들었다만), [크리피 스크리치]는 좀 실망스러웠다. 그러다 이 작품까지는 봐야겠다 싶었는데, 이 작품이 다루는 테마가 여럿인지라 무엇을 말하고자하는지 참 헷갈렸다. 고독사인가, 시스템의 냉정한 매뉴얼의 문제점인가, 불법이지만 경찰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불법방문판매와 같은 사건인가, 맨슨처럼, 태연하게 살인, 성폭행, 고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것인가. 아니면 개인적인 사건의 레벨을 잘못하여 사회적인 이슈로 바꿔버린, 이른바 저널리스트가 하기 쉬운 실수인가. 원제인 atrocity는 전시의 잔혹한 행위인데... 도대체가...여러가지 사건의 개요를 던져놓고 시작하는터라 조금 정신이 없다.

 

동기인 대학 영문학과장 스구로의 도움으로, 강단에서 한 개의 강의를 맡은 56세의 영문과 시간강사인 다지로는 실질적으로는 프리랜서 라이터가 주업이다. 대학에 적을 두어야 좀 더 취재대상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쉽기 때문에. 하지만, 최근들어 일도 줄었고 좀 힘들다. 그러던중 전문가들을 위한 월간잡지 [시야]로부터, 최근에 일어난 모녀아사사건에 대한 취재의뢰를 받았다. 수입은 없고, 연체되던 수도요금도 내지못해 결국 아사로 죽은 모녀가 발견되었던 것. 미진한 점이 뒤덜미를 끄는 것 같지만, 그는 바로 옆집에 일어난 사건에 바로 눈길을 돌린다.

 

쇼와시대의 군가나 애니메이션 송을 부르는 언니 류노스케와 동생 후유코가 사는 옆집에, 방문판매 일당이 강매로 들어와 진을 치고 협박을 하고, 이를 달래고 몰아내려다 꽤 독특한 코디를 즐기는 경시청 수사1과 형사 미도리카와를 알게 된다. 그로부터, 일련의 연속 살인사건이 이러한 불법적 강압적 방문판매단과 관련이 있다며 혼자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일당의 브레인으로 과거 커플납치살인사건의 피의자 아사노란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혼자 의심을 하기에 수사에서 고립된 미도리카와의 지원격으로 그는 과거의 사건을 좇게되고, 그 와중에 수상한 정체의 수강생마저 등장하게 된다.

 

...불법 방문판매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입구에서 차단하는 것이다. 즉, 아무리 무료라고 해도 상대의 제안을 거부해야 한다.....p.78

 

류노스케나 미도리카와에 대한 모호한 점은 그렇다쳐도 미스테리하게 생각하여 자주언급함은 매커핀이 아니라, 집중력을 흐릴뿐이였고, 여러가지 사건들이 연결되어있음은 어떻게 말하면 치밀하게 연결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어느것도 끝까지 가지않고 이용할 뿐, 결국은 맨처음의 사건이 개인적인 레벨로 밝혀지면서, 책이 전면에서 보여주는 사회적인 범죄 이슈는 배경이 되고 말았다. 결국, 치밀해서 맨뒤에 뒤통수를 맞아도 뿌듯했다는게 아니라, 오히려 정신이 없는 와중에 뚝 끊긴 느낌이다.

 

 

 

 

p.s: 마에카와 유타카 (前川裕)

 人生の不運(2005)==> 深く、濃い闇の中に沈んでいる(2016)

크리피 クリ-ピ- (2012) 네 이웃을 믿지말라

アトロシティ-(2013)
酷 ハ-シュ(2014)
アパリション(2014)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死屍累?の夜 (2015) 잔인함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인간의 미스테리

イン?ザ ダ?ク (2015)
크리피 스크리치 クリ-ピ-スクリ-チ(2016) 영감을 받았는데 실제 범죄는 너무 허술했다는....

クリ-ピ- クリミナルズ (2018)
진범의 얼굴 ?犯人の貌 川口事件調査報告書 (2018)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9.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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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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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테리, 스릴러 소설. 한낮의 방문객마에카와 유타카 지음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크리피 등의 소설을 쓴 마에카와 유타카.그러고 보니 이 작가의 소설은 전부 읽어본 것 같다.한낮의 방문객은 표지가 특이해서 구입을 했는데, 상당히 끌리는 소설이었다.-줄거리-모녀 아사사건, 방문판매 열쇄살인사건의 전말어느 허름한 빌라에서 28세 여성과 다섯 살짜리 딸이 시신으로 발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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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테리, 스릴러 소설. 한낮의 방문객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크리피 등의 소설을 쓴 마에카와 유타카.

그러고 보니 이 작가의 소설은 전부 읽어본 것 같다.


한낮의 방문객은 표지가 특이해서 구입을 했는데, 상당히 끌리는 소설이었다.


-줄거리-


모녀 아사사건, 방문판매 열쇄살인사건의 전말


어느 허름한 빌라에서 28세 여성과 다섯 살짜리 딸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두 사람이 살았던 집은 요금 체납으로 전기와 수돗물까지 끊긴 상태. 

56세의 저널리스트이자 대학 시간강사인 다지마는 모녀 아사사건을 접하고 형용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그가 최근에 천착 중인 분야는 고독사였다.

형이 오랫동안 혼자 살다 고독사했고, 6년 전 이혼한 그도 언제 고독사할 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저널리스트라고 하지만 원고를 의뢰하는 곳이 많지 않고, 대학 시간강사라고 하지만 강의하는 것은 겨우 한 과목이다. 

그가 이토록 이 사건에 집착하는 것은 굶어죽은 모녀에게 연민의 감정과 함께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 아닐까? 


이번 사건의 성격을 사회가 만들어낸 일종의 고독사로 판단한 그는 지식인을 위한 월간지 『시야』에 실릴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가며 인사 정도 나누는 옆집 자매가 도움을 청해온다. 

방문판매업자에게 고가의 정수기를 구입하도록 협박당하고 있다는 것.

그 일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경시청 미도리카와 형사의 요청으로 과거에 벌어진 방문판매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과연 모녀는 정말로 굶어죽은 것일까? 

아사사건과 방문판매 살인사건은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일까? 


모녀 아사사건, 방문판매 열쇄살인사건의 전말

“사시겠어요? 아니면 살해당하시겠어요?”



한낮의 방문객은 말 그대로 한낮에 찾아오는 방문판매업자들을 이야기한다.

소설에 나오는 방문판매업자들의 악질적인 수법을 보며, 일본에는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졌다.

꽤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b******y 2018.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