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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의 사회과학책은 늘 진지하고 무거웠다. 주제의 탓도 있었지만 늘 진지하고 비판적인 태도와 문체가 더 무게감을 느끼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책 <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는 기존 우석훈의 책과는 전혀 다르다. 언뜻언뜻 움베르토 에코의 에세이나 빌 브라이슨의 에세이를 떠올리게 할 정도의 위트와 해학이 살아 있었다. 시니컬하다고 해야 할까? 웃프다고 해야 할까? 굉장히 시크한데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욕도 서슴없이 한다. 동년배인 탓인지 공감을 많이 하면서도 가끔 뜨끔함을 느꼈다. '나이들면 찌그러져야 한다고?' 자존심 세우고 어깨싸움하려는 50대 남성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그리 잘나지 못한 50대들은 절실하게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2,30대와 유일하게 잘 지낼 수 있는 생존전략이 찌그러짐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실감했으니까. 저자의 아홉수만큼 나도 힘든 아홉수를 보냈기에 아홉수가 과학이라는 저자의 비과학적인 멘트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책 읽는 내내 웃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내 삶의 태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50대 이후 별로 좋아질 것도 달라질 것도 없다는 말에 반발하기도 했지만, 있는 그대로 지금 행복하자는 말에 왠지 뭉클했다. 그래 다가오지 않은 미래, 아니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미래의 행복을 꿈꾸지 말고 지금 이대로 행복하자. 이제부터라도 달달하게 살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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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책 표지만 봤을때 제목과는 어울리지않는 듯한 표지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집에와서 찬찬히 읽어보려고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재미있네요 지금까지 너무 맵고 짜게 살아온 우리네 삶을 달달하게 하기 위해 저자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양보하지 마라’, ‘적당주의와 뻔뻐니즘으로 무장하라’, ‘워라밸과 소확행을 쟁취하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언뜻 너무도 당연한 말 같으면서도 한국에서는 결코 당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불행하다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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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나 이후 환경경제학 관련 책들은 이렇게 말랑하지 않았다. 최근 책들의 분류는 경제학보다는 에세이 쪽에 가있는듯 싶다. 물론 육아에 매여 예전처럼 활발한 활동 자체를 안하시는듯 하지만... 아쉬움이 크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예전처럼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시려나? 이제 88만원 세대와 n포세대를 지나 새로운 세대에 대한 사회/경제학적인 이야기를 풀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때를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