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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나가는 날>>을 읽고
글 선자은
그림 최현묵
출판자 미래i아이
어릴 적 제가 살던 동네에는 초상이 나면 꽃상여를 많이 봤어요
상여앞에 길다란 깃발 든 사람들이 무지 많았었어요
"이제가면 언제오나 어이여 디이여~~~"
종소리가 온 동네를 울렸지요
동네에 꽃상여 만드시는 할아버지가 계셨었어요
흰꽃 빨강꽃 초록꽃잎을 손으로 직접 만드시고
상여옆에 두르는 종이줄도
가위질 몇 번으로 만드시는 걸 보고
엄청 대단하다며 놀라곤 했었지요
![]()
![]()
심술보 욕심보 박첨지가 살았더래요
어느 날, 박첨지가 병에 걸렸네요
욕심쟁이, 심술쟁이도 병은 피할 수 었었던 모양이네요
그렇게 박첨지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벼렸답니다.
박첨지! 박첨지!
밖에서 누가 부르지 뭡니까?
<임종>
박첨지가 죽었어요
사람이 죽는 걸 임종 또는 운명이라고 해요
사람이 죽으면 죽은 사람의 성별에 따라 남자는 남자가,
여자는 여자가 자리를 지켰지요. 그리고 돌아가시는 순간 심하게 울지 않았어요
검은 옷을 입고, 검은 갓을 쓴
세 사람의 저승사자가 죽은 박첨지의 혼을 데리러 왔어요
![]()
사촌동생이 박첨지의 혼을 돌아오게 하려고
옷을 흔들며 박첨지를 힘껏 불러요
이를 초혼이라고 하는데,
역시 죽은 사람과 같은 성별인 사람이 지붕이나 마당에서 해요
이때 저승사자들을 위해 사자상을 차려요
저승사자를 잘 대접하면 죽은 이의 저승길이 편할 수도 있고,
그 영혼을 데려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사자상은 밥 세 그릇과 짚신 세 결제를 올려 대문 밖에 놓아요
박첨지가 죽어서 슬퍼하는 가족들의 곡소리,
곳간에 있는 쌀과 보물이 아까워서 박첨지 곡하는 소리가 번갈아 들리네요
<발상>
초혼이 끝나면 가족들이 머리를 풀고 옷을 상복으로 살아입어요
"아이고! 아이고!" 곡을 하며 사람이 죽은 것을 집 밖에 알리지요
이때는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이에요
욕심쟁이 박첨지 돈이라도 챙겨가려 했으나 손에 잡히지 않고
쌀이라도 이고 가려니 쌀가마니도 잡히지 않았다
아들이 챙겨준 노잣돈은 옷섶에 들어있고
마누라가 챙겨는 쌀은 양쪽 볼에 한 줌씩 들어있네
<노잣돈>
예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저승까지 편히 가라고
여행길에 필요한 돈을 챙겨 줬어요
<반함>
죽은 이가 저승길을 가는 동안 먹을 식량을 반함이라고 해요
물에 불린 쌀을 버드나무 숟가락으로 세 번 떠서 죽은 이의 입에 넣어 주어요
노잣돈도 챙겼고 쌀고 입안가득 넣었으니 이제 한 번 가 볼까?
저승사자 하나가 큰 소리가 말하자, 한바탕 흥겨운 놀이판이 벌어졌지
박첨지도 춤을 추었지
바첨지는 춤을 추면 출수록 마음도 편해졌다네
<빈 상여놀이>
상여가 나가기 전날, 상여꾼들이 상여를 점검하고 상엿소리 호흡을
맞춰 보기 위해 벌이는 판이에요
이 놀이를 통해 남은 가족이 큰 슬픔에 빠지지 않게 해 줘요
알록달록 꾸민 것이 제법 공을 들인 티가 나는 박첨지의 상여
발첨지는 상여 앞에 있는 작은 가마에 타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훠이훠이 앞으로 나갔네요
<상여>
죽은 이의 몸을 싣는 가마로, 여러 빛깔로 칠하고 연꽃이나 봉황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어요.
나중에 이 장식은 태워 버려요
<영여>
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는 작은 가마로,
상여보다 앞서 나가요
가는 길에 귀신이 되어 나타난 하인 삼돌이를 만난 박첨지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으나 삼돌이는 비킬 줄을 모르네요
![]()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친구나 보고 떠나가자
얼마나 못되게 굴었던지 박첨지를 살면서 친구도 한 명 없네요
상여가 구불구불 들녂을 지나 상여꾼들의 꽹과리, 장구소리가
온 산과 들을 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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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구박만 했던 착한 아내를
괴롭히기만 했던 아들이 상주노릇을 잘하니 눈물이 절로 나는 박첨지
상엿소리를 뒤로 하고 저승사자를 따라가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무거운 이야기일것 같아서
반신반의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무거운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되어 있네요
저승이 있을까?
죄를 많이 지으면 지옥에 가나?
영화 <신과 함께>처럼 염라대왕이 죄를 재판할까?
누구나 한 번은 죽는 줄 알지만
막상 죽음이라는 것에 맞닥드려지만 두려울 것 같다.
좋은 곳으로 가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고. . . .
상례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우리 조상들
죽음을 슬퍼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산 자와 죽은 자가 잘 헤어지게 하기 위해서
저승 가는 길이 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의식을 했어요.
마지막 페이지의 전통상례순서에서는 꼭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몰랐던
죽은 자를 위한 마음
상례에서 3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었네요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고 완벽하다고 믿는 숫자인 3은 모든 의식과 생활 속에 숨어 있네요
#상여나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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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선자은 그림 최현묵 출판 미래i아이
사람은 태어나서 한평생 살다 죽기 마련이다. 그 한평생을 얼마나 잘 살았는지 또 자식들에게 좋은 부모였는지 타인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었는지가 일생을 잘 살았구나 할거같아요.
옛날 어느 마을에 박첨지가 살고 있었어요. 박첨지는 다른 사람들 뿐만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괴롭히는 건 물론 심술궂은 영감이었지요. 이런 박첨지가 병에 걸렸고, 어떤 약을 써도 병이 낫지 않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버리게 되었어요.
임종 사람이 죽는 걸 임종 또는 운명이라고 해요. 사람이 죽으면 죽은 사람의 성별에 따라 남자는
남자가, 여자는 여자가 자리를 지켰어요. 그리고 돌아가시는 순간 심하게 울지 않았어요.
박첨지는 몸이 가뿐하니 병이 낫다 생각하고 일어나보니 자식들이 울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박첨지는 죽었다는게 믿기지 않나봅니다. 박첨지, 박첨지 누가 남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냐며, 방문을 열었더니 저승사자가 죽은 자의 혼을 데리러 왔다며 박첨지를 데리러 왔어요.
사촌동생이 박첨지의 혼을 돌아오게 하려고 옷을 흔들며 박첨지를 힘껏 불렀어요. 이를 초혼이라고 합니다.
초혼 죽은 사람과 같은 성별인 사람이 지붕이나 마당에서 합니다. 이때 저승사자들을 위해 사자상 을 차려요. 저승사자를 잘 대접하면 죽은 이의 저승길이 편할 수도 있고, 그 영혼을 데려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사자상은 밥 세 그릇과 짚신 세 켤레를 올려 대문 밖에 놓아요.
박첨지는 가족들 곡하는 소리에 마음이 찡했지만, 그동안 모아놓은 쌀이나 보물들이 자식들 차지가 되는게 배가 아픈 모양입니다.
발상 초혼이 끝나면 가족들이 머리를 풀고 옷을 상복으로 갈아입어요. "아이고! 아이고!" 곡을 하며 사람이 죽은 것을 집 밖에 알리지요. 이때는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이에요.
박첨지는 돈이라도 잔득 싸 가려했지만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자식들이 챙겨준 노잣돈이 옷섶에 돈이 들어 있었어요. 또, 양볼에는 쌀알이 한 줌씩 들어 있었어요.
노잣돈 옛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저승까지 편히 가시라고 여행길에 필요한 돈을 챙겨 줬어요.
반함 죽은이가 저승길을 가는 동안 먹을 식량을 반함이라고 해요. 물에 불린 쌀을 버드나무 숟기락으로 세 번 떠서 죽은 이의 입에 넣어 주어요.
밤이 되어 저승사자 하나가 큰 소리로 말하자, 한바탕 흥겨운 놀이판이 벌어졌어요. 이상하게 몸이 덩실덩실 절로 춤을 추어지고 박첨지는 춤을 출수록 마음도 편해집니다.
빈 상여놀이 남은 가족이 큰 슬픔에 빠지지 않게 상여가 나가기 전날, 상여꾼들이 상여를 점검하고 상엿소리 호흡을 맞취 보기 위해 벌이는 판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상여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알록달록 꾸며 제법 공을 들인 티가 난 상여가 있고, 상여 앞에는 작은 가마가 있었어요. 박첨지는 작은 가마에 탔어요. ![]() 상여 죽은 이의 몸을 싣는 가마로, 여러 빛깔로 칠하고 연꽃이나 봉황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어요. 나중에 이 장식은 태워 버려요. 영여 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는 작은 가마로, 상여 보다 앞서 나가요.
하인 삼돌이가 귀신이 되어 나타났어요.
방상시 상여 앞에서 탈을 쓰고 칼춤을 추는 사람이에요. 긴 칼을 휘두르며 춤을 춰서 나쁜 귀신을 몰아내요. 금빛 눈이 네 개나 달린 방상시 탈은 귀신도 무서워할 정도로 무시무시하지요.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친구나 보고 떠나가자. 상여꾼들의 노래가 울려 퍼졌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살면서 얻은 친구가 한명도 없었어요. 착한 아내를 평생 구박만 하고, 아들 녀석 괴롭히기만 하고, 박첨지는 눈물이 절로 흘렀어요.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다시 올 날 있으려나, 가족들아 이웃들아, 잘 있어라, 잘 살아라. 박첨지는 상엿소리를 뒤로 하고 저승사자들을 따라갑니다.
상엿소리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며 부르는 구슬픈 노래예요. 앞소리꾼이 앞소리를 하면 상여꾼들이 뒷소리를 받아요. 상여꾼들은 마을을 두루 돌며 인사를 해요.
이 책은 중간 중간에 장례 절차에 사용되었던 용어들을 그림을 통해 설명해 주어서 이해하기 쉬었어요.
임종은 20년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를 직접 지켜 보았지요. 그때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순간이었죠. 바로 옆에 계시는데 움직임, 말, 숨소리도 안들렸으니까요. 잘못한 일들만 생각나고,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나 했었죠. 초혼은 사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지요. 발상 요즘은 염을 하기전에 상복으로 입지요.
상여소리가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어야~~ 이이제~~ 이것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런 노랫말 이었네요.
어렸을때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초등학교 다닐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동네에 어르신 돌아가셨을때, 아침 일찍 들었던 상엿소리였어요.
요즘에는 책에서 본 것처럼 이런 상례를 하는 곳이 거의 없지요. 다소 무거울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옛날 동화책을 보는듯한 그림으로 되어 있어 좀더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장례의 순서, 예법을 알수 있었어요.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이별, 점점 모습이 있혀지는 이별,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별 이런 이별은 하고 싶지 않지만 언젠가는 해야 하는 이별 평생 기억만 할 수 밖에 없는 일 이렇게 또 제사를 통해 돌아가신 분을 영혼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겠죠. 친정아버지 제사가 돌아오네요. 한번더 생각하는 날인거 같아요. ![]()
#상여나가는날 #미래아이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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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나가는 날 (그림책으로 만나는 전통 상례 의식) - 선자은 글 - 최현묵 그림 - 미래i아이 출판사
“이제가면 언제 오나, 다시 올 날 있으려나~~”
인간은 장례 의식을 행하는 ‘유일한’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인류는 같이 지내오던 누군가 죽으면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정성스러운 의식을 치렀으며, 각 문화권마다 고유의 장례 풍습이 전해져 내려온다.
어느 날, 병을 앓던 박첨지 앞에 저승사지가 나타난다. 같이 길을 떠나자고 하니 이게 웬 말인가? 어안이 벙 벙~ 받아들이지 못하는 박첨지. 왜냐하면 박첨지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과 이웃이 슬퍼하며 진짜인가 보다. 온가족이 정성껏 상례를 치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박첨지. 예쁘게 단장한 상여를 타고 상엿소리를 들으며 이승과 영영 이별하게 된다. 박첨지, 그렇게 저승으로 향한다.
박첨지처럼 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지만 가장 큰일은 바로 마지막 순간 죽음이 아닐까 우리 조상들은 죽은 자를 보내는 상례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마냥 죽음을 슬퍼하는 게 아니라 산자와 죽은 자가 잘 헤어지게하기 위해서 그리고 저승 가는 길 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의식을 했을 것이다.
조선 후기의 학자·정치가 이재(李縡)가 편술한 관혼상제의 사례(四禮)에 관한 종합적인 참고서인 ≪사례편람≫은 8권 4책으로 구성된 목판본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의 예학에 관한 깊은 조예를 토대로 편술된 것인데, 당시 거의 맹목적으로 시행하던 주자의 ≪가례≫의 허점을 보완하면서 이를 현실적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요령 있게 엮은 것이다. 사실 ≪가례≫는 원칙만의 편술이기 때문에 그 행용에 있어서 많은 함정이 있었다고 한다.
≪사례편람≫따르면 상례는 열아홉 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이 절차를 기본으로 지역과 집안에 따라 조금씩 바뀌어 자리 잡으면서 전통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상여 나가는 날>은 우리의 전통 상례 의식을 다룬 그림책으로, 인간의 삶의 의식 중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통과 의례인 죽음과 그 죽음을 맞이하는 장례의식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하여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어느 날, 박첨지가 병에 걸렸네. 욕심쟁이, 심술쟁이인 박첨지도 병은 피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이 약 저 약 써 봐도 신통치 않던 박첨지 앞에 세 명의 저승사자가 나타나 같이 떠나자고 한다. 비록, 도통 병이 나을 생각을 안 하긴 했어도 박첨지는 자기가 죽었다는 말을 곧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큰소리로 저승사자들에게 못 간다고 소리치고는 가족들에게 도와달라고 말을 걸어 보지만 아무 소용없다. 가족들이 슬퍼하며 곡을 하고 상여까지 준비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정말 죽은 게 맞나 싶어 마음이 찡하지만 가만히 생각하니 억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곳간에 가득한 쌀이며, 아끼고 아꼈던 금은보화가 잡으려 해도 손에 잡히지 않아 애가 탄다.
옛사람들이 죽은 사람이 저승까지 편히 가라고 여행길에 필요한 돈을 챙겨줬던 ‘노잣돈’을 옷섶에서 발견하고 죽은 이가 저승길에 가는 동안 먹을 식량으로 불린 쌀을 버드나무 숟가락으로 세 번 떠서 죽은 이의 입속에 넣어주는 ‘반함’이 박첨지의 양 볼에 쌀알이 한 줌씩 들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상여가 나가기 전날, 상여꾼들이 상여를 점검하고 상엿소리 호흡을 맞춰 보기 위해 벌이는 굿판인 ‘빈 상여놀이’는 남은 가족들이 큰 슬픔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동시에 죽은 박첨지 또한 이상하게 몸이 덩실덩실 절로 춤을 추게 되면서 춤을 출수록 마음까지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다음날, 여러 빛깔로 칠하고 연꽃이나 봉황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상여’에는 죽은 박첨지의 몸이 실리고, 박첨지의 영혼은 상여보다 앞서 나가는 작은 가마 ‘영여’를 타고 길을 떠난다.
꽤괭꽤괭 덩더덕 쿵덕,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간다간다~~~
박첨지 때문에 거리를 떠돌다 억울하게 죽은 하인 삼돌이가 혼이 되어 상여 앞을 막아서는 바람에 상여가 멈추게 되지만, 박첨지가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며 함께 저승길을 가자고 다독거린다. 삼돌이가 조용히 물러나주자 상여는 다시 움직이게 된다. 상여 앞에서 탈을 쓰고 칼춤을 추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방상시’라고 일컫는다. 긴 칼을 휘두르며 춤을 춰서 나쁜 귀신을 몰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며 금빛 눈이 네 개나 달린 방상시 탈은 귀신도 무서워 할 정도로 무시무시하단다.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며 부르는 구슬픈 ‘상엿소리’는 앞소리꾼이 앞소리를 하면 상여꾼들이 뒷소리를 받는다.
상여꾼들의 노랫소리가 울려퍼지자 한번만이라도 다시 만나고픈 착한아내를 그리워하고 의젓하게 상주 노릇을 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후회와 고마움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린다.
박첨지는 울려퍼지는 상엿소리를 뒤로 하고 저승사자들을 따라 이승과 영영 작별을 한다.
<상여 나가는 날>은 자주 볼 수 없는 주제를 다룬 만큼 꼭 한번쯤은 읽어봄직한 소장도서로 우리 조상들이 중요하게 생각해 온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인 장례 문화를 다룬 책이다.
죽은 사람을 위한 여러 가지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죽은 사람이 저승 가는 길이 편하고 저승에서도 잘 지내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또한 죽음과 장례문화에 대해 너무 무겁거나 너무 슬프지 않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전통 장례의 형식과 차례 등을 자세한 부연 설명을 들어가며 구성되어 있고 내용에 걸맞은 그림이 이 책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고 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고 또한 죽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에 죽음은 사람이 겪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대나 환경, 종교, 풍습 등에 따라 그 방법은 다를 수 있겠지만 상례를 치르는 죽은 자를 위한 마음만은 같지 않았을까
상례에서 ‘세 번’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죽은 이의 옷을 들고 지붕 올라가 이름을 부르며 복을 외치는 것도 세 번~~! 죽은 이를 장례 할 준비를 하는 것도 삼일에 걸쳐 세 번 나누어 하며 사자 상위에는 밥이 세 그릇, 짚신 세 켤레를 올려놓는다. 또 신주를 모시고 돌아와 지내는 제사도 삼일에 걸쳐 세 번 지내고 모든 것은 세 번 그리고 세 가지에 걸쳐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고 완벽하다고 믿는 숫자인 ‘3’이라서 ‘세 번’일까?? 그 보다는 오히려 단계를 거치가면서 경건하고 정성을 다해 죽은 이를 잘 보내 준다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상례에서 ‘3’이라는 숫자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로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죽음과 상례문화라는 슬프거나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룬 책이지만 이 책은 단지 슬퍼하기만 하지 않고 상례를 치러 나가면서 죽은 자나 남아있는 가족들이 죽음으로 인한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혜로운 면모를 보여 준다.
또한 죽은 자는 이승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미련 없이 잘 떠나가기를 바라며, 남은 가족들은 죽은 자의 저승 가는 길이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치르는 우리나라 고유의 상례 전통의식을 잘 표현해 냄과 동시에 주된 독자인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문화전통을 접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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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본 임종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쉽게 풀어낸 책이 있어서 서평 도서로 만나 보았어요. 미래i아이 출판사의 상여 나가는 날은 자칫 딱딱하고 어렵고 무거울 수 주제를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해 놓았어요.
옛날 어느 마을에 박첨지가 살았는데 꼭 놀부 같은 사람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박첨지가 병에 걸려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버렸네요.
하지만 박첨지는 자신이 죽은 것도 모르고 가뿐히 일어난 자신을 두고 울고 있는 식구들을 보고 못마땅해 해요. 그 때 누군가 박첨지의 이름을 부르죠. 이 장면을 보고 영화 '신과 함께'가 생각났네요. 저승사자가 3번 이름을 부르면 혼이 저승사자를 따라 가야 하는데 이 책에서도 박첨지의 이름을 3번 부르네요.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책에서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박첨지는 사촌동생이 지붕에 올라가 옷을 흔드는 것을 보고 목청껏 불러보지만 저승사자들 말대로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산 사람에게 들릴 리는 없겠죠. 사촌 동생이 하는 이런 행동을 '초혼'이라고 하는데 이 장면을 영화 '축제'를 통해서 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어요. 영화 '축제'도 임종에 관련된 영화인데 이 영화 보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이 책은 그림이 재미있어서 무거운 주제인데도 슬프지는 않더라고요.
다양한 임종의 절차가 끝나고 나면 드디어 상여가 준비되고 상여가 출발하게 되요. 상여에는 상엿소리가 함께 하게 되고요. 구슬픈 상엿소리를 뒤로 하고 망자도 저승사자와 함께 저승으로 떠나게 되겠죠...
전통 상례는 저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볼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한 번쯤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 책을 그런 제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것 같아요. 무겁고 어려운 주제인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도 술술 읽더라고요. 아이는 이 모든 절차가 너무 신기했고 전통 상례에 대해서 알게 되서 좋았다고 하네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죽음을 겪게 되겠지만 전통 상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기에 아이와 함께 전통 상례 절차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준 고마운 책이네요. 둘째도 조금 크면 읽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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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나가는 날#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상여나가는 날 ![]() 선자은 글/ 최현묵 그림 책의 주인공 박첨지가 등장한다. 전래동화 같은 느낌의 화풍과 글들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준다. 박첨지는 다른 사람 괴롭히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괴롭힐 정도로 심술궂은 성격이다. 그래서 양쪽 볼에는 심술보가 가득하다고 표현되어 있다.
이런 박첨지가 병에 걸리게 된다. 어떤 약을 써도 도통 병이 나을 생각을 하지 않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게 된다. 그런 박첨지가 기지개를 쭉 켜며 일어나는데 자식들이 울고있더란다. 그런데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데...이 때 누군가가 박첨지, 박첨지하면서 이름을 부른다. 바로 죽은 자의 혼을 데려간다는 저승사자이다. 그러면서 사촌동생이 박첨지의 혼을 돌아오게 하려고 옷을 흔들며 박첨지를 힘껏 부르는데 이것을 초혼이라고 한다.
박첨지의 죽음을 통해 전통적인 장례 풍습을 이야기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종종 어른인 나도 잘 모르는 단어들이 등장하는데 글 어귀에 전문적인 장례 용어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초혼이 끝나면 가족들이 머리를 풀고 옷을 상복으로 갈아입게 된다. 이를 발상이라고 한다. 그러고 나면 남은 가족들이 죽은 사람에게 노잣돈을 챙겨주게 된다. 욕심쟁이 박첨지는 돈이나 쌀이라도 한가득 싸갖고 가려고 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런데 자신의 옷섶에 돈이 들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노잣돈이란다. 그리고 가족들이 박첨지의 양쪽 볼에 쌀알을 한줌씩 넣어주게 되는데 이를 반함이라고 한다. 상여가 나가기 전 날 상여꾼들이 상여를 점검하고 상엿소리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판을 벌이는데 이를 빈 상여놀이라 한다. 그러면서 다음 날 아침 준비된 상여를 보고 상여 작은 가마에 올라타게 된다. 상여가 나가는 날 박첨지는 삼돌이라는 하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병이 들자 박첨지가 쫓아내면서 억울하게 죽었다면서 박첨지의 앞 길을 가로 막는다. 그러면서 박첨지는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지만 삼돌이는 비키지 않는다. 그래서 박첨지는 무릎을 꿇게 된다. 그러면서 줄 것도 없고 빌 수 밖에 없으니 나와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러면서 상여는 다시 움직이게 된다.
상여꾼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퍼지고 박첨지는 생각한다. 아무리 둘러봐도 살면서 얻은 친구가 한 명도 없구나...자신의 착한 아내를 구박한 것을 후회하고 아들녀석 괴롭히기만 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눈물을 흐르게 된다. 그러면서 상여노래가 울려퍼진다.
상여나가는 날이라는 책을 통해 요즘에는 운구차를 주로 많이 보게 되는데 이렇게 전통적인 장례 문화를 접할 길은 없다. 책을 통해 어른인 나도 잘 몰랐던 장례 용어들도 알게 되었고 박첨지의 상여나가는 길을 통해 자신의 욕심많았던 과거와 가족들을 못살게 굴고 괴롭혔던 모습을 후회하고 용서를 구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길지 않은 인생사 돈, 명예, 권력에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면서 주변을 힘들게 하는 그러한 모습을은 결국 죽음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하나 없다는 박첨지의 말에서도 참으로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 박첨지의 눈물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을 비우면서 살아간다는 거, 참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박첨지의 인생을 통해 우리네의 인생도 돌아볼 수 있는 교훈적인 메시지에 상여라는 전통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이상 허니에듀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남긴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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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지만, 가장 큰 일은 바로 마지막 순간, 죽음일 겁니다. 우리 조상들은 죽은 자를 보내는 상례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마냥 죽음을 슬퍼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산 자와 죽은 자가 잘 헤어지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저승 가는 일이 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의식을 했습니다. 어둡고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전통 상례 의식을 익살스러운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이 있어 만나보았어요. ![]() ![]() 요즘은 이런 장면을 보기가 드물죠? 저도 30년전쯤 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빠가 상여를 메고 장지까지 가는 상여행렬을 본 적이 있었어요. 상여 행렬 중간에 다리에서 저승길 노자돈도 받고, 상여꾼들이 술도 한 잔 하면서 쉬었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네요.
오른쪽 볼에는 심술보가, 왼쪽 볼에는 욕심보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박첨지가 어느 날 병에 걸렸어요. ![]() 이 약 저 약을 다 써보아도 낫지를 않네요. 시름시름 앓다가 급기야 죽어 버렸습니다. 비록 아파서 몸져눕긴 했어도 박첨지는 아직 자기가 죽었다는 말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박첨지 앞에 나타난 세 명의 저승사자들에게 물러가라고 소리치고 가족들에게 말을 걸어 보기도 하지만 아무 소용없습니다. 가족들이 슬퍼하며 곡을 하고 상여까지 준비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정말 죽은 게 맞나 봅니다. 박첨지의 영혼(죽은 사람의 넋)이 자신의 상례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책 중간중간에 옛날 장례 절차에 사용되었던 용어를 친절하게 풀이해 놓으셨어요. 어려운 용어를 그림과 함께 보니, 이해가 쏙쏙 되는 것 같다고 말을 하네요. ![]()
< 발상 > 초혼이 끝나면 가족들이 머리를 풀고 옷을 상복으로 갈아 입습니다. " 아이고! 아이고! " 곡을 하며 사람이 죽은 것을 집 밖으로 알리지요. 이때는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이에요. < 노잣돈 > 자식들은 아버지가 저승까지 편히 가라고 여행길에 필요한 돈도 챙겨 주었네요. < 반 함 > 저승길을 가는 동안 먹을 식량을 벌써 챙겨 주었네요. 물에 불린 쌀을 버드나무 숟가락으로 세 번 떠거 죽은 이의 입에 넣어 줍니다.
남은 가족이 큰 슬픔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 빈 상여놀이 >를 하네요. 상여가 나가기 전날, 상여군들이 상여를 점검하고 상엿소리 호흡을 맞춰 보기 위해 벌이는 판이에요. ![]() 화려하게 장식된 상여(죽은 이의 몸을 싣는 가마)에는 박첨지의 몸이 실리고, 박첨지의 혼은 상여보다 작은 영여(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는 작은 가마, 상여보다 앞서 나가요)를 타고 길을 떠납니다. 영여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거라서 새로웠어요. ![]() 상여는 무겁기 때문에 상당한 숫자의 상여꾼들이 메고 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옛날에는 마을 사람들끼리 상두계라고 해서 서로서로 들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칠순을 훌쩍 넘긴 아버님 세대에서는 동네에서 상여 구경했던 추억들이 꽤 있었다고 말씀하시네요. " 이제 가면 언제 오나 " 앞에서 종을 치는 사람이 선창하면 " 어어야~ 이이제~ " 라며 상여꾼들이 따라 부르네요.(상엿소리) 상엿소리가 길가에 울려 퍼지며 박첨지는 이승과 영영 이별합니다.
언제나 이별은 슬프고 마음 아픈 일이지만, 죽은 사람의 삶을 마무리하고 다른 세상에 가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별을 잘 하는 방법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동화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소중한 전통을 알려 줄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무겁지 않게 풀어 놓은 책~!! 그림이 더 흥미를 돋우는 책~!! < 상여 나가는 날 > 이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잊혀져가는 전통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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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신청할 때는 나는 이 책에 대한 설명을 보고 상여라는 것을 알지만 영여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 본다는 사실에 아... 나도 상여라는 것을 알지만 상여가 나가는 절차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어 아이들과 함께 상여가 무엇인지, 상여 나가는 절차에 대해서 같이 알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서평 당첨이 되어서 이렇게 책을 받아서 서평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한다. 아이들도 박첨지를 통해서 이야기를 보게 되어서 그런지 무섭다기보다는 아~ 그렇구나!!!라고 이해하는 편이라 더 쉽게 볼 수 있었다.
처음 딱 받았을 때 책과 함께 미래아이 도서 목록과 캘린더가 들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라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에서도 신경 써주는 미래아이에서 출판한 책이라니 읽기 전부터 두근두근하였다.
이 책은 심술궂은 박첨지가 병으로 죽고 나서 장례절차에 대해서 하나하나 용어설명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나도 막연히 이런 거였지 하던 것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몰랐던 것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용어를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단순히 죽음이라는 말이 아니라 임종이라는 단어를 첨삭해주었는데, 아이들이 임종의 뜻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고 성별에 따라 자리를 지킨다든지 심하게 울지 않는다는지 하는 나도 모르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리고 임종을 하고 저승으로 가는 전에 저승사자들도 만나고, 식구들이 박첨지를 보내는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현대의 장례문화는 장례식에서 추모하고 식사하고 장지 가는 것에 비하여, 옛날 전통 장례문화는 죽은 이에 대해 혼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초혼이나 저승사자를 잘 대접하여 저승길을 편히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그리고 저승 편히 가라고 노잣돈도 챙겨주고, 저승 가는 길에 먹으라고 반함을 해 준다는 등 망자를 어떻게든 저승에 편히 가게 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나는 초혼이나 발상, 반함 등 전혀 알지 못하는 용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같이 이야기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빈 상여놀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 벌이는 놀이 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 서평 신청으로 하게 된 단어인 영여 마지막 날 상여가 나가면서 박첨지가 타고 가는 영여로 단순히 상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상여는 죽은 이의 몸을 영여는 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는 가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여 죽은 이의 몸을 싣는 가마로, 여러 빛깔로 칠하고 연꽃이나 봉황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어요. 나중에 이 장식은 태워 버려요.
영여 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는 작은 가마로, 상여보다 앞서 나가요.
이 책은 전통 상례 순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것을 박첨지의 상여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알려 주고 있어 아이들이 정말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쉽게 읽었으니... 동화책 같으면서도 상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도 용어 설명을 해 주어서 너무 좋았다. 만약 용어 설명이 단순하게 "작은 가마에 탔지."에서 작은 가마는 왜? 있지?라고 했을 거 같다. 단순하게 이야기로만 보는 게 아닌 학습(?)도 할 수 있어 좋았고, 상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어 좋았다.
아이들과 쉽게 전통 상례 순서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상례에서 3이라는 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어서 꼭 아이들과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아이#상여나가는날#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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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나가는 날
선자은 글 / 최현묵 그림 / 미래아이
언젠가는 누구나 모두 겪게 되는 일이지만 결코 원하지 않는 슬픈 이별... 그래서 이책의 서평 이벤트 때 선뜻 손이 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통상례를 유쾌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는 설명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역시나 좋은 책이였고 전통상례에 대한 지식도 더불어 얻게되는 좋은 기회였다.
표지를 보니 아주 화려하게 치장이 된 꽃상여를 산세가 아주 수려한 곳에서 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이러한 꽃상여를 실제로 본 적이 없기에 전통 상례를 접해 본적이 없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이 책의 저자인 선자은님은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재미있는 상상이 떠오르면 글로 써서 책을 내신다. "단골손님" "달이네 추석맞이" "꼬마 해녀와 물할망" 등의 그림책과 "예쁜 얼굴 팝니다" "위험한 친구 마니또" 등의 동화책 "빨간 지붕의 나나" "펜더가 우는 밤" 등의 청소년 소설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박첨지가 살았다. 박첨지는 다른사람 괴롭히고 가족들도 괴롭히는 심술궃은 사람이여서 사람들은 박첨지의 오른쪽에는 심술보가 왼쪽에는 욕심보가 붙어 있다고 했다.
어느날 박첨지는 병에 걸렸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되었다. 영면 등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단어이지만 이 책에서는 임종 운명이라 칭한다.
박첨지는 몸이 가뿐해짐을 느꼈지만 밖에서 세사람이 박첨지를 불렀다. 그들은 누구일까?
바로 저!승!사!자! 저승사자가 죽은 자의 혼을 데리러 온것이다.
이 책에서는 책의 한켠에 전통상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용어해설이 친절하게 되어 있다. 어른인 나도 솔직히 처음 듣는 용어가 있음에 신기했다.
죽은 사람과 같은 성별인 사람이 지붕이나 마당에서 혼을 돌아오게 하려고 옷을 흔들며 죽은 자를 힘껏 부르는 것을 "초혼" 이라고 한다.
박첨지는 노잣돈과 반함을 가지고 저승사자를 따라갈 준비를 한다.
빈 상여놀이를 하며 상여꾼들이 상여를 점검하고 상엿소리 호흡을 맞춰 보기 위해 판을 벌리고 남은 가족은 큰 슬픔에 빠지지 않게 해준다.
다음날 아침 박첨지는 상여 앞에 있는 작은 가마에 타고 상여꾼들과 함께 그리고 박첨지네 하인이였던 삼돌이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 함께 움직이게 된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친구나 보고 떠나간다.
상여꾼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아무리 둘러봐도 살면서 얻은 친구가 한 명도 없구나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다시 올 날 있으려나 가족들아 이웃들아 잘 있어라 잘 살아라
박첨지는 사랑하는 아내, 보고싶은 아들을 두고 눈물을 흘리면서 상엿소리를 뒤로 하고 저승사자들을 따라갔다.
이책에서는 우리의 전통상례에 대한 순서나 용어 등이 박첨지와 함께 유쾌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알기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무섭고 나에게 생기기를 원하지 않는 마음에 쉽게 접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책은 읽을 수 있다.
이책의 마지막에는 전통상례의 순서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또한 도움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고등학생때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아주 많이 났다. 우리 할머니도 이렇게 저승사자가 와서 함께 가셨을까... 가시면서 박첨지처럼 가족걱정 이웃걱정 하시면서 가셨겟지.... 보고싶다 우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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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주제인 것 같아서, 편찮으신 어른이 계시다 보니 무서운 마음이 들어서, 서평을 신청하면서도 이게 잘하는 짓인가 고민했었다.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이별, 그중에 가장 힘든 이별, 죽음을 얘기하는 책이다 보니...
‘미래i아이’의 그림책 시리즈는 패트리샤 폴라코의 「할머니의 찻잔」, 「할머니의 조각보」로 만난 적이 있다. 아주 거친 연필 스케치에 또렷한 채색에 반해서 두 시리즈를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그 두 책에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소중히 지켜 내려 했던 그들의 전통문화를 보여줬다.
이번에 읽은 「상여 나가는 날」 역시, 비록 평소에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 자와 죽은 자가 잘 헤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보내주는 우리나라의 장례 전통이고, 장례 문화를 다룬 책이다.
요즘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이나, 볼거리들이 많아 완전히 낯설거나 생소하지 않은데, 장례식의 경우에는 최근 그 형식이 간소화되고 바뀌다 보니 ‘전통장례식’, ‘상여 행렬’을 보지 못했다. 그런 요즘 사람들에게 이 책 「상여 나가는 날」은 우리나라 전통 장례의 형식과 차례, 그 이유를 상세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너무 무겁고 슬프지 않게.
![]() 책 앞, 뒤표지를 펼쳐 보면 마을을 떠나는 상여 행렬 전체를 보여준다. 그림도, 푸르디 푸른 산과 오묘한 색의 하늘, 색색의 만장이 꽃상여만큼 화려하게 느껴진다.
![]() 비슷한 장면인데, 조금 다르게 표현됐다. 마치 영상 촬영을 낮은 언덕에서 찍은 장면(위 그림), 멀리 산등성이나 드론으로 촬영한 장면(표지 그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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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하는 인물들은 내용의 무거움과는 반비례하게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다. 죽음을 맞이한 박첨지는 물론이고, 3명의 저승사자마저도 개그 캐릭터 분장처럼 그려져 있어서 보는데 무섭기보다 웃겨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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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장면 장면마다 장례 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고 해도 사전을 찾거나,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꼭 물을 것만 같은 단어들을 빠트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지도 않고,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 꼼꼼하게 읽고,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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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는 교훈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대목. 빈손으로 태어났다,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리는 삶이라도, 결국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을 박첨지는 죽고 나서야 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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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다른 사람들에게는 물론이고 가족에게까지 후하지 못하고 괴롭히고 심술을 부렸던 박첨지. 저승 가는 길, 그 길에서야 비로소 아내에게도, 못 미덥던 아들에게도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있을 때 잘하자는 식상하지만, 뼈 아픈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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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년 전쯤 친할머니께서 병환으로 돌아가셨을 때 꽃상여를 봤었다. 시골 동네를 곡을 하며 돌던 상여는 할머니 집 근처 공터에서 멈춰 섰다. 초상집은 마치 잔칫집처럼 북적거리고 웃음소리가 났으며, 할머니 물건을 태워 버리기도 했다. 어린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상여 나가는 날」을 읽은 우리 아이들은 초상집이 잔칫집 같은 것에 당황하지 않고 남은 가족이 큰 슬픔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고 또 죽지요. 죽음은 사람이 겪는 마지막 관문이에요. 어떤 죽음이냐에 따라, 또 어떤 시대이냐에 따라 그 방법은 다르지만, 상례를 치르는 마음은 같아요. 죽은 사람의 삶을 마무리하고 다른 세상에 가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 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건, 영원한 이별이라는 건, 생각만으로도 슬프고, 목이 메는 것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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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나가는 날..책의 제목을 봐도 먹먹해지는 기분입니다. 책표지만 봤을땐 산사람이 죽은사람의 넋을 위로해주는 내용인지,상여가 나가는 과정을 설명하는건지 도통 무슨 내용인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물끄러미 바라보다 앞표지 맨 오른쪽 밑에 빨간옷을 입은 사람이 누군지 물어봤습니다. 저 역시 이런 내용과 그림이 생소에 선뜻 대답을 못한채 머뭇거렸습니다. (저승사자라고 얼버무렸는데 아니었는데~과연 빨간옷 입은 사자는 누구일까요?)
이런,가는 세월 박첨지도 욕심,심술로 부자가 되어도 죽을병앞에는 정답이 없나 봅니다.결국 가족들 앞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립니다. (이 책은 그림 하나하나 마다 의미가 있어 입니다. 병풍 속에 있는 사슴의 눈망울도 박첨지의 눈에 비쳐지는 모습도 부인과의 이별이 아쉬운건지 돈(?)과의 헤어짐이 아쉬운건지 아무튼 슬퍼보입니다.)
그런데 정신이 번쩍 들면서 박첨지가 기지개를 쭉켜며 일어납니다. 몸도 가뿐해서 병이 다 나은 것 같구요.(정말 그런건가요?) 그런데 저 멀리서 “박첨지”를 큰 목소리로 찾습니다.(이맘때 주로 등장하는 인물은 딱 한사람 뿐일텐데요~^^ 누구일까요? 반가운 인물이신가~)
이럴수가! 박첨지를 찾는사람은 다름아닌 ‘저승사자’ 죽음을 부인하는 박첨지는 믿을 수 없습니다.(그럼요~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사후세계를 경험해보지 못하였고 이승과 이리 작별할수 없으니깐요~박첨지가 저금한 돈도 있을테고 부동산도 많을텐데 그 것들을 두고 어찌 떠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집주변을 서성이는 박첨지를 두고 저승사자는 사잣밥을 먹습니다.박첨지는 점점 이런 희한하고 말못할 광경에 초혼을 치루고 있는 사촌동생을 애타게 불러봅니다.하지만 들릴 리가 없죠.이쯤되니 초혼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저와 아이는 주춤합니다. 그렇지만 작가님의 배려로 초혼의 부연 설명을 보고는 이해를 쉽게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박첨지의 상황은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저승사자는 박첨지 가족의 곡소리를 안주 삼아 술도 마시고 더 이상 곳간에 있는 쌀과 보물을 만날 수 없고 가족들에게 물려줄 생각을 하니 심술이 나기 시작합니다.(이쯤되니 박첨지의 표정이 처음과 다릅니다.체념하기 시작한 듯 해보이기도 하고 허망해보이기까지 합니다. 혹시,다시 환생을 하는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봤지만 책을 더 읽다보면 알수 있겠지요)
이대로 저승에 갈수 없는 박첨지는 안될걸 알면서도 또 욕심을 부립니다. 하지만 이승에서의 물건은 저승으로 가져갈 수 없습니다. 단, 이승에서의 가족들이 노잣돈을 줘야 저승가는 길을 편하게 갈수 있을텐데 말이죠. 점점 이승과 멀어지는 박첨지를 볼수 있습니다. 박첨지의 얼굴에 붙은 심술보, 욕심보도 조금씩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미련이 남은 박첨지는 곳간에 쌀이라도 가져가볼까 헐레벌떡 쌀가마니 앞에 섭니다. 팔버둥치는 모습이 죽어서도 욕심만 가득찬 채 가족과의 이별은 생각지도 않는 박첨지가 씁쓸하기도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두둥! 드디어 저희 가족이 궁금해 하는 무서운 탈을 쓴 방상시가 나타났습니다. 이 방상시는 어떤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그러고 보니 박첨지도 이미 상여를 탔습니다.
욕심을 부린다고 주변을 살펴보지 못해 살면서 얻은 친구 하나 없고 착한 아내에게 따뜻한 말한 마디 못한 채 구박만 한 것이 후회되고 괴롭히기만 한 두 아들 자신의 저승 가는 길에 의젓하게 상주노릇을 하는거 보니 눈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마지막 상여 나가는 날 박첨지는 때늦은 뉘우침과 가슴 아픈 기억을 안고 먼 길을 떠납니다.
죽은 자를 위한 마음, 조선 시대 이재가 쓴 ‘사례편람’에 상례는 열아홉 가지 순서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그런게 없지만 우리 조상들의 죽은 자를 보내는 의식 속에 죽은 사람의 삶을 마무리하고 다른 세상에서 잘 지낼 수 있게 보내주는 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같이 책을 읽어주다 보니 새롭게 알게 된 옛날 조상님들의 상례문화를 글로 알게되고 아이에게도 지금은 많이 바뀐 장례문화이시만 이러한 장례의 뿌리가 어떠한 모습이였는지 그림과 글로 훑어봐주는 시간을 가져 두고 오래 볼수록 좋을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어릴 때 한번이라도 보았던 기억이 있는지 되새겨보아도 기억이 나지 않음이 아쉬웠지만 이리 그림 동화책으로 상여라는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표현해주어 요즘말로 사회과목에 있어 선행교육(?)을 해줬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두고 읽어도 좋을책 상여 나가는 날입니다. :)
너무 아름다워서 더 서러운 통과의례인 상여 나가는 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사라져가는 전통상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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