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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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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이라고 하면 강남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오르는 아파트값과 땅값이 생각나면서 부동산 투기 또는 월급쟁이를 탈피할 가능성 있는 로또로서의 투자수단으로의 이미지가 더 빨리 떠오르는 게 사실이에요. 저도 요즘 노후보장 수단으로 소위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해 볼 까 싶어서 최근의 부동산 시세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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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이라고 하면 강남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오르는 아파트값과 땅값이 생각나면서 부동산 투기 또는 월급쟁이를 탈피할 가능성 있는 로또로서의 투자수단으로의 이미지가 더 빨리 떠오르는 게 사실이에요저도 요즘 노후보장 수단으로 소위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해 볼 까 싶어서 최근의 부동산 시세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집이라는 것 영어로는 home이라는 것은 생각해보면 단순한 재산 이상으로서의 가치가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에요어렸을 때의 추억이나 기억도 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밖에서 일하다가 집에 오면 푹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포근해져요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이처럼 집의 재산으로서나 투자 수단으로서의 측면이 아닌 그리움이라는 철학과 감성의 측면에서 집을 살펴 보는 책이라 하겠어요.

 

이 책에는 인문학자 최효찬과 한옥 건축가 김장권이 우리가 정말로 살고 싶은’ 집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겨 있어요집과 얽힌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유년 시절 고색창연한 성 안팎에서 토끼와 여우같은 동물들을 키우고 놀았고전쟁 중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끄집어내 마음의 평화를 얻으면서 힘겨운 나날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해요이는 그의 작품에서도 유년 시절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리움으로 남아있다고 해요.

 

동양에서도 집은 사상가들의 본원이 되었는데요주자의 무이정사이언적의 독락당정약용의 다산초당 등은 모두 이들의 사상과 철학의 토대가 되었다고 해요이 책에는 단순한 세계적 인물들의 집과 얽힌 일화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자신의 집을 찾고 짓는 경험담을 담고 있어요.

 

고향집을 떠난 뒤에 33번 이사를 다녔다는 최효찬씨는 결혼한 지 22년 만에 은평한옥마을에 공을 들여 한옥 '채효당'을 지었다무턱대고 토지를 매입하고 기초공사를 시작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집을 짓는 과정에서 그는 다행히 이 욕망의 집짓기에서 짐을 몇 개쯤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해요또 집짓기에서 욕망이 앞서면 집에 사는 사람이 너무 큰 옷을 입은 것처럼 집의 무게와 기세에 눌려 허우적거리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해요채효당은 2018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 본상에 선정되기도 하였어요.

 

한옥에서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해요그런데 한옥에서 살거나 직접 집을 짓거나 모두 쉽지 않다고 주위에서 말리더군요이 책을 통해 그러한 현실과 어려움 그리고 한옥에서 사는 생활의 즐거움 등에 대해서 간접적이나마 알아볼 수 있었네요이 책은 한마디로 집을 인간의 성장사와 함께하는 공간이란 관점에서 인문학적으로 성찰해보고자기 삶의 철학을 담은 집을 지어보면서 겪은 다양한 일화를 소개해주며저자 자신이 지은 한옥의 사례를 들어 사고파는 주택이 아니라 오래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에요투자수단이 아닌 집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요.

 

c****9 2019.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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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진정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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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의미는 무엇일까?편하게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정감, 피곤할 때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은 곳,가족들과 편하게 먹고 잘 수 있는 곳등 물리적인 나의 공간이라는 점과 마음의 평온을 주는 심리적인 공간이라는 점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집을 갖기를 목표로한다.그래서 유독 아파트값, 집값에 민감하고, 월급쟁이들이 몇년이나 모아야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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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의미는 무엇일까?

편하게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정감, 피곤할 때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은 곳,

가족들과 편하게 먹고 잘 수 있는 곳등

물리적인 나의 공간이라는 점과 마음의 평온을 주는 심리적인 공간이라는 점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집을 갖기를 목표로한다.

그래서 유독 아파트값, 집값에 민감하고, 월급쟁이들이 몇년이나 모아야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는지 통계가 이슈가 되고, 때마다 이사하며 고민에 빠지고 힘들어한다.

 

다행히 난 인식이란 걸 할 수 있을태부터 우리집이 있었기에 이사를 자주 다니지도 않았고,

집에 대한 어려움이나 소유에 대한 생각이 크게 없었던 것 같다.

어른이되서 보고나니 참 다행이고, 복 받은 일이라 싶다.

"집"에 대한 어려움이나 힘들었던 것은 없었기에 한편으로는 참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집소유에 대한 생각이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많이 달라서 그 부분 또한 생각해 볼 만 한 것 같다.

내가 본 외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내 집"이라는 의미가 실제 내 소유인, 내 명의인 집이 아니라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장소, 내가 현재 살고 있는 그 집이 바로 내 집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독 내 집이 생기기전에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꾸미지도 않고, 그저 잠자고 머무는 곳 정도의 의미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꾸미고, 인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는 집에 대한 의미와 저자가 살아오면서 겪은 집 순례기, 그리고 이황, 두보,르코르뷔지에, 생텍쥐페리등과 관련된 집이야기등이 담겨 있다.

어렸을 때 함께 살았던 고향집부터 자취방, 하숙집에 대한 기억과 신혼 생활로 시작한 전셋집등의 이야기는

소소하게 살아가는 인생들의 삶을 돌아본거 같고, 멋진 한옥 집을 짓는 과정에서는 대단하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

작가의 집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았지만

이황, 두보, 데카르트등의 집에 대한 인문학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러가진 멋진 집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었다.

 

외갓집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나는 이 책의 내용들과 제목처럼 "집은 그리움이다"라는 내용이

정말 공감된다.

물리적인 점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공간,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공간인

집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되새겼다.

 

d****i 2018.12.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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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집은 그리움이다 : 인문학자와 한옥 건축가의 살고 싶은 집 이야기
"[책리뷰] 집은 그리움이다 : 인문학자와 한옥 건축가의 살고 싶은 집 이야기" 내용보기
평소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며 내가 살아갈 세상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주로 자연인이 직접 일군 텃밭과 삶의 공간을 보기 위해서지만 정작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집마다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고 생활패턴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집을 짓는데 1~2년이 걸려 완공했다는 것을 보면 건축이란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다. 집이라는 자신이 생활하는 데 익숙하고 편해야 한다. 황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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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며 내가 살아갈 세상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주로 자연인이 직접 일군 텃밭과 삶의 공간을 보기 위해서지만 정작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집마다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고 생활패턴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집을 짓는데 1~2년이 걸려 완공했다는 것을 보면 건축이란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다. 집이라는 자신이 생활하는 데 익숙하고 편해야 한다. 황토를 바르기도 하고 돌을 밑에 깔거나 채광이 좋게 설계하는 것도 그곳에 살며 축적된 경험과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해서 짓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것이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집이 숨 쉴 수 있게 만든다면 그보다 쾌적한 공간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집을 아늑한 보금자리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가? 내가 몸을 편히 누울 수 있고 안전하게 잠을 청하며 왁자지껄하며 식사를 하는 등 일상생활을 보내는 사적 공간이다.


'집은 그리움이다'는 2018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인문학자와 한옥 건축가의 살고 싶은 집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이러한 책이 좋은 이유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열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집마다 겪어온 기억은 강렬하게 뇌리에 스친다. 허름한 단칸방,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삶의 공간마다 겪는 추억이 다르지만 공통점은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 집은 정말 소중하다는 점이다. 안동 하회 마을이나 전주 한옥마을을 가지 않더라도 삼청동, 가회동, 익선동 등에 가면 쉽게 한옥 구조의 집을 볼 수 있다. 여행하면서 종종 한옥에서 잔 경험이 있어서 그리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대청마루가 있고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끼며 살기에 더 인간미가 있는 주택 양식이 한옥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부러 한옥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살기 좋은 집과 삶이 있는 집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단순히 거주하는 의미의 공간으로 머무는 집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한옥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아파트는 서로 닫힌 공간으로 엇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애정을 느끼기 어렵지만 한옥에 머물러 산다면 매일매일이 새로울 것 같다. 이 책도 한옥 건축가가 정주를 꿈꾸며 토지 매입부터 한옥을 완성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았다. 이 또한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접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만든 한옥이야기'에도 건축가의 솜씨로 탄생한 한옥의 내·외부를 살펴볼 수 있기에 더더욱 한옥집에서 살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일으킨다. 뭐든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고 살고 싶어서 더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집에 대해 여러 생각을 갖게 하는 좋은 인문학 책을 발견해서 틈틈이 읽어보려고 한다. 평면도를 보며 집을 구조에 대해 생각한다. 인간에게 집이란 무엇일까?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였기에 내 경험과 맞물려 여러 색깔의 울림을 전해준다. 입주하지 얼마되지 않아 새집증후군, 라돈 등으로 고통받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더더욱 내가 살아갈 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채효당'이라고 이름 지은 한옥에서 살아갈 이들 가족들은 얼마나 많은 추억을 쌓고 행복하게 보낼지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그 느낌이 전해져 오는 것 같다. 역시 집은 삶이 저절로 노래하고 살고 싶어지는 편안한 공간이어야 함을 느낀다.

이달의 사락 c******d 2019.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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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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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최효찬, 김장권, 인물과 사상사늘 그랬던 것 같다. 집에는 큰 욕심이 없다는 거. 한 방에서 세 자매가(더 어렸을 때는 네 남매가) 북적거리면서 서로 치우기를 미루고 부모님께 혼나고를 반복하다보니 집은 무조건 작아서 청소할 일이 없는 거, 여러 명이 북적거리지 않고 혼자서 지낼 수 있는 게 최고,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아주 작은 집에서 10분 안에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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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최효찬, 김장권, 인물과 사상사

늘 그랬던 것 같다. 집에는 큰 욕심이 없다는 거. 한 방에서 세 자매가(더 어렸을 때는 네 남매가) 북적거리면서 서로 치우기를 미루고 부모님께 혼나고를 반복하다보니 집은 무조건 작아서 청소할 일이 없는 거, 여러 명이 북적거리지 않고 혼자서 지낼 수 있는 게 최고,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아주 작은 집에서 10분 안에 모든 청소를 마칠 수 있는 집에서 살 거라는 결심은 서 있다(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 집 상태가 말이 아니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8평쯤 되는 오피스텔에서 모든 관리를 다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밥은 나가서 먹고 잠만 자고 책만 읽을 거라는 나름 야무진 생각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음, 집은 그리움이고,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직접 짓는 게 좋다고? 아니, 8평 오피스텔에서 살고 싶다니까. 음, 나와는 생각 자체가 다른 저자의 책을 왜 읽겠다고 선택한 것일까? 그건 책의 부제가 ‘인문학자와 한옥 건축가의 살고 싶은 집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동서양 여러 현인들의 집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해서였다.

물론 책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고 내가 기대한 부분은 5분의 1쯤 된다. 이황, 두보, 르코르비쥐에 등, 옛 사람이 살고 싶었던 집, 내가 마음에 드는 집에 관한 이야기는 2장에 나온다(물론 두보의 시신을 고향에 옮겨오려고 평생 애를 썼지만 자기 대에서는 해내지 못해 아들에게 두보의 시신을 꼭 고향으로 모셔와야 한다는 유언을 하고 죽었다는 두보 아들 이야기에서는 효라는 게 뭐라고, 하는 냉소적인 생각도 들었고 오스트리아 사람, 미국 사람이 고향에 못 가고 묻혀 있다는 프랑스 무덤 이야기도 떠올랐다).

2장 외에 크게 재미있는 부분이 있을까 싶었는데 1장의 잔잔함도 3장의 작가의 전기도, 4장의 집 만드는 법도 마음에 든다. 60이 되기 전에 8평 터에라도 3층 땅콩집을 만들어 살아볼 수 있을까? 아니, 8 곱하기 3+ 층계들 청소하는 일은 하지 않고 살고 싶다. 집을 갖는다는 것은 청소만이 문제가 아니다. 노후되어 가는 집을 계속해서 관리하고 수리하는 일. 거의 평생을 주택에서 살면서 아빠가 집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았고, 사람 할 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살고 있는 나이니, 아마도 노후가 되어 내 이름으로 된 주택에서 살아가는 일은 나로서는 없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집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읽은 <집은 그리움이다>는 한 남자의 성장기이자 뿌듯함을 함께 경험하는 것 같아 나쁘지 않았다. 또 혹시 아는가? 사실 아름다운 집은 모두 멋진 자연을 끼고 있는 단독 주택이다. 내가 여력이 되고 나이를 먹어 생각이 바뀌면 나도 모르게 절절하게 내 집이 갖고 싶을지. 그때는 다시 한 번 펼쳐들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s********5 2019.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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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은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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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집은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람이 편리해야 한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남이 아니라 내가 직접 지어야 한다. 채효당은 살고 싶은 집, 살아보고 싶은 집의 롤 모델인 것 같다. 집주인이 정말 공을 들여 지었다는 것을 책을 보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   채효당(采孝堂),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채효당을 계획할 때 가장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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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집은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람이 편리해야 한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남이 아니라 내가 직접 지어야 한다. 채효당은 살고 싶은 집, 살아보고 싶은 집의 롤 모델인 것 같다. 집주인이 정말 공을 들여 지었다는 것을 책을 보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

 

채효당(采孝堂),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채효당을 계획할 때 가장 오랜 시간 고민한 것은 작은 대지의 공간을 과거와 이어지는 현재와 미래의 삶을 유효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은평한옥마을에서 가장 작은 40평 면적의 대지에 2층 한옥을 통해 우리 삶에 일상의 건축으로 한옥이 자신의 몫을 할 수 있게 계획했다. 2층은 서재, 소청, 전실, 손님방을 두고 서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건축주를 위해 평상과 간이 주방을 두었다.

집을 짓는 일은 어려운 일일까 아님 생각보다 쉬운 일일까? 집 짓는 일을 업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쉬운 일을테지만, 집 짓는 일을 안 해본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을 것이다. 이른바 3040남성들에게 인기 탑 프로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나 역시도 애청한다. 보면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전혀 쓰지 않고, 산에 있는 나무와 황토 등을 이용하여 자연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멋진 집을 지은 자연인들을 종종 보았다. 혼자 살면서 산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어떻게 저런 멋진 집을 지을 수 있었을까? 보면서도 신기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멋진 집을 지은 자연인들을 보면, 산에 들어오기 전에 공사 현장에서 집 짓는 일을 해 본 경험자들도 있고, 직접 짓지는 않았어도 관심이 많아 집 짓는 공사 현장이 있으면, 다니면서 눈 대중으로 배운 이들도 있었다. 결국은 보고 듣고, 배운 경험을 토대로 혼자만의 독특한 집을 지은 것이었다.

흙과 나무로 지은 한옥과 시멘트, 콘크리트, 철근으로 지은 아파트 중 어느 집이 사람에게 좋을까? 주중에 도시에 있다가 주말을 이용하여 숲과 산이 있는 자연속으로 들어가면, 도심과는 다른 공기에 몸이 개운해 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자연이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은 느껴 본 이들은 알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아닌 도심 속 아파트라는 공동 주거 단지에서 산다. 누에고치 집처럼 지어진 아파트는 그야말로 베드타운의 전형이다. 아파트는 모든 게 잘 갖추어져 있다. 우리는 아파트에 들어와 밥을 먹고 씻고 잠을 자면 된다. 다시 아침에 일어나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기에 최적화된 구조가 아파트다. 아파트는 아늑한 집이 아니라 단순한 거주지에 불과하다. 홈이 아닌 하우스인 것이다.

그래서 직접 지은 집들과는 달리, 만들어진 공간에 맞게 무언가를 배치해야 한다.

불과 30, 40년만에 세상은 너무 변해 버렸다. 그 변화 중에는 우리나라의 집, 주거 문화 또한 포함되어 있다. 내가 어렸을 적 살던 시골 동네에는 흙과 나무, 기와로 지은 집들이 많았고, 나 또한 그런 집에서 살았다. 하지만, 이제 시골에서도 흙과 나무로 지은 집 대신 판넬과 벽돌, 시멘트, 콘크리트로 지은 집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이 그리운 연인처럼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일우재(日優齋)

하루도 넉넉하고

햇살도 넉넉한 집

 

집은 그리움이다를 보면서 나 역시 명산 자락, 자연 속 아름다운 공간에 이런 집을 짓고, 이런 공간에서 살아보고픈 마음이 생긴다. 한옥에 사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울 것 같다. 마루를 내려서면 바로 잔디와 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마당이 나오고, 그 마당을 고무신 신고 다니면서, 텃밭 채소도 키우고, 나무 그늘에 앉아 책도 볼 수 있는 한옥 주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겠다.

 

 

d*****h 2018.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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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집은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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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집은 그리움이다 preview 자신의 집을 짓는 다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여러 책을 읽어봐도 저자에 따라 각기 다르다. 물론 자신의 많은 재산을 들이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완공한 자신의 집을 볼 때 다들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설계와 공사 기간 중 많은 외적인 부분과의 다툼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마냥 집을 짓는 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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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집은 그리움이다

 


preview

 


자신의 집을 짓는 다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여러 책을 읽어봐도 저자에 따라 각기 다르다. 물론 자신의 많은 재산을 들이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완공한 자신의 집을 볼 때 다들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설계와 공사 기간 중 많은 외적인 부분과의 다툼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마냥 집을 짓는 다는 것이 감상적일수만은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 책은 어떤 책인지 궁금했다.

 


기자에서 작가 그리고 강연자로 활동해서 그럴까? 책의 내용을 보면 저자의 박학다식함이 엿보인다. 수많은 도서에서 얻은 지식들을 가지고 자신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집은 그리움일까? 다소 낭만적인 이 제목이 조금은 거슬리긴 했지만 실제로 이 책을 읽다보면 30번이 넘게 이사를 다녀 자신의 정주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이 가진 집에 대한 지식파트 하나, 책을 통해 유명한 집을 책으로 순례하는 건축 기행(?)이 또 하나, 자신의 일생 동안 거쳐간 집에 대한 추억과 기억 파트가 하나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채효당에 대한 건축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 집에 관한 많은 지식들을 조금씩 익혀나갈 수 있고 또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의 어린 시절과도 조금은 겹치는 듯한 느낌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가장 많이 느끼는 점은 저자의 집에 대한 따뜻한 추억들이다. 그 추억은 가족과의 관계속에서 형성됨을 느끼는데 어렸을 적에는 어머님과 형제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독립한 후에는 주로 아내와 아들과의 추억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집은 그렇게 추억을 통해 존재하는 하나의 물성을 부여받게 되고 하나의 가족으로 된다는 것을 읽을 때 참 공감이 많이 갔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너무 낭만적인 인문학 책이 아닌가 싶다. 마치 오리의 물 윗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물아래 움직이는 아주 치열한 오리의 헤엄짓이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집은 그리움일 수 있지만 집짓기는 철저한 현실이기에 그의 책 속 재정적 어려움이 그렇게 현실감있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좀 더 마지막 파트에서는 책 속의 내용과 더불어 치열한 현실적 감각이 보였다면 더 이 책의 집에 대한 이야기가 잘 완성되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바램을 가져본다. 그래도 그의 멋진 집이야기는 나를 다시 은평한옥마을로 이끌 것같다. 어느 따뜻한 날 책을 들고 그의 채효당에 가서 그와 한옥이 그에게 주는 그리움에 대해 듣고 싶다. 


a*****m 2019.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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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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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면 좋은 한옥집 지어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한옥이 이렇게나 멋있고 매력있던 집이었던가, 새삼 한 번 더 감탄하게 된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저자의 한옥 집, 채효당을 비롯, 관훈재, 일우재, 교월당 등 집 마다 제각각 이름이 있어서 함부로 대하지 못할 기품까지 느껴진다. 북천 한옥 마을을 익히  들어왔지만 은평 한옥 마을도 채효당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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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면 좋은 한옥집 지어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한옥이 이렇게나 멋있고 매력있던 집이었던가, 새삼 한 번 더 감탄하게 된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저자의 한옥 집, 채효당을 비롯, 관훈재, 일우재, 교월당 등 집 마다 제각각 이름이 있어서 함부로 대하지 못할 기품까지 느껴진다. 북천 한옥 마을을 익히  들어왔지만 은평 한옥 마을도 채효당을 시작으로  차츰 명물이 되어질 성 싶다.

 

이 책을 만나기  얼마 전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 들어 온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내 마음에 꽂혔다.

"아파트 = 중산층,  공식 깨진다. "  이 제목을 보고 언뜻 들었던 생각이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고려해 두었고 그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뜻인지, 아파트는 곧 중산층 이라는 의미가 이제는 안 맞게 되었다는 뜻인지, 라는 생각의 가지가 제멋대로 뻗어가고 있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아파트, 그것이 무엇이간데 이렇게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중산층의 잣대로 선을 그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 것들이 물밀듯이 마음으로 밀고 들어와 잠시나마 짧은 생각을  끄적이게 했던 일이 있었다. 아파트와 집에 대한 소감, 그것은 자연히 어렸을 적 살았었던 아파트 아닌 주택에 대한 회상 등으로 연결 지어가며 어린 시절 추억과 겹쳐 떠올랐다. 이런 일이 있고 그 후 거짓말처럼 이 책, 집은 그리움이다, 를 만나게 된 것이다. 


집을 중심으로 하여 관심가질 만한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집은 머무르며 사는 공간이지만 그 집을 떠나 유랑하는 사람들, 방랑으로 얻은 인생의 맛, 그리고 그들이 죽고 난 후에도 남아있는  정신과 일화는 독자로서 감동도 있었고, 읽어가는 맛을 쏠쏠하게 한다. 살아 생전 5채의 집을 남겼다는  퇴계 선생, 그의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해 본 적이 있기에  옛 사람들의 정자와 공부방이 부러웠던 생각도 났다. 은자의 모습을 취한 우리네 옛 사람들의 집이 있었던 만큼 서양에서는, 몽테뉴의 서재가 있었다.  한적한 성의 4층에 차지하고 있던 서재, 몽테뉴는 38살에 은퇴하고 이곳으로 돌아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색을 즐겼다 한다. 왕 보다도 더 멋진 삶이었으리라 확신한다. 



자연히 저자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합천댐에 수몰된 고향집, 그리고 자라면서 옮겨다닌 집들, 33번의 이사 이야기는 한 사람의 자서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마침내 나 만의 집을, 채효당이라고 이름 붙인 한옥집을 구축하기 까지의, 그 목표로의 한 점까지 모아지는 그 일련의 궤적들인 셈이다. 저자 본인만의 역사이지만 채효당의 탄생을 이끌어 낸 과정이기도 하다.  때로는 힘겨웠고 때로는 행복했던 추억과 소중한 시간들이 단단하게 일궈내는 밑거름으로써 잔잔하게 다가온다.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평생을 몸부림 치듯 살아가는 평범한 한국인들에게 나와 가족의 역사를 추억하고 남길 수 있는 한옥집을 구축하는 과정 이야기는 한낱 꿈이었던 생각을 현실로 드러나게 하는 실천사로 다가가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파트 만이 집은 아닌 것이고 어떤 누군가에게 의미있고 소중한 기억의 총체로써 집을 은근한 그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참에 지난 날의 기억을 더듬어 집에 관한 나 만의 단상을 글로 남겨 보고픈 의욕도 생겨난다. 무엇보다, 인생에서 집 한 채 남기는 대 서사시, 꿈꾸게 한다.





j*****n 2018.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은 그리움이다 - 홈, 마이 스위트 홈!
"집은 그리움이다 - 홈, 마이 스위트 홈!" 내용보기
제목: 집은 그리움이다지은이: 최효찬, 김장권펴낸 곳: 인물과 사상사  부모님 슬하에 살 때는 다 해주시니 걱정 없이 살았건만, 결혼하여 새롭게 가정을 꾸리고 살다 보니 자식 키우며 부모님이 참 고생하셨겠구나 싶다. 어렸을 적 잠시 주택에 살았던 적은 있지만, 거의 평생 아파트에 살았던 인생. 집이 주는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보다는 차가운 시멘트 외벽과 콘크리트 바닥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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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은 그리움이다

지은이: 최효찬, 김장권

펴낸 곳: 인물과 사상사

 

 부모님 슬하에 살 때는 다 해주시니 걱정 없이 살았건만, 결혼하여 새롭게 가정을 꾸리고 살다 보니 자식 키우며 부모님이 참 고생하셨겠구나 싶다. 어렸을 적 잠시 주택에 살았던 적은 있지만, 거의 평생 아파트에 살았던 인생. 집이 주는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보다는 차가운 시멘트 외벽과 콘크리트 바닥이 더 익숙한 나는 닭장 생활자다. 지금 어쩌다 보니 또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살고 있는 집값은 뚝뚝 떨어지고 가야 할 집은 물가 상승률에 따라 터무니없이 비싸서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상황. 언제부터 '집'이란 존재가 이렇게 속 썩이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인가! 아니, 어쩌면 이건 내 마음가짐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이 꼬리를 물던 상황에서 만난 서적이  『집은 그리움이다』란 책이다. 사실, 제목을 보는 순간 조금 울컥했다. 집은 그리움이라니... 그래, 지금은 날 울게 하는 집이지만 언젠가는 웃게 해줄 집이라고 굳게 믿으며, 경제학적인 가치를 떠나 집이 지닌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깨닫고 싶었다. 몸도 마음도 지친 나에게 이 책은 제법 괜찮은 처방이었다.


인문학자 최효찬과 한옥 건축가 김장권이 함께 엮은 살고 싶은 집 이야기. 이 책은 집을 소재로 쓴 인문학 서적이자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회고록이다. 여러 집에 얽힌 추억과 사연을 들려주고 집이란 공간이 지닌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 책에서 가장 먼저 가슴에 와닿은 구절은 홈(Home)과 하우스(House)의 차이였다. '홈'은 우리가 흔히 말할 때 안식의 거처로서 가족의 정이 느껴지는 공간을 의미한다면, '하우스'는 건축물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써 집을 의미한단다. 그래, 그러니 즐거운 나의 집이 '홈, 스위트 홈'인 것이다! 내가 속을 썩고 있는 '하우스'를 떠나 마음 편히 쉬고 기댈 수 있는 '홈'을 찾고 싶었다. 집이라는 정적 공간이 주는 따스함과 위로가 지독하게 그리운 때이기에...

 

 

 

 

 

 

 

 총 5장을 구성된 이 책은 제1장과 2장에서는 집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이황, 두보, 생텍쥐페리, 데카르트 등 여러 위인의 집을 탐방하며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데, 그 중 퇴계 이황의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유명한 학자인 퇴계 이황이 조선 시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건축물을 남겼다는 사실을 아셨는지? 한양 생활 중에도 늘 고향을 그리워했다는 그는 평생 학문에 매진했던 것처럼 건축하며 살았다고 한다. 평생 한 번 짓기도 힘든 집을 다섯 번이라 지었다니 정말 대단! 지산와사, 양진암, 한서암, 계상서당 등을 짓고 소박한 도산 서당을 끝으로 도산 서원을 완성하며 기나긴 건축 여정을 끝냈다는 이황. '괜히 사서 고생'이라며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꿋꿋이 건축을 이어갔다는 면에서 건축에 대한 그의 집념과 이상을 다시금 엿볼 수 있었다.

 

 

 

 

 제3장부터 5장까지는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가 이어진다. 고향 집을 떠나 32번 이사 다니다가 결혼 22년 만에(결혼 후에 했던 이사는 그 32번 중 12번) 은평한옥마을에 '채효당'을 지은 최효찬 작가의 평생에 걸친 집에 관한 경험담과 토지를 매입하고 한옥을 올리고 마침내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 마지막으로 김장권 건축가의 '내가 만든 한옥 이야기'가 이어진다. 집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이리저리 살펴볼 수 있어서, 어린 시절 선물 받고 좋아했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 확 풍겼던 책! 나 역시 한옥 짓기에 관심이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번에 이사하면 20년을 눌러앉아 살다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이사할 생각인데 그때 갈 집은 작가처럼 한옥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대손손 물려주어도 손색이 없는 집이라면 더 좋을 듯. 재테크와 투기라는 풍선에 가려져 돈 먼저 떠올리게 되던 집이라는 존재에 '하우스'가 '홈'으로 다가선 순간, 그간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거짓말처럼 조금 풀어졌다. 다 풀어지지야 않았지만 뭔가 따스한 위로를 받은 느낌이랄까? 선명한 사진 자료와 함께 한국과 외국의 여러 집을 살펴보며 그 집의 주인들과 작가의 인생사에 녹아드니 집이란, 아니 정확히 '내 집'이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이라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부디 우리 가족이 언제 떠올려도 행복할 그런 공간이 되기를! 조심스럽게 소박한 바람을 품으며 따스한 집을 꾸릴 생각에 갑자기 마음이 분주하다. 집이란 공간에 관심이 있는 분, 한옥을 짓고 싶은 분, 집이라는 주제로 어떤 인문학 이야기가 쏟아질지 궁금한 분, 저처럼 집 때문에 골머리 썩는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s******g 2019.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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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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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누구에게나 편한 곳이 되어야 한다. 어린시절의 나의 집은 답답함과 벗어나고싶은 그런 곳이였다. 가난한 집에 장녀에게 집은 짐이다 그냥 짐이다.착한아이콤플렉스와 함께 지녀 나가야 하는 그런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늘..내방을 갖고 싶었고 20살이 되자 내공간인 방한칸의 집이 필요해졌다.결국 결혼을 해서 함께이지만 내 집이 생겼고, 나는 내 서재만은 고수했다. 남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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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누구에게나 편한 곳이 되어야 한다. 어린시절의 나의 집은 답답함과 벗어나고

싶은 그런 곳이였다. 가난한 집에 장녀에게 집은 짐이다 그냥 짐이다.

착한아이콤플렉스와 함께 지녀 나가야 하는 그런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늘..내방을 갖고 싶었고 20살이 되자 내공간인 방한칸의 집이 필요해졌다.

결국 결혼을 해서 함께이지만 내 집이 생겼고, 나는 내 서재만은 고수했다. 남편도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공부방겸 서재방은 늘 최우선으로 해주어서 고마웠다.


늘 어린시절 아파트에 살았지만 나는 늘 집이 추웠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 어둠속에서

보이는 수많은 아파트불빛을 보면서 아련하게 저녁이 있는 그런 따뜻한 집을 그리워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아파트 생활을 하고 몇번의 이사를 하고 살았지만 내집에 대한 애착은

많지 않았고 언젠가는 꼭 전원주택을 지어서 나가리란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늘~로망처럼 저녁을 짓다 집앞마당 텃밭에서 파를 뽑아 된장찌개에 넣는 그런 생활을

꿈꾸고 살았다. 그런데 사실에 들어가서 전원주택의 어려움을 보면 차마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래서 집은 늘 내겐 그리움이고 꿈이 되었고 되어간다.


이책은 작가가 집에 대한 관심과 역사와 장소를 찾아다니는 이야기에서 자신의 집을

짓는 과정과 지은집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재미난 집을 짓는 과정은 사진들과 이야기가 너무 재미났다 그리고 뒤에 지은

한옥에 관해 말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집을 짓고 싶다는 떨림으로 몸살을 겪었다.

집을 일년 짓으면 딱 10년은 늙는다는 말이있다. 그래서 더욱 내집을 짓는것에 관한

욕심을 내려놓게 된다. 그런데 너무나도 황홀하게 이쁜 한옥을 보고 나니 정말 열심히

살아서 돈을 모으고 싶단 욕심이 들었다 이렇게 거창하게는 아니라도 작게라도 나도

한옥을 지어서 살고싶단 욕심이 너무 생겼다.

책은 늘 이렇게 사람을 들뜨게 하고 좌절하게 하고 다시 꿈꾸게 한다.

그래서 내가 아직도 책을 놓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로얄 g***5 2019.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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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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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공동 작가의 한 명인 최효찬이 자신의 한옥‘채효당’을 짓게 된 과정과 김장권 건축가가 지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적으로 집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한옥과 주택에 대한 의미와 우수성을 피력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이 서적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2장은 집에 대한 의미와 인문학적 내용을 중심으로 철학자를 비롯한 위인들의 집을 소개하고 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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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공동 작가의 한 명인 최효찬이 자신의 한옥채효당을 짓게 된 과정과 김장권 건축가가 지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적으로 집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한옥과 주택에 대한 의미와 우수성을 피력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이 서적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2장은 집에 대한 의미와 인문학적 내용을 중심으로 철학자를 비롯한 위인들의 집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몽테뉴와 데카르트의 집과 성장환경을 소개한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몽테뉴가 실천하려 했던 세네카의 금언은 나도 실천하려 노력하는 부분이라 저자의 글에 크게 공감하였다. 몽테뉴처럼 책을 집에 가득 채워놓고 독서를 하며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삶은 없을 것이다. 3장은 저자가 고향을 떠나 은평구의 한옥을 짓기 전까지 33번을 이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첨부된 사진과 내용을 보면서 부분적으로 동질감을 느낀 부분은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후 결혼이후 아파트만 전전하며 살아온 과정이었다. 나는 마포에서 태어났고 정원이 있는 주택에서 살다가 가세가 기울어진 고교 시절부터 빌라, 아파트에 살았고 1990년대 초 결혼 후 저자보다 매우 적은 다섯 번을 이사했는데 지금까지 모두 아파트였다.  3장의 부분은 50대 중반의 남성 독자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공감할 내용이라 하겠다. 드디어 4장에는 김장권 대표와 상의하며 채효당을 설계부터 건축까지 한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5장에는 김장권 대표가 지은 한옥 6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막연하게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안성의 토지를 구입한 게 3년 전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집다운 집으로 이주하기 위해서는 이미 매입한 토지에 일반 주택이나 한옥을 짓는 게 정답일 것이다. 향후 식구가 두 명 밖에 없기에 어떤 집으로 결정 될지는 아내의 동의가 가장 큰 부분으로 다가온다. 채효당을 지어 꿈을 이룬 저자가 너무 부럽기만 하다.

 

이 서적은 집으로 아무런 가치나 영혼이 없는 집인 아파트의 문제점과 집중의 최고의 집인 한옥의 매력과 우수성을 소개한 서적으로서 독자들을 함께 한옥을 짓는 즐거움에 빠져들 게 할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당장 한옥에 살지는 못하지만 간접체험을 통해 따스한 한옥의 가운데 들어가 보는 것도 유쾌한 상상이 될 것이다

t****1 2018.12.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