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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읽던 거 뺏어서 보다가 결국 구매했어요. 처음에는 좀 잔잔하네 했는데 자꾸만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되네요. 학창시절 합창대회도 생각나고요. 그때 일등 하면 방송 출연 기회도 있었는데, 에잇! ㅎㅎ 영화 <써니>처럼 막 신나고 욕 나오고 그러지 않지만 잔잔하게 마음을 칩니다. 읽으면서 분명 힐링이 된 거 같아요. 다시 돌아오지 못할 시절이지만 그래서 더 의미 깊은 청춘 아닐까요? 다른 누구보다 치나츠에게 동화되어 읽었어요. 한계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금씩이나마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치나츠, 어떤 인생도 만화나 게임처럼 단번에 극적인 변화가 오기는 힘들겠죠. 지금 생각해보면 왜 열심히 하지 않았나 하는 자책보다 조금만 더 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그러니까 오늘도 한 걸음만 더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이게 소설의 힘이겠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