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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가볼까요?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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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이나 출장을 빼고는 서울에서만 살았다. 서울 아버지와 충청도 어머니가 만나 서울에 둥지를 틀고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다. 서울말투가 익숙하고 서울음식도 익숙하다. 간혹 다른 지역으로 가면 말투와 음식 때문에 살짝 고민이 생기기도 한다. 누군가와 연애할 때 서로 존댓말을 써서 몰랐는데 말을 놓고 나니 말투가 아주 짧아지고 강해졌다.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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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이나 출장을 빼고는 서울에서만 살았다. 서울 아버지와 충청도 어머니가 만나 서울에 둥지를 틀고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다. 서울말투가 익숙하고 서울음식도 익숙하다. 간혹 다른 지역으로 가면 말투와 음식 때문에 살짝 고민이 생기기도 한다. 누군가와 연애할 때 서로 존댓말을 써서 몰랐는데 말을 놓고 나니 말투가 아주 짧아지고 강해졌다.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큰지. 부산 토박이 그는 말투가 무척 강하다. ‘밥 먹었어?’ 라고 부드럽게 살짝 끝을 올리는 말을 듣던 나는 밥 문나?’ 라는 짧은 말투에 그런대로 적응이 되었지만 화 났어?’가 아닌 와 입이 툭 튀 나와있는데라는 말엔 상처를 많이 받았다.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는 그와 달리 나는 상처도 받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지금은 적응하려 애쓰고 누군가가 혹여 내게 상처를 줄 말을 하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시댁에 가면 간혹 못 알아듣는 말이 있는데 분위기상 파악해서 행동하기도 하고 분위기도 파악되지 않을 땐 다시 물어보기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전통문화가 있는 곳은 궁궐, 남산한옥마을, 지리산 청학동, 안동 하회마을이다. 리뷰어클럽에서 만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우리의 소중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은 내게 새로운 지역을 소개하는 책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에 전통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는 걸 각인시켜준다. 경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산속에 숨듯이 자리잡은 동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우리나라에서 문화재 건물을 많이 보유한 살아있는 박물관이며, 전통적인 유교문화와 독특한 양반문화를 잘 간직해서 2010년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경주 양동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는 1965년 정도의 시기에 12라는 어린이를 통해서 본 양동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그들의 사투리는 내가 부드럽게 읽어서 그런가 정감 있다. (주인공 나는 아버지의 말투를 싸울 것 같은 말투라고 표현한다.) 겉으로 드러난 마을의 모습과 그 마을의 풍습이 잘 어우러져 있다.

 

월송 손씨와 사위인 여강 이씨의 후손들이 수백 년 동안 함께 살아가는 마을에는 큰 기와집과 동글납작한 초가집이 150호 정도 되는 큰 마을엔 몇 백 년 된 기와집이 많고, 손씨네 자손을 가르친 안락정과 이씨네 후손을 가르친 강학당 2곳의 서당있고 마을의 정자는 사라호 태풍 때 교실로도 쓰였고, 운동장에서 하는 놀이들 (공기놀이, 땅따먹기, 공치기, 콩주머니 던지기)이 반가웠다. 

 

3개의 밥상 (할아버지와 큰 손자, 할머니와 아버지, 막내 삼촌과 언니가 먼저 먹고 어머니, , 일곱 살 여동생, 네 살 막내남동생이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과 농사를 짓고 음식을 하고 옷을 만들고 아이들을 챙기고 배가 고프고 가난해도 체면을 챙기는 어른들을 받드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 초가집 지붕 갈아 이기는 행사 (추수가 끝난 뒤 새 볏짚으로 지붕을 갈아 얹는다선생 할배의 큰제사 (회재 이언적 선생님으로 여강 이가를 명문으로 만드신 분)와 찾아오는 후손들, 제사 준비하기, 캄캄한 새벽 한 시에 엄숙하게 지내는 제사의 모습이 꼼꼼히 담겨있다. 결혼 후에는 친정 동네이름으로 (우산 아지매, 하회 할매) 사위의 성으로 불리는 여자의 이름 (유씨에게 시집을 간 고모는 유실이로 불린다)의 변화, 맛있는 음식 나누어먹기, 못 입게 될 때까지 물려 입는 옷들, 장 나들이, 혼인과 장례, 서리, 여자들이 자연스럽게 나들이를 할 수 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가 즐겁게 소개된다. 

 

마을의 모습과 풍습을 더 자세히 알려주는 5가지 이야기 속 이야기는 참 유익하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우리나라를 한가지라도 더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주도에 이어 알게 된 양동마을. KTX를 타고 신경주역에서 내리면 된다고 하니까 한번 가봐야겠다.

 

남자들은 열손재배하고 있어야 양반인줄 아니..

열손재배가 뭔데?

열 손가락을 모아 쥐고 아무 일도 안 하는 거를 말하제.

기왕에 생긴 손으로, 여자들 일을 좀 거들어 주믄 될 꺼로.. 89페이지

하루 종일 앞치마에 휘파람 소리가 날 정도로 바쁜 엄마를 보면서 내가 엄마에게 하는 말.

(요즘엔 집안 일을 많이 나누어 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안과 밖이 구분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남자들이 많다)

 

너거 집이 개작으끼네 다부로 가가 수굼포 가 온나 116페이지

 

다양한 사투리와 낯선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친절하게 사투리 (표준말)이 같이 나와서 이해하기 쉽다.

철뱅이 (잠자리) 꺼깽이 (지렁이) 백제 (괜히) 내리받이 (원피스) 정지 (부엌) 점주 (단술) 그마이 (그처럼) 언제 (아니) 언제요 (아닙니다. 어데요)거다가 (게다가) 짜더러 (별로) 손톱 여물을 썬다 (노심초사, 마음을 조리며 걱정을 한다) 마카 (모두) 포시랍게 (호사스럽게) 히야 () 오그락지 (무말랭이

위 말의 풀이: 너희 집이 더 가까우니까 다시 가서 삽 가져 오너라.



s******a 2012.05.28. 신고 공감 7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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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에... 꼭 다시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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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사실 양동마을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무박 2일로 건축 답사를 갔을 때, 남들은 자가용을 히치하이킹 한다는데, 우리는 8톤짜리 화물 트럭, 레미콘 차를 히치하이킹해서 타고 다녔다. 당시 우리 조 한옥 과제가 독락당 이었는데 답사를 갔을 때 주인어른께서 들어가는 것조차 거절하셔서 몇 시간이고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무작정 기다렸던 것도 기억난다. 하지만 잠도 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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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사실 양동마을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무박 2일로 건축 답사를 갔을 때, 남들은 자가용을 히치하이킹 한다는데, 우리는 8톤짜리 화물 트럭, 레미콘 차를 히치하이킹해서 타고 다녔다. 당시 우리 조 한옥 과제가 독락당 이었는데 답사를 갔을 때 주인어른께서 들어가는 것조차 거절하셔서 몇 시간이고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무작정 기다렸던 것도 기억난다. 하지만 잠도 못자고 기다린 우리의 피곤한 얼굴이 안타까웠을까? 주인어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들어오라고 하셨다. “학생들은 이렇게 한 번 오는 거지만 전국에서 건축을 전공한다고, 미술을 전공한다고, 유명하다고, 연구하겠다고, 많은 이유들로 찾아오곤 하지. 하지만 아무리 예의를 지키고 돌아본다고 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많이 불편하다우...” 들어가지 못해 기다릴 때는 원망스러웠는데, 그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마을 전체가 문화재 인 것도 불편하겠구나... 했던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렇게 과제가 끝나고 몇 번이고 양동마을에 다시 가보자 했지만 실천되지 못했다. 재작년 아이들과 경주 투어를 갔을 때도 양동마을은 찾지 못했다. 아쉬웠지만 여유 있게, 많이 걷는 걸 각오하고 다시 찾아가자 했지만 아직... 다시 가보진 못했다. 그러던 차에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이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양동마을을 둘러보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음..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양동마을에는 유명한 한옥 건축물이 많다. 그 건축물들을 소개해주고,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역사적 의미는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건축물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관한 책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지은이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 당시의 전통적인 가치관, 생활풍습을 이야기 한다. 양반의 마을이라 어떻게 보면 체면치레에, 남의 시선을 의식한, 그러면서 여자들의 희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모습이라 살짝 포커스를 잘못 맞춘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그것만은 아닐 거란 생각을 해본다. 지금처럼 빠르고 바쁜 세상, 때론 낯선 나라에 여행이라도 한 것처럼 유유자적한 삶이 있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양동마을은 양반 문중인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의 집성촌입니다. 집성촌이란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랍니다. 양동처럼 두 성씨가 나란히 사는 집성촌은 흔하지 않지요. 여강 이씨의 선조이신 회재 이언적 선생이 1491년 양동마을에서 태어났지요. 월성 손씨의 종가인 서백당이 선생의 외가이구요, 열 살때 선친이 돌아가시고 난 후 외삼촌이신 우재 손중돈 선생께 글을 배우고 학문을 익혔지요. (40 페이지 중에서)

 

양동마을이 생긴 배경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직까지 남아 있는 그곳에서의 풍습, 친척끼리 다니는 학교에서의 모습, 장남을 떠받드는(?) 이야기 등 다소 지금 우리네 삶과 다른 모습이지만 그런 지방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책을 읽고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그때와 지금의 달라진 점, 변해야 하는 풍습은 어떤 것이 있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풍습은 어떤 것이 있는지 따로 이야기 해보면 좋은 논술 수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나처럼... 서울 토박이는 이 책이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왜냐 하면 사투리를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뭔 소린지 모르는 부분들이 있었다. 물론 옆에 표준말로 달아주긴 했지만 빨리 이해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그렇긴 해도 접해보지 않았던 사투리와 만나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 아닐까?

 

책을 읽다가 이 마을의 고유 풍습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하나만 이야기 하고 싶다. 글 빌려주기라는 풍습인데 이것은 딸이나 아들을 시집 장가 보낼 때 사돈에게 문안을 묻는 편지인 사돈지를 보내야 한다고 한다. 또 혼례식을 올린 후에도 한참 동안 친정에 머루고 있는 새색시는 계절마다 시부모님께 문안편지를 보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돈지나 문안지는 시집 일가의 부인들이 빙 둘러앉아서 같이 보는 게 풍습이었다고 한다. 잘 못 쓰면 흉을 잡히고, 잘 쓰면 문장이 좋다고 칭송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글 잘 짓는 친척을 찾아가 글을 빌리곤 한다고 한다. (112페이지)

 

간만에 시간 여행을 한 것 같다. 때론 시간을 거슬러 옛날의 기운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꼭... 다시 한 번 양동마을에... 가보고 싶다.

 

    (관가정)

 

 
  (독락당)
 
 


YES마니아 : 로얄 k*****3 2012.05.21. 신고 공감 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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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양동마을을 더욱 자랑스럽게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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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이 된 우리의 양동마을! 이 책을 통해 양동마을을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고 자랑스러운 마음도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즐겁게 양동마을 이곳저곳을 간접체험하고서는 정말 양동마을에 가지 않고서는 못배길 가족여행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동마을을 직접 가족들이랑 다녀오기에 이르렀지요. 사실 예전에 양동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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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이 된 우리의 양동마을! 이 책을 통해 양동마을을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고 자랑스러운 마음도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즐겁게 양동마을 이곳저곳을 간접체험하고서는 정말 양동마을에 가지 않고서는 못배길 가족여행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동마을을 직접 가족들이랑 다녀오기에 이르렀지요. 사실 예전에 양동마을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작은 규모의 마을이라고만 생각을 할 정도록 옛집도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그냥 우리의 옛집들이 양반집과 백성들의 집까지 두루두루 함께 사는 동네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양동마을은 정말 옛날의 마을을 보는 듯하게 많은 집들과 직접 동네 사람들이 농사짓는 현장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외국인들에게 안내해도 자랑스럽기 그지없는 멋진 우리네 전통마을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양동마을이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언적 선생님과 그 형제들의 효도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곳이라 생각되는 곳! 노모를 편안하게 모시려고 하는 심수정을 둘러보면서 그 곳의 오래된 나무처럼 그 효성과 전통에 대한 사랑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것처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들이 마을 그 자체로 오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고 아직도 많은 마을 사람들이 직접 양동마을에 거주하면서 양동마을의 멋진 면모들을 살아숨쉬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전통 유산으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둘러볼 곳도 조용히 앉아서 생각할 곳도 많은 곳, 그리고 마을을 흐르는 시내와 연못의 멋진 풍경들 속에서 고즈넉하게 마음을 수양하게 되는 시간이 커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여전히 이 전통을 지키고 가꾸는 곳이 바로 양동마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가지고 양동마을 여행길에 오르면 더없이 행복해지는 전통과 허심탄회하게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추천드리고 싶네요.

d******f 2012.05.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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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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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우리나라에서 문화재 건물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을이며, 전통적인 유교 문화와 독특한 양반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고,거기에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등록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양동마을? 대체 이런 마을이 어느 지역에 있다는것일까....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바로 경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경주하면 첨성대, 불국사를 떠올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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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우리나라에서 문화재 건물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을이며,

전통적인 유교 문화와 독특한 양반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고,
거기에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등록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양동마을? 대체 이런 마을이 어느 지역에 있다는것일까....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바로 경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경주하면 첨성대, 불국사를 떠올리곤 하는데, 유네스코에 등록될 정도로 유서깊은

문화재마을도 있었다니...  

불과 몇달전인 3월 말에 경주여행을 다녀왔었고, 이번 여행이 처음도 아닌 3번째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제게는 양동마을이 생소하고도 생소합니다. 

유서깊은 우리 문화유산의 장소를 바로 코앞에서 놓치고 오다니 제 자신이 참 무지하고 한심하게까지 느껴지는 것이 조금 더 우리문화에 대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반성을 해보기도 했었네요.그리고 옛전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마을하면 으례 청학동, 하회마을이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 이런 마을보다도 우리나라에서 문화재 건물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을이 바로 양동마을이라니 양동마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화려하면서도 동양적인 색감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한 노란색 표지부터가 참 인상적이었으며

내용 중간 중간 마을의 다양한 문화재 설명과 사진자료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삽화가 정말 귀엽고도 앙증맞아 읽고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답니다.  

 

 

 

 

 

그림이 정말 귀엽지요~~

 

책하면 대부분 동화책을  보아온 저로서는 제법 많은 글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는데 재미있게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통생활양식을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겐 우리의 옛전통문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아름답게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기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례장면이며, 수십명의 자손이 모여 큰제사를 지내는 모습, 전통시장, 한옥마을의 모습이 정말 예쁘고도 귀엽게 그려져 있답니다. 색감도 어찌나 곱던지요~~

 

내용을 살펴보면

1960년대를 배경으로 초등학교 5학년인 12살 여자아이의 시점에서 일상의 모습을 세세하게,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한마을에 두 성씨가 살게된 이야기며, 식사할때는 밥상이 할아버지, 할머니, 나머지 가족의 것 모두 세개로 차려내야한다는 일상모습에서부터 제사나 혼례의 모습 등 관혼상제의 옛전통 그대로의 모습과 과정을 고스란히 접해볼 수가 있었고, 양반의 일상을 상당히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옛전통 그대로가 살아숨쉬는 일상 생활모습을 정말 자세하고도 꼼꼼하게 챙겨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정말 크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하지만 이 오래된 옛 전통의 모습이 양반과 종이라는 신분차이, 남녀라는 성별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차별대우의 모습에 있어서는 고리타분하다못해 상당히 불합리하게까지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옛전통의 좋은점만을 크게 부각시키지도, 나쁜점만을 꼬집어 말하기보다는 가감없이 있는그대로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볼때 옛전통의 좋은점과 고쳐야할 점을 아이 스스로가 판단해보고 생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대가족이 함께 어울어 살아가고, 더 크게는 마을 전체가 친척인 양동마을의 모습을 보면서 더불어 사는 삶, 상부상조라는 전통생활방식의 장점도 크게 느껴볼 수도 있을 것이구요.

 

우리나라의 가장 전통적인 문화재 건물도 공부하고, 양반의 문화, 잊혀지고 있는 옛전통의 생활모습과 풍습을 꼼꼼하게 챙겨볼 수 있는 책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전통문화의 바람직한 모습,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아이 스스로 생각해보게도 합니다. 더 나은 미래, 전통을 만들어가는데 상당한 밑거름이 되어줄만한 책입니다.

 

책을 보고 있자니 우리 전통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 샘솟습니다.  

기회가 되면 경주를 다시 한 번 찾아가되 꼭 이 책과 함께하여 아이들과 함께 양동마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네요^^

c******3 2012.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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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우리의 소중한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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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 마을은 2010년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주는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양주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습니다. 2년전 방송과 신문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되고 저도 그때서야 그 곳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우리 것에 대해, 우리 나라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가 인정할 정도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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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 마을은 2010년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주는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양주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습니다.

2년전 방송과 신문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되고 저도 그때서야 그 곳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우리 것에 대해, 우리 나라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가 인정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이 곳을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아이와 함께 알아봅니다.

아이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책을 통해서 먼저 아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해 좀더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동마을에 대한 설명글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양동마을에 대해 알아갑니다.

정감있는 사투리들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나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할머니께서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니 우리들에게는 낯설지 않고 더 정감있게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꼬마의 눈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양동마을 이야기.

아마 설명글이였다면 아이가 조금은 흥미를 잃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양동마을은 그리 어렵거나 생소한 이야기로 들리지 않습니다.

 

곳곳에 그려진 예쁜 삽화.

이야기 속에 그려진 삽화들을 보면서 어떠한 설명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실제사진은 아니지만 각 특징들을 잘 살려서 나타냈기에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고 아이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입니다.

 

 

양동마을에 관한 책이지만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알아야할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요즘은 핵가족 시대여서인지 아이들이 호칭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외동인 경우가 많아 이모, 고모, 삼촌 등의 호칭은 사라질거라는 이야기도 나오니...

친척 간의 호칭 뿐만 아니라 관혼상제, 양동 마을의 문화재, 양반, 집성촌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양동마을에 꼭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을 반성하며... 

n******e 2012.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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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의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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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몇 번 간 적이 있으나, 양동마을은 처음 들어봤기에 이 책의 서평단 신청을 하면서 신기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양동마을에 얼른 가보고 싶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이라고 하기에 조선의 수도인 한양 - 즉 지금의 서울이 오래도록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려 역시 꽤 오랜 시간 동안 나라를 다스렸으니, 고려의 수도인 개경(현재 개성)은 우리가 지금 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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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몇 번 간 적이 있으나, 양동마을은 처음 들어봤기에 이 책의 서평단 신청을 하면서 신기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양동마을에 얼른 가보고 싶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이라고 하기에 조선의 수도인 한양 - 즉 지금의 서울이 오래도록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려 역시 꽤 오랜 시간 동안 나라를 다스렸으니, 고려의 수도인 개경(현재 개성)은 우리가 지금 가보기 어려운 지역이니 말입니다.

 

경주에서 가까이 살고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하지 못하고 또 아무래도 가장 최근의 우리나라 옛 이름이 조선이며 그 후에도 쭈욱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기에 '경주'가 신라 천 년 역사상 엄청난 문화의 중흥기를 이루는 중심지역이었다는 사실을 자주 잊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 건물을 보유한 마을 양동마을. 유고 문화와 양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문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에서도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50년 정도 지나서 또 한 번의 세대교체가 된다면 양동마을이 어떻게 변할까 염려스럽습니다.

오래오래 우리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남아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문명의 최첨단 시설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그것이 나만의 이기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50년 전엔 정말 조선시대와 다름없이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있는 양동마을. 이 책에서는 바로 그 때 양동마을의 모습을 재미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수 많은 제사들, 식사 역시 여전히 남녀가 유별한 밥상을 받고 있는 양동마을.  기와집과 초가집에 서당도 있고 산과 골짜기가 있는 양동마을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해보았습니다.

오백년 넘게 이어온 마을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정말 살아있는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양반 문중의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으 집성촌이기에 양동마을의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친척관계로 이뤄져있고,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같은 반 급우가 할배가 되고 아재가 되기도 하지요. 항렬에 따라 이름이 지어지기에 쉽게 알아볼 수 있을텐데, 수업 시간이 어떠할까 궁금해집니다.

 

이 책을 통해 양동마을의 모습 뿐 아니라, 항렬과 친척간의 호칭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더군요. 종가집의 모습과 역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재미나고 알기 쉽게 그려진 그림과 사진들을 보면서 양동마을의 모습을 하나씩 익혀갔습니다.

 

쉴 새 없이 바쁜 여자들. 할머니도 바쁘고 어머니도 바쁜 양동마을의 이야기를 보면서 아들녀석은 여자로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양동마을에서 살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중하게 간직하며 살고 있는 양동마을 분들에게 존경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전통음식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이라 그런지 이 책 속에서 나오는 음식을 보면서 군침을 삼키더군요. 손님에게 드리는 상차림도 그러하지만, 책 마지막 부분 설 음식은 저 역시 얼른 먹고 싶어지더군요.

 

자연을 벗삼아 재미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양동마을. 저 역시 책에 있는 쥐불놀이며 팽이치기, 곶감 빼 먹기, 오디 따 먹기, 제기차기,사과서리 등의 놀이문화가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아직 전통마을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지라 아이와 함께 양동마을 뿐 아니라 안동 하회마을과 남산골 한옥마을도 꼭 찾아가리라 약속했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늘 소중히 여기는 그들로 인해 우리도 큰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대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게끔 알려주는 것 부모의 역할임을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n*******4 2012.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옛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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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노란색의 표지에 색연필로 그린 듯한 정교한 그림으로 채워진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책을 받아들고 첫 느낌은 이쁘다입니다. 예쁜 책을 받아 들었네요. 지은이와 그림을 그린 두 작가가 다 경주 출신이네요. 참 신기한 공통점이지요? 그래서 인지 양동마을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습니다.   지은이이신 이미희 선생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듯한 세계문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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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 노란색의 표지에 색연필로 그린 듯한 정교한 그림으로 채워진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책을 받아들고 첫 느낌은 이쁘다입니다.

예쁜 책을 받아 들었네요.

지은이와 그림을 그린 두 작가가 다 경주 출신이네요. 참 신기한 공통점이지요?

그래서 인지 양동마을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습니다.

 

지은이이신 이미희 선생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듯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그냥 양동마을에 대한 설명인 줄만 알았는데..

1965년의 양동마을을 그대로 지은이의 어린시절 나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네요~

그래서 인지 너무나 사실적으로 와 닿습니다.

사투리도 그대로 쓰네요.

저는 제가 울산을 어린시절 자주 가서인지 그 사투리들이 친근합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들도 있지만 잘 설명해주시고 있어 읽어 내려가는데 부담이 없어요~


초등학교 5학년 나의 시선으로 본 양동마을..

1965년도니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네요.. 전 그러고도 5년후에나 세상에 울음을 터뜨렸으니..

그래서인지 초등학교에서 주는 옥수수죽도... 모르겠공(이건 저도 어머니한테 들어 아는 이야기이고.. 옛 tv에서만 듣던 이야기)

그러나 양동마을의 생활상이나 그곳에서 지키고 살던 양반가의 예의범절과 일년 12달의 생활사가 그대로 녹아 있어 아~ 이런 마을이구나..하는 걸 알수가 있네요.

선생할배의 제사가 뜻하는 것이나 같은 일가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살면서 그곳에서 서로 가족의 의미도 알고 관계(촌수)도 알고..

어른을 대하는 태도도 알고..

명절의 풍속도 알고..

관혼상제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저도 아이와 양동마을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집의 이름이나 정자의 이름 하나도 다 뜻을 부여하며 만든 옛어른들의 지혜와 지금도 그걸 이어오고 있는 양동마을 분들...

양동마을의 무첨당과 서백당은 꼭 보고 오고 싶네요.


이야기 속 이야기는 조금 더 진지하게 양동마을에 대해 알게 되는 코너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전적 의미나 알려진 내용뿐 아니라 옛어른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님 등등)이 알려주는 그 분들 나름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들도 실어서 아~ 입장에 따라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음을 알게도 합니다.

그리고 잘 모르던 것들을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듣게도 되니 좋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보이는 것들만 알고.. 지금까지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들만 봤던 우리가 좀더 양동마을에서 지낸 주인공을 통해 그 시절의 양동마을을 좀더 잘 알게 되고... 왜 지금까지 전통을 지키면서 살았는지 이해하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양동마을이라 더 친근함이 더 하네요..

이런 종류의 책을 좀더 많이 다른 지역도 펴냈으면 싶어요~

그림과 글이 너무나 잘 어우러진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간직하고 싶은 책입니다.

k********2 2012.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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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양동마을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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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양동마을이라.... 나의 무식을 폭로하는 것 같지만 이름이 생소했다... 청학동인가? 어~ 경주근처에 있네...조금은 익숙한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니 어떤 마을일까 궁금증이 일었다.우선 삽화가 너무 예쁜 책이다.몽실이를 닮은 아이가 들려주는 양동마을 이야기.. 1965년 즈음의 이야기란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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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양동마을이라....

나의 무식을 폭로하는 것 같지만 이름이 생소했다...

청학동인가?

어~ 경주근처에 있네...
조금은 익숙한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니 어떤 마을일까 궁금증이 일었다.

우선 삽화가 너무 예쁜 책이다.
몽실이를 닮은 아이가 들려주는 양동마을 이야기..

1965년 즈음의 이야기란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지만 양동마을의 전통과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큰 제사 날(제사가 드신다고 한단다) 아이들의 설램이 그대로 전해져서 좋았고, 구수한 사투리를 만나서 좋았다. 그로인해 어린시절 추억이 떠올라서 좋았고, 촌수에 약한 나에게 친절하게 촌수를 세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좋았다.

사실 양동마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양반의 체면 때문에...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신분제도가 없는 현재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게도 만들었고) 손님을 대하는 태도와 웃어른을 모시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효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도 되었다. 술 한잔 얼큰하게 걸치신 아버지가 아이들을 훈계하는 모습에서는 우리 아빠의 모습이 떠올라서 미소 짓게 되었다.

다 그렇게 살아왔나보다.

 

1965년의 양동마을을 만나다 보니... 오늘 날 양동마을은? 이라는 궁금증이 생겨 검색도 해 보게 되고 양동마을 가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니... 이 책은 참 효자책인것 같다.

 

양동마을을 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고 가시길...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 보기 싶은 사람 또한 읽어 보시길...

권하고 싶은 사람이 많은 책이다.

m******8 201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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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보존이 중요하다...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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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유산 중에서 양반 마을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곳. 그래서,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가 된 이 곳에 대한 이야기각 책으로 나와서 읽었다. 자잘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이 책이 양동마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생각을 했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하지만,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나의 착각임을 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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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유산 중에서 양반 마을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곳.

그래서,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가 된 이 곳에 대한 이야기각 책으로 나와서 읽었다.

자잘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이 책이 양동마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생각을 했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하지만,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나의 착각임을 깨달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전문적인 내용이었다. 마을의 구성과 각 가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오래 보존이 되었었는지...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린이 책에서 전문적인 내용을 기대한 내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전문적인 내용은 별로 없다. 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이 없어도 계속해서 책을 읽게 된다.

아이들이 읽으면 우리의 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그냥 한 마을이 아니라, 그 마을에서의 생활과 그 마을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고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이 마을에서 자라면서 느꼈던 것을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우재 손중돈과 회재 이언적으로 부터 시작된 이 마을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간단히 이야기를 하고, 작가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가 친척의 호칭, 결혼 풍습, 집안 일에 대한 이야기 등.

이제는 보기 어려운 대가족의 모습과 그 속에서의 가족들의 역할들,

시대가 변화하는 상황에서의 양반의 모습.

할머니와 어머니의 따뜻한 정,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속 깊은 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어린이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 쓰고 있다.

친근한 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도 곁들여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양동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사실은 우리의 민속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너무나 바쁜 생활 속에서 이 책을 읽게 되면 아련한 추억을 느끼게 된다. 아마, 내가 이 글의 시대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찾아간 양동마을....

 

 

 

YES마니아 : 로얄 h****o 2012.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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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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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경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타고 가면 <양동마을>로 향한다는 갈색 이정표가 나타난다. 지금이야 그 유명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라 제법 알려지기는 했지만 마을의 지명에 '마을'字를 붙이는 것도 어색해보이던 시절에 본 <양동마을>이라는 글씨는 기억에 남기 충분한 것이었다.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의 집성촌이라는 양동마을은 아직도 당시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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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경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타고 가면 <양동마을>로 향한다는 갈색 이정표가 나타난다. 지금이야 그 유명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라 제법 알려지기는 했지만 마을의 지명에 '마을'字를 붙이는 것도 어색해보이던 시절에 본 <양동마을>이라는 글씨는 기억에 남기 충분한 것이었다.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의 집성촌이라는 양동마을은 아직도 당시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는 몇 안 되는 마을이라는 소개글이 함께 했었다.

 

이 책은 양동마을 출신의 저자가 어렸을 적 있었던 일을 재구성하여 양동마을 사람들의 이모저모를 소개한 책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소개되는 양동마을이 주로 독특한 형태의 한옥에 중심을 맞춘 것임에 반해 이 책은 1970년을 전후한 시절의 양동마을 사람들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 있다. 그래서 언뜻 읽으면 흔한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 든다. 게다가 초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의 시선으로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양반의 자세를 강조하는 집안 어른들 이야기나 동네 풍습, 일상 생활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양동마을만의 특별함을 쉽게 찾을 수는 없지만 정겹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삽화도 초등학생이 그린 것처럼 소박해서 책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대신 관광이나 탐방 목적으로 책을 접근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움이 남겠다 싶다. 간간히 나타나는 마을의 건물 이름과 술과 약과가 유명하다는 말(요즘 양동마을에 가면 직접 만든 술과 약과를 파는 집이 있다)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것이 없기는 하다.

 

지금도 옛날처럼 집성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 중 하나라고 하던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흔해 보이는 옛날 이야기도 각별하게 다가온다. 작년에 양동마을에서 1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입구에서 본 마을의 전경이 다시 기억난다. 얕은 산지와 어울려 지어진 집들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마을'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도록 배치되어 있었는데, 여기 살면 정말로 동네 사람들끼리 친해질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인상이 드는 곳이었다. 늘어나는 관광객들 때문에 이 마을도 여기저기가 두서없기 개발되거나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틀어지는 일도 생긴다는 일이 간간히 들려오는데 어렵겠지만 좋은 모습 오래오래 보존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0****2 2012.05.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