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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교육' 전공자로서, 그리고 일선 고등학교 '윤리교사'로서 '윤리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책은 모조리 수집하는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윤리' 주제 책으로는 단연 최고라고 평가한다. 초등학교의 '바른 생활', 중학교의 '도덕', 고등학교의 '윤리'에 이르기까지 취학 연령의 청소년들이 학습해야 할 도덕 · 윤리 교육과정 내용을 집약하여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고 있다. 독자층은 10대를 겨냥하고 있지만 그들이 흥미 있게 윤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방식이나,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유의미한 교훈 등은 교사나 성인들이 읽어도 도움을 받을 만큼 구성이 훌륭하다. 좀 거창한 표현이지만 이 책을 독서함으로써 도덕과 윤리의 본질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게 되었으며,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초심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1장 '윤리란 뭘까?'에서는 도덕과 윤리의 의미, 필요성, 가치 등을 언급하고, 2장 '가족과 윤리'에서는 친족 간의 윤리와 예절, 공경 등을 다룬다. 3장 '학교와 윤리'에서는 학습과 윤리의 관계, 경쟁, 봉사 등을, 4장 '사랑과 성'에서는 성 윤리와 네티켓, 언어 예절 등을 소개하며, 5장 '개인과 국가'에서는 개인과 국가의 관계와 사회 정의, 시민 불복종 등을, 6장 '세계와 윤리'에서는 전쟁과 국제 협력, 윤리적 소비, 공정 무역, 다문화주의 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7장 '생명 윤리'는 낙태, 자살 등에 대해 논의한다. 200페이지도 안 되는 작은 책이지만 윤리적으로 중요한 주제는 대부분 다룬 셈이다. 내가 판단할 때 이 책은 교양서나 교과서 보완 교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앞으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는 어려워도 위대한 철학자들의 명언 이상으로 감동적인 멘트들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맨 마지막 '윤리적 10대가 되기 위한 십계명'은 10대가 아니라 그 누구에게라도 적용 가능하다. < 윤리적 10대가 되기 위한 십계명 > 제1계명 : 이런 일이 기분이 좋은가? 계속해서 쭉 제2계명 : 이런 일을 하는 자신이 멋지다고 여겨지는가 제3계명 : 이런 일이 부끄럽다고, 이 행동을 남에게 숨기고 싶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제4계명 : 이런 일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연인이나 가족에게 할 수도 있는가 제5계명 : 이런 일을 입장을 바꾸어, 남이 나에게 하더라도 불만이 없는가 제6계명 : 이런 일이 최선인가? 나 자신에게 제7계명 : 이런 일이 최선인가? 이 일로 직접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제8계명 : 이런 일이 최선인가? 이 일로 간접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제9계명 : 이런 일이 최선인가? 내가 존경하고 믿는 사람의 눈에 제10계명 : 이런 일이 최선인가? 내가 소속해 있고, 소속감을 느끼는 단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