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듦의 기술
단단하지만 홀가분하게 중년 이후를 준비한다
호사카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상상출판
![]()
나이가 들어간다... 어느 순간부터 내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지냈네요. 누군가가 내 나이를 물어볼 때면 한참을 생각하다가 겨우 주변이들의 나이를 생각해내고 몇살 차이가 나는가 계산하고 답하곤 했습니다. 마냥 젊은이로 살 것 같은데, 어느자리에서도 막내였던 시절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맞닥들이고 있고, 작년엔 갑자기 이가 시리고 아픈 경험을 겪고, 밤을 새는 것이 익숙했던 때에서 이젠 무리가 느껴지는 때가... [나이 듦의 기술]이라는 책을 접하고 노년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게 되네요. 100세 시대, 인생 50부터라는 말이 이제는 친근하게 들리지만, 정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꿈'이라면, 어렸을 적 '어른'이 되면 이렇게 살고싶어 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이렇게 되고 싶다'는 그림을 더이상 그리지 않아도 된다고 여겼는데, 그렇지 않구나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노년이 즐거우려면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원하는 모습을 그리기. 시간을 죽이지 말고, 별것 아닌 일에도 재미있어 하는 습관을 들이고, 젊어 보이려고 연연해 하지 말기. 즐기고 배우며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취미와 공부 해보기,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상대를 주연으로 나는 조연으로 상대방이 말한 것 만을 이야깃거리로 삼기, 자녀와 손자 지나친 참견 금지- 경제적인 독립을 비롯해서, 감사와 칭찬의 말로 부부관계를 돈독히. 관계에 대한 것은 비단 노년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아요. 처음만난 상대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주변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건강관리에 대한것은 물론, 인상깊게 보았던 것이 바로 '엔딩노트'라는 것이었습니다. 엔딩노트. 말 그대로 삶을 되돌아보며 마지막을 기록한 것인데요 일종의 회고록, '인생의 재고조사'방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12년 마미 스나다 감독의 영화 <엔딩노트>에서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엔딩노트'를 정리하며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고 해요. 엔딩노트에는 자신의 간단한 역사, 소유재산목록, 만일의 경우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의 희망사항, 임종이나 장례 절차에 대한 희망사항 등을 적는데요, 정직하게 자신을 대면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생을 더 진지하고 온화하게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요.
단단하지만 홀가분하게 중년 이후를 준비하도록 이야기해주는 [나이 듦의 기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계획을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
|
인생이 길어졌다.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노후를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무척 막연하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질문하겠다. "당신은 어떻게 중년 이후의 삶을 보낼 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쾌한 답을 하지 못한다. 지금보다 여유롭게 살고 싶다, 아이들을 다 독립시키고 나면 진짜 내 인생을 찾고 싶다 등 두루뭉술한 소망만을 품은 채 지금도 나이 들어가고 있다. <나이 듦의 기술>은 그런 당신에게 지금 당장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은 성인이 된 후 인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년 이후의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하나둘씩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말한다. 50대 이상은 물론, 40대라도 문득 '언제까지나 젊은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노후의 문턱이 가까워졌다는 증거이다. 50세 이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저자는 <나이 듦의 기술>이라는 방법을 소개한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나이 듦의 기술>을 노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책이라고 한정 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들은 비단 나이 든 사람뿐만 아니라 현재의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변화를 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필요한 방법들 이었다. 그러니 부디 '나이 듦'이라는 단어에 얽매이지 않길 바란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현재의 삶도 윤택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이 듦의 기술>은 총 6장으로 나눠 실천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각 주제는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료하게 적어놓았다.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부터 읽어도 문제없다. 모호한 이론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표현처럼 왜 그런 방법을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해 놓았다. 1장 매일이 즐거워지는 마음가짐에서 제안하는 방법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다음과 같다. 즐겁지 않으면 살아있는 의미가 없다 : 70세에 은퇴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작가 일을 시작했다. 85세로 사망하기 전까지 무려 30여 권의 책을 썼고 그 대부분은 명저가 되었다. 'kill time'은 곧 'kill myself' : 막상 일손을 놓으면 유유자적하는 생활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오히려 그런 시간이 고역이 될 수도 있다. 일기를 쓰면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 : 정말 쓸 말이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취미와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2장에서는 비록 지금 없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찾고 노후에도 계속하라고 말한다. 생활에 탄력을 주기 위해 문화센터에 등록을 해 새로움에 도전을 하며 도전 자체만으로 활력을 주는 자격증을 취득해 보길 권한다.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의 시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느슨해진다. 처음엔 선물 같은 여유를 즐기겠지만 결국 시간의 무료함을 이기지 못하고 무력감에 빠져 버리고 만다. 책에서는 말한다. '취미를 찾고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모임을 만들어라.' 하지만 그런 방법들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이런 방법들은 모두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의 취미를 만들어 주고, 모임에 초대하지 않는다. 내 삶을 행복하고 단단하기 만들기 위해서는 안되는 핑계만 대는 습관을 버리고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점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늘어난다. <나이 듦의 기술> 3장에서는 인생 후반 담백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눈에 띄었던 방법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매력적이다'였다. 혼자서도 충분히 자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더 산뜻하게 이끌어간다. 더 이상 젊지 않다고 느끼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아마 신체의 변화가 아닐까 싶다. <나이 듦의 기술> 5장에서는 인생의 자산인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에 대해 소개한다. 중년 이후 불어나기 쉬운 몸무게를 매일 재면서 자기 진단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통해 건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하고 스스로의 컨디션에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이 듦의 기술> 제일 마지막 장에는 '엔딩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엔딩노트를 '인생의 전환기에 하는 마음의 대청소'라고 말한다. 엔딩노트를 쓰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현재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인생 후반을 위한 일상 속의 방법들을 이야기하는 <나이 듦의 기술>은 앞서 말했듯 오직 인생 후반만을 위한 실천들이 아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취미 하나 없이 오직 일에만 집중하는 인생은 퍽퍽하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도구가 없다면 계속해서 쌓여만 가는 일상의 고단함에 삶이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혼자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면 늘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외롭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젊음으로 이겨낼 수 있는 건강도 있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몸에 집중하고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렇듯 <나이 듦의 기술>은 누구나, 언제나 자신의 인생을 즐기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다. 물론 책 속의 방법들이 <나이 듦의 기술>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은 아니다. 특별하지 않지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다. '지금'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변화를 시작해 보길 바란다. |
|
![]()
새로운 돼지 해를 맞이했고 나도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 이 책은 대학병원 정신병원 정신 신경과에서 근무를 마치고, 도카이 대학교 의학부 교수를 거쳐온 호사카 다카시가 들려주는 인생 후반을 활력 있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가 근무하고 있는 진료실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 도박 혹은 알코올 중독자, 노후의 외로움으로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 또는 예비군 등 노후를 지루해하거나 우울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반면에 다른 극단에는 노후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도 존재하는데 저자는 사회의 불평등이 노후의 삶의 방식에도 영향을 끼쳐 '쓸쓸한 노후'와 '즐거운 노후'의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노후를 맞이했을 때 노후를 잘 보내는 데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노후의 삶의 방식에 차이를 주는 요인으로는 생활 조건이나 환경보다는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 노후에 대한 사고방식 등 개인의 마음가짐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마음가짐, 취미와 공부, 인간관계, 삶의 방식, 건강관리, 인생을 긍정하는 방법 6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인간은 언제나 삶의 목적을 가지고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존재이기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막연히 노후를 맞이하면 틀림없이 그 시간은 쓸쓸해지기 마련이다. 나이 드는 것을 긍정하며 인색 2 막을 여는 방법을 제시한다. 거창하거나 힘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실천이 가능한 틀안에서 다정하게 독자들에게 권장한다. 퇴직 후의 휴식기를 미리 정해두는 일은 퇴진 전과 후가 좀 더 분명히 나뉘게 되고, 휴식기는 새로운 노후 생활의 발판이 되어준다. 노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취미를 시작하면 퇴직 후 생활의 기본 틀을 마련해 둘 수 있다. 활기가 없는 일상의 반복은 정신 건강에 마이너스 작용을 하므로 저자는 정년을 맞이한 사람에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무엇이든 정해진 일정을 만들면 좋습니다."라고 사람들에게 권한다.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지나치게 자신을 죄다 보면 무리를 하기 쉬운데 갈 수 있는 때까지만 가자는 마음으로 목표를 여유 있게 잡아두면, 자기 페이스를 지킬 수 있으므로 이렇게 하는 편이 어떤 일이든 오래 지속하기도 목표를 달성하기도 쉽다.라고 이야기한다. 나이를 먹고 만난 친구는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고 사귀는 편이 원만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며, 길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할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 왠지 기운이 없는 날에는 일부러라도 주변을 정리하는 버릇을 들여놓는 것이 좋으며,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지 말고 잠깐이라도 누군가와 실제로 대화를 나누기, 하루 한 번 큰소리를 내어 웃기 등 한결 밝아지는 마음을 갖는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적 사항, 나의 건강 상태, 소유 재산 및 부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나의 요구 희망사항 등을 수록한 엔딩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어떻게 늙어 갈 것인가? 노년을 보다 행복하게 보내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저 막막하기만 한 노후의 앞날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편보다 그 시간에 풍성한 수확을 하기 위해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기 위해 현실적인 준비를 조금씩 하는 것이 좋다고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인생의 전환기에 접어드는 중장년 층이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
|
대체 '사는 보람'이란 무엇일까? 별다른 게 아니다. 살아가는 데 의욕을 주고, 살아있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사는 보람'인 셈이다._34p
세월의 흐름이 점점 빠르게 느껴지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하루하루 생활의 질을 높여야 한다._45p
별다른 일이 없는 평범한 하루였더라도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라고 쓰면 아무 탈 없이 보내는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다._48p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체력과 정신력,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서서히 내리막에 접어든다. 이를 고려하여 물건이든 집이든 '차고 넘치는 정도'보다는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정도'만 소유하는 것이 좋다. 간소한 삶이야말로 노후의 체력과 정신력, 경제력에 맞는 생활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_158p 나이 들었다고 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또한 누구와 비교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30대는 20대를 보며 자신이 나이 들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40대는 30대를 보며 나이 들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노화가 진행되는, 혹은 정년퇴직 후의 중년의 나이를 가리킨다. 중년 이후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하루하루를 견디는 삶으로 살다 보면 한 치 앞으로 다가온 중년을 대비하지 못한다. 즐거운 마음가짐, 취미와 공부(배움의 기쁨), 인간관계, 삶의 방식 네 가지 파트로 나누어 마치 중년 생활 지침서의 모습처럼 중년 이후의 단단하게 홀가분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도 약해지고, 기억력도 약해지고, 이 나이에 새로운 걸 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에 무기력해질 수 있다. 예전엔 젊어 보이는 외모가 중요했다면 요즘은 내면을 중요시한다. 아이의 마음으로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를 가는 것처럼 규칙적인 계획이 있다면 강제로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바깥 구경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주는 활력과 즐거움이 또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배움에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자기가 가진 지식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쉽게 '꼰대'가 되기 쉽다. 꼰대들은 고립된다. 아무도 꼰대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면 공부는 필수다. 젊었을 때는 돈 벌고 사느라 바빠서 잠시 미뤄뒀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중년 이후에 해보는 것도 매우 좋다. 또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지,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물건들을 사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같은 현실적인 조언들도 들어있다. 내가 50 이후가 되었을 때 삶을 상상해보았다. 아이들을 다 키우고 홀가분하게 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 결코 늦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중년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관리라고 생각한다. 건강해야 공부도, 인간관계도, 건강한 삶도 이룰 수 있다. |
|
쓸쓸한 노후와 즐거운 노후 간의 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현실입니다. 사회적 요인만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식 때문에도 그 격차는 벌어진다고 해요. 정신과 전문의 호사카 다카시 저자는 약간은 태평하게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권장합니다. 그런 자세가 몸에 배려면 5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서서히 준비해야 합니다. <나이 듦의 기술>은 노후를 염두에 두며 삶의 방식을 준비하고 익혀나가는 데 유용한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막연히 노후를 맞이하면 틀림없이 그 시간은 쓸쓸해진다고 합니다. 저마다 노년에 걱정스럽거나 불안한 일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걱정거리들을 막연히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구체적으로 노후의 이미지를 그려 나가야만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고 해요.
내 인생에 봄날은 없다?! 지금도 이렇는데 노후에 뭐가 달라질까 한숨지을 수도 있지만 자기 부정으로 치닫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한다고 할 수 없다면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일을 일과로 삼아 보라는 조언이 눈에 띄더라고요.
소리 내어 칭찬해주고, 하루에 하나의 발견으로 설렘을 맞이하라고 합니다.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습관은 자신의 관심 영역이 넓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뎌진 감성에도 자극이 될 것 같아 저도 마음을 다져봅니다.
일기를 쓴다면 첫 줄은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로 시작해보라고도 하는데 꽤 솔깃했어요. 힘들고 부정적으로 쓰려던 것도 내용이 바뀌게 된답니다. 감사한 하루, 일상이 나름 충실하게 느껴지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무탈히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야말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이겠죠.
최근에 읽은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에서도 노년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나이 듦의 기술>에서는 노후의 원만한 인간관계 노하우도 등장합니다. 자식이나 손주들과 현명하게 교제하는 법처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인생의 마지막을 위한 엔딩 노트가 수록되어 내 삶의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배우자 없이 나홀로 노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독 대신 자유로움으로 이끄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나이 듦의 기술>에서 들려주는 것들은 모두 마음의 습관입니다. 마음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유연하고 조금만 신경 쓰면 의외로 간단히 바꿀 수 있다고 응원하고 있어요. 행복한 인생 후반을 위해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보세요.
|
|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한가지는 앞으로의 노후생활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라는 의문이다. 현재 살아가는 시대가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 또 의술은 발달할테고 점점 더 오래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니 나이듦에 기술이 있다면 기술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미 노령화 사회가 우리보다 먼저 진행된 일본이다보니 #호사카다카시 저자의 #나이듦의기술 이라는 제목으로 #상상출판사 에서 나와서 읽게 되었다. 내가 몇살까지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아마 평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지금 당장 큰 연금을 들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크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는 않은게 현실인거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큰 변동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보니 나이를 점점 먹어간다는걸 실감하면서 나이를 먹는다는걸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더 들기는 했었다. 50이후의 시간은 덤도 아니고 여백도 아니라 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란걸 알려주기 위한 책인 나이듦의 기술.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들이 쓰여있을지에 대한게 예상이 가는 점이 나중에 필요한 부분만 편하게 읽어보면 될 수 있기때문에 좋았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을 담은 책이 나이라 나이를 먹고 은퇴를 한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찾아서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열 되어있다는 점이 좋았고, 그런걸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고 알아가다보면 좀 더 좋은 노후를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결론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에 대한걸 연습할 수 있는 책이 되기때문에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기대를 하며 내 여유를 누릴 수 있을 시간을 준비할 수 있을 느낌이던 호사카 다카시의 나이듦의 기술이였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현실감 있게 노후를 마지막 준비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마지막에 있는 엔딩노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만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남긴다는건 큰 의미가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아직 존엄사에 대한 것은 우리나라에 인정되지 않는 부분 같지만 노트 부분 중에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나의 요구, 희망사항' 에 무의미한 연명 치료 거절여부를 적을 수 있는 부분이 같이 있다. 원한다면 기간은 어느정도로 원하는지, 원치 않는지에 대한 것이나 자신이 원하는걸 적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조금 더 구체화하다보면 죽음에 대한 부분까지도 조금 더 준비하면서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년 이후의 삶, 노년의 삶을 미리 준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 나이듦의 기술. 앞으로 노령화 사회가 더 고조됨에 따라 한번쯤 읽으면서 나 자신의 나이들은 후의 모습을 정리해보는 것에 도움이 되는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
|
"요즘이 지금까지의 삶 중에 최고의 시간입니다."
위의 내용은 지은이의 말의 시작이며 미국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70세를 맞이해 했던 말이기도 하다. (책에 기재된 내용) 최근 유사한 내용을 TV에서도 그리고 가깝게는 가족과 지인들에게서도 듣는다. 다시 처음으로 혹은 20대로 돌아가라고 하라면 절대 못하겠다고. 배우 김희애씨는 모 예능프로 인터뷰에서 열심히 촬영을 했는 데 처음부터 다시 촬영하자고 하는것과 같다면서 젊은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정말 싫다고 했다. 뒤돌아보면 후회되는 일이 없진 않지만 나역시 20대, 그리고 이제 새해가 되었으니 30대로 돌아가라고 하면 사양할 것 같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당연하게 감사한다. 만약 크게 다쳤거나 엄청난 것을 상실한 상태라면 어떻게해서라도 돌아가고 싶었을테니까. 그렇다면 지금처럼 혹은 지금보다 조금 나은 상태로 나이들 수 있다면 그또한 감사한 일 아니겠는가. 호사카 다카시의 책 <나이듦의 기술>. 책의 주요 독자층은 50세 이상을 중점으로 하지만 나이드는데 남녀노소가 어디있겠는가. 무엇보다 우리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인생 후반을 활력 있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발상을 전환하는 방식이나 생활 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했다. 이것은 노후를 앞둔 주연이나 이미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당장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1장 매일이 즐거워지는 마음가짐, 2장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취미와 공부, 3장 부담 없이 산뜻한 인간관계, 4장 마음을 흩뜨리지 않는 삶의 방식, 5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6장 바로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방법 그리고 부록으로 엔딩노트까지가 책의 구성이다. 각 기술은 사례와 유명인사들의 명언과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저자 개인만의 의견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임에 공감이 되었다. 그 중 개인적으로 더 강조하고 싶은 기술들을 골라내어 남겨본다.
대학에 입학 하던 해에 부모님께서는 고향으로 내려가서 농장을 시작하셨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보자면 바라던 귀촌이자, 나고 자란 동네이며 친지들과 지인들이 많으니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까지 도심생활만 하던 엄마에게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처음 몇 해는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셨다. 그러다가 교회봉사를 시작하고 동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운동프로그램, 적십자 봉사 참여와 운전면허와 상담관련 자격증 취득을 하면서 엄마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우리와 아빠에게 의지했던 많은 시간들을 오롯이 이웃과 사회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하시게 된 거다. 저자의 말처럼 엄마에게 활기가 느껴지고 우리와 있으면 이전보다 훨씬 풍부하고 재미있는 경험들을 들려주시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엄마 자신이 행복해지니 가족 모두가 이전보다 더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시시콜콜 참견도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자식의 생활 방식이나 손주들의 교육 방침에는 '노터치'가 좋다. 아무리 '사랑해서' '더 잘됐으면 해서'라고 해도 성장한 자식 입장에서는 조언은커녕 잔소리로 들린다. -144쪽- 나이가 들수록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에게 의존하게 된다. 이때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부모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며 결코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역시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또한 다른의미의 의존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다. 위의 기술도 그렇고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야말로 나이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관심이 아닌 '참견'을 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비단 노년기 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 특히 아직 미혼이거나 결별 혹은 친구가 많지 않아 혼자인 사람이 많은 사람들, 외롭다고 불평하거나 슬퍼하는 이들이라면 다음의 본문을 읽고 스스로 평가해볼 수 있다. 마침 비슷한 시기에 배우자와 헤어져 혼자가 된 지인이 두 사람있다. 한 사람은 "매일 외로워요. 혼자 있으면 불안감도 커져요." 라며 입만 열면 한숨이다. 다른 한 사람은 "혼자라서 자유로울 때도 있어요. 어제도 저녁에 영화 보러 갔다니까요."라며 늘 밝게 웃는 얼굴로 이야기한다. -190쪽- 물론 말은 저리하면서도 속으로는 외롭다고 울부짖을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외롭지 않기 위해 영화를 보러가려는 시도를 하고 스스로 어떤 삶이 더 좋은지 알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저렇게 대화를 할 때 서로 앞서 읽은 3장 '부담 없이 산뜻한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고 6장 바로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방법과도 연관되어 있다. 타인을 기쁘게 하는 것, 감사의 달인이 되는 것등이 그렇다.
다른 사람과 내 마음을 위한 좋은 습관을 가지고 바른 자세를 갖는 등의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것과 함께 저자는 '엔딩노트'작성을 권한다. 엔딩노트의 내용은 인적사항 및 재산정도를 구체적으로 적을 뿐 아니라 좋았거나 슬펐던 기억등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또 삶의 엔딩이 찾아왔을 때 유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내용을 적게 되어있다. 이전에 등장했던 유언적어보기 등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부록페이지에 직접 기록해볼 수 있으니 책을 다 읽은 후 리뷰대신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본문에 적은 것처럼 엄마를 거의 매 순간 떠올렸다. 귀농 후 힘들어하던 엄마에게 아흔에도 왕성하게 집필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에세이들을 여러권 선물했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을 것도 같다. 그리고 조금은 서운하셨을 것도 같다. 그렇지만 엄마는 멋지게 이 책에 나온 기술들을 읽지도 않고 실천하셨던 것 같다. 물론 많은 시련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는 것이 가슴아플 뿐이다. 부모님의 시행착오 과정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책<나이듦의 기술>은 자녀가 먼저 읽고 부모님께 선물해드리는 것을 추천한다.
|
|
홀가분하게 중년 이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궁금하다. '50 이후의 시간은 덤도 아니고 여백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나이듦의 기술을 이야기하는 책 [나이듦의 기술]은 정신과 전문의 호사카 다카시의 디테일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이 책의 타겟은 50살 이후의 사람들이 적당하다. 물론 그 이전 나이를 가진 이들이 읽어도 되지만 가장 공감되고 와닿는 이들은 아마도 50살이 넘어가는 나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이다.
성인 인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노후의 시간을 가장 나답게 오래도록 잘 살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읽으며 실천해보는 방법을 모색하는 독서였다.
여러 방법들 중에서 내게 와닿는 것들에 밑줄을 긋다 보니 밑줄이 많아졌다. 그중 '하루에 하나의 발견을 하라'는 이야기에서 밑줄이 그어졌다. 발견은 '새로운 일이나 대상과의 만남을 뜻하는 것'으로, 매일 무엇을 보고 만나고 느끼는 가운데 발견을 하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관심 영역이 넓어지게 된다는 것에서 공감이 갔다.
?
매일 일기를 쓰며 생활의 질을 높이라는 제안도 밑줄이 그어졌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여러 번 일기를 쓰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야겠다 다짐해본다.
'늙음이란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이며 천천히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성숙하는 것이며 견디어 낼 운명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일 기회이다' (헨리 나우웬) 일본말 중에서 '사광'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이가 들어 은은하게 빛이 나는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사광이 깃들었다'고 한다. 사광이 깃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순간이다.
하루하루가 비슷비슷하며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무탈히 오늘 하루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 없는 날들을 소유하라는 메시지도 좋다. 노후의 삶의 방식은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사고방식으로 달라진다. 행복한 인생 후반을 살기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을 제시하는 책을 통해 단단하고 견고한 내 인생을 꾸려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책의 마지막에는 엔딩노트가 있다. 유언과는 차별된 엔딩노트를 보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을 부모님께도 권해드리고 싶다. 어쩌면 나보다 더 실감나는 이야기들로 받아들일 주인공이기에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
나이 듦의 기술!
요즘 거리에 서서 건물들을 올려다 보면, '요양원'이 없는 건물이 없을 정도로 요양원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일하는 건물에도 2개층이 치매 환자를 위한 '요양원'입니다. 주말이면 면회를 오는 가족들로 북적거리지만, 평일에는 아무 할 일 없이 누워 계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너무 죄송스럽게도) '소망이 없는 삶'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 '나이 듦'에 관하여 절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최근에 나이 듦에 관하여 두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다른 한 권이 '나이 듦'에 관하여 개념적 사고를 전환시켜 주는 책이라면, 이 책 <나이 듦의 기술>은 정신신경과 의사로 일해온 저자가 노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지혜를 전하여 주는 자기계발서입니다.
<나이 듦의 기술>은 아주 전형적인, '일본스러운'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십계명처럼 메시지를 요약한 목차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목차만 읽어도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모로 "읽기 편한 책"입니다. 그렇다고 목차만 읽어서는 설득력이 없겠지요? ^^ 내용도 보통 2페이지 정도이고, 아무리 길어도 3페이지를 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으며 '나이 듦의 기술'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전하는 <나이 듦의 기술>은 작은 생각의 변화, 작은 행동의 변화들입니다. 그러나 작은 생각 하나, 행동 하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는 실천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일 것입니다. 이 책이 가르쳐주는 노하우 중 인상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지간한 일에는 감격하지도 않고, 설레는 일도 별로 없는데, 노년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 중 하나는 별것 아닌 일, 너무나 당연하게 지나치는 일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의식적으로 재미있어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무엇 하나 재미없는 세상을 재미있게 살아내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무사 신사쿠의 말을 전하며, "텔리비전 단어 퀴즈 프로그램을 보며 마음속으로 참여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일러줍니다(30).
적어도 자기만큼은 자기를 좋아해줄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도 매일이 즐거워질 수 있는 비결입니다. 저자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권하며, "이런 일에 서툴다면 아침에 일어나거나 밤에 자기 전에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일을 일과로 삼아보자"(39)고 조언합니다.
<나이 듦의 기술> 중에 가장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되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일기 쓰기'입니다. 하루에 하나 새로운 발견이 노화를 막는다고 말하는 저자는 일기 쓰기가 매일 그 날이 그 날 같은 무료한 일상에서 "새로운 일이나 대상과의 만남"(42)을 놓치지 않고 찾아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습관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답답한 일상을 좋은 일이 가득한 날로 바꿔주는" 마법의 일기 묘책도 하나 일러주는데, 그 묘책은 바로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고 일기의 첫머리를 시작하는 것(47-48)입니다.
이 책은 이 밖에도 다양한 <나이 듦의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목표 숫자가 있으면 흥미가 계속된다, 상대방을 '주연'으로 받들며 대하라, 가장 빠르고 쉬운 기분 전환법은 집 정리라는 조언도 열심히 챙겨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내용 중 하나는, "운명에 행복한 복수를"이라는 챕터였습니다. 거기에 보면 당뇨병 합병증으로 하루걸러 투석을 받아야 하는 지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지인은 운명을 불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은 투석을 하는 사람도 여행을 다니며 살 수 있어"라며 오히려 밝다. '투석까지 해가며 살아있으니 남들보다 2배는 즐겨야 공평하지 않나?'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223). "아무리 괴로운 운명이 엄습해와도 그 안에서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운명에 대한 복수"라는 것입니다.
<나이 듦의 기술>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정리하고, 나아가 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러 비법들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끝이 좋아야 좋은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은 우리 인생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 덕분에 마음가짐 하나가 운명에 행복한 복수를 하고, 인생의 끝을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이전 보다 조금 더 눈이 떠진 기분입니다.
|
|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금의 행복을 즐기며 사는 인생 2막의 시작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인생은 50부터라고. 100세 시대인 요즘 인생은 50부터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원하지는 않지만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가고, 그 나이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는 것 같아 속싱히다. 나의 20살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겪고 지나가버리고, 나의 30살도, 나의 40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생의 2막의 시작인 50세만큼은 미리 준비해 조금이라도 홀가분하게 보내는게 어떨까?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는 '지금'부터.
무언가 시도를 한다는 건, 새로운걸 받아들일 자세가 준비가 되었다는 뜻인 것 같다. 처음은 무섭고, 두려울지라도 차츰 시간이 지나면 금새 적응하고 즐기면서 도전을 하게 된다고 생각을 한다. 뭐든 처음이 어렵지만 그 순간뿐이다.
#나이듦의기술 총 6장으로 책이 나눠져있다.
1장 매일이 즐거워지는 마음가짐 (몇 살이 되어도 나답게 즐기며 산다) 2장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취미와 공부 (즐기고 배우면 인생이 충실해진다) 3장 부담 없이 산뜻한 인간관계 (인생 후반, 교제의 기본은 담백함이다) 4장 마음을 흩뜨리지 않는 삶의 방식 (과감히 버려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5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건강한 몸과 마음이 인생의 자산이다) 6장 바로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방법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 긍정한다)
목차만 본다면 엄청난 걸 해내야지만 50세 이후의 삶을 즐기며 사는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충분히 쉽게 실천하고 준비할 수 있다. 그저 우리가 너무 가볍게 여겼을 뿐.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기, 평상시에 유머 감각을 기르기, 일기를 쓰기, 젊어 보이는 것에 연연하지 말기, 노후에도 계속 할 수 있는 취미를 시작하기, '함께하자'는 제의를 거절하지 말기, 결과보다는 과장을 즐기기, 목표는 여유 있게 설정하기, 동네 이웃들과 인상 이상의 대화를 나누기, 적당한 거리담을 두고 사귀기, 힘들 때는 솔직하게 도움 청하기, 자기 자신을 위해 돈을 쓰기, 쇼핑은 기분이 좋을 때 하기, 매일 누군가와 만나서 대화하기, 피로를 느끼면 바로 쉬기, 등을 곧게 펴서 건강해지기, 기분이 우울하면 복식 호흡하기, 하루 한 번 크게 소리 내어 웃기, 고민은 그냥 내버려두기, 운명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이것 이외에도 나이 듦의 기술은 많다. 여기에 나열한 것들 중 당장 실천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 기술들도 많았고, 조금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들도 있었다. 조금만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 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한 인생 후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책 끝에는 엔딩노트가 있다. 엔딩노트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에서 '인생의 재고 조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거. 엔딩노트에는 자신의 간단한 역사, 소유 재산 목록, 만일의 경우에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와 같은 희망 사항, 임종이나 장례 절차에 대한 희망 사항 정도의 목록으로 구성하면 된다. 50세가 된다면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행복하면서 즐기는 인생 2막을 시작하려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50부터!! 지금부터 준비해보자
행복한 인생 후반을 위한 일상 속 실천
1.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발견하기 2. 일주일마다 정기적인 일정 계획하기 3. 동네 이웃들과 인사 이상의 대화 나누기 4. 인생의 전환기에 대청소로 기분 전환하기 5. 하루를 가벼운 운동으로 가뿐히 시작하기 6. 주변의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 갖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