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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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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스캔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한국 문단의 스캔들』, 제목 그대로 ‘한국 문학계의 스캔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홍지화, 1994년 문단에 등단하여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한국 문단에서 스캔들이라 할 수 있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니, 먼저 ‘스캔들’이란 무슨 의미인가 살펴보자. 사전적 정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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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스캔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한국 문단의 스캔들, 제목 그대로 한국 문학계의 스캔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홍지화, 1994년 문단에 등단하여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한국 문단에서 스캔들이라 할 수 있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니, 먼저 스캔들이란 무슨 의미인가 살펴보자.

사전적 정의는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이나 소문을 말한다.

 

따라서 한국 문단에서 발생한 부도덕하게 여겨지는 일, 또는 불명예스러운 일을 의미한다.

이 책의 시대 배경은 일제 강점기. 그 시기에 활동한 문인 중에 불미스러운 소문의 당사자들을 추려내. 거기에 얽힌 사연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스캔들의 당사자는 이렇다.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표제에 나온 인물들은 그렇게 4명이나 속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 거기에 연루되어 있다. 관련인물들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상 - 금홍, 권순옥, 변동림(부인)

김우진 - 정점효(부인), 고토 후미코 (일본인, 간호사), 윤심덕,

나혜석 - 최승구, 이광수, 염상섭, 김우영(남편), 최린,

모윤숙 - 이광수, 안호상(남편), 인도 대표 메논.

 

스캔들은 대개 남녀의 문제다. 남녀간의 치정(?).

여기에 등장하는 스캔들의 주인공들이 서로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재미있다.

 

먼저 이상의 옆에서 도와주던 권순옥, 그녀는 정인택과 결혼을 한다.

그후 권순옥은 남편 정인택과 함께 두 딸을 데리고 월북했다.

그런데 월북 직후 정인택은 병사하고, 박태원을 만나 재혼한다. (69)

 

이상의 부인 변동림은 이상이 죽은 뒤, 김환기 화백과 재혼한다. (81)

 

나혜석, 나혜석은 춘원 이광수를 좋아했다.

어느 날 나혜석은 친구인 허영숙을 데리고 이광수를 찾아간다.(235)

그 후 이광수는 허영숙과 결혼한다.

 

모윤숙이 사모하는 이광수는 허영숙과 1921년에 결혼하고, 1946년에 이혼한다. (330)

 

그들의 죽음과 평가

 

이상, 1937417일 새벽 4, 267개월의 삶을 일본의 한 병원에서 마쳤다.(79)

이상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상의 만 스물 일곱해의 인생은 고독했다. 사랑 또한 고독하고 쓸쓸했다. 그의 사랑은 언제나 가면놀이에 지나지 않았다.>(86)

 

 

김우진과 윤심덕, 192684, 일본 시모노세키 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오던 관부연락선에서 푸르고 푸른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생을 마쳤다.(90)

이 때 김우진과 윤심덕의 나이는 갓 30을 넘었었다.

 

이광수는 그들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회적 채무를 다 상환하기 전에 아침이슬과 같이 사라져버린, 조선 사회와 조선인들에 대한 사회적 죄인.>(197)

 

그러나 시대는 변하는데, 그러한 변화에 꼼짝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모습에 질려버린 두 천재 예술가의 숨막혀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광수도 그런 경험을 했을 텐데, 너무 단세포적인 평가가 아닌가 싶다.

 

나혜석, 19481210일 저녁 830, 서울 원효로의 시립 자제원에서 행려병자로 실려온 한 여자가 죽었다. 그가 바로 나혜석. 그 때 나이 52살이었다. (302)

 

저자는 나혜석의 삶을 이렇게 정리한다.

그녀의 삶은 그녀의 첫사랑처럼 불꽃같았다. 화르르 타올랐다가 아스라이 사라졌다. 그녀는 그 속으로 뛰어드는 한 마리의 아름다운 철모르는 불나비였다.>(303)

 

모윤숙, 향년 여든 한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377) 199067일의 일이다

 

모윤숙을 저자는 이렇게 평한다.

역사의 뒤안길로 홀연히 사라진 모윤숙, 친일과 친미, 반공, 권력의 나팔수 등 그녀가 뒤집어 쓴 이데올로기의 껍데기는, 그래서 더욱 외롭고 쓸쓸하고 무거운 것이었다. 시인으로 살고자 했으나 정작 자신의 시를 헐벗게 하고 짓누르는, 그래서 그녀의 시는 결국 앙상한 껍데기만 남았다.>(377)

 

다시, 이 책은 

 

스캔들, 하니 생각나는 게 있다.

요즈음 한국 문단에 미투 사건에 연루된 문인들, 스캔들의 당사자들이다.

그런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그 중 사실로 확인되어 실형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현재 소송 또는 재판중인 사람들도 여럿 있으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먼저 그런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떠올랐다.

 

분명 언젠가, 그런 사람들의 스캔들을 다룬 책이 나올 것이니, 그런 사람들 문학 운운 하기 이전에, 역사는 항상 기억되고 기록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런 것과는 별도로,  이 책, 지나간 우리 역사 그 시대를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시대를 잘못 태어난 예술가들의 저항, 그리고 굴복

 

 

s***h 2019.01.18.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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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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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텔레비전에서 윤심덕과 김우진에 대한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어요. 이 책에도 우리나라가 근대와 현대를 지나는 시점의 여러 스캔들은 일본의 침략에 의한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과 많은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안타까우면서 또 그 시대의 정신을 읽어볼 수 있어서 집중해서 읽어 내려갔어요. 이 책은 빅토르 위고나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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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텔레비전에서 윤심덕과 김우진에 대한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어요이 책에도 우리나라가 근대와 현대를 지나는 시점의 여러 스캔들은 일본의 침략에 의한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과 많은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안타까우면서 또 그 시대의 정신을 읽어볼 수 있어서 집중해서 읽어 내려갔어요.

 

이 책은 빅토르 위고나 괴테 그리고 단테 등 서양의 대문호들의 스캔들을 다룬 저자의 전작인 거장들의 스캔들의 후속작이자 한국 편으로 한국문단의 전설인 이상김우진나혜석모윤숙의 애틋하면서도 격정적이었던 그들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기 소개된 네 명의 인물들 중에 가장 유명한 작가로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고 아직도 소설 날개와 시 오감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회자되고 있는 이상은 이미 소설 날개 속 페르소나로 널리 알려진 금홍과 불과 죽음을 1년여 앞둔 나이 25세에 결혼을 하는 지적인 여자인 권순옥 그리고 이상의 마지막을 지켰다는 변동림까지 20대 중반에 요절을 하는 이상에게 영향을 미친 세 여인과 그들의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특히 금홍에 대한 항변이라는 별도의 소제목을 두어 금홍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특히 흥미롭네요.

 

요즘도 드라마를 보면 부모들이 자식들의 결혼을 두고 반대하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조선시대에는 아예 결혼 상대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양가 아버지들이 정해준 혼처와 결혼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다고 하고 일제 강점기에도 일부 자유연애를 통한 결혼이 있었으나 부모들이 짝을 지워주거나 허락하는 상대와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호남 대지주의 아들이었던 김우진도 이에 자유롭지 않아서 이미 부모님이 정해준 혼처와 결혼까지 해 자식도 있는 몸이었지만 도쿄 유학시절 윤심덕과 사랑을 맹세했던 와세다대 출신의 엘리트였죠그러나 드라마에도 나오듯 윤심덕의 수많은 스캔들과 예술가로서의 그의 삶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윤심덕과의 관계도 어긋났는데요.

 

도쿄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보름 뒤인 이날일본에서 부산으로 오는 중에 그들은 현해탄에 몸을 던져 동반자살을 했어요이때 윤심덕은 오사카에서 이바노비치 곡 도나우강의 잔물결에 자신이 직접 가사를 붙인 ()의 찬미를 포함한 24곡의 노래를 취입했었죠그런데 그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서 두 사람이 살아있다는 소문이 지금까지도 나오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이렇게 네 명의 일제 강점기를 산 문인들의 대표적인 스캔들을 통해서일제 강점기의 우리 역사와 대표적 문인들의 모습과 그들의 고뇌를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는 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에요.

c****9 2019.01.15.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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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이라 함은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이나 소문을두고 하는 말이지만 이름만 들어도 고매한 존재들이 과연 스캔들을? 하고 생각할 수도있을법도 하지만 그들 역시 사람이기에 사람이 사는 삶에서의 필연에서 어긋남이 없는법을 보여준다 하겠다.그러나 타자의 스캔들을 조사하고 밝혀내는 일은 자칫 크나큰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부분이기도 하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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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이라 함은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이나 소문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이름만 들어도 고매한 존재들이 과연 스캔들을?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법도 하지만 그들 역시 사람이기에 사람이 사는 삶에서의 필연에서 어긋남이 없는
법을 보여준다 하겠다.
그러나 타자의 스캔들을 조사하고 밝혀내는 일은 자칫 크나큰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개인의 사생활 침해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다룰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 한국문단의 스캔들" 은 한국문단의 문학인들, 이지 작고했고 또한 그들의 스캔들이
기정 사실임이 밝혀진 이들을 추적하고 그들의 삶과 사랑, 희로애락에 대한 이야기들을
기록해 놓은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저자의 만 6년만의 역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한국 문단의 전설로 치부되는 그들이지만 그들이 살았던
근, 현대사를 문학인으로, 삶을 사는 인간의 몸과 영혼으로 맞닥트리고 그들이 추구했던
이상을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 추구했고 그들의 문학에 자양분으로 꺼리낌 없이 투영해
낼 수 있었던 빛나는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할 수 있다.


일반의 사람들도 아니고 문학적 감수성이 누구보다도 뛰어난 문인들의 사랑에 얽힌
스캔들은 흔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통속적인 내용도 통속적이지 않게 보이고 무언가
새로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데서 이미 가진 선입견이란 것이
정말 무섭구나 하는 판단을 해 보게도 된다.


거장 4인의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시대적 상황과 사람들의 삶에 녹아있는
문화적 배경, 심리적 상태 등 다양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끝내 그들이 그러한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이유나 까닭에 대한 공감을 가질 수 있기를 꿈꿔 보았다.
바른생활 사나이로서는 꿈꿔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스캔들, 인간의 인생이 항상 행복만
있는것이 아닌 롤러코스트와 같은 상황의 반복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스캔들 역시
즐기고 행복을 위한 조건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자신의 사랑과 삶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판단이 될 수 밖에 없음이고 보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스캔들을 일으키며 사는
삶에 일말의 부러움의 시선을 느낄 수도 있으리라 한번쯤은 생각해 본다.

n********1 2019.01.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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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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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너는 무엇을 찾으러 하느냐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서름 - 윤심덕'사의 찬미'라는 노래의 가사다.당대 촉망받는 문인이자 엘리트였던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였으며 '사의 찬미'란 노래로 잘 알려진 여성명사이자 예술인이였던 윤심덕의 비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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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서름
- 윤심덕

'사의 찬미'라는 노래의 가사다.
당대 촉망받는 문인이자 엘리트였던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였으며 '사의 찬미'란 노래로 잘 알려진 여성명사이자 예술인이였던 윤심덕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는 드라마로 제작될 정도로 유명하다.
거기다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배위에서 뛰어내려 동반자살로 시신조차 찾지 못했던 미스터리한 이야기까지 몇 년이 지났어도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며 사람들의 관심이 사그라들줄 모르던 스캔들이다.
당대 유명했던 두 남녀의 죽음에 둘러싼 여러 억측과 언론의 가십성기사는 조선 최초의 연출가겸 극작가인 김우진 보다 더 유명했던 윤심덕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다. 하지만 책에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천재적 예술가지만 척박한 현실과 자신의 나약함,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여인인 윤심덕과의 만남까지 김우진이란 한남자의 지난한 삶에 주목한다. 


                     


근현대사 문학의 전설이 된 4인의 작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와 파란만장한 삶의 굴곡을 그린 [한국문단의 스캔들]. 전작 [거장들의 스캔들]의 후속편으로 만 6년만에 세상에 내놓았다는 저자의 책은 때론 이루어질수 없었던 불꽃같은 첫사랑의 아름다움도, 또 때론 운명처럼 다가온 인연들로 탄생된 주옥같은 문학작품들도 담겨있다. 천재시인 이상과 기생 금홍의 스캔들과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춘원 이광수를 오랜시간 짝사랑 한 모윤숙의 이야기는 영화나 책을 통해 이미 어느정도는 알고있던 터라 개인적으로 '나혜석'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여성들의 인권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 일본으로 미술유학을 다녀온 엘리트여성인 그녀에게 흔히들 불꽃같은 삶을 산 신여성이라 한다.
첫사랑이자 약혼자인 시인 최승구의 죽음과 애정없는 결혼, 파리여행중 만난 천도교 지도자인 최린과의 불륜과 이혼등 그녀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무엇보다 [이혼고백서]를 통해 여성들에게만 강요되는 정조관념에 대한 쓴소리와 불륜상대인 최린과의 정조유린에 대한 위자료 소송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다. 시대를 뛰어넘는 자유분방함과 진보적인 가치관, 여성운동의 선구자로 당당한 그녀였지만 비참하고 쓸쓸한 말년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조선 남성의 심사는 이상하외다.
자기는 정조관념이 없으면서 처에게나, 일반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하고, 또 남의 정조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서양이나 동경 사람쯤 하더라도 내가 정조관념이 없으면 남의 정조관념이 없는 것을 이해하고 존경합니다.
-나혜석, [이혼 고백장], [삼천리], 1934

현존했던 인물들의 사생활이야기, 무엇보다 객관성을 가지고 만들어야 할 책이기에 조심스러웠다는 작가. [한국문단의 스캔들]은 전설이 된 그들의 인간다운 모습을 과장없이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책은 암울하고 척박한 시대와 성숙하지 못한 사회속에서 혼란과 고난을 짊어지고 살았을 그들의 삶의 기록이 아닐까?


               


                     



j*********1 2019.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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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한국문단의 스캔들' - 모던걸 모던보이 한국 문인 애사 -
"[도서후기] '한국문단의 스캔들' - 모던걸 모던보이 한국 문인 애사 -" 내용보기
[도서후기] '한국문단의 스캔들'- 모던걸 모던보이 한국 문인 애사 -?      지은이 : 홍지화펴낸곳 : 작가와비평발행일 : 2018년 12월 30일 1판1쇄도서가 : 14,500원  최근 한국 문단에 미투 캠페인의 여파로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공지영작가, 최영미시인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예전 고은시인의 사건도 잠깐 재조명되었죠. 스캔들이라 말하던 언론도 있었지만 아무리 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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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한국문단의 스캔들'

- 모던걸 모던보이 한국 문인 애사 -?

 

 

 

 

 

지은이 : 홍지화

펴낸곳 : 작가와비평

발행일 : 2018년 12월 30일 1판1쇄

도서가 : 14,500원

 

 

최근 한국 문단에 미투 캠페인의 여파로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공지영작가, 최영미시인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예전 고은시인의 사건도 잠깐 재조명되었죠. 스캔들이라 말하던 언론도 있었지만 아무리 약하게 보더라도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준범죄 아닌가 싶었죠. 예나 지금이나 남녀간 문제로 사회가 시끌시끌한 건 여전한거 같습니다. 최근 읽은 책이 근현대 문인들의 스캔들을 주제로 한 것이어서 도서후기의 시작이 좀 그렇네요. 이번 도서후기 대상은 '한국문단의 스캔들'이란 책입니다. 한국 문학계에서 유명한 스캔들을 일으켰던 4명의 근현대시기의 작가인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이야기인데요. 단순히 스캔들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장과정과 환경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성격과 내면을 추론하는 등 나름의 논거를 가지고 스캔들을 바라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에서 읽는 재미가 참 쏠쏠하더군요.

 

 

[ 좌에서 우 :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

 

 

저자는 1994년 장편소설로 문단에 등단한 1972년생의 여성 작가분입니다. 대학시절때부터 여러 문학상들을 수상했었다 하고 현재는 소설가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에 있다 합니다. 저자 소개에 나오는 사진을 보면 방송에서 본 듯 하기도 한데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더니 프로필이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아서 저자에 대해 더이상 알아보진 못했습니다..

 

 

책은 <작가의 말>,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현대에 걸친 시기에 우리 문학계에 센세이셔널한 스캔틀을 일으켰던 문인 4인의 이야기이니만큼 그들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진실인지, 아니면 작가의 추측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책의 처음 나오는 한국 문인은 '이상'입니다. 그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혁명적인 작품을 발표한 한국 문학사의 이단아이자 기인이라 알려져 있구요. 그와 금홍이와의 이야기, 제비라는 다방을 운영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책에는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한 여인이나 많은 다방을 운영했었다는 것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죠. 그의 소설 '날개'는 그와 금홍이와의 동거생활을 모티브로 쓰여졌다죠. 책에는 '봉별기'라는 작품에서도 금홍과의 인연을 많이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 곁에 있었던 여인은 변동림으로 그녀가 바로 1936년 6월 신흥사에서 구인회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그의 아내랍니다.

 

 

김우진은 윤심덕과 함께 현해탄에 몸을 던진 정사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죠. 그 외에도 극예술연구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다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책에는 그가 목포의 대지주의 장남이었고 최초의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이자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영민함이 특출나서 부친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아들이었답니다. 하지만 낡은 인습과 고루한 유교사상을 신봉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염세적으로 변해갔다는군요. 부친의 의사에 따라 일본 유학중에 혼례를 치루었지만 사랑은 없었답니다. 박대도 하지 않고 아내로서 아이들 엄마로서 최대한 존중했다고 하는군요. 그런 그가 일본 유학 중 알게 된 윤심덕과 점차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었다는데 그 과정이 드라마틱합니다. 책에는 그의 작품세계와 평론가로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네요.

 

 

나혜석은 화가이자 작가로서 우리 근대사 속에서 문학계, 미술게, 여성계를 망라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문인이라고 합니다. 혹자는 그녀에게 조선의 루살로메라고 했다는데요. 그 정도로 그녀는 당시에는 보기 드문 스캔들을 일으켰다는군요. 그녀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여럿 따라 붙었답니다. 조선 여성 최초로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 입학, 한국 최초의 여류 소설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한국 최초의 여성운동가 등등 말이죠. 1896년 용인군수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하였답니다. 1918년 단편소설을 발표하였고, 1920년 변호사와 결혼한 이후 본격적으로 화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답니다. 결혼할 당시 계속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과 시댁에서 살지 않겠다는 것 등을 결혼조건으로 내세워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고 결혼생활 중 다른 남자를 사귀기도 하는 등 여럿 스캔들을 일으켜 이로 인해 이혼을 당하고 1948년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그녀의 일생인데 책에서는 왜 그녀가 그렇게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상황을 따져가며 추적을 하고 있지요. 씁쓸한 당시의 사회상이 오버랩될 수 밖에 없더만요..

 

 

모윤숙. 그녀는 1941년 일본의 침략전쟁을 찬양하는 작품을 만든 친일 행적을 보였던 시인입니다. 1910년 원산 태생인 그녀는 이화여전 문과를 졸업하고 간도 명신여고와 배화여고 교사, 삼천리사와 중앙방송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1948년에는 유엔한국대표로 참석까지 하였답니다. 해방이후에는 반공주의자의 길에 서서 국회의원까지 역임하는 등 친일부역주의자들이 반공주의자로 화려하게 둔갑한 그 과정을 그대로 답습한 여자로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책에서는 그녀가 여왕벌과 같은 존재였다고 하는데요. 해방직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낙랑클럽(낙랑구락부)이란 사교모임이 있었는데 이승만 정권이 야릇한 요정문화를 건전하게 바꾼다는 취지로 김활란을 비롯한 당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대표 엘리트 여성들을 정면에 내세워 정권을 세우고 유지하는데 이 클럽을 주도면밀하게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 모임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가 모윤숙이었다는군요..

 

 

이처럼 책은 4명의 한국 근현대 문인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스캔들 메이커란 점에서 도서제목에 차용된 듯 보이구요.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내면 세계와 저간의 사정이 흥미롭게 읽혀집니다. 읽다 보면 '그것이 알고 싶다'나 '추적 60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문인들의 스캔들, 지금의 시각으로 보자면 스캔들이라 하기엔 많이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것만은 틀림없지요. 한번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네요.~~  

 

 

 

h******9 2019.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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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문단의 스캔들 - 작가와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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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에도 사람들의 삶은 어떤식으로든 존재했었고그들의 삶속에도 사랑과 예술이 숨쉬고 있었고지금의 우리는 그것을 지나간 시대의 추억과 이야기로 거름삼아또다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연예인들이나 이름난 사람들의 스캔들을 부러움반 흥미반으로 팍팍한 삶에 가십거리고 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지난간 시대, 유명인의 그것은 내게는 신기루같이 아름다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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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에도 사람들의 삶은 어떤식으로든 존재했었고
그들의 삶속에도 사랑과 예술이 숨쉬고 있었고
지금의 우리는 그것을 지나간 시대의 추억과 이야기로 거름삼아
또다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연예인들이나 이름난 사람들의 스캔들을
부러움반 흥미반으로 팍팍한 삶에 가십거리고 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간 시대, 유명인의 그것은 내게는 신기루같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왕에 일어난 지난간 스캔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아름다웠음 싶고
마음설레는 얘기였음 싶고 애틋했으면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이상의 스캔들이나
유명해서 드라마로 영화로 회자되는 김우진의 스캔들이나
나는 여성문인으로만 알고있던 나혜석과 모윤숙의 스캔들이나
나는 모두 애틋하고 슬펐다.

 

더 많은 한국문단의 스캔들을 담지 않음에 서운했는데
내가 생각지도 못한 후손들의 눈치,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
여러문제로 작가선정에 힘들고
집필하고 싶다고 한들 함부로 집필하는게 불가능했다는 작가의 말 또한
애틋하고 슬프다.
작가가 가져야 하는 정신과 무게감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더 많은 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건
나만의 욕심일런지....


한동안 그들의 스캔들 속에서 행복한 욕심쟁이가 되었다.

w********4 2019.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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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계 비하인드 스토리 ˝한국 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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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스캔들"책을 좋아한다.다양한 장르에 책들을 읽고 싶지만 한정된 시간에 의해 많은 부분을 좋아하는 장르에 책들만 읽기에 바쁜것이 현실이다.잘못된줄 알면서도 그것을 깨닫으면서도 실천하기는 여간 어려운것이아니다.책을 정말 좋아한다지만 책을 만든 저자들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은 모르는것이 사실이다.그들에 사생활이며 사랑한 여인들.그리고 첫사랑...등등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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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스캔들"


한국문단의 스캔들


책을 좋아한다.다양한 장르에 책들을 읽고 싶지만 한정된 시간에 의해 많은 부분을 좋아하는 장르에 

책들만 읽기에 바쁜것이 현실이다.잘못된줄 알면서도 그것을 깨닫으면서도 실천하기는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책을 정말 좋아한다지만 책을 만든 저자들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은 모르는것이 사실이다.

그들에 사생활이며 사랑한 여인들.그리고 첫사랑...등등 이런 이야기를 다룬 책들은 많을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작가들에 삶을 엿보는것은 어떤 느낌일까.예전에 유명한 위인들에 스캔들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색다른 느낌이었다.익히 알고 있는 그들에 모습을 엿보는것은 무척 좋은 경험이었기에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 문단의 작가들에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이소설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것일까.한국문단의 4인의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

이름만으로도 알수 있는 그들에 삶속을 엿볼수 있는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속에는 이상,김우진,나혜석,모윤숙의 한시대를 주름잡던 작가들에 그들에 진정한 사랑을 

엿볼수 있다.작가이자 한사람에 인간이기도 한 그들이기에 사랑을 했을것이고 그들에 사랑은

특별하기도 평범하기도 했을것이다.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삶이기도 했을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삶이기도 했을 그속에서 피어난 애틋하면서도 격정적인 그들에 사랑을 들여다보다.

저자는 거장들의 스캔들의 후속작으로 이 작품을 구상하고 아주 오랜시간동안 집필했다고 했다

긴 시간동안 정보를 수집하고 사실들에 접근하고 도무지 알수 없는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긴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쓰여진 책이기에 더더욱 궁금증을

만들었던 책속에 이야기는 알지 못했던 그들에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수록 알아가는 순간들과 

마주하며 참 좋았던 책이란 생각이 들었던것이 사실이었다.도저히 문학적인 활동이 이루어질수

없을것이라 생각되었던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등...오랜 시간 격동에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수 없었던 시간들과 마주하며 한국문학을 이어갔으며 긴시간 이어가지 

못한채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기보다 척박한 시대적 환경과 처절하고도 아픈 현실속에서

극단적인 순간으로 막을 내려야만 했던 것이다.오랜시간 현실속에서 살아갈수 없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에 삶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만났으면 그속에서 사랑을 하고 시대를 나타내는 

글을 썼으며 때로는 행복한 순간들과 마주하는 시간들도 분명 있었을것이다.




책속에서 소개하는 모든 작가들에 각기 다른 이야기가 마음속에 다른 느낌 다른 생각으로 

오랜 여운으로 남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작가님은 당연코 조선희곡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김우진저자였다.그에 사랑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것이다.현시대에서도 많은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알려지고 있는 사의 찬미는 그시대 조선 최고의 스캔드로 

손꼽히고 있으니 말이다.그들의 사랑은 사의 찬미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마치 영화속

한장면을 보는것같은 그들에 사랑은 특별했다.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랑인들 

특별하지 않은 사랑이 있을까만은 그들에 사랑은 특별한 사랑이라고 당연코 말할수 있다.

어울릴것 같지 않은 그들에 사랑이야기.최초의 대한해협 정사 사건으로 강한 여인상을 

보여주었던 윤심덕에 비해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김우진은 뭇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운심덕을 사랑했지만 실망하고 아파하는 바보같은 남자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며 그들에 모든 사랑과정들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스토리를 보여줘 

읽는내내 참 좋았던 이야기로 남았던것인지도 모른다.부잣집 도련님으로 편하게 

살아갈수 있는 삶을 포기하고 자신이 쓰고자하는 글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했으며 

윤심덕을 사랑했던 마음조차 강렬했던 그에 삶을 이야하는 글들은 이글에서 표현할수

없는 기억속에 남는 글들이었다.물론 다른 작가들에 스캔들 또한 매력적이었다.

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기억속에 남아있던 4명의 작가들의 스캔들뿐만이 

아니라 그들에 삶과 역사적 배경이 되었던 사실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한들

다시한번 마주보게 되었으며 전혀 알지 못했던 순간들과도 만나볼수 있어서 

기억속에 아주 오래토록 남을책일꺼 같다.이책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그들에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었음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c***o 2019.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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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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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매우 끌려서 보게 된 책이다.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제목보다 부제를 제목으로 타이틀로 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부제는 '경성문인애사' '모던걸 모던보이' '사랑을 훔치다' 이다. 요즘 미스터선샤인의 열풍과 복고 레트로 열풍이 불어 일제강점기의 한옥 한복 등 구시대 조선의 양식과 막 밀려들어오는 양옥 서구문물의 양식이 혼재된 그 시기의 향수와 추억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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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매우 끌려서 보게 된 책이다.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제목보다 부제를 제목으로 타이틀로 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부제는 '경성문인애사' '모던걸 모던보이' '사랑을 훔치다' 이다. 요즘 미스터선샤인의 열풍과 복고 레트로 열풍이 불어 일제강점기의 한옥 한복 등 구시대 조선의 양식과 막 밀려들어오는 양옥 서구문물의 양식이 혼재된 그 시기의 향수와 추억의 열풍이 부는 중이다. 이 책은 그런 로망과 환상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일제강점기 시기 최고 엘리트 문인 예술가들의 사랑과 인생과 고난 역경이 이 책에 들어있다. '경성문인애사'라고 하면 고급스러워보이면서 경성을 주무대로 활동했던 조선 최고의 엘리트 지식인의 사랑 이야기에 충족되는데, '한국문단의 스캔들'이라고 하면 뭉퉁그려 '1910년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를 총망라하는 문단 스캔들'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어딘가 3류 여성 주간지의, 독자들의 관음증적인 욕망만을 충족시켜주는 싸구려 기사모음집같이 느껴진다. 다 읽고 느낀 바로는 이 책은 부제인 '경성문인애사' '모던걸 모던보이' 이야기에 가깝다.
맨 처음 등장하는 스캔들의 주인공은 이상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인인 이상의 사생활 개인적 인생을 담았기 때문이다. 이상과 금홍의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여 문학에 관심 없는 사람도 모두 다 알 법하다. 그러나 이상을 좋아한다고 자부하던 나도 이상의 어린시절부터 동경에서 폐결핵으로 죽기까지 모든 인생을 총망라하여 세부적으로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런 호기심을 세세히 충족해주는 책이다. 첫번째 파트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는데 글쓴이나 편집자도 그걸 의식한들 가장 앞면에 배치한듯 하다. 두 번째 세 번째 주인공은 김우진과 나혜석이다. 김우진의 불우한 사랑이야기는 김우진 자신보다는 그의 상대인 윤심덕에게 시야가 가게 된다. 현해탄에 동반자살했다, 라는 단순한 한 줄의 사실밖에 알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윤심덕이 어째서 그런 선택까지 하였는가 라는 구체적 이유와 상황을 제공해준다. 그러나 작가가 기자출신이 아니라 소설가라서 딱딱하고 메마른 사실적 나열보다는 그 상황에 공감되는 감정적인 접근으로 서술하여 독자를 더 몰입하게 한다. 그 시절 조선의 최고 가수인 윤심덕이었던지 글 사이사이에 그당시 신문기사와 자료들이 세부적으로 제공되는데 마치 요즘 파파라치와 디스매치에 시달리는 연예인을 보는 듯 했다. 마지막 그녀가 남긴 사의 찬미의 가사는 가슴을 절절하게 하여 유튜브로 곡을 찾아 그녀의 목소리로 부른 사의 찬미를 찬찬히 들어보게 된다. 세번째 주인공 나혜석은 유명한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화가이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라는 것을 알고 있을 뿐 그녀의 작품세계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이 책에 실린 그녀의 '이혼 고백장' 발췌문 등 그녀의 작품 일부분을 읽고 그녀의 삶에 대입하니 그녀의 작품을 따로 구입해서 읽고 싶다는 충동까지 들었다. 세 주인공 중 가장 나에게 인상 깊은 인물이다. 마지막 네번째 주인공 모윤숙은 개인적으로 이 책에 싣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인물이다. 역사에 무지한 나조차 그녀가 위안부 동원에 앞장섰으며 이승만 비호 아래서 '낙랑클럽'이라는 밀실 요정정치에 관계되있다는 점, 적극적 친일인사이자 친미반공인사로 승승장구한 문인이라는 점을 안다. 이런 인물에 대해 굳이 '경성문인애사' '모던걸 모던보이'라는 전체적 주제에 같은 수식어를 같이 붙이고 싶진 않다. 앞서 세인물에 비해 임팩트도 떨어지며 문단의 수치인 인물을 굳이 실었다는 느낌까지 든다. 이것을 제외하면 이 책은 술술 잘읽히는 편이며 나름의 재미도 있다. 이 책과 비슷한 작가의 전작 거장들의 스캔들도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r*********0 2019.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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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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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검증되지 않은 남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것, 즉 루머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누구나가 그러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물며, 그것이 루머에 그치지 않고 참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그것의 파급이란 걷잡을 수 없다.특히, 누구나 알만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것은 더 그러할 것이다.누군가가 그랬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결국 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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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검증되지 않은 남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것, 즉 루머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누구나가 그러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물며, 그것이 루머에 그치지 않고 참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그것의 파급이란 걷잡을 수 없다.

특히, 누구나 알만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것은 더 그러할 것이다.

누군가가 그랬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결국 이 말이 우리가 누군가의 혹은 나의 사랑을 보는 시각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한국문단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스캔들 네가지를 다루고 있다.

결국 한국문단에서 누구나 알만한 뛰어난 네 명의 문인들을 그 대상으로 다루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집필을 의뢰 받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고.

후손의 눈치도 보였고,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이라는 법적인 문제까지 야기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그래서 이미 작고한 그리고, 객관적인 사실로 밝혀진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써갈 수 밖에 없었다고.

그렇지만 여기에 글로 적힌 그 네명의 사랑은 스캔들이라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진실한 사랑이라 해야 할 것인가 보는 이의 시각과 읽는 이의 지금의 상황에 따라 충분히 달리 읽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많은 이들은 짐작했을지도 모르겠다.

분명 한국문단에서 네명의 격정적인(?) 사랑을 보여주었던 인물중에 나혜석은 포함될 것이라고.

그리고 그 짐작은 틀리지 않았음을 책장을 넘기며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시의 윤리관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녀의 행보가 지탄의 대상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녀는 자신의 사랑을 그만큼 떳떳하게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


또, 너무도 천재여서 감히 그의 생각을 따라잡기가 어려운 시인 이상.

두해 전에 그의 시집 필사하기를 했었다. 

여전히 그의 시는 대단하며, 그리고 또 그의 시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우며, 또 추상을 넘어 어떤 경지에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런 그였기에 사랑에서 역시 감히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그 어떤 생각들이 앞서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의 문단사에서 전설로 거론되어지는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그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너무도 고마운 책이었으면, 모윤숙을 제외한 세 거장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근현대사를 다룬 드라마의 세트장을 머리속에 상상하며 읽게 된다. 그 속을 거닐고 있을 그들이 그려짐은 왜일까. 작품으로도 삶으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인물들임에 분명해 보인다.

c******6 2019.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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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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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비평 / 한국문단의 스캔들 / 홍지화 지음   시대의 한 획을 그으며 뛰어난 예술성으로 찬사를 받았던 그들의 삶과 달리 미친듯한 사랑에 목매었던 그들의 모습은 더 드라마틱하게 다가온다. 작년 '사의찬미'란 책을 읽으면서 김우진과 윤심덕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김우진과 어렵게 유학까지 간 악바리 윤심덕의 사랑 이야기는 불륜이지만 그들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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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비평 / 한국문단의 스캔들 / 홍지화 지음

 

 

 


시대의 한 획을 그으며 뛰어난 예술성으로 찬사를 받았던 그들의 삶과 달리 미친듯한 사랑에 목매었던 그들의 모습은 더 드라마틱하게 다가온다.

 

작년 '사의찬미'란 책을 읽으면서 김우진과 윤심덕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김우진과 어렵게 유학까지 간 악바리 윤심덕의 사랑 이야기는 불륜이지만 그들의 사랑을 너무나 애달프게 그려내 이성적으로는 용납되지 않지만 감정적으로 동요되어 책을 덮을 땐 복잡한 기분이었더랬다. 그런 김우진과 윤심덕을 <한국문단의 스캔들>에서도 만날 수 있었는데 드라마를 보는듯한 감정적인 상황이 배제된 채 있는 그대로의 김우진과 윤심덕의 상황을 볼 수 있어 소설과는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예술적 영감으로도 한 획을 그었지만 그들의 사생활조차 문단의 한 획을 그었던 천재작가 이상, 염세주의를 품은 모범생 김우진, 세월을 앞서간 여인 나혜석, 정열의 상징 모윤숙의 스캔들을 그리고 있다.

 

영화 소재로 많이 등장했던 괴짜작가인 이상과 금홍이의 게임과도 같았던 사랑 이야기는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함이 있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진한 절망과 피폐함 때문에 왜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느껴졌고 세월을 앞서간 신여성 나혜석의 모습은 아마 조선의 최초 페미니즘이 아니었을가 생각이 될 정도로 여성적인 시선에서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존중을 받기를 원했지만 역시 아이를 놔두고 유학길에 올라 다른 사람을 사랑한 일은 현재 사람들 시선으로도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은 문제라 그녀가 가진 여성으로서의 당당함은 멋있게 다가왔지만 차후의 이야기에는 뭐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애매하게 다가왔다. 또한 이 책에서 처음 알게된 모윤숙이란 인물과 춘원 이광수와의 관계도 꽤 흥미로웠는데 우리에게는 대표적 친일 작가란 낙인이 찍혀있는 그가 여러 여인들과 염문을 뿌렸다는 사실은 또 다른 가십거리로 다가와졌다. 지금 시대에도 흥미로운 가십거리일 수 있는 그들의 사랑이 그 시대에는 얼마나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인지, 제 정신일 수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인지, 그들의 사랑은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바라보기에도 사실 어려움이 있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뭔가 위선적인 느낌이 있기에 그저 그들의 사랑이 조금 어렵게 다가올 뿐이다.

 

뭔가 복잡하고 어려운 그들의 사랑을 보고 있노라니 그들의 사랑 기저에 진한 시대적 절망감이 배어나오는 듯해 씁쓸하다.

 

d****i 2019.0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