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학습심리학자이면서 발달분자생물학자라는 우리나라에선 존재 할 수 없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미국의 한 학자가 쓴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이나 젊은 사회 초년생이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물론 도움은 되겠지). 기대수명의 절반을 지나오는 나이가 되니 이 책을 마음에 와 닿게 읽게 되었다. 저자는 젊은 시절의 뇌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면서 늙어 갈 것인가를 매우 심도 있게 풀어나가는데 아마존강의 수원은 샘 하나가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샘, 시냇물, 이슬 등 온갖 물의 원천이 모여서 아마존강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가 유지되는 원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석 해야 한다고 한다. 사회생활이나 사람들과의 관계,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 끊임없는 교육(받거나 하거나), 식습관과 운동 그리고 죽는 그 순간까지 일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뇌의 노화를 연장시켜주는 요인이고 학창시절 뇌가 갖는 이미지인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그 동안 나는 일과 육아를 핑계로 너무 게으르게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우리 사무실에서는 아직은 젊은 축이지만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일러주는 대로 늦었다는 시기는 없다. 바로 시작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있을 뿐. |
5일간의 실험에 참가했던 노인들에게 일어난 현상을 다룬 책 저자는 신경과학자, 정신 장애의 유전적 특징을 연구하는 과학자이자 노화과학자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을 곁에 두어야 하는 이유, 가능한 한 자주 춤을 추러가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노화에 이로운 점도 알려준다. 챕터는 우정, 행복,스트레스, 기억력, 정신, 알츠하이머병, 음식과 운동, 잠, 장수, 은퇴로 구분되어 관심있는 분야부터 읽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