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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작가님이 쓰신 학사신공 33권 리뷰입니다. 학사신공은 선협물이다 보니 시간의 흐름이 정말 상상을 초월할 때가 많습니다. 한줄만에 갑자기 몇십년이 흐르고, 그 와중에 있었던 일을 세세히 묘사 없이 너무 태연하게 넘기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한립과 독자들이 느끼는 세월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일까요. 벽령목을 키우려면 꽤 걸리겠다고 한립이 생각하는 것을 보며 이 꽤라는 것이 과연 어느정도의 시간일까 가늠해 보았는데 상상이 가지 않네요. 그래도 그 이질감이 참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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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립이 기민하게 원자신광을 움직여 백여 마리의 영충수들을 일망타진하려는데 돌연 발밑이 흔들리고 동굴 벽이 무너지며 무너진 틈새로 지하수로의 물이 뿜어져 나와 거센 물결이 넘실거려 한립은 큰 일이 벌어진걸 깨달아 급히 수결을 맺어 주위의 회색 기운을 몇 배로 부풀리며 물 속에 잠겼다. 한편 한립과 수십 장 떨어진 동굴에서는 연허기 수사인 축씨 청년과 나머지 열댓 명의 수사들이 연합해 벽안진섬 무리를 섬멸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콰르르릉! 동굴 전체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일다경 후 열댓 개의 둔광이 산봉우리의 잔해 속에서 탈출했으나 축씨 청년과 그 부인 및 화신기 수사들은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사방을 빼곡하게 둘러싼 백여 명의 날개 달린 이족들이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며 쏘아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반귀반요인 야차족들로 화신기 이하의 기운을 가진 자는 없었고 연허기급 존재가 예닐곱, 수행을 파악조차 할 수도 없는 야차들이 보었다. 금색 눈동자의 야차족이 축씨 청년 등의 수행을 파악하고 "연허기급 수사는 둘 뿐이니 나서기 귀찮으니 알아서 처리하되 알아낼 정보가 있을지 모르니 가능하면 생포하도록." 명을 내리고 사라졌다. 사방에서 남녀 야차들이 병장기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다양한 칼날의 빛들이 날아들어 인족 수사들을 공격했고 포위를 당한 수사들은 보호막을 펼쳐 아주 잠깐 공격을 막아냈을 뿐 결국에는 상대의 공격에 뚫려 허물어졌다. 수사들은 은신술과 둔술을 써 달아나려고 했으나 몇몇 날붙이의 빛이 허공을 가르자 처절한 비명소리와 폭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어 축씨 청년 부부가 맹렬히 두 개의 깃발을 가리켜 붉은 색과 남색 돌풍을 만든 후 신형을 날려 돌풍 속으로 들어가 돌풍과 하나가 되어 수백 장 크기의 방대한 거물로 변신했고 주변에 천둥소리가 울리면서 흉흉한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살아남은 나머지 인족 수사들은 기뻐하며 재빨리 돌풍 뒤로 날아갔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살아날 기회는 없을 것이다. 돌풍이 야차족 무리를 뚫으려 할 때 갑자기 거대한 검은 그림자 두 개가 각각의 돌풍 위에 나타났다. 쿠쿠쿠쿵! 굉음이 울리고 네 개의 무형의 압력이 돌풍으로 몰아쳤다. 돌풍이 크게 휘청거리며 공격을 버텨냈다. 주위에 포진해 있던 야차족 무리 중 키가 오륙십 장에 이르는 거인 야차 두 마리가 괴이하게 이동해 각자 두 주먹을 날렸다. 휘이이잉! 돌풍 속의 축씨 청년과 여인은 소스라치게 놀라 미친듯이 법력을 불어넣어 공격과 포위를 뚫고 탈출을 강행할 작정이었으나 거인 야차들이 눈에서 붉은 빛을 번뜩이며 두 팔을 휘둘렀다. 무수히 많은 주먹들이 돌풍의 양쪽에서 나타났고 인족 수사들이 달아나려는데 사방팔방에서 많은 도검류의 빛이 쏟아졌다. 돌풍 속 축씨 청년 부부와 수사들의 얼굴에 절망감이 어렸다. 쿠쿠쿠쿠쿵! 콰쾅쾅! 콰쾅! 경천동지할 굉음 속에 인족 수사들이 완전히 파묻혔다. 지하 깊은 곳 조금 전 대부분의 수사들이 땅 위로 튀어나간 후 굉음이 연달아 들렸다. 땅 속 깊은 곳에 위치한 한립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한립이 강대한 의식을 퍼트려 살피니 위쪽에는 강력한 이족들이 대량으로 몰려와 있었다. 이에 한립은 원자신광을 펼쳐 땅 속으로 파고 들었고 직전에 상처를 입은 벽안진섬 한 무리가 돌진해 와 부딪혔다. 호박이 넝쿨째 떨어진 격이라 법력과 신통을 쏟아 벽안진섬들을 죽이고 시체를 거두었다. 영자석맥이 흐르는 곳에서 이족들이 자신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나아가 동굴에서 수천 리 떨어진 곳에 다다랐고 주변에 은색 기운도 완전히 사라지자 한립은 겨우 안색을 풀었다. 의식으로 땅 위를 훑으니 낯선 산골짜기였고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녹음이 무성했지만 하나 있는 출구쪽에 강력한 고대 짐승이나 이종족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반복해서 꼼꼼하게 탐색을 마친 한립이 안심하고 푸른 빛줄기로 변해 땅 위로 솟아올랐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던 한립은 식은 땀을 흘리며 얼굴이 굳어갔다. 백여 장 밖 거목 위에 체형이 큰 악귀 같은 인물들이 마주보고 서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 야차에게서 어떤 기운도 느낄 수 없어서 더 놀랐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분명했다. 두 야차의 수행이 그를 월등히 초월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야차족의 야차왕일 가능성이 있어 한립은 소름이 돋은 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야차들을 보면서 속을 태우고 있는데 수백 장 밖에서 영기의 빛이 반짝이고 오색 둔광이 솟아올랐다. 한립은 새로 나타난 인물을 쳐다보고 놀란 기색을 보였다. 작은 체구의 인영이 옥으로 만든 오색 배를 밟고 서 있었고 소씨 여인이었다. 여인은 한립을 발견하고 반갑게 말을 걸려다 머지않은 곳에 선 고계 야차들을 보고는 얼굴이 파랗게 질려갔다. 불사왕과 전륜왕으로 불리우는 두 야차들 속에서 한립과 소씨 여인이 어떻게 빠져나가게 될지 기대가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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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기 수사인 그들이 겨우 폭발로 인한 광풍을 두려워할 리 없었기에 허공이 떠서 터져나가는 선박을 주시했다. 결국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영운주는 끝장나고 말았다. 그럼에도 주위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자 다들 의아한 얼굴이었다. 어리둥절한 얼굴에 아래쪽을 보자 다양한 색깔의 거목들 사이에 은밀하게 숨겨진 공터가 보였고, 그 중심에 높이가 3, 40장에 이르는 거대한 풀이 자라나 있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풀 양쪽에 방대한 몸집을 지닌 물체들이 대치하고 있었다. 도마뱀과 거인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에 다들 긴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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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작가님의 주인공 한립이란 평범한 인물이 꾸준한 법술과 도술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되가는 과정을 담은 중국 선협소설이 원작인 범인수선전을 번역한 학사신공 입니다 33권의 내용은 한립은 벽안진섬 무리를 소탕하려고하고 벽안짐섬을 사냥하던중 수많은 야차족들에게 공격을 받는등의 이야기가 이번권의 내용입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학사신공입니다 왕위 작가님의 학사신공 33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