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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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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치는 사고로 기억이 사라지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린다. 좀 특이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새로운 기억을 갱신한다. 매일 적는 노트가 잃어버린 장기 기억을 대신한다. 매일 아침 리셋되는 그의 기억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어가지 못하게 한다. 어느 날 그가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 키라를 만난다. 키라의 초능력은 사람의 기억을 바꾸는 것.   매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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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치는 사고로 기억이 사라지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린다. 좀 특이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새로운 기억을 갱신한다. 매일 적는 노트가 잃어버린 장기 기억을 대신한다. 매일 아침 리셋되는 그의 기억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어가지 못하게 한다. 어느 날 그가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 키라를 만난다. 키라의 초능력은 사람의 기억을 바꾸는 것.

 

매일 아침 내 기억이 새롭게 학습해야 한다는 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답답함은 물론이고 초조하기까지하다. 불안하다. 이 상태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걸까 걱정도 되겠지. 그래서 불안하지만 키라와의 만남이 흥미롭다. 혹시 키라가 그의 기억와 일상에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도 생긴다. 하지만 키라는 살인마다. 도덕과 정의가 앞서야 하는지 갈등이 되기도 한다.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와 그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니키치의 대립이 기대되는 이야기다.

 

 

n******i 2021.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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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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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진짜 미쳐서 너무 재밌어 보여서 바로 구매하고 단숨에 읽었다이렇게 고민없이 바로 사서 바로 읽은 것도 오랜만.... 광고의 힘이란...사실 바로 읽은 건 책을 사려다 보니 '앨리스 죽이기'의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 책이어서 ㅋㅋ'앨리스 죽이기' 시리즈 자체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기대감에 바로 읽었다결과는 대성공!진짜 재밌게 읽었다. 물론 작가 특유의 아리송한 결말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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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진짜 미쳐서 너무 재밌어 보여서 바로 구매하고 단숨에 읽었다

이렇게 고민없이 바로 사서 바로 읽은 것도 오랜만.... 광고의 힘이란...

사실 바로 읽은 건 책을 사려다 보니 '앨리스 죽이기'의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 책이어서 ㅋㅋ

'앨리스 죽이기' 시리즈 자체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기대감에 바로 읽었다

결과는 대성공!

진짜 재밌게 읽었다. 물론 작가 특유의 아리송한 결말이 있긴 하지만.

그게 또 묘미 아니겠는가. 앨리스 죽이기 만큼 꿀잼

j******6 201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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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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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추천해주신 분들!!!! 복받으세요!!!오랜만에 소재도 완전 신선했던 책입니다...엄청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뭐든 한마디만 해도 스포가 될 것 같아 말은 못하겠고 엄청 잼있었습니다.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와 정반대!! 앨리스죽이기의 작가라 잔인할 것 같아 엄청 걱정했는데 앨리스죽이기에 비하면 뭐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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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추천해주신 분들!!!! 복받으세요!!!
오랜만에 소재도 완전 신선했던 책입니다...
엄청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뭐든 한마디만 해도 스포가 될 것 같아 말은 못하겠고 
엄청 잼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와 정반대!! 
앨리스죽이기의 작가라 잔인할 것 같아 엄청 걱정했는데 
앨리스죽이기에 비하면 뭐 아무것도 아닙니다...^^

 


t******3 2019.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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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vs 기억 조작자 - 그들이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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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vs 기억 조작자 - 그들이 격돌한다    아주 심장이 쫄깃해지는 논스톱서스펜스스릴러 구타 당하는 친구를 구하려다 함께 구타 당하고 그 후의 기억이 사라진 니키치.수십 분 후면 기억이 사라지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려버렸다.그는 자신이 구타 당하던 때까지의 기억만 안은 채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다.낯선 집, 낯선 잠자리,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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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vs 기억 조작자 - 그들이 격돌한다

 

 


아주 심장이 쫄깃해지는 논스톱서스펜스스릴러



구타 당하는 친구를 구하려다 함께 구타 당하고 그 후의 기억이 사라진 니키치.
수십 분 후면 기억이 사라지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에 걸려버렸다.
그는 자신이 구타 당하던 때까지의 기억만 안은 채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다.
낯선 집, 낯선 잠자리, 낯선 옷. 자신이 깨어난 곳이 어딘지 몰라
아침마다 기억을 복기해야 하지만 복기할 기억마저 없다.
잠들기 전까지의 기억은 늘 몽땅 사라진 후였기에.

그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오직 머리맡에 놓인 노트의 메모뿐.
그는 자신이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는 메모를 시작으로
하루하루의 일상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고
구타 당한 후 처음 아침을 맞듯, 매일 아침 새로운 인생을 살듯
노트를 통해 자신의 일상이 어떤지를 파악해야만 했다.
그리고 노트의 8페이지에 적힌 메모 하나가 그의 신경을 자극한다.



나는 살인마와 싸우고 있다.




 



잃어버린 기억을 갱신해내기 위해 눈을 뜰 때마다 노트의 메모를 읽는 니키치.
인간관계 유지는 이미 물 건너간 데다 새로운 기계에 대한 조작법마저 익히지 못하는 그는
어느 날, 접촉을 통해 사람의 기억을 바꾸는 초능력자 키라를 만나면서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키라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오만방자한 데다 분노조절장애까지 갖춘 살인마,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는 사람은 손을 잡는 등의 행위로 기억을 바꾼 후
거짓 기억을 심어주고 자살 등으로 위장해 죽여버리는 성격파탄자이다.
키라는 지하철 내에서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데도 버젓이 성추행을 벌이고는
그걸 말리는 청년의 기억을 조작해 죄를 덮어씌우고 자수하게 만드는 비열한 놈이었다,
자신과 몸을 부딪혔다는 이유로 상대의 조작을 기억해
재산을 강탈할 기회로 삼고는 끝내 상대의 자살을 유도하는 잔인함은 그저 키라에겐 일상일 뿐이었다. 

그런데 키라의 초능력은 전향성 기억 상실증을 겪고 있는 니키치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키라가 타인의 기억을 조작한 후 폭력을 저지르는 만행을 목격한 니키치는
자신이 기억 상실증에 걸린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키라의 기억 조작에 당한 척 연기한다.
니키치는 키라와 마주친 기록 등을 꼼꼼히 남겨 키라를 경계하고
그의 범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새로운 날이 시작될 때마다, 즉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기억이 갱신되어 늘 같은 의문을 품으며 깨어나는 니키치의 삶에
나도 덩달아 기억을 리셋당하는 기분이 든다.
 기억이 몇십 분밖에 유지되지 않는다니, 얼마나 답답할까.
기억을 조작하는 초능력자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죄를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메모하고 추리하며 대처하는 방식 등이
소설 내내 나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수십 분마다 기억이 갱신되는 니키치는 잃어버린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해 발달한
추리력과 판단력의 뇌밖에 의지할 데가 없다.
남의 기억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끝내 인격분열까지 맛보게 하는 살인마 키라,
그의 마수에 걸린 니키치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끝없는 기억 갱신 덕에 논스톱서스펜스스릴러가 완성된 작품 《기억 파단자》.
마지막 페이지에서조차 흠칫 놀라게 되는 그것...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 vs 기억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살인마
당신은 누구에게 배팅하겠는가?

'고바야시 야스미 월드'를 처음 접한 글꽃송이,
그의 이전 작품들이 미치도록 궁금하다.
음!  《앨리스 죽이기》를 장바구니에 담아야겠다.



p********g 2018.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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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 코바야시 야스미 / 아프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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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 코바야시 야스미 / 아프로스미디어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 vs 기억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살인마어느 날, 낯선 방에서 깨어난 니키치는 머리맡에 놓인 노트를 발견한다.그 안에는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이 적혀 있다.설상가상으로 그는 타인의 기억을 개조하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와 대면하게 되는데,의지할 수 있는 건 노트, 그리고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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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 코바야시 야스미 / 아프로스미디어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 vs 기억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살인마
어느 날, 낯선 방에서 깨어난 니키치는 머리맡에 놓인 노트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이 적혀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타인의 기억을 개조하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마와 대면하게 되는데,
의지할 수 있는 건 노트,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해 발단한
뛰어난 추리력과 판단력을 가진 두뇌뿐!
니키치는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코바야시 야스미
1962년 교토 출생.
오사카대학교 기초공학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전기 과정 수료.
1995년 <완구수리자>로 제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 수상.
1998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제10호 SF매거진독자상 국내 부문 수상.
호러, 미스터리,SF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앨리스 죽이기》, 《밀실살인》, 《알파 오메가 초공상과학괴기담》 등 다수가 있다.

 

 

 

 

 

 

p********g 2018.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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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파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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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야스미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잘 읽힌다.라이트노벨처럼 가벼운 대사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이 소설은 메멘토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주인공인 '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과거에 시비가 붙은 친구를 구해주다가 얻어맞은 후의 기억이 없다.친구를 구해줄 때까지의 기억은 있지만, 그 이후로는 기억이 쌓이지 않고 몇 시간마다 한 번씩 깨끗이 지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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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야스미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잘 읽힌다.


라이트노벨처럼 가벼운 대사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이 소설은 메멘토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


주인공인 '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과거에 시비가 붙은 친구를 구해주다가 얻어맞은 후의 기억이 없다.


친구를 구해줄 때까지의 기억은 있지만, 그 이후로는 기억이 쌓이지 않고 몇 시간마다 한 번씩 깨끗이 지워지는 것이다.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나'와 타인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살인마의 싸움이,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이다.


 


소설은 '나'와 살인범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진행이 된다.


초반부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대사와 행동이 너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꽤 재미있게 읽었다.


어렵지 않고 잘 읽히니, 미스터리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고바야시 야스미의 단편 소설 중, 이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들이 몇 개 있다는데 우리나라에는 번역이 되지 않았단다.


너무 아쉽다.

YES마니아 : 골드 b******y 2019.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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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죽이기를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 기억파단자
"앨리스죽이기를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 기억파단자" 내용보기
앨리스죽이기 시리즈를 매우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번 작품또한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노트에 대한 또 다른 내용이 나올 때의 소름은 아직도 느껴집니다.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결말이 너무 열린 결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누런이의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기에 결말이 살짝 아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앨리스 죽이기 - 클라라 죽이기 - 도로시 죽이기 - 기억파단자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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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죽이기 시리즈를 매우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번 작품또한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노트에 대한 또 다른 내용이 나올 때의 소름은 아직도 느껴집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결말이 너무 열린 결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런이의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기에 결말이 살짝 아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앨리스 죽이기 - 클라라 죽이기 - 도로시 죽이기 - 기억파단자

웰컴 투 고바야시 야스미 월드! 다음 작품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j********3 2019.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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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기억 파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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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일단은 살인마와 싸우는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구미가 당기는 설정이라 구매해서 읽어보았는데...흠...나랑은 뭔가가 잘 안맞는다.설정은 좋았으나 이야기 전개가 영 별로고살인마와의 싸움이라는데 그렇게까지 긴장감이나 스릴감이 있는것도 아니고굳이 인물들이 말을 많이 하면서 상황 설명 하는 것들이 진부하기 까지 했다...(그리고 대사 들이 어찌나 어색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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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일단은 살인마와 싸우는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구미가 당기는 설정이라 구매해서 읽어보았는데...

흠...나랑은 뭔가가 잘 안맞는다.


설정은 좋았으나 이야기 전개가 영 별로고

살인마와의 싸움이라는데 그렇게까지 긴장감이나 스릴감이 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인물들이 말을 많이 하면서 상황 설명 하는 것들이 진부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대사 들이 어찌나 어색하던지...)


또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라 같은 장면과 같은 대사를 여러 번 다시 읽는 다는게

나름 곤욕이였다ㅜ_ㅜ.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무턱대고 구매해서 읽고 난 뒤

나중에 보니...[앨리스 죽이기] 작가 였다..

난 그 책도 영 안맞았는데ㅜ 좀 신중할걸 하는 아쉬움이 많다.




YES마니아 : 로얄 h********h 201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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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야스미] 기억 파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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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는 성당에서 복사를 하는 여학생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내게 있어서 책을 선물하는 것은 거의 생활화되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매월 5권 분량의 도서 지원비를 받고 있으며, 그중 2~3권 이상은 선물을 하고 있으니, 금전적으로 인색한 편인 내가 남에게 베푸는 거의 유일한 분야가 책일 것이다. 이 책은 주말에 성당에서 여학생을 만나서 주기로 했으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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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는 성당에서 복사를 하는 여학생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내게 있어서 책을 선물하는 것은 거의 생활화되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매월 5권 분량의 도서 지원비를 받고 있으며, 그중 2~3권 이상은 선물을 하고 있으니, 금전적으로 인색한 편인 내가 남에게 베푸는 거의 유일한 분야가 책일 것이다. 이 책은 주말에 성당에서 여학생을 만나서 주기로 했으니 2~3일의 여유가 있어서 펼친 책이다. 그렇게 만난 책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최근에 드물 정도로 열독한 작품이다. 요즘은 여러 일에 쫓기다 보니 독서나 리뷰 작성이 극히 부진하다. 하루에 100쪽 이상 읽은 날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읽었다고 하더라도 리뷰를 못 쓴 작품이 태반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적지 않은 분량(422)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완독했다. 선물을 할 때는 내가 먼저 읽어보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급히 읽은 것도 있지만, 흥미와 함께 가독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책은 기억에 대한 과학적 고찰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기억상실증 환자의 답답함과 초조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공포를 실감할 수 있는 호러 미스터리이다.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로 살인마의 표적이 되어 쫓기고 있는데, 기억이 수십 분 만에 그치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 환자이니 독자 입장에서는 주인공보다 더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은 의식의 연속성이나 정당성을 어떻게 보증할 수 있는가, 라는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과학 SF 작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추리물의 장르 소설은 즐기지 않는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열독했다. 그것은 아마 작가와 번역가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둘째, 일본 작품에서 자주 보던 성적인 표현이 없어서 좋았다. 내가 읽은 일본 소설 작품들은 에로틱하다기보다는 공감하기 힘든 관념에 공감이 힘들었다. 지금까지 읽은 일본 소설들이 족히 수십 편이 될 듯한데, 이혼을 한 여성이 안 나오는 작품이 드물었다. 심지어 3(할머니-어머니-)가 이혼을 한 경우도 있었다. 세상살이에서 이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본 작품에서는 그것을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다. 내가 읽은 일본 작품들 중에서 등장인물들이 이혼으로 인해 괴로워하거나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당사자는 물론 가족이나 주위에서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불륜에 대해서도 지나칠 정도로 관대하니 이해가 안 되었다. 이 작품에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좋았다. 물론 작품 중에는 살인마의 마수에 걸려서 몸을 맡기는 여성들의 이야기가가 일부 있지만, 그녀들은 살인마의 초능력에 의해 기억이 왜곡되었으니 불륜과는 거리가 멀다.

 

셋째, 작가의 역량이 느껴졌다. 주인공 니키치 타무라는 의학적으로는 전향성 기억 상실증 환자이다. 이 병은 특정 시점 이후의 기억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니키치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 중에서 의미가 있는 내용은 모두 노트에 기록하고 있다.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 노트를 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를 노트를 통해 되새기고 있는 것이다.

 

경고!

*나의 기억은 수십 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남아 있는 기억은 사고를 당하기 전의 일들뿐이다.

*병명은 전향성 기억상실증이다.

*생각난 것은 모두 이 노트에 적을 것.

 

노트 첫 장에 있는 내용이다. 니키치는 일어나자마자 이 기록부터 읽게 되니, 전편에 걸쳐서 10번 이상 이 구절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내용에서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으니 아마도 작가의 역량 때문인 듯하다.

 

넷째,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이 작품의 내용은 아주 쉽다. 독자는 줄거리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의아함을 느낄 때가 있었다. 니키치가 어떤 사고로 인해 이런 증상이 생겼다는데 그 사고가 무엇인지, 니키치의 방에 찾아오는 노인(오카자키 도쿠사부로)의 정확한 정체가 무엇인지, 단 한 번 어떤 여인이 찾아온 적이 있는데 그녀는 누구인지, 니키치를 기타가와 교토에게 소개했다는 호조는 누구인지 등이 궁금했다. 완독을 한 뒤에 해설을 보고서야 깨달았는데 그의 작품들은 유니버스 체제로 등장인물 등의 성격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인 니키치를 비롯한 몇 명 인물들은 그의 다른 작품인 기억.궤억등에 등장하는데, 그 작품들을 종합하면 이 작품 속 인물들의 윤곽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으니, 다른 작품들도 그럴 것이니, 그 작품들도 읽고 싶었다.

 

다섯째, 노트 활용법이 매우 유용할 듯하다. 니키치는 전향성 기억상실증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노트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아침마다 그 노트를 통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깨달으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치매에 가까운 건망증으로 인해 중요한 사항을 종종 잊기도 한다. 그래서 외출할 때 매뉴얼, 내가 지닌 소지품 매뉴얼, 어떤 일을 할 대 매뉴얼 등을 메모지에 적기도 하지만 메모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별 도움이 안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5번 정도 피자.’를 실천하자고 작심한 것이 몇 개월이 지났다. 혹시 잊을 지도 모르므로 아침에 할 일을 개조식으로 적어두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일에 이것을 실천한 것은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메모지를 읽지 않으니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이제부터 주인공처럼 잠시 외출, 긴 외출, 기상, 취침 등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놓은 수첩을 만든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첩을 확인하는 것을 생활화되면 되지 않겠는가 

 

이 작품을 누구에게 권할까? 읽기에 부담이 없어서 독자를 몰입시킬 정도이고, 특별히 부담을 느낄 내용도 없다. 초등학생은 너무 어릴지 모르지만, 중학생 이상이라면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가독성도 뛰어나다.

y******3 2019.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