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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고 싶어? 다른 현재를 살고 싶어? 다른 네가 되고 싶어? ?????????????????????????????????????????????????
하지만 이는 현재의 내 삶에 미치고 팔딱 뛸 것만 같은 지긋지긋함이라든지 불만족감이라든지 끔찍함 등의 감정이 당장은 들지 않아서, 혹은 금새 잊는 성격이라서 일 수도 있겠다 싶다. 소설 족 찰리(샤를로타)처럼 현재 내가 골 때리는 삶을 살고 있다면-어찌됐든 자신이 자초한 일이지만!- 한번쯤은... 과거 따위 깡그리 지워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것도 같다. 공부에는 흥미도 없어 다니던 대학교는 중퇴 했지, 동창들은 모두 반듯한 직업에 잘나가는 인생을 살고 있는데 자신은 술집에서 웨이트리스로 생활하고 있지, 거기다 더해 스스로가 원나잇스탠드 같은 문란한 생활을 즐기고 있지... 사실 모든건 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그렇기에 난 그녀에게 큰 안타까움이라든지 연민 같은건 생기지 않았다. 죽기살기로 살아가는데도 안좋은 일만 계속해서 겪게 되는 주인공이라면 그건 또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내 눈에 보이는 찰리는 방탕, 그 자체를 어쩌지 못한다 하면서도 즐기고 있었으니까. 허나 그런 삶을 살면서도 마음 속의 공허함은 어쩔 수 없다. 막말로 누가 막가는 인생을 살아가고 싶을까? 스스로도 제어가 안되니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더욱 '헤픈 여자'라는 로고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거겠지. 그렇게 망가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물밀듯 밀려올때, '짠!' 하고 나타난 인생의 전환점은 찰리의 관심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누가 당장 내 앞에 나타나 좋지 못했던 과거를 당장에 지워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준다면 분명 솔깃해질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이런 선택의 기로 앞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누구는 당장에 그러마 하고 두 팔 벌려 환영 할 수도 있고, 또 누구는 오랜 고민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모든 기억을 다 지워버리지 않는 한 지금의 나로 살아가길 선택할 거 같다. 그러니까 내 지난날을 지우지 않겠다는 거다. 살아오면서 왜 후회막심 했던 때가 없겠는가. 하지만 좋지 못했던 과거를 내 기억에서 완전히 삭제해버리고 새 삶을 시작한다 한들, 과연 그게 진정한 나일까 하는 반문이 앞섰다. 소설 속 찰리 또한 처음의 달 뜬 마음과는 다르게 차츰 달라진 자신의 인생, 구질구질한 삶에서 화려한 삶으로 탈바꿈 했지만 어색해져 버린 자신의 주변에 대한 반발 심리가 점차적으로 고개를 든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익숙함을 버리고 완전히 다른 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그 정도 어려움과 마음의 고뇌가 왜 안따를까 싶다. 변화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거머쥔 그녀기에 그저 화이팅만 외쳐 주면 되는 것이다. 과거를 깡그리 지워버린다는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찰리의 여정을 통해 웃고 안타까워 하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깨우침을 주려는 작가의 의도는 적중했다. 소.중.함.
별 볼일 없던 삶이라 자책했던 그 인생이 실은 너무나 소중한 내 삶이었다는걸, 사람들은 변화를 통해서 알아가게 된다. 물론 건설적으로 긍정적으로만 바뀐다면 아무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내 삶이 나의 것이 아닌, 남의 옷을 입고 있는 듯한 의문이 계속해서 차오른다면 내 삶을 좀더 즐길 필요가 있지 않을까. 부정 보다는 긍정이 낫고 회의적보다는 희망적인게 낫다. 그걸 모르지 않는 우리들이니 오늘에 임하는 당신의 마음가짐과 행동은 얼마든지 당신에 의해 달라진다. 알면서도 놓치는 무수한 찰나의 순간들, 부딪히고 깨지고 즐겨라.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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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거를 지운다. 무엇을 지울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은 지우고 싶은 과거가 없을지 몰라도 나에겐 왜 이리 지우고 싶은 과거가 생각나는 거야. 지우고 싶다. 책을 받아 보았을 때 더욱 이리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은 그냥 주머니 안에 집어넣으란 말이야. 이런 질책이 앞서게 만들었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고 재미까지 있었다. 저자인 비프케 로렌스는 집안에 언니도 작가란다.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참 재미난 소설을 만든 것 같다.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는 2003년 출간이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참 사랑스러운 책이라 생각이 든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그런 소설이다. 샤를로타 마이바흐(찰리)는 대학을 중태하고 드링크스&모어에서 알바를 하면서 지내는 29살의 여자이다. 그녀의 나날은 음악과 함께 산다. 여기서 주목할건 음악이 빠지면 이 소설은 재미가 없어진다. 절친인 줄리라는 여자 친구와 이별을 하였다 원인은 줄리의 남자친구인 다비드와 찰리가 잠을 잤다. 어느 날 동창회 편지가 온다. 동창생들과의 수준 차이로 그녀를 동창생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거기다가 추억하기 실은 학교시절 모리츠와 첫 경험을 하는데 그것을 친구들이 다 보고 모리츠는 그녀와 안 만나고 다른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동창회 편지가 오고 모리츠가 드링크스&모어로 찾아온 것이다. 꼭 동창회에 나와 달라는 것이다. 그녀는 허락을 하고 만다. “내 생각에 행복은 늘 오늘에 달린 거 같아. 어제나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 가장 중요해.” p67 드링크스&모어 사장이자 친구인 팀이 한말이다. 동창회 나가는 것을 불편해 하는 찰리를 태워다 주면서 찰리에게 한 말이다. 찰리는 자기가 어떤 여자인지 잘 모르나 보다, 첫사랑의 실패로 남자를 그냥 하룻밤 즐기는 것으로 끝내는 그런 여자가 되어 버렸다. 아픔이 찰리에게는 그만큼 힘들었나 보다. 동창회장에서 모리츠에게 두 번째 배신당한 마음, 동창 친구들이 자기를 바라보는 눈초리, 헤픈 여자라고 지껄이는 여자친구, 보모님에게 학교 중태 한 걸 비밀로 한 마음, 줄리와의 말 안함, 이런 모든 것들이 겹쳐서 그리고 사장인 팀에게 서운함, 모든 것들이 그녀를 헤드헌터 회사로 가게 만든다. 거기서 지우고 싶은 과거를 지워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엮어지는 이야기들이다. 반전에 반전이 나온다. 읽는 내내 참 잘 읽었다. 과거를 지우지만 주변인들이 다 엉망이다. 그걸 찰리만 느끼게 되니 더욱 속상하다. 이럴 때 과연 과거를 지우는 게 좋은가? 지우지 않는 게 좋은가? 지우기 전에 찰리가 사랑한 사람들이 다 엉망이 되고 만다. 아무리 첫사랑인 모리츠가 좋아도 이건 너무한 일이다. “What can I say? He's walking away from what we've seen.(내가 무슨 말을 할까요? 함께 했던 추억을 뒤로하고 그가 떠나가고 있어요.)” p318 팀 하딘의 노래를 부르는 찰리, 사장 팀이 기억을 바꾸고 찰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너무나 속상한 찰리는 그의 기억을 돌리기 위해 그가 기억하는 과거의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좋으련만 검색 해봐야 할 것 같다. 기억을 바꾼 걸 후회하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사장인 팀을 찰리가 많이 사랑한 것 같다. “난 행복하지 않아. 그리고 너는 내가 그렇다는 걸 알고 있었어. 난 정말 행복하지 않아.”p341 기억이 안 나더라도 팀의 마음속에서 찰리가 말하는 말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장 팀. 두 사람의 사랑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 같다. 찰리는 행복한 마음이 밀려온다.
지우고 싶은 과거는 나의 머릿속에서 점점 살아져간다. 찰리와 같이 말이다.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만드는 그런 소설이다. 현재의 내가 있기에 과거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 한다면 아마 많은 일들이 살아질 것이다. 아무리 안 좋고 아무리 어려운 과거라도 나의 과거는 소중한 것이다. 그런 소중함을 안고 산다는 거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알츠하이머라는 병이 생각난다. 차츰 과거를 지워가는 치매인 기억상실증인병 얼마나 속상한가? 나의 현재에 만족을 하면서 이게 행복이려니 하고 살련다. 참 첫 부분에 이야기한 이 소설은 음악이 빠지면 안 된다고 말을 했는데 내가 그 음악들을 모르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 물론 잘 설명이 들어갔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음악을 잘 안다면 더욱 소중한 소설이 되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독일 음악을 좀 더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해가 갈 것 같다. 음악과 함께하는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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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지우고 싶은 과거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실수로 인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욱하는 성질을 참아내지 못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폭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또 어떤 사람들은 취중실수로 인해 죽고 싶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고, 한때는 그 기억에 매달려 엉엉 울기도 했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데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현재에 충실하자”라는 결론을 얻고 나서였다. 사춘기 시절, 우리의 샤를로타, 찰리는 자신의 첫사랑이 우습게 끝나 버린 데 대해 상처를 받았고, 이것은 찰리 자신을 하찮게 여기도록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제 성인이 된 찰리는 붉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맥주와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고, 대학은 때려 치운 채 ‘드링크스&모어’라는 술집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다. 찰리는 자신의 친한 친구인 줄리의 남자친구와 밤을 보낸 이유로 줄리로부터 절교를 당했고, 술집에서 자신의 몸을 더듬은 남자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려 치는 바람에 그 술집에서 출입거부도 당했으며, 부모님께는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90번이 넘게 낯선 남자와의 원나잇스탠딩을 즐겼으며, 습관처럼 ‘헤픈 여자’라고 프린트 된 티셔츠를 입는다. 어느 날, 자신의 근황을 모르는 동창들이 자신이 일하는 술집으로 동창회 초청장을 보내게 되고, 별로 관심없는 자리였지만 첫 사랑이었던 모리츠의 등장으로 참석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동창회에서 찰리는 모리츠와 이자벨의 질투놀음에 망신을 당하게 되고, 자신의 절친인 팀의 도움으로 겨우 그곳을 빠져 나오게 된다. 자신이 너무 한심한 찰리. 찰리는 팀의 주머니에 있었던 명함이 가리키는 ‘New Life Personal Management’을 방문하게 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찰리가 원했던 다른 인생은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서 당황한다. 예전 삶의 기억이 온전한 찰리가 보니 자신이 삭제했던 행동 하나로 인해 원래의 삶과 새로운 삶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찰리는 다른 인생을 한 번 살아보고서야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읽기에 편안하게 쓰여 있다. 그리고 나는 읽는 동안, 다음에 일어날 일이 궁금해서 쉽사리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예전에 TV에서 방송된 것처럼 인생을 A,B로 놓고 ‘그래 선택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 마음을 잡아 끄는 찰리의 행동, 어설프게 끝난 첫사랑 때문에 상심한 것은 알겠지만 저렇게까지 자신을 내려 놓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안타깝다기 보다는 짜증이 나기도 했고, 나와는 거리가 먼 찰리의 행동들이 일탈처럼 보여 부럽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찰리는 대충 막 살기는 하지만 절대로 기가 죽지는 않았다. 그 당당함이 좋았던 것 같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단순히 못 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자신이 저질러 놓은 일에 대한 후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옮긴이의 말처럼,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진정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에 집중할 것이며, 이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길 바란다.(짝사랑했던 첫사랑도 내게 그런 말을 했었지... 제발 네 자신을 좀 사랑해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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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내 기억속에서 다른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우고 싶은 사건들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지우고 싶은 사건들도 있고 그냥 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일들도 있으니 말이다. 혹은 실수했거나 선택의 기로에서 최선의 선택의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 말이다.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하는 후회가 모든이들에게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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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타 마이바흐라는 이름을 가진 20대 후반 여성의 이야기이다. 한마디로 ‘찌질한’ 인생이다. 같은 학교를 졸업한 대부분의 동창들은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좋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야말로 엘리트들인데 자신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에 한탄한다. 여러 가지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와중에 친구에게 빌려입은 옷 주머니에 들어있던 헤드헌팅 회사의 명함을 들고 회사로 찾아갔더니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수락한다. 그 회사의 명함에는 New Life Personal Management라고 씌어져 있었다. 안좋은 기억들을 지워버린 주인공은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학창시절 첫 성관계를 가졌던 남자친구와 안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단짝 친구와 불미스러운 일로 헤어졌었는데 기억을 지워버린 이후 다시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모든 것이 180도 바뀌어 그야말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읽었기 때문에 대략 책의 3분의 1 정도까지만 보았을 때는 도대체 책의 제목이 왜 이 모양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3분의 1 이후의 내용에서 주인공 찰리가 뉴라이프 회사를 찾아가고 기억을 지우고 난 뒤의 이야기가 진행될 때에야 제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의 모든 사실들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안좋은 경험들도 역시 기억속에 남아있다. 제목만 보았을 때 나는 나의 안좋은 기억들을 떠올렸고 지워버릴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책에서처럼 안좋은 기억이 지워지고 난 뒤에 그 기억의 영향으로 일어났던 과거의 모든 사실조차 뒤바뀌게 된 상황을 보니 책 제목처럼 과거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은 결코 들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의 안좋은 기억들을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아가면서 성공의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긍정적이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다. 책은 아주 재미있다. 내용도 훌륭하다. 과거의 기억을 지운다는 사실에 대한 과학적인 증명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SF를 지향하는 소설이라면 당연히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겠지만 과거를 지운다는 사실이 한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나간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자신의 현재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던 분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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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로 읽기 시작한 게 밤새워 완주를 해버렸다. 그만큼 흡입력이 강한 책. 현실과 공상과학이 과하지 않게 어우러진 점도 재밌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인간의 바람을 소재로 했다는 점도 한몫 했을 것이다. 잠들기 전, 과거 부끄러운 실수를 생각하면 아직도 발가락이 꼼지락거리며 이불을 발로 차게 만드는, 기어코 '악, 악!' 소리없는 비명까지 지르게 만드는 사건을 지울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그런 것들이 새콤하게 비벼지는. # 나,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주인공 찰리는 적성에 맞지 않는 경영 공부를 -부모님 몰래- 그만두고 레스토랑 홀서빙을 하며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기가 막힌(?) 음악 취향을 갖고 있으며 숱한 밤을 매번 다른 남자와 보내는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그런대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지내지만, 어느 날 그녀 앞으로 온 동창회 초대장을 시작으로 사건들이 겹치며 '최악의 찰리'와 마주하게 된다. "Doctor, doctor won't you plz prescribe me somethin' A day in the life of someone eles? I wanna be sombody else." - Pink 'Don't let me get me' 우연찮은 기회로 (노래 가사처럼)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그녀는 -지우고 싶은 과거를 다른 사람의 기억에서 지움으로써- 180도 달라진 삶 속에 놓이게 된다. 어떤 면에서 봐도 '새끈하고 잘 나가는 샤를로타'가 된 것! 찰리는 이 우아한 삶을 위해 샤를로타의 옷을 입기로 하지만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찰리에게 샤를로타의 옷은 갑갑하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샤를로타의 삶도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 정말 '나'다운 것이 중요해. 필요한 건 바로 '나'야. 찰리는 샤를로타의 우아하고 안정된 삶에 처음에는 만족하지만 점점 예전의 삶와 차이(gap)를 느끼게 되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잘 것 없고 못나보이는 삶이 찰리에게는 가장 '나'다운 것이었음을. 그런 그녀를 보다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가 누구인지를. 영화 '나비효과'와 '타임머신'에서도 알 수 있듯 과거의 선택을 바꾸면 미래 역시 달라지게 된다. 결코 자신의 뜻대로 나오지 않는, 예측불허의 방식으로. 선택은 항상 책임을 동반하고, 가장 최선의 것이라 생각했던 선택에도 가끔씩 실수라는 놈이 섞여 들어가기도 한다는 것을. 때문에 과거를 바꾸려는 수고를 할 바에는 지금의 행동으로 미래를 짋어지는 편이 '덜' 수고스러울 지도 모를 일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찰리가 사랑하는 노래 Pink의 'Don't let me get me'를 시작으로 Herbert Groenemeyer의 'Demo', Marilyn Monroe의 '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를 거쳐 Tim Hardin의 'How Can We Hang On To A Dream', Robin Beck의 'First Time'에까지 이르는 스토리. 순간을 표현하는 찰리의 탁월한 음악 초이스는 독자의 이해를 도우며 공감력을 한층 높이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핑크의 노래를 동영상으로 첨부한다. + 자칫 식상해질 수도 있는 스토리를 저자 특유의 유쾌한 필력으로 보강한 책. + 점점 끔찍해지기 시작하는 날씨, 지친 일상을 달래줄 수 있는 유쾌한 책으로 추천. 메시지 또한 갖고 있으니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다시 한 번 점검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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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인기 작가 비프케 로렌츠의 대표작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독일에서 출간 이후 10년 동안 입소문만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소설은 과거를 지우고 싶은 한 여자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생기발랄한 문체와 흥미진진한 설정,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돋보인다. 제멋대로 사는 29살 아가씨 찰리. 그녀는 절친 줄리의 남자친구와 잔 일, 유부남과 사귄 일, 술에 취해 경찰한테 반항한 일 등 과거에 저지른 실수 때문에 후회가 많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신세도 처량한데, 절친 줄리는 절교를 선언하고 첫사랑은 다른 여자와 결혼할 거라는 소문이 들린다. 그러던 중 그녀는 미스터리한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과거를 지워주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29살의 왈가닥 아가씨 찰리는 과거에 저지른 실수 때문에 후회가 많다. 절친의 남자 친구와 실수로 잠자리를 하는 엽기적인 행동을 한 자신을 스스로도 용서할 수가 없다. 그뿐이 아니다. 쌍둥이가 있는 유부남를 사귄 적도 있으며, 술에 취해 원나잇스탠드를 하고 나서 그다음 날 아침에 죄책감에 시달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자신은 부모님 몰래 대학을 때려치우고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근근이 살고 있는데 대기업에 입사해서 잘나가는 동창들을 보면 기분이 몹시도 우울하다. 절친으로부터 절교 선언을 들은 것도 충격인데, 설상가상으로 첫사랑 모리츠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는 이렇듯 실패한 인생으로 힘겨워하는 여자가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다룬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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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일장춘몽?ㅋㅋ 박하사탕이라는 영화속 주인공의 그 멋진 대사 '나 돌아갈래'가 떠오르는 소설이에요,
아무튼 이 책속의 여주인공은 좀 방탕하게 살았더군요, 물론 언제인지 모를 처음, 그때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해서 자기는 사랑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스펙도 변변하게 갖춘것도 없고 남친도 변변하게 없고 뭐 그러다가 동창회에서 첫사랑에게 망신까지 당하자 우연히 자신이 끔찍하게 생각하는 과거를 싹 지우는 계기를 갖게 된다죠,
사실 이 부분에서는 약간 공상과학 소설같은 느낌이 들어요, 머리와 몸 여기저기에 무언가를 덕지 덕지 붙이고 어떤 기계와 연결지어 자신의 과거 끔찍했던 기억들을 하나씩 씨디에 저장하는거에요, 그러면 그 과거는 남에게는 없었던 일이 된답니다. 그럼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거냐구요? 물론 최초의 기억부터의 그녀의 삶이 완전히 바뀌는거죠! 영화에서 이 비슷한걸 본것도 같은 컨셉의 이야기지만 흥미진진하긴 해요,
과연 과거를 지우면 어떤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끔찍했던 과거를 지우면 행복하고 즐거운 삶만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럼 다른 사람들의 기억은 어떻게 될까 호기심도 일고,,, 아무튼 그녀에게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전히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게다가 자신의 첫사랑이지만 첫관계를 가지다 들켜 이미 깨져버린 모리츠와 결혼까지! 뭐가 뭔지 감을 잡지 못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자신에게도 멋진 삶이 존재하는구나 하며 받아들이죠!
꼭 이런 영화는 행복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거 같아도 그 이면엔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같은 불안감이 존재해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주인공은 자신의 집주소 조차 몰라 택시를 타고 헤매고 자신의 취향과는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 자신이 낯설고 친구들까지도 그녀가 알고 있던 그런 친구들이 아닌데다 자신과 결혼하게 된 남자는 허영에 가득차 있는 그런 사람이고 자기가 젤루 아끼는 친한친구는 바람끼가 가득한데다 자신과 하룻밤 같이 잔 남자와 결혼을 한다 하니 주인공 또한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자신이 꿈에도 소원하던 곳으로 신혼여행을 가지만 자꾸만 삐걱거리게 되고 꿈에도 그리던 곳이 직장이지만 친구가 직장 상사인데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세번이나 떨어진 운전면허시험을 어떻게 통과한건지 운전면허증까지 가지고 있네요, 그치만 사람의 본성은 도무지가 바꿀수가 없는건가봐요, 끔찍한 과거를 지우고 화려하고 멋지고 부유한 삶을 살고 있지만 너무 어색하기만 하답니다.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 같다고 할까요?
그래서 자꾸만 과거속에 존재했던 것들을 자꾸 찾게 된답니다. 자신이 기억을 지우기전에 써빙을 했던 술집을 찾아보니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노숙자지만 자신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이던 사람은 진짜 거리의 노숙자가 되어 있고 얌전할것만 같던 친구는 갑자기 자신이 동창회에서 했던거 같은 추태를 보이는데 나비의 날개가 반대편 나라에 태풍을 몰고 온것처럼 자신이 지운 과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것만 같아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지요,
" 너는 니 인생을 충분히 꾸릴 수 있는 나이야. 네 인생이라고. 너 말고 네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 ---- p367
게다가 주인공 또한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이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답니다. 그래서 결국은 아무리 끔찍하고 더럽고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일지라도 그것은 그녀가 선택한 것이고 결국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드는 것으로 자신이 바뀌지 않는한 삶은 그렇게 쉽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죠, 거기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 또한 배우게 된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게 끔찍했던 기억까지도 내가 사랑해야할 내 삶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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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라...아! 나도 지우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두가지쯤은 남들 앞에서 재 낯 뜨거울 정도로 창피를 당했던 일이나, 그때 그렇게 하지 말것을 하고 후회하고 지우고 싶었던 일들이 있을 것이다..그 과거의 순간들을 지우고 내 인생에서 없었던 일로 만들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샤를로타 라는 예쁜 이름이 있음에도 '찰리'로 불리워지는 29살의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왈가닥 아가씨 그녀. 동창회 안 가면 되지않느냐고?~~ 첫사랑이였던 모리츠가 찾아와 멋진 모습으로 꼭꼭 와 달라며 이후 만남의 냄새를 인근히 풍기시니 이것이 기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달라져있다..첫사랑 모리츠와는 사귄지 14년째이고 오늘이 결혼 하는 날이란다.
이책을 잡으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개성 강한 캐릭터 찰리의 독특한 행동때문에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서 흡입력있게 책에 빠져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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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원래 공주처럼 예쁜 이름을 가졌다. 그렇지만, 그녀의 선머슴같고 기괴한 행동들 때문에 사람들은 그냥 찰리라고 부른다.
16살 때 모리츠와의 첫경험을 친구들이 지켜보는 바람에 실패하고 그 후로 정상적으로 남자를 사귀지 못한다.
방탕하게 생활하며, 부모님 몰래 다니던 대학교도 때려 치우고, 가까운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사는게 정말 정상적인가를 생각하다 우연히 과거를 지워준다는 아찔한 제안을 받고 고민을 하다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다시 살게되는 삶.
내가 알지 못하는 내 과거 때문에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도 바뀌어 있다.
특히, 그렇게 고대했던 첫사랑 모리츠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다 다시 원래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다시 돌아온다는 그런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다.
그녀는 10개 정도의 지우고 싶은 끔찍한 과거를 나열했다.
나는 아마도 10개가 넘는 일들이 있다.
(물론 여기서 차마 말 못하는 일들도 많다 ㅠㅡㅠ)
무엇보다 요즘 우울해서 생각했던 것도 예쁘게 웃는 울아들 보면서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늘 생각하는 "무엇을 선택하든 최선을 다했다면 최선의 결과가 정해져 있다"라는 생각처럼 그냥 눈 딱감고 잊기로 했다.
뭐... 삶이 다 그렇지 않은가???
그래도 누군가 정말로 딱 한 순간 삶을 돌려준다고 한다면....
난 5살 울기등대에 놀러 갔을 때 모델이 될 뻔한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러면 난 정말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모델이 되었다면 이렇게 뚱뚱한 삶을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ㅡ,.ㅡ)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면 화목한 우리집이 될거고, 난 서울로 바로 이사를 왔을 것이고, 그럼 엄마는 병들어 이렇게 일찍 돌아가시지는 않았을 것 같다.
다른 아쉬운 때도 많았지만, 뭐 그 때 말고는 딱히 내 삶에 돌리고 싶은 떄는 없다.
지은이는 내 삶을 소중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무리 이상하게 살았고 거지같고 갖다 버리고 싶게 살아온 삶이라도 지금 현재가 소중하다는 것.
그런 과거에 연연해서 지금의 나를 망치고, 현재를 망치지 말라는 것.
그 걸 말하고 있다.
나 역시 이제 더 이상 우울해하거나 내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울엄마가 빙의된 신랑과 아무리 떼쓰고 울고 날 힘들게해도 이쁘기만한 내 아들이 있으니까. ^^
지금의 삶이 너무 힘들고, 난 왜 이따위로 밖에 못 살까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
67쪽 내 생각에 행복은 늘 오늘에 달린 거 같다. 어제나 내일이 아니라 오직 오늘이 가장 중요해.
367쪾 너는 네 인생을 알아서 꾸릴 수 있는 충분한 나이야. 네 인생이라고. 너 말고 네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386쪽 이제 그만 너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 네가 사랑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394쪽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진정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자.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